53화 EP0052-0052화-토벌 작전 8 (수정)
츄읍! 츄읍! 쮸읍!
앞뒤로 흔들리는 여자의 머리 실루엣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핏 보면 레오폴트의 자지를 미친 듯이 탐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보다 더 격하게 레오폴트의 팔이 흔들렸다.
“컥! 컥! 커억!”
질척이는 물소리도 이제 숨이 억눌린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로 덮여 버렸다.
-혀가 미숙하긴 하지만 목구멍은 쓸만하군.
레오폴트는 담담하게 여자의 목구멍을 유린한 감상을 전해주었다.
“컥! 컥!”
스르륵
그때 몸을 감싸고 있는 천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순간 내 몸을 감춰 주는 아티팩트의 효능이 다 떨어진 건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이 덜컥 들었지만, 다행히 천은 아주 조금만 움직이다가 멈췄다.
하지만 그 짧은 움직임으로 내 몸을 덮고 있던 천자락 한쪽이 살짝 들렸다.
천 너머로만 흐릿하게 보이던 여자의 모습과 달리, 좁게 벌어진 틈 아래로는 그녀의 허리 아래의 모습이 그대로 눈에 들어왔다.
“커흑! 컥! 큽…!”
여자는 레오폴트의 손에 의해 그의 자지를 목구멍까지 강제로 받아들이느라 고통스러운 신음을 토해내면서도 자신의 음부를 쉴 새 없이 손가락으로 쑤시고 있었다.
찔꺽! 찔꺽! 찔꺽!
거리가 조금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선명하게 들리는 물소리와 바닥에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애액은 그녀의 음부가 얼마나 음란하게 질척이는지 보여주는 것 같았다.
푸슛! 푸슈슛!
찔꺽! 찔꺽!
“컥! 컥!”
억눌린 신음.
질척이는 음부.
쏟아지는 애액.
마치 삼중주처럼 천막 안을 채웠다.
-카엘. 잘 봐라. 목구멍이 내 자지로 가득 차서 고통스러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나를 흘겨보면서 자신의 보지를 쑤시는건 멈추지 않는 이 음탕한 암캐를.
그의 말대로였다.
레오폴트의 다리가 흔들릴때마다 여자의 억눌린 신음이 터져나오고 그녀의 몸이 움찔하면서 고통의 신호를 내보내고 있는데….
그럴때마다 그녀의 음부에선 더 많은 애액이 쏟아지고 있었고 그녀의 손가락도 바삐 움직였다.
저 새하얗고 풍만한 엉덩이 사이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가느다란 손가락….
어딘가 익숙한 체형과 피부색이었다.
설마….
그런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나는 애써 고개를 저었다.
말도 안 됐다.
레오폴트는 분명 루크레치아가 안전한 곳에 있다고 말했다.
물론 그의 말을 모두 신뢰할 순 없지만 그래도 저 여자는 광신도들이 데려온 여자였다.
만약 그 여자가 루크레치아일리가 없다.
분명히!
머릿속이 엉망으로 뒤섞였다.
처음부터 레오폴트가 광신도들과 손을 잡고 나를 속인걸까?
루크레치아가 본대에 도착한 순간 그녀를 굴복시키고 내게는 안전하다고 거짓말을 하며 눈앞에서 나를 조롱하는 한편의 연극을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아니면 광신도들이 루크레치아를 붙잡은 뒤 레오폴크에게 그녀를 내세워 접대를 강요하고 있는 건가…?
그렇다면 레오폴트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저들과 협력하고 있는 걸까.
하지만 그 모든 생각은 너무 멀리 나간 추측일지도 몰랐다.
그저 체형이 비슷한 여자일 뿐일 수도 있었다.
내가 루크레치아를 찾는 것에 매몰돼서 멋대로 그녀와 겹쳐 보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생각이 이어질수록 오히려 머릿속이 뜨거워졌다.
이대로 마력을 일으켜 투시를 사용하여 천 너머를 명확히 바라본다면 저 여자가 정말 루크레치아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레오폴트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내가 투시를 쓰는 순간 그의 경고를 무시한 셈이 된다.
광신도들에게 내 존재를 들킬테고 그 뒤는 어떻게 흘러갈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반대로 레오폴트가 거짓말을 하고 있었고 눈앞의 여자가 정말 루크레치아라면…….
그 사실을 확인한 뒤에 나는 뭘 할 수 있지?
