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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1화


일일 능욕 체험 - 화장실 편 - “뭐했다고 벌써 보지가 벌렁거려?” “아…….” 희수는 눈을 크게 떴다. 체험계약서에 사인하고 2주 전부터 피임약을 먹었다. 지금 화장실에서 몸이 묶인 채 낯선 남자에게 보지를 훤히 드러내 보이는 상황은 이미 다 정해진 일이었다. 그러니까 별거 아닌 한 마디에 놀라기엔 지금까지 들인 노력이 아까웠다. “유희수 씨, 이럴 땐 뭐라고 해야 한다고 했죠? 희수씨의 태도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집니다.” 체험을 진행하는 남자가 희수에게 상황에 걸맞은 대답을 종용했다. 뭐라고 해야 하는지 아는데 수치심에 말이 잘 나가지 않았다. “저…….” 희수는 뭐라고 말하려는 듯 입을 뻐끔거리다가 다물어버리고 말았다. 남자는 대답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진행 해주지 않겠다는 듯 팔짱을 끼고 고개를 돌렸다. 이와 중에도 잘 차려입은 수트핏과 불룩하게 티가 나는 허벅지가 눈에 들어왔다. 저 남자와 즐기려면 어쩔 수 없지. 결심한 희수는 눈을 질끈 감고 말을 내뱉었다. “저, 저는 변기에요. 다리 잘 벌릴 테니까 제 보지 맘껏 사용해 주세요.” 막상 말을 내뱉고 보니 수치심 대신 흥분감이 몸을 감쌌다. 남자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끈적해진 시선이 잔뜩 젖은 구멍에 닿았다. 몸이 움찔 떨리며 다리를 오 므리고 싶었지만 다리가 묶인 터라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손으로 잡고 벌려.” 양쪽 살을 잡아 벌리니 음핵이 툭 튀어나와 있었다. 남자의 입에서 피식거리는 소리와 함께 낮은 신음이 새어나왔다. 남자가 흥분하고 있다는 생각에 묘한 열기가 아래를 감쌌다. 남자는 마치 물건을 대하듯 중지로 음핵을 툭툭 건들며 갈라진 틈을 세로로 길게 훑었다. “아흣…….” 손만 닿았을 뿐인데 평범한 섹스에선 느끼지 못했던 쾌감이 전신을 훑었다. 빨리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남자는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하긴 능욕 체험이니까, 나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니지. 갑작스러운 현실 자각에 희수는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남자는 별말 없이 주머니에서 매직을 꺼내 뚜껑을 열었다. 그러곤 희수의 배에 글씨를 적기 시작했다. 체험 계약서에 적힌 내용이어서 직접 보지 않아도 무슨 글씨가 쓰이는지 알고 있었다. 희수의 하얀 피부에 걸레 구멍, 한 번에 10원, 공용변기, 개보지 같은 글자가 쓰였다. 펜촉이 피부를 쓱쓱 훑고 지나갈 때마다 희수는 허리를 들썩거리며 신음을 내뱉었다. 언제 누가 들어올지 모르는 공원 화장실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다리를 벌린 채 흉측한 글자들을 새기고 있다니. 하지만 그런 생각이 희수를 더욱더 음탕한 기분으로 만들었다. 이제 몸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서 빨리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음탕한 단어들을 문신처럼 몸에 새긴 남자가 펜을 주머니에 넣더니 희수의 보지에 클립을 달았다. 음순을 벌어진 상태로 유지해 주는 도구였다. “이 정도면 충분하네.” 품평하듯 말한 남자가 미련조차 없다는 듯 몸을 돌렸다. 뭐지? 직접 하는 게 아니었나? 생각해 보니, 계약서에 다인플 부분에 동그라미를 친 기억이 났다. 내심 저 남자였으면 하고 바랐던 희수는 실망감에 살짝 흥이 식을 뻔했다. 하지만 처음 계약할 때 체험을 도와주는 남자들은 모두 성병 검사를 마쳤고 호감형 미남들이라고 했으니까. 희수는 애써 마음을 다독이며 긴장감을 즐겼다. 늦은 밤, 공원은 기묘할 만큼 적막했다. 누가 들어올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이런 모습으로 방치당한 채 있는 데도 몸은 갈수록 뜨거워지기만 했다. 