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화 104화 섹스 1초전, 벽이 콰아아앙ㅡ!!! 무너졌다.
골치 아픈 수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을 땐, 머릿속이 또렷했다.
미카엘의 살생부나 다름 없는 퀘스트가 발생했다.
어쩌면 미카엘을 탐욕에게 던져준다면! 탐욕. 그녀가 다시 돌아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헬무토 공작이 마련한 99층의 객실로 미레와 함께 향하면서 어떻게 놈을 어떻게 부숴버릴까 즐거운 상상을 했다.
놈이 내게 한 방 먹였으니, 놈 역시 내게 두 방을 먹어야 한다.
덜컥-
“이곳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볼일이 끝 나시면… 저의 저택에 꼭 오신다면 제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공작의 표정엔 아부와 기대가 반쯤 섞여 있었고, 나는 그 희망을 성의껏 무시해주기로 했다.
“그래, 생각해볼테니 물러나. 피곤하네.”
“필요하신거 있으시다면 다 주문하십시오. 제가 결제 하겠습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공작은 뒷걸음질치며 문을 닫았다.
'탁' 하고 닫기며 마치 세상이 스위치를 꺼버린 듯 밖과 단절되며 조용해졌다.
미레가 조용히 짐을 정리하는 동안 나는 침대에 누웠다. 눈을 감자 생각이 먼저 와 있었다.
‘미카엘, 미카엘, 미카엘이라….’
놈의 모습을 상상했다. 루시퍼와 쌍둥이라고 했지만, 그건 초대 루시퍼의 모습일 터.
이미지에 얼굴은 떠오르지 않았다. 대신… 놈의 등뒤에서 깃발이 나부끼는 모습이 상상 됬다. 손에 쥔 칼끝이 하늘을 찔렀고, 피에 젖은 흙바닥이 시야 아래에 있었다.
‘선봉장 같은 모습인가. 강할까.’
침대가 미묘하게 흔들렸다. 짐을 정리하던 미레가 내 옆으로 다가와, 익숙한 듯 내 팔을 가져갔다.
그녀의 뺨이 내 팔 위에 닿는 감촉. 그리고 살짝 번지는 체온.
“남주님 팔베개 좋아요. 헤헤, 무슨 일이 있었던거에요? 아까 기다리면서 연습장에서 자주 느끼던 남주님의 힘이 느껴졌었어요.”
“아… 놈들이 자꾸 까불어서. 딱히 예의를 갖춰야할 자들도 아니라. 약간의 힘을 보여줬지.”
말끝이 채 가기도 전에 미레는 천장을 향해 손을 뻗었다. 주먹을 쥐었다가, 천천히 폈다.
“와! 이 안에서는 힘을 쓸 수 없단말이죠? 아예 몸에서 마력이 사라진 느낌? 그리고 좀 불쾌하기도 해요. 남주님은 되는거에요?”
나는 손을 들어 마력을 모았다가, 흩었다. 공간을 물결처럼 흔들고 나서야, 미레가 소리 없이 감탄했다.
“와! 역시 남주님이세요.”
“뭐, 위력은 좀 약해졌지만.”
플로렌의 공간격리를 펼치고, 그 안에 ‘탐욕’의 기운을 스며들게 했다.
그러자ㅡ
[새로운 스킬을 조합하였습니다.]
[절대 영역]
절대 영역 안에선 자신과 아군 외엔 적으로 지정된 자는 큰 폭으로 페널티가 적용됩니다.
['절대 영역'을 시전 하였습니다.]
푸른 장막이 공간을 감쌌다. 벽과 천장, 심지어 공기까지 조용히 다른 세계가 되었다.
[절대 영역 안 입니다.]
[페널티를 극복하였습니다.]
[동료 '미레'를 지정하였습니다.]
역시.
탐욕의 힘은 심지어 마왕의 권역 자체를 먹어버리며 무효화 시켜버렸고 나는 덕분에 이 안에서 온전히 힘을 되찾게 되었다.
격의 차이를 무시해버리는 압도적인 힘.
다만, 실제 싸움에 들어가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
마왕이던, 미카엘이던. 가만히 있을리 만무했다. 자신의 권역안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어떤 짓이든 해서 내 영역을 깨버리겠지.
그렇게 되면 나는 다시 페널티를 먹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다시 힘을 써봐.”
미레가 다시 주먹을 쥐자, 손등에서 탐욕의 심볼이 떠오르며 보랏빛 에너지가 내게 흘러들었다.
몸 안으로 상쾌한 기운이 퍼져갔는데 웃음이 지어졌다. 이 힘이구나. 나를 치료했던 바로 그 힘.
“어? 다시 힘을 쓸 수 있게 됬어요!”