천막 벽에 몸을 숨긴 채 뛰쳐나가 봐야 바깥에는 광신도들과 변절 기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루크레치아를 데리고 빠져나갈 방법도 엘레노아와 야영지에 남은 사람들을 지킬 방법도 당장 떠오르지 않았다.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한 뒤에도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그 사실이 목을 조여 오는 것처럼 답답했다.
생각이 쉴 새 없이 얽히며 머릿속이 뜨겁게 달아올랐고, 무엇이 진실인지 가늠하려 할수록 오히려 정신은 더 혼미해졌다.
그때 가슴 깊은 곳에서 낯익은 감각이 꿈틀거렸다.
눈앞에서 누군가의 섹스를 지켜본다는 것과 그 대상이 루크레치아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겹치자 뒤틀린 욕망이 안쪽에서 치밀어 올랐다.
“커흡!!”
그러는 사이 레오폴트는 더욱 거칠게 허리를 흔들며 여자의 목을 유린했다.
그러다가 곧 머리를 꽉잡고 허리를 꽉 밀어넣었다.
천자락 사이의 틈으로 보이는 여자의 팔이 레오폴트의 다리를 두드리는 게 보였다.
하지만 그런 저항에 레오폴트는 오히려 더욱 한 발자국 다가가며 깊숙하게 집어넣는 것 같았다.
“후우!”
레오폴트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그의 다리가 뒤로 물러나는 게 보였다.
“케흑…! 읍!”
여자의 억눌렸던 호흡과 신음이 다시 터져나오며 그녀의 다리 사이로 정액이 쏟아졌다.
얼마나 많이 사정한 건지, 바닥에 웅덩이를 이룰 정도로 많은 양의 정액이 쏟아졌다.
-하….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구나. 삼키라 했거늘.
레오폴트는 신경질적으로 내게 말을 전달했다.
팍!
그러더니 쪼그려 앉아 있던 여자의 발을 기습적으로 걷어찼다.
여자는 갑작스러운 충격에 제대로 반응하지도 못한 채 균형을 잃고 그대로 자신의 입에서 토해낸 정액 위로 주저앉았다.
찰팍!
“뭘 그리 주저앉아 있는거지? 당장 일어나라.”
꽈악!
“하악! 하악…! 하앙❤️!”
레오폴트는 손을 뻗어 여자의 가슴을 마치 손잡이처럼 잡고 들어올렸다.
천으로 완전히 가려졌을땐 그저 흐릿하게만 보이던 그녀의 하얗고 거대한 가슴이 레오폴트의 손아귀에 빨갛게 물든 채 늘어나는 게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동시에 정액 위에 주저앉았다 일어나면서 그녀의 엉덩이와 음부에 묻은 것들이 뚝뚝 바닥에 떨어지며 마치 질내사정 당한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하아…! 하아…!”
나도 모르게 흥분된 숨소리가 터져나왔다.
미친 소리처럼 느껴지겠지만….
저 여자가 루크레치아라고 생각할때마다 내 자지가 껄떡거리며 흥분됐다.
아니 이제는 저 여자가 광신도들이 보낸 아무 여자 제국 기사가 아니라 루크레치아이길 바랬다.
고작 이틀이라는 사이의 짧은 시간 동안 그들에게 온갖 조교와 능욕을 당한 채 창녀마냥 레오폴트의 접대를 하고 있길 원했다.
아아아……!!
미칠 것만 같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너무나도 역겹고 스스로 머리를 터트려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강력한 욕망이 내 몸을 휩싸는 걸 느꼈다.
이대로는 안된다.
루멘시아가….
그녀가 준 약을 먹어야 했다.
그러지 않다간 이 충동을 버티지 못하고 내 머리가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달달달….
천자락 너머에서 움직이는 손이 미친 듯이 떨렸다.
분명히 옷 안쪽에 넣어둔 약병을 찾기 위해 움직여야할 손이 제멋대로 눈을 가린 천을 걷어내려 했다.
안된다.
저 여자가 누군지….
정말 누군지 확인하면 안돼.
정말로 루크레치아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걸 내 눈으로 보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수레바퀴가 굴러갈지도 모른다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제멋대로 움직이는 손을 간신히 끌어내려 옷 안주머니에 있는 약병을 꺼내들었다.
약간 붉으면서 녹색빛이 감도는 약은 보는 것만으로도 조금 진정이 되는 기분이었다.
다급히 약병의 마개를 열려는 순간….
쿵!
무거운 물체가 탁자 위로 내던져지는 소리와 함께 실루엣이 크게 흔들렸다.