약을 먹은게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보지에서 흐른 물이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고 있었다. 희수는 초조한 마음으로 발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쿵, 쿵, 쿵, 누군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잠시 후, 벌컥 문이 열리며 어떤 남자 하나가 들 어왔다. 많이 봐야 스물다섯쯤? 샛노랗게 염색한 머리와 뾰족하게 올라간 눈 그리고 오뚝한 코를 가진 젊은 남자가 자신을 보며 웃고 있었다. 희수는 두 팔로 가슴을 가리며 고개를 숙였다. “누, 누구세요? 체, 체험 참가자…….” “와, 씨발, 존나 변태 년이네.” 남자가 말을 뱉은 순간 희수는 발바닥에서 짜릿하게 전율이 오르는 것을 느꼈다. 목소리가 꿈에 그리던 미성이었다. 이 시간에 저렇게 잘생긴 젊은 남자가 하필 이 공원에 올 확률이 얼마나 있을까? 저 남자는 확실히 체험 도우미가 맞을 거다. 희수는 상황에 심취하기 위해 실제 상황인 것처럼 행동했다. “체험 참가자 아니시면 안 되는데……. 어, 얼른 가세…….” “씨발년이, 가기는 어딜 가? 공용변기 주제에.” 예쁜 얼굴과 아름다운 목소리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마구 튀어나왔다. 남자가 희수의 허벅지를 손으로 쓱 쓸더니 비웃으며 말했다. “이거 좆물? 아니면 보짓물?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어?” 남자는 질문이 많았다. 이것도 다 능욕의 과정인가? 남자의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면, 그냥 본 게임에 들어가 달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쓸데없는 질문이었다. 희수가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지 몰라 눈만 깜빡이자 남자가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하긴, 보지에 클립까지 끼운 걸렌데 뭘 더 바라겠어.” 천진난만한 웃음엔 심장이 두근거렸는데, 그 웃음이 비웃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아래에서 물이 흘렀다. 지이익, 남자는 간단히 지퍼만 내려 거대한 성기를 꺼냈다. 앳돼 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빨갛고 흉포해 보이는 성기가 꼿꼿하게 서 있었다. 남자가 벌어진 구멍 위로 성기가 문질러졌다. “흐, 으읏…… 너, 너무 커요.” 그러니까 바로 넣지 말아 주세요. 희수는 뒷말을 삼키며 남자의 어깨를 밀어냈다. “쌍년이, 한 번만 더 내 어깨에 손대면 손목 부러뜨린다.” 진짜로 그렇게 할 것만 같은 분위기에 희수는 거의 울면서 사정했다. “그, 그럼 차라리 묶어 주세요.” 남자가 이렇게 말 많은 변기는 처음이라며 자신의 벨트를 풀어 희수의 손목을 단단히 묶었다. 그러곤 아무런 준비 없이 구멍 속으로 성기를 밀어 넣었다. “흐읏! 아, 아아! 너, 너무 커…….” “걸레라 헐렁한 줄 알았더니 꽤 조이네.” 충분히 흥분한 데다 애액도 많이 나온 탓에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남자의 성기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컸다. 구멍을 가득 채우는 압박감에 아릿한 통증이 느껴졌다. 몸이 묶여서일까? 아니면 남자의 태도 때문일까? 합의된 관계인데도 마치 강간을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다시 몸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빨리 움직여줬으면 좋겠는데, 남자는 어쩐 일인지 제 것을 넣은 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때 진행하던 남자의 말이 떠올랐다. ‘스스로 음탕한 말을 뱉어야 진행이 될 겁니다. 그건 체험을 더 실감 나게 하고, 체험자가 이 체험을 계속 진행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종의 사인 같은 겁 니다.’ 