미레의 맑은 파랑 눈동자가 커다랗게 깜빡이며 놀라움을 담았다. 그 눈빛에는 순수한 경이로움이 가득했다. 내가 아직도 그녀에게 신비로운 존재라는 게 묘하게 기분 좋았다.
“그치?”
“남주님께서 하신거군요! 대단하세요! 역시!”
생긋 웃으며 나를 바라보는 미레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쓰다듬자, 은은한 꽃향기가 내 손끝에 감돌았다.
“이 안에선 뭘 하든 밖엔 영향 주지 않을꺼야.”
“밖에요?”
“응.”
절대 영역을 조심스럽게 거두었다. 오래 유지하고 있으면 이질적인 기운에 놈이 눈치 챌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되면 더 골아파질 일만 생길 테니. 미카엘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마왕까지 척으로 돌리게 되면 머리가 꽤나 아프게 돌아갈 것이다. 내 심장 속에서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다. 경계, 조심스러움, 그리고 어딘가 모를 흥분감까지.
“밖에 뭐가 있는지 구경이나 가볼까?”
타이먼 수사관이 방에 조용히 있을 것을 요구했지만, 지하와 지상을 합쳐 1300층이 넘는 이 빌딩에서 가만히 있는 건 내 성질에 맞지 않았다. 갈 수 있는 곳이 지상 한정이지만.
“네! 좋아요! 헤헷, 이렇게 좋은 곳에 왔는데 여기에만 있는건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어디 가볼까요? 아까 엘리베이터 옆에 붙어있는 신기한 마법판을 봤는데 그 곳에 공원이나 휴양시설이 있다고 적혀있었어요.”
“키오스크라고 하는거지만 뭐 어때! 마법판 좋다! 휴양시설이라.”
순수한 표현에 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침대에서 몸을 날쌔게 일으켜 의자에 앉아 책상 위에 놓여진 두터운 책을 펼쳤다. 그 모습이 마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아이 같았다.
“이 책엔 지상만 뭘 하는지 적혀있어요!”
신나는지 두 다리를 흔들며 말했다. 그녀의 발끝이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흔들리는 모습이 어딘가 귀여웠다.
“100층부터 300층까지 이용할수 있데요! 와아.”
제법 많다고 생각 됐다. 이제는 마계의 현대화라는 생각을 접어야했다. 어쩌면 마계에서 먼저 발명 된 기술들이 내가 살았던 세계로 흘러 들어온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프렝코 구역장의 말마따나, 파르테논 신전의 오리지날로 보이는 건축물이 발견 됐다니. 오히려 그쪽으로 생각하는 게 맞는 듯 싶었다. 다만 현대 사회는 이종의 힘이란게 없으니 과학을 주축으로 발전되었고 이쪽 세계는 이종의 힘을 주축으로 발전되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미레.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정해. 따라갈게.”
“와아ㅡ! 정말 제가 정해도 돼요?”
나는 아무곳이나 상관 없기 때문에 미레에게 결정을 맡겼다. 오히려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스파라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거기를 제일 먼저 가보고 싶어요.”
스파?
“그래 가보자.”
방에 배치된 옷은 가짓수가 많았다. 가운부터, 티셔츠와 바지, 슬리퍼까지.
나는 간단하게 검정 바지와 슬리퍼만 걸쳤고 미레 당연하단 듯 바지와 슬리퍼만 따라 신고 나오려던 걸 말렸다.
“네? 그치만, 남주님과 똑같이 하고 싶은걸요.”
이곳은 엄연히 색욕의 영지가 아니니, 모두가 옷을 입고 다녔다.
“그럼 이렇게 하자.”
마왕성의 심볼이 박혀있는 유니폼.
뭐… 나중에 다시 똑같이 해놓으면 되겠지.
옷들을 침대위에 올려두고 강화스킬을 사용했다.
[‘마왕성 귀빈용 티셔츠’를 ‘파란색 끈 수영복 상의’로 강화하시겠습니까?]
‘그래.’
티셔츠에서 반짝 빛이 났고
[‘마왕성 귀빈용 티셔츠’를 ‘마왕성 귀빈용 파란색 끈 수영복 상의’로 강화에 성공하셨습니다.]
[마왕성 귀빈용 파란색 끈 수영복 상의(+1)]
매력 + 1
이젠 수영복만이 남았다.
[‘마왕성 귀빈용 바지’를 ‘마왕성 귀빈용 파란색 끈 수영복 하의’로 강화하시겠습니까?]
‘너도 변해라.’
[‘마왕성 귀빈용 바지’를 ‘마왕성 귀빈용 파란색 끈 수영복 하의’로 강화에 성공하셨습니다.]
[마왕성 귀빈용 파란색 끈 수영복 하의(+1)]
매력 + 1
“미레야, 이건 어때?”