레오폴트가 여자를 탁자 위에 내동댕이 친 것 같았다.
커다란 가슴의 실루엣이 물결치듯 요동쳤다.
스르륵
그리고 그 충격 때문인지 내 몸을 감싸고 있던 천도 다시 미세하게 움직였다.
아까 여자의 하체만 보이던 틈이 훨씬 넓게 벌려졌다.
흐릿하게만 보이던 천막의 안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탁자 위에 올려져 있는 여자의 나체.
아까 전 주저앉으면서 묻은 레오폴트의 정액이 탁자 위에 잔뜩 문질러져 있었다.
거기다가 여자가 쏟아낸 애액까지 범벅인 상태였다.
저벅. 저벅.
그리고 그녀의 커다란 가슴이 눈에 들어온다.
중력에 의해 살짝 처져 있으면서도 탄력 있게 천장을 향해 솟구쳐 있는 그 육감적인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도대체 얼마나 세게 쥐었던건지, 가슴엔 레오폴트의 손자국이 잔뜩 남아 있었다.
거기다가 그 첨단에 있는 커다란 유두는 쉴 새 없이 쥐어짜여 잔뜩 부푼 채 떨리고 있었다.
저벅. 저벅.
그리고 딱 거기까지였다.
그 위로 여자의 어깨부터는 여전히 천에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하지만 눈 앞의 여자는 정말 이름도 기억 안나는 제국 기사가 맞나…?
광신도 편에 서서 그들을 위해 포섭하려는 자를 접대하는 창녀나 다름 없는 자가 정녕 맞냔말이다.
정말로 루크레치아가 아닐까?
그녀가….
저벅. 저벅.
그리고 탁자 끝에 도달한 레오폴트가 멈춰섰다.
그의 하반신은 어느새 아무것도 걸쳐져 있지 않았다.
실오라기 하나 없는 맨살과 여자의 방향으로 잔뜩 발기해 있는 그의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길고 굵직한 자지가 여자의 다리 사이를 지나 그녀의 배 위에 올려졌다.
정액과 애액이 잔뜩 범벅이 된 배 위를 살며시 문지르다가 꾸욱 눌러주며 자지 전체에 윤활액을 바르고 있었다.
“흐읏…. 흐읏…. 아흣….”
그리고 그의 자지가 배를 꾸욱 누르는 감각에 여자는 들뜬 숨을 내쉬며 몸을 틀어댔다.
이윽고 레오폴트의 손이 여자의 다리를 쥐고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렸다.
그러자 여자의 몸이 탁자 위에서 크게 떨렸다.
“흐읏…!”
억눌린 숨이 새어 나왔고 그녀는 어떻게든 몸을 움츠리려 했지만 레오폴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한쪽 다리까지 들어 올려 어깨 위에 올리자 여자의 전신이 짧게 경직됐다.
-카엘. 네 눈엔 실루엣만 보이는 게 참으로 안타깝구나. 이 음탕한 암캐는 다리가 하나씩 올라갈때마다 보지가 움찔거리며 넓어지는군. 당장이라도 박아달라고 애원하듯이 말이야.
“으윽….”
약을 먹어야 한다.
이 미쳐버릴 것 같은 충동과 욕망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하지만 내 두 눈은 탁자 위에 얼굴이 보이지 않는 여자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약병을 들지 않는 손은 바지 안으로 넣어 자지를 흔들고 있었다.
찌걱…. 찌걱….
레오폴트가 자지를 움직일때마다 자지의 기둥과 음부가 비벼지며 질척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동안 그 소리와 여자의 움찔거리는 모습을 즐겁게 내려보던 레오폴트는 이제 서서히 허리를 뒤로 뺐다.
여자의 배 위에 올라가 있던 자지가 여자의 다리 사이로 지나가 뒤로 빠져나왔다.
반쯤 다리 뒤쪽으로 자지가 나온 뒤 레오폴트가 살짝 허리를 튕기듯 앞으로 전진한다.
“흐읏!! 자, 잠깐…!”
여자는 몸을 움찔하며 애원하듯 손을 뻗었지만 레오폴트는 별다른 대답조차 하지 않았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능력으로 여자에게 속삭이고 있을지도….
어찌됐건 여자의 손짓이든 애원이든 레오폴트는 그저 묵묵히 앞으로 나아갈 뿐이었다.
“하아…! 하아…! 아아…. 아으흐흑…. 안돼에….”