뒤늦게 깨달은 희수는 진행자에게 배운 말을 내뱉었다. “보지 젖었으니까…… 하셔도 돼요.” “그렇게밖에 못해? 다시 말해.” “…… 보지 쑤셔 주세요. 잘 조일…… 흐읏!”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허리를 뒤로 물린 남자가 성기를 깊은 곳까지 한 번에 처박았다. “아, 아악! 읏!” 뜨겁고 꿈틀거리는 것이 질 안쪽 곳곳을 헤집었다. 남자가 좆을 쑤셔 넣을 때마다 자지러지듯 신음을 내뱉었다. “쌍년이 동네방네 씹질 한다고 소문내고 싶어서 그래? 닥쳐.” 커다란 손이 입을 막았다. 남자의 손가락 사이로 신음이 새어나갔다. 퍽, 퍽. 살 부딪히는 소리가 화장실에 울려 퍼졌다. 희수의 발끝이 절로 곱아들었다. 안쪽 깊숙 한 곳에 들어간 성기가 둥글리듯이 움직이는 감각에 고개가 자꾸만 뒤로 젖혀졌다. “씨발, 존나 좋네.” 한참을 정신없이 박아대던 남자가 좆을 반쯤 뺐다가 다시 박아넣었다. 까끌까끌한 음모가 닿을 정도로 깊었다. 사는 동안 여러 번의 섹스를 경험했지만 이런 감각은 정말 처음이었다. 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할까 고민하던 세월이 무색할 만큼 미친 쾌감이었다. 이 크기가 맞았던 걸까? 아니면 정말 자신은 미친 변태인 건가? 희수가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입을 막고 있던 손이 희수의 머리카락을 잡아챘다. “씨발년이, 딴생각을 다 하고, 수위가 약한가 봐?” 희수가 눈을 반쯤 뜨자 서늘한 시선이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에 사선을 내리자 남자가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약하면 어쩔 수 없지.” 말을 끝낸 남자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클리토리스에 가져다 댔다. 지이잉, 하고 울리는 진동기구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자, 온몸이 떨리는 자극이 느껴졌다. “아읏, 하아…… 이, 이거…… 그, 그만…….” 신음소리가 절로 나가고 다물어지지 못한 입가에 침이 주르륵 흘렀다. 남자가 온몸을 비트는 희수의 젖가슴을 세게 움켜쥐며 허리를 뒤로 빼냈다가 단숨에 찔러 넣었 다. 구멍이 이제야 맞는 짝을 찾은 것처럼 미친 듯이 좆을 삼키며 꽉꽉 물어댔다. 미친 만족감에 뇌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흐읏, 아아…… 거, 거기…….” “이거 완전 좆에 미친년이네.” “제, 제발…… 조, 조금 더…….” “흣. 걸레년이 어디서 명령질이야!” 눈이 풀린 상태로 음란한 부탁을 하는 희수의 모습은 남자 좆에 환장한 변태였다. 남자는 사방으로 조여드는 압박감에 취해 구멍이 조여들 틈도 주지 않고 마구잡이로 좆을 쑤셔 넣었다. 그러다가 잠시 쉬기라도 하면 구멍은 좆을 조르며 벌름거렸다. 남자는 기가 막힌 표정으로 희수의 젖꼭지를 잡아당겼다. “사인, 말해 봐.” “하아…… 구, 구멍…….” “구멍 아니잖아. 너는 뭐지?” “조, 좆물받이요. 정액 변기에요. 보, 보지에 좆물 싸주세요.” 그 말이 도화선이라도 된 듯 남자는 클리토리스에 붙인 진동기의 진동을 더 세게 올리고 정신없이 좆을 처박고 정액을 분출했다. 충분히 넓어진 구멍이 엄청난 양의 정액을 받아들였다. 남자가 사정과 동시에 진동기를 꾹 누르며 문질렀다. “흐, 흐아아아!” 예고 없는 사정에 희수가 액체를 뱉어냈다. 투명한 물줄기가 마치 오줌을 누는 것처럼 끊임없이 나와 남자의 바지를 적셨다. “흐읏, 아아……. 흐아아!” 희수가 고개를 젖힌 채 온몸을 달달 떠는 사이 남자가 성기를 빼냈다. 희수의 머리채를 붙잡아 내려 정액이 묻은 성기를 그녀의 얼굴에 비볐다. “강간당하면서 분수까지 싸다니, 좀 질린다.” 그 말에 반쯤 나갔던 정신이 돌아왔다. 수치심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것도 잠시 뺨에 비벼지던 성기가 입술에 닿았다. “그렇게 좋았으면 청소도 깨끗이 해야지?” 희수는 몽롱한 눈으로 남자를 쳐다본 후에 천천히 입을 벌렸다. 성기가 한번에 목구멍까지 처박혔다. 캑캑거리면서도 목구멍으로 귀두를 조이고 혀를 움직였다. 남자의 자지가 언제 사정했냐는 듯 목 안에서 다시 부풀기 시작했다. 