“레이더 참모님이 입고 계신것과 비슷하지만, 제것이 더 예쁜것 같아요! 헤헷”
미레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수영복을 입자, 바다의 요정같은 포스가 흘러나왔다.
“오.”
짧은 감탄사가 내 입에서 나오자, 미레는 더욱 신난듯 나의 팔을 껴안았다.
“고마워요! 이거 평생 간직할게요!”
어? 음…그러지 뭐. 공작이 알아서 배상하겠지.
나 역시 바다를 사각의 수영복으로 만든 뒤 발걸음을 옮겼다.
“그래, 잘 간직해줘. 이제 가볼까?”
“네!”
바헬무토 공작은 99층의 로비는 손님을 위한 곳이라 말했었다.
그의 말대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눈앞에는 세련되고 넓은 로비가 펼쳐졌다. 천장은 유리 돔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그 너머로는 마계답지 않게 푸른 하늘과 인공 태양이 부드러운 빛을 내리쬐고 있었다. 분수와 실내 정원이 어우러진 풍경은, 차라리 '지옥의 리조트'라고 불러야 할 정도였다.
“완전 휴양지구만.”
“그러게요, 헤헤. 출발하기 전만 해도 잔뜩 긴장했거든요. 많은 것을 교육 받았고.”
미레가 어깨를 으쓱였다.
“가서 배운 것들좀 이야기해줘. 듣고싶어.”
“네! 남주님.”
미레의 얼굴이 금세 환하게 빛내며 에스컬레이터를 호출해 우린 순식간에 199층에 내렸다.
포탈 밖에선 꿈꾸지 못했던 생활들이 매번 펼쳐졌다.
뭐, 죽을 고비같은 것들을 여러번 넘긴 했지만.
“어서오십시오.”
로비의 데스크에 앉은 안내원이 반갑게 인사했다.
그 옆, 작고 반들거리는 인식 장치를 손짓으로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이쪽에 팔찌를 내밀어 주세요.”
미레는 메뉴얼을 읽은 듯, 준비한 듯이 차고 있던 팔찌를 인식기에 자연스럽게 내밀었고 그곳에서 ‘삑’소리가 났다.
“바헬무토 공작님의 귀빈이시군요. 환영합니다.”
처음 이용하냐는 질문에 미레가 ‘네, 처음이에요.’라고 대답했고, 안내원은 곧 일상처럼 친절한 설명을 이어갔다.
나는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 척만 했다. 설명은 미레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편이 효율적이었다.
잠시 후.
“헤헤, 남주님 이리오세요.”
미레가 손을 잡아 끌었다.
내가 처음 발을 디딘 곳은 열탕이었다. 뜨거운 물이 김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그곳에서, 내 몸은 마치 오래 묵은 눈덩이처럼 사르르 녹아내렸다. 물속 깊은 곳에서부터 뼈마디를 적시는 온기가 올라오며, 지난 며칠간 쌓인 피로가 스르르 풀려가는 느낌이었다. 나는 눈을 감고 숨을 내쉬었다. 물이 내 목덜미를 어루만지는 소리가, 마치 누군가의 낮은 속삭임처럼 귓가를 간질였다.
열탕 안에는 우리 말고도 수많은 이들이 있었다
전부 마족이겠지만 정말 특출나게 눈에 띄는 특징이 없는 이상 모두가 사람으로 보였다.
하아.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 많은 여성들이 누드로 거리를 당당하게 횡보하던 그 풍경이.
그때, 미레가 내 곁으로 다가왔다. 그녀는 열탕의 가장자리에 등을 기댄 채, 살짝 몸을 기울여 내 어깨에 머리를 얹었다. 그녀의 체온이 내 피부를 통해 전해졌다.
“몸이 녹는 것 같아요.”
“그러게. 근육 속속이 안에 있던 피로들이 녹는 것 같네.”
그녀의 눈이 살짝 휘어졌다. 웃음인지, 아니면 다른 감정인지 알 수 없는 미묘한 빛이 그녀의 눈동자에 떠올랐다.
미레가 아스테라 성 안에서 교육받은 것들을 이야기 해줬다.
역사, 지리, 위기 상황 대처법, 처세술, 그리고 밤기술.
밤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귓가에 흘러 들어왔는데, 그 내용이 무척이나 야했다.
“그 다음에 밑을 핥으…”
이야기를 들으며 조심스레 손을 뻗어 물속에서 미레의 가느다란 허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
그녀의 피부는 물에 젖어 더욱 부드러웠고, 내 손끝 아래에서 미세하게 떨리는 것 같았다. 나는 손을 조금 더 아래로 내렸다.
그녀의 곡선이 내 손바닥에 닿는 순간 말랑하고 따뜻한 감촉이 손 안 가득 채워졌다.