-카엘. 이 암캐의 보지는 고작해야 귀두만 넣었을 뿐인데 미친 듯이 쥐어짜는구나. 극상의 감각이다.
“안돼에…. 안돼….”
여자는 울먹이며 손을 뻗어 레오폴트를 밀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의 손은 그저 허공에서 맴돌며 한 뼘조차 닿지 못한 채 허무하게 흔들렸다.
그리고
푸우욱!
“!!!”
레오폴트의 자지가 완전히 다리 사이로 사라졌다가 여자의 복부 위로 윤곽을 드러냈다.
“호오오오옥❤️!”
푸슈슈슉!
동시에 여자는 그대로 허리를 틀며 폭포수를 쏟아냈다.
철퍽! 철퍽! 철퍽!
“오옥❤️! 호옥❤️! 호오옥❤️!”
여자가 천박하게 신음을 터트리며 허리를 들썩였다.
레오폴트가 자지를 깊숙이 박아넣을때마다 그녀의 복부 위로 레오폴트의 자지가 불룩하게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에 호응하듯 여자는 애액을 뿜어내며 레오폴트의 하반신을 잔뜩 적시고 있었다.
-봐라. 카엘. 이 음탕한 암캐를. 고작해야 박는 것만으로도 가버리는게 차라리 창녀도 이보다 덜할 것이다.
레오폴트의 매도를 들으며 나는 자위에 열중했다.
미친 듯이 흔들며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이 욕망을 분출하고 싶었다.
분명히 무언가 먹었어야 했는데….
잘 모르겠다.
-카엘. 과연 루치아도 이정도로 명기일지 궁금하구나. 네 연인을 너무 매도한다고 화내지는 말아라. 다만 너도 이 보지에 박게 되면 알거다. 이 음탕한 암캐년에 어울리는 보지라고!
푹찍! 푹찍!
푸슛! 푸슈슛!
“허억❤️! 흐억❤️! 흐윽❤️!”
여자의 신음은 이제 신음이라고도 부르기 뭐한 기합 소리처럼 변해버렸다.
레오폴트의 입가엔 정복감이 가득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스르륵
천이 갑자기 다시 움직였다.
헐렁했던 압박이 다시 강해지고 반쯤 보이던 눈앞의 풍경이 점차 두터운 천으로 가려진다.
실루엣 수준이 아니라 아예 빛 한 점 없는 공간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완전히 가려진 건 아니라서 조금씩 고개를 움직여 틈 안을 들여다봤다.
어느새 레오폴트는 여자의 다리를 머리쪽으로 올려 누르면서 그대로 허리를 찍어 내리기 시작했다.
퍽! 퍽! 퍽!
흡사 때리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소리가 들려왔다.
“억❤️…! 억❤️…!”
여자의 신음도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소리조차 내지 못할 만큼 쾌락이 밀려드는지, 짧은 간격으로 숨 넘어갈 듯한 소리만 들려왔다.
푸슛! 푸슈슛!
하지만 단순히 고통에 힘들어 하는 건 아니었다.
레오폴트가 깊숙이 찔러 뿌리까지 박아넣을때마다 그녀의 음부에선 애액이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으니까.
“후우!”
한참을 박아대던 레오폴트는 잠시 뿌리 끝까지 집어넣은 채로 호흡을 골랐다.
그의 몸은 여자가 뿜어낸 애액과 땀으로 완전히 범벅이 되어 있었다.
“오오옷❤️…. 옷❤️…!”
여자는 레오폴트가 잠시 쉬는 사이에도 뿌리까지 박아버린 자지에 자극받는지 계속 하빈신을 부르르 떨며 자지를 꽉 물고 있는 음부 사이의 아주 작은 틈으로 애액을 흘려내보내고 있었다.
쑤우욱!
그때 레오폴트가 자지를 빠르게 빼냈다.
“흐아앙❤️!!”
여자는 억눌렸던 신음을 토해내듯 외치며 그대로 분수를 뿌려내며 완전히 가버렸다.
-이런. 버릇없는 암캐가 주인보다 먼저 가버렸군. 카엘. 이럴땐 확실하게 벌을 내려줘야 한다.
레오폴트는 다리를 벌린 채 부르르 떨고 있는 여자의 몸을 뒤집었다.
그와 동시에 천자락이 움직이며 완전히 시야가 반대로 바꼈다.
탁자 위에 쭉 뻗어 있는 손이 보였다.
철퍽! 철퍽! 철퍽!
“아아❤️!! 아아❤️! 오오옥❤️!”