몸 전체가 보지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었다. “우으…… 허윽!” 남자가 희수의 머리를 쓰다듬는 척 뒷머리를 꾹 눌렀다. 압박감이 더 심해졌다. 숨이 막히고 시야가 흐려질 때쯤 목을 조이던 성기가 빠져나갔다. 캑캑거리며 숨을 토하자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1단계치고는 장난 아닌데, 오늘 2단계까지 할 수 있겠어?” 갑자기 나온 실제 대화에 정신이 번뜩 들었다. 2단계라면 다인플을 말하는 걸까? 생각할 새도 없이 남자가 대답을 재촉했다. “흥 깨지니까 신호로 말해. 열까지 셀 동안 대답 없으면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거로 알 테니까.” 남자가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체력이 버텨줄지 자신이 없긴 했지만 남자의 입에서 2단계라는 말이 나왔을 때 보지가 움찔하는 느낌이 들었다. 대체 이 몸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저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가끔 능욕물을 보며 혼자 자위할 때 느끼던 쾌감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 체험을 신청하긴 했지만, 이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아서 멈출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아홉…….” 어느새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희수는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음탕한 대사를 내뱉었다. “저, 저는 좆물받이니까 좆물 더 받고 싶어요. 보지가 간지러워요. 많이 사용해 주세요.” 남자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마치 너 같은 변태는 처음 본다는 표정이었다. 설마 진짜 질린 건가? 걱정했지만 남자의 입꼬리가 올라가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 그가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으악!” 희수는 깜짝 놀라 입을 쫙 벌렸다. 문밖에 진행자가 서 있었다. 이미 간 줄 알았는데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듣고 있었던 거야? 수치심에 몸이 달아올랐다. “정우 형, 들었지? 보지가 좆물이 부족하다는데?” 정장을 입은 남자의 이름이 정우인가 보다. 어쩐지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희수가 생각하는 사이, 그가 들고 있던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연락했어. 10분 안에 올 거야.” 정우는 그렇게 말하며 시선을 내렸다. 정액을 흘리고 있는 보지를 보며 혀를 끌끌 찼다. “민성아, 매너는 좀 지키자. 저렇게 더러운 구멍에 누가 넣고 싶겠냐?” 정액의 주인인 민성이 뒷머리를 긁으며 웃었다. “나는 난잡한 보지가 더 좋던데, 허벌돼서 잘 조이지도 못하는 게 천박해서 맛있잖아.” “보지야 그럴지도 모르지. 그런데 나는 네 거랑 섞이고 싶지 않아서.” 제 성기를 두고 자기들끼리 허벌이라느니, 천박하다느니 말을 주고받는 상황에 희수는 꼭 죄인처럼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희수의 보지는 계속 움찔거리며 정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제야 지금의 상황도 능욕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았다. 저런 개보지는 평생 묶어놓고 돌림빵이나 해야 한다느니, 걸레 보지가 더러워서 닿기도 싫다는 말을 내뱉은 민성이 선반에 놓인 딜도를 가져왔다. 민성의 것만큼 커다란 딜도를 구멍 입구에 대고 경고하듯 말했다. “보지에 힘 빼.” 말끝에 바로 딜도가 안쪽 깊은 곳까지 처박혔다. 벌어진 구멍이 환영하듯 딜도를 씹었다. “흐읏, 아아…… 조, 좋아.” 