미레의 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느려지며 입을 다물었다.
이윽고 말을 멈췄다. 그녀의 입술이 살짝 굳었고, 눈빛이 한순간 흔들렸다.
나는 그녀의 표정을 읽으려 애썼다. 부끄러움일까, 놀라움일까, 아니면 그보다 더 깊은 무언가일까? 그녀의 침묵은 나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었다.
손을 더 깊이 뻗고 싶었다. 그녀의 숨결이 내 손끝에 닿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하지만 주위의 시선들이 내 욕망을 가로막았다. 나는 한숨을 삼키며 손을 거두었다.
“…남주님도 참.”
미레가 작게 중얼거렸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웃음과 책망이 뒤섞여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살짝 돌렸지만,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었다.
꿀꺽-
“말랑거리는건 참을 수 없지.”
나는 농담처럼 대꾸했지만, 내 목소리는 생각보다 진지했다. 그녀는 그 말에 대답 대신 행동으로 응했다. 그녀의 작은 손이 물속에서 내 허벅지로 다가왔다. 그녀의 손끝이 내 피부를 스치자, 나는 순간적으로 숨을 들이켰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그 작은 손에 담긴 힘이 놀라울 만큼 단단했다. 그녀의 손길은 장난스러웠지만, 그 안에는 어딘가 도발적인 기운이 깃들어 있었다.
아, 신호오는데…?
나의 그것이 점점 빳빳하게 위로 고개를 들려하고 있었다.
미레는 구김없이 팽팽해진 바지를 대담하게 계속해서 주물렀고,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주무르며 피로를 녹였다.
“헤헤. 남주님 다음은 저곳이에요.”
미레가 가르킨 곳은 높은 미끄럼틀이었는데 끊임없이 바닥에 물이 흐르고 있었다.
워터슬라이드잖아.
미레가 먼저 앉았고, 내가 그 뒤에 앉았다.
허리에 힘을 주고 앞으로 푹 숙여 출발시켰다.
“호오오오오오ㅡ!”
“꺄아아아ㅡ!”
빠르고 상쾌했다.
“어.”
미레의 수영복이 밑으로 내려가 희 뽀얀 살결위에 자리잡은 연 분홍빛 유두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상쾌함에 아직 웃고 있던 미레가 내가 눈을 떼지 못하고 있자 살며시 웃으며 덤덤하게 다시 바로 입었다.
“헤헤, 물살에 밀렸나봐요.”
“으…응.”
옆에 배치된 비치타월로 몸을 닦은 후, 옆에 걸려있던 가운을 걸쳤다.
“남주님 이번엔 저기에요!”
웨이브 풀.
미레가 튜브 하나를 가져와 한 가운데에 몸을 쏘옥 넣고는 내 머리위로 들었다.
“읏챠!”
같이 구멍사이에 사이좋게 끼게 됬는데!
좋다!
해맑은 웃음을 띈 미레를 따라 웃었지만, 나의 아랫도리는 점점 성이나고 있었다.
미레의 푸른 머릿결에서 좋은 향이 나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저기 와요! 파도와요! 와아ㅡ! 점프해야되요! 하나 둘 셋!”
“셋!”
점프!
파도가 그렇게 우리를 치고 뒤로 사라졌고, 또 다시 잔잔한 휴식기가 왔다.
미레의 매끈한 살결이 자꾸 나의 아래를 비비고 있었는데 이게 고의인지 실수인지 헷갈렸지만 기분이 좋았다.
흥분되기도 하고.
“미레야? 그…”
“헤헤 좀 좁죠? 그래도 참아요! 재밌잖아요!”
안그래도 매끈한 수영복이 더 젖어올라 부드러운 감촉이 계속해서 자극됬다.
그렇게 재밌게 놀고 온 우리는 방으로 돌아와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문이 닫히는 소리가 신호탄인 것 마냥, 뜨겁게 혀를 섞으며 서로의 키스했다.
뜨겁게 달아올랐고, 시간은 마침 11시 59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미레가 침대위로 수줍게 누워선 매혹적인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남주님….”
미레가 수줍게 다리를 벌리며 손으로 아주 비밀스럽고 수줍은 곳을 드러냈다.
분홍빛.
그 매끈거리는 질 주름이 나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헀다.
냉큼 바지를 내리자 천장을 향해 용수철 처럼 튀어오르는 자지가 불끈거리는 핏줄을 곧 세우며 빨딱거렸다.
천천히 미레의 다리 사이로 귀두를 갖다대는 순간ㅡ
콰아아아앙ㅡ!!!
벽이 무너지고
왠 세 놈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네가! 아스테라에서 온 남주라는 녀석이…”
['절대 영역'을 시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