동시에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
손이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하며 어쩔 줄을 몰라하는 게 눈에 들어온다.
“그마아학! 더이상은… 흐윽❤️! 하악❤️! 학❤️! 악❤️! ”
퍽! 퍽! 퍽!
“으오옥! 오온다…! 와버려엇… 하윽… 안되는데…. 하악! 하악! 또! 가버려어엇❤️!”
푸슈슈슉! 푸슈슉!
여자가 경련을 하면서 틈새로 보이던 팔이 사라져버렸다.
갑자기 장난감을 빼앗긴 아이마냥 마음이 조급해졌다.
꽈악!
철퍽! 철퍽!
도대체 어둠 너머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내 자지는 이미 미칠듯이 커지다 못해 그 끝에서 조금씩 정액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머리는 터질듯이 뜨거워졌다.
다급히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틈새 너머로 보이는 각도를 찾아 움직였다.
그때 순간적으로 눈에 흔들리는 가슴이 보였다.
그리고….
아름다운 금발 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스쳐지나갔다.
정말 찰나에 불과했고 다시 확인하려고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살펴봤지만 다시 얼굴이 보이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나는 내 두 눈으로 봐버렸다.
“케헥! 케헥! 숨이…! 켁!”
퍽! 퍽! 퍽!
“윽❤️…! 윽…❤️! 윽❤️!”
루크레치아.
그녀였다.
레오폴트에게 목줄을 잡아당긴 채, 그의 말대로 암캐처럼 울부짖으며 박히고 있는 게 바로 그녀였다.
부르릇….
부릇….
아….
바지가 축축해진다.
나도 모르게 사정해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내 자지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제 더이상 눈앞의 여자의 얼굴이 다시 보이지 않았으나 이미 충분했다.
박힐때마다 앞뒤로 거칠게 흔들리는 가슴 위로 이미 루크레치아의 얼굴이 떠올랐으니까.
“케헥❤️! …….❤️!! 켁❤️! 켁❤️! 켁❤️!”
그녀의 두 손이 목을 조르는 목줄을 어떻게든 풀어 해치려고 마구 움직였지만 그럴때마다 레오폴트의 손이 더 강하게 잡아당기며 그녀의 숨소리를 더더욱 희미하게 만들어버렸다.
“이제야 좀 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구나.”
레오폴트는 처음으로 육성으로 소리를 내며 속도를 더 올렸다.
그녀의 가슴이 미친듯이 서로 부딪히며 음란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찹! 찹! 찹!
“영광으로 알아라. 제국의 황태자의 씨앗을 받는 것이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오폴트가 목줄을 강하게 잡아당기면서 있는 힘껏 그녀의 몸에 박은 채로 정지했다.
“헤엑❤️…!”
부르르르!
그녀의 몸이 지진이 난 것처럼 거칠게 흔들리다가 곧 경직됐다.
그리고 목줄을 잡고 있던 두 손도 힘을 잃은 듯 허공에서 맥없이 흔들렸다.
털썩!
그녀의 몸이 힘없이 앞으로 쓰러진다.
엎드려 있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레오폴트가 사정한 정액이 꿀렁이며 나오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완전히 가버린 그녀의 얼굴도 눈에 들어온다.
연한 푸른색의, 마치 얼음 같이 빛나던 그녀의 눈동자가 쾌락에 잠식되어 허공을 맴돌고 있었다.
바로 앞에 내가….
사랑을 속삭이던 연인이 있는데 전혀 보지도 깨닫지도 못했다.
움찔! 움찔!
쾌감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는지 계속 움찔거리는 그녀 곁으로 레오폴트가 다가온다.
그의 얼굴에는 마치 그동안 묵혀 있던 체증이 싹 사라진 것같은 후련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나와 시선이 마주쳤다.
-이런. 아티팩트가 조금 풀려 있었군.
그가 자신의 손에 낀 반지 중 하나를 두드렸다.
그러자 아주 좁은 틈으로 보이던 시야도 거의 완벽하게 가려버렸다.
보이는 거라곤 아주 작은 구멍과 그 구멍 너머에 있는 레오폴트의 미소 띈 입가뿐이었다.
-카엘. 완전히 가버려서 걷지도 못하는 칠칠맞은 년이라 그들에게 직접 돌려주고 올테니 조금만 기다려라.
저벅 저벅
레오폴트의 발소리가 멀어져 가고 천막 안엔 고요한 침묵과 코끝을 찌르는 정액 냄새만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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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