희수는 입을 벌린 채 고개를 젖혔다. 자극에 예민해진 내벽이 정액을 빼는 행위를 삽입처럼 받아들이며 오물거렸다. 구멍 속으로 딜도가 몇 번 왔다 갔다 하자 안쪽을 가득 채우고 있던 정액이 조금씩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손발이 달달 떨릴 정도로 강한 쾌감에 구멍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자 민성이 충분히 즐기라는 듯 딜도를 강하게 처박아 주었다. “흐읏!” 숨 막히는 소리와 함께 정액이 줄줄 새어 나왔다. “이런 좆집년이 일반인처럼 살았다니 믿어지지 않네. 좆을 한 백 개는 처먹은 것 같은데.” 딜도가 주는 쾌감 때문에 희수는 민성의 모욕이 들리지도 않았다. 아니, 오히려 가끔 들리는 음란한 단어들에 허리를 휘며 쾌락에 가득 찬 신음을 내뱉었다. 몸 안을 채우고 있던 정액이 거의 다 빠져나가는 것과 동시에 딜도가 빠져나갔다. 벌어진 구멍이 허전함을 이기지 못하고 벌름거렸다. “조금만 기다려. 원하는 대로 망가뜨려 줄 테니까.” 민성의 미성과는 다르게 정우의 목소리는 낮게 가라앉아 있어 더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또 어떤 일을 당하게 될까? 잠시라도 섹스하지 않으면 죽는 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몸이 식지 않았다. *** 한 손은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고, 또 다른 손은 입속을 헤집는 중이었으며 나머지 한 손은 클리토리스를 지분거렸다. 동시다발적으로 자극을 느끼도록 해 놓고 남자들은 자기들끼리 말하기 바빴다. “빨통이 많이 부었네. 불쌍해라.” “입보지도 꽤 쓸만한 것 같고.” “변태 새끼들. 사람을 얼마나 괴롭혔으면 여기가 이렇게 됐어.” 부드럽고 점잖은 목소리가 귀에 닿았다. 이 플레이에 새롭게 참여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그의 이름은 주원이라고 했다. 가장 연장자인 주원은 베이지색 면바지에 카키색 니트를 입고 은색 안경을 써서 교수님 같은 인상을 풍겼다. 희수는 이를 악물고 신음을 참았다. 자신을 가운데 두고 품평하듯 떠드는 남자들 앞에서 혼자만 자지러지는 꼴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셋은 희수가 무슨 짓을 하든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진열대에 놓인 상품 혹은 인형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점잖은 분위기를 풍기는 주원이 부드러울 거로 생각한 것은 단순한 착각에 불과했다. 그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천박하고 더러운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클리토리스를 짓누르며 말했다. “건방지게 허락도 안 받고 질질 싸대기는.” “흐으…….” 희수는 자지러지듯 몸을 떨었다. 그러자 주원이 손가락 두 개를 한 번에 집어넣었다. “주먹도 들어가겠네. 민성이가 넣었냐?” “네, 형거 넣기 전에 미리 넓혀 놓은 거예요.” “교육이 안 된 것 같네. 아무 데서나 멋대로 싸다니.” “발정나서 그렇죠. 뭐.” 손가락이 쑥 빠져나갔다. 허전함을 참지 못하는 구멍이 움찔거렸다. 남자들의 매도에 진짜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고개를 들자 진행자인 정우가 서슬 퍼런 눈으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사인을 보내야 할 때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 찰나, 희수는 변기에서 끌려 내려왔다. 정우가 희수를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대고 엎드리게 했다. “씨발년이 더럽게 아무 데나 싸고, 능욕도 해 줄 맛이 나야 해 주지.” “자, 잘못했어요.” 정우의 낮은 음성에 보지가 잔뜩 조여들었다. 희수는 멈추지 말란 의미로 양손을 모아 용서를 구했다. 철컥, 지켜보던 주원이 벨트를 풀고 바지를 내렸다. “잘못한 년은 뭘 해야 하지?” 희수는 말뜻을 알아듣고 얼른 앞으로 기어갔다. 튕겨져 나온 성기가 뺨을 치고 지나가는 것 또한 자극이었다. 입을 벌리고 좆을 물려고 하자 주원이 엉덩이를 뒤로 뺐다. “뭐라고 해야 하냐고 묻잖아.” 그제야 배웠던 말들이 기억났다. “자, 자지 빨고 싶어요. 제가 발정이 나서…….” “그것밖에 못해?” “…… 이, 입보지에 자지 넣어 주세요.” 주원의 성기가 입술을 벌리고 들어왔다. 절반만 물었는데도 버거워서 몇 번이나 다시 뱉었다가 물어야 했다. 또 꼬투리가 잡힐까 봐 걱정했는데 주원은 뒷머리를 누르지 않고 기다려 주었다. 주원이 입을 농락하는 동시에 민성은 아래를 공략하고 있었다. 세 개의 손가락으로 구멍을 푹푹 쑤시던 그가 정우를 향해 말했다. “내가 먼저 쓴다.” “…… 그래, 난 굳이.” 희수는 주원의 것을 입안 가득 문 채 생각했다. 저 남자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걸까? 이상한 생각이 들어 고개를 돌리려 하자, 주원의 손이 머리를 잡아챘다. “씨발년이 지금 어디서.” 커다란 성기가 목구멍을 뚫을 듯 안까지 들어왔다. 제 좆을 물면서 다른 놈을 쳐다본 자신을 벌하려는 듯 자비가 없었다. 입가엔 침이 줄줄 흐르고 숨을 쉴 조금의 공간도 없어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민성의 좆이 보지를 벌리고 들어와 박고 있었다. 한참 희수의 목구멍을 사용하던 주원이 웃으며 말했다. “야, 저 새끼가 신사라서 거부하는 게 아니야.” “웁, 우욱.” “야, 그냥 원래 하던 대로 같이 박아. 어차피 뒷보지 쓸거잖아?” “……!” 희수는 귀를 의심했다. 그러니까 앞에 민성의 것을 넣은 채로 항문에 다른 성기를 넣는다고? 그런 건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흐음, 나쁘지 않네요.” 정우의 말에 희수는 깜짝 놀라 정우의 허벅지를 쳤다. 이건 명백한 계약 위반이었다. 체험계약서에 양쪽을 다 사용할 거라는 말은 없었는데…… 혹시, 설마……? 순간 머릿속에 ‘쓰리썸’과 ‘다인플’에 동그라미를 치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여러 명이 하는 섹스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미처 그 이상의 일을 생각하지 못한 게 실수였다. 입이 막혀 있어서 거부할 수도 없고, 주원은 희수의 입에서 성기를 빼줄 생각이 조금도 없는 것 같았다. “우욱, 우웁!” 희수가 성기를 문 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주원이 그녀를 내려다보며 씩 웃었다. …… 뭐지? 설마, 보고도 못 본 척하려는 건가?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 다행히 입속에서 성기가 빠져 나갔다. “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 봐. 그런데 잘 생각하고 말해야 할 거야. 싫다는 말이 나온 순간부터 모든 서비스는 종료되니까.” “…… 아니, 그게, 흐읏…… 그러니까요. 아흣!” “뭐가 그래서야? 다인플을 원한다고 했던 것 아닌가? 계약대로 해 주는데 뭐가 문제지?” “아니……. 도, 동시에.” 이번엔 앞보지에 좆을 박아넣고 있던 민성이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 “씨발, 동시에 해야지, 따로따로 할 거면 다인플을 왜 하는 건데요?” “…… 보지랑 항문에 동시에 하느, 은, 흐으! 아아!” 거부해야 하는데, 그러면 지금까지 했던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말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남자들이 모든 게 제 잘못인 것처럼 몰아가니까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용서를 빌어야 할 것만 같았다. 뇌가 섹스에 절여져 이상해진 게 틀림없었다. “입보지 안 쓸 거면 손이라도 써. 쌍년아.” 보지로는 민성의 것을 조이면서 손으로는 주원의 것을 만졌다. 무심한 듯 카만히 서 있던 정우가 천천히 다가와 무릎을 굽히더니 희수의 턱을 들어 올렸다. “그래서? 거절이야?” “…… 흐읏, 아아!” “이거 어쩌지? 나는 뒷보지가 아니면 별론데…….” 그 말에 정신이 확 들었다. 가장 자고 싶었던 상대가 그곳이 아니면 싫다니. 그래도 거긴 좀 아니지 않나? 당연히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거절의 말이 입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때 정우의 목소리가 귀속으로 파고들었다. “…… 싫어? 아프지 않게 잘해 줄 텐데.” 그리고 마치 유혹하듯 천천히 벨트를 풀고, 바지와 속옷을 동시에 벗었다. 잘생긴 성기가 배꼽까지 올라와 있었다. 헉, 소리가 나올 만큼 커다란 성기였다. 저런 걸 넣으면 망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론 저런 성기를 넣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호기심이 느껴졌다. 능욕물을 보며 뒤쪽을 슬쩍 만져본 적은 있지만 거기에 뭔갈 넣겠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일단 손가락 하나 넣어보고 싫으면 그때 거절해도 되잖아.” 정우의 말에 민성이 손을 아래로 내려 뒷보지를 쓱 훑었다. “씨발, 존나 뜨거운데 거절하겠냐고. 형, 그냥 해.” “아니, 나는 대답을 꼭 들어야겠어. 싫다는데 억지로 하는 건 취향이 아니라서.” “저 새끼 또 지랄이네. 보지야, 그냥 생각이란 걸 하지 마. 어차피 지금까지 한 것도 이성적으로 한 짓은 아니었잖아?” 주원의 질문에 희수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여버리고 말았다. 몸이 이성을 배반하고 함부로 움직여버린 것이다. 그 행동을 대답이라고 생각한 남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입속에 다시 주원의 좆이 깊게 처박혔다. 그러자 진짜 생각이 달아났다. 그래, 어차피 하루뿐이야. 오늘이 지나면 다신 이런 일 없을 테니까. 희수는 오직 쾌감만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 처음엔 손톱만 한 진동기가 들어왔다. 그 표면에 발린 젤에 어떤 성분이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진짜 통증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뜨겁기만 했다. 이미 앞에 성기가 들어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뒤가 간지러웠다. 민성의 성기와 정우의 손가락이 서로 엇박자를 타며 뒤를 들락날락했다. 처음엔 하나였던 손가락이 두 개 세 개로 늘어났는데도 희수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쾌감에 절은 채 두 사람의 리듬에 맞춰 허리만 흔들었다. “이제 해도 되겠는데?” 정우의 말에 민성의 성기가 쑥 빠져나가고 상황을 제대로 인지할 새도 없이 자세가 뒤바뀌었다. 세 사람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앞과 뒤, 그리고 손에 자지가 쑤셔졌다. “으, 으윽! 아아…… 조, 좋아.” 잠시 허전했던 곳이 한번에 채워지자 갈증이 채워지며 몸이 비틀렸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했던 플레이를 실천한 게 처음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빠른 몸의 반응에 희수 자신조차도 믿지 못할 지경이었다. 앞다투어 손과 보지에 들어오는 좆을 조이며 만졌다. 몸 아래와 위에 자리 잡은 두 남자의 성기가 서로 리듬을 맞춰 들어왔다. “쌍년, 싫다더니 존나 조이네.” “손도 입보지 저리 가란데? 크흣!” “씨발년, 찢어지기 싫으면 힘 빼, 너는 그냥 장난감처럼 가만히 있기만 하면 돼.” “윽,윽! 히윽! 네, 네…….” “사인은?” “보, 보지 찢어주세요. 괘, 괜찮으니…… 하읏! 거, 걸레 보지로 만들어 주세요.” 희수는 익숙하게 수치스러운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 플레이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는 사인이면서 동시에 자신을 흥분시키는 말이었다. 몸 곳곳을 쑤시는 자지가 제멋대로 왔다 갔다 하는데 온통 정신이 팔려 무슨 말을 내뱉는지도 몰랐다. “진짜 발정난 암캐가 따로 없네.” “그러니까요. 이런 변태는 처음이에요.” “씨발, 하아…….” 그들은 또 희수를 섹스토이 취급하며 자기들끼리만 대화했다. “흐읏, 아아! 저, 저기…… 흐읏! 우욱!” 사인을 내뱉는 것으로 할 일이 끝난 입이 다시 보지가 되어 주원의 좆을 물었다. “생각도 하지 말고 말도 하지 말고 너는 그냥 보지만 대주면 돼. 그게 네가 할 일이야.” “천박한 암캐 년한테 딱 어울리는 모습이지.” 남자들은 희수의 몸 곳곳을 아무렇게나 사용했다. 거칠게 움직이는 두 개의 성기가 쉴 새 없이 내부를 압박했다. 그러나 고통은커녕 쾌감만 느껴졌다. 공중화장실에서 세 명의 남자에게 온몸이 보지가 되어 능욕당하고 있다는 상황에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진짜 미쳐버린 걸까? 세 명의 남자에게 깔린 채 천박한 암캐년이라는 말이나 듣는 게 끔찍하게 좋았다. “흐읏, 아아! 조, 좋아…….” “미친년이네.” 눈은 이미 초점이 다 풀려 있었다. 사정 후 성기가 빠져나간 입에선 하얀 백탁액이 흘렀고, 양쪽 보지에선 아직도 남자들의 성기가 들락거렸다. “뭐야? 뒤쪽으로도 존나 느끼네. 맛있냐?” “마, 맛있…… 으흣.” 사인을 보내려고 했지만 쾌감에 신음하느라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감각이 뒤쪽으로만 집중되어 머리가 하얗게 비어버렸다. 뒤에서 느껴지는 자극은 앞쪽보다 더 예민하고 뜨거웠다. 성기가 내벽을 긁고 지나가면 얇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앞쪽을 자극하는 성기가 다시 들어와 허전함은 조금도 느낄 수 없었다. “후우…….” “아, 아아!” 한 박자 쉬었다 가는 듯 행위를 멈췄던 정우가 다시 콱, 하고 좆을 쑤셔 넣자 희수가 참지 못하고 신음소리를 높였다. 그 소리에 흥분한 민성이 허리를 빠르게 흔들며 말했다. “자, 잠깐 나 먼저 싼다.” “그래, 난 아직 조금 더.” 정우의 대답을 들은 민성이 성기를 끝까지 뺐다가 단 번에 처박았다. 그리고 그 순간, 보지가 잔뜩 조여들며 민성의 성기를 쥐어짰다. 배 속에 뜨거운 정액이 왈칵 쏟아져 내렸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넣겠다는 듯 허리를 깊이 밀어 넣은 민성이 숨을 몰아쉬며 천천히 성기를 빼냈다. 그러자 탁한 정액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아흐흣……. 아, 아아!” 오르가슴이 길게도 이어졌다. 하지만 정우는 희수가 가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민성이 사정할 때까지 제 것을 넣은 채 기다리고 있던 그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정우가 천천히 움직일 때마다 앞쪽 구멍에서 정액이 조금씩 떨어져나왔다. “뭐야? 앞에 빠졌다고 아쉬워?” “흐으, 읏…….” 정우가 손가락으로 구멍을 헤집어 민성의 것을 빼내더니 희수의 몸을 뒤집어 엎드리게 했다. 허리를 바짝 내리고 엉덩이만 치켜든 자세가 되자, 모든 성기가 빠져나간 쾌감을 참지 못했던 희수가 성기를 조르듯 엉덩이를 흔들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주원이 감탄하듯 말했다. “절경이네. 다른 남자 정액을 보지로 뱉으면서 엉덩이를 흔드는 여자라니.” “처음 만날 때부터 알았죠. 원래 음탕한 여자라는 걸.” 희수는 부정조차 하지 못했다. 정우의 성기가 다시 뒤를 채웠기 때문이었다. 비어있던 앞쪽은 주원의 손가락이 대신했다. 이미 몇 번이나 절정을 느껴 몸의 긴장아 풀린 희수는 남자들이 가하는 쾌감을 그대로 느끼며 전율했다. “어때요? 능욕 받아 보니까, 생각한 그대로이던가요?” 갑자기 존댓말로 변한 목소리가 귀를 파고들었다. 그가 말을 내뱉을 때마다 뜨거운 숨결이 목 뒤에 훅훅 끼쳤다. 숨을 몰아쉬며 희수는 변기를 잡고 버텼다. “아직 부족한가요?” “아, 아니…… 마, 만족했어요.” “그래요. 그럼 마지막까지 제대로 가 봐요.” “으, 으읏, 하으읏!” 민성이 진동기를 틀어 희수의 클리토리스에 가져다 댔다. 몸이 감전된 것처럼 떨렸다. 발끝에서부터 올라온 쾌감이 정수리를 치고 다시 내려가 배 속에 고였다. 생애 처음 느껴보는 완전한 오르가슴이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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