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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화 77화 간소한 우리 둘의 축하 파티


미칠 듯 맥박치는 심장. 하지만, 어째서인지. 두려움을 뒤덮는. 증오가. 놈들을 생각할수록. 놈들에 대한 적개심이 치솟았다. 이미 상상 속으론 놈들을 어떻게 찢어 죽일까 수십번도 생각하며 성으로 복귀했다. 성 입구에 다다르자, 미레가 웃으며 빠른 발걸음으로 나를 반겼다. 미레를 보자 자연스럽게 웃음이 지어졌는데, 그제야 나는 얼굴을 강하게 찌푸리고 있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굳어버린 턱이 저릿했고, 눈가는 잔뜩 구겨진 채였다. "아이고, 턱이야... 눈가야..."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새어 나온 말에 쓴웃음이 섞였다. 언제부터 이렇게 힘을 주고 있었던 거지. 내가 이렇게까지 경직되어 있었나. “남주님! 괜찮으신가요?” “아? 응! 괜찮아.” 미레의 몸에 입혀져 있던 신살이 나의 손등으로 돌아왔다. 나는 멋쩍게 웃으며 두 팔을 벌렸다. 곧바로 품에 안겨드는 미레를 가만히 안았다. 가녀린 몸에서 전해지는 온기가 낯설도록 따스했다. “남주님….” “응, 미레야?” “무슨 고민 있으신가요? 심장이… 엄청 뛰어요.” 고민이라. 그 말에 잠시, 미레가 느꼈을 내 심장의 진동이 머쓱하게 다가왔다. “별거 아냐.”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도와드릴게요!”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 그녀. 그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나는 조심스레 그녀의 등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그래, 든든하다. 우리 미레.” 나는 장난스레 미레의 엉덩이를 감싸 쥐었다. 손에 닿은 말랑한 감촉에 입가에 슬며시 웃음이 번졌다. 그 순간, 미레는 고양이처럼 내 가슴에 얼굴을 비비며 속삭였다. “히히… 남주님, 기분 좋아 보이세요?” 어쩌면 빨리 그것들을 머릿속에서 떨쳐내고 싶은 걸지도. 손놀림이 과격해지자 미레가 흠칫 놀라며 입을 열었다. “앗, 여기선….” “아하하, 반가워서 그랬나 봐. 레이더에게선 별다른 말은 없었고?” “네. 없었습니다.” 미레도 나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인지한 듯, 레이더에게 말을 가볍게 해도 놀라는 눈치가 아니었다. 방으로 돌아와 바깥을 바라보았다. 마족, 마족, 마족들. 여성 마족들. 그 사이로 이제는 드문드문 보이는 유입된 남성 마족들. 문득 한창 바쁠 아스가 생각났다. 침대로 돌아와 누운 채, 수없이 머릿속으로 '진정'을 걸어야만 했다. 그럴 때만 잠시 머릿속이 맑아졌다. 하지만 눈을 감고 차원 너머에 하늘거리던 커튼 너머를 떠올리기만 해도. 증오가 끓어올랐다. 그와 동시에 손끝이 저릿하게 떨려왔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처럼. 몸을 움츠린 채 이불 속에 웅크려 누워, 킬 머챈트에게 구입한 나침반을 손바닥 위에 올려두었다. 그 작은 금속 조각을 수도 없이 만지작거리며, 기억 속으로 다시 빠져들었다. 그것은 가히. 죽음의 공포가 코 앞까지 치달았었다고 표현해도 과장이 아니었다. 뭐냔 말이다. 그것들은. 탐욕의 품에 안겨, 잠시라도 위로받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심장 깊숙한 곳에 조용히 웅크린 채, 아무런 대답도,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침묵은 냉정함처럼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소득을 얻었다. 그것들의 ‘격’을, 직접 마주했다. 뿌연 안개 속 같았던 미래의 방향이 비로소 희미하게나마 윤곽을 드러냈다. 내가 어디까지 올라가야 하는지, 무엇을 딛고 올라서야 하는지, 탐욕은 말이 없었지만 길은 내게 다가왔다. 어쩌면, 그것들은 나에게 ‘아직은’ 우호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당장에 나를 살려둔 것만 봐도. 그러던 중, 레이더를 보좌하는 시녀로부터 문서가 도착했다는 말이 있었다. 종이를 한장 한장 넘겼다. [칠죄제국 개국식] [칠죄제국 통치자 '아스테라(Asthera)' 즉위식] 아스테라. 그것이 아스의 새로운 이름일까. 그래도 줄이면 아스는 그대로네. 하하. 사락, 사락- 종이들을 넘기며 생각했다. 복잡하다, 복잡해. “이제 곧이네.” 미레가 나의 말에 두 귀를 막으며 못 듣는척했다. "앗!" “하하, 괜찮아. 손내려. 결국 너도 알게 될 것이야.” “네!” 아스모데우스가 곧 칠죄제국(七罪帝國) 통일을 선언할 거야. 뒷말을 삼켰다. “곧 좋은 날이 찾아올 거야.” 정세는 숨 가쁘게 요동쳤다. 일곱 개의 영지 정중앙, 전략과 권력의 중심이 될 자리에 새로운 수도가 들어섰다. 그리고 각 영지에는 아스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들로 채워졌고, 그들은 곧장 지역의 실권을 움켜쥐었다. 마왕 성에선 축하 사절단이 도착했고, 귀빈들이 줄줄이 머물기 시작했다. 시녀들의 발걸음은 연일 분주했고, 성 안팎엔 긴장과 기대가 교차했다. 똑똑 “메리언입니다.” 미레가 그 말에 문을 열며 비켜섰다. 메리언이 조용히 내게 묵례하며, 손끝이 살짝 떨리는 채로 편지 한 장을 건네줬다. “이건?” “칠죄제국 개국식의 초대장입니다.” 마침내. “축하할 일이군.” 드디어 여기까지 왔구나. 내 말에 메리언은 씨익, 억지로 웃음을 지으려 애썼다. 하지만 그 입꼬리 끝에 머문 건 웃음이 아니라, 멈추지 못한 눈물이었다. “이 모든 게 남주님의 덕분입니다.” 뚝. 뚝. 그건 단지 기쁨의 눈물이 아니었다. 셀 수 없는 세월을 바쳐 섬겨온 존재가, 온 세상의 왕이 되는 순간. 그동안 견뎌온 고통과 절망, 그리고 지금의 벅참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듯했다. “이런, 못 볼 꼴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아냐, 괜찮아.” 내가 손짓하자 미레가 작은 손수건을 건넸다. “이걸로 닦아.” “감사합니다.” 메리언이 자신의 촉촉해진 눈가를 부드럽게 닦아내며 나를 쳐다봤다. “아스모데우스님께선 3일 뒤에 오실 겁니다.” 마침내 그녀가 돌아온다. *** 메리언의 말이 있고 난 후, 2일째 되던 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 나를 방문한 깜짝 손님을 맞이했다. “아스! 내일 올 줄 알았는데!” “오랜만이군. 올 때마다 미식을 즐기고 있는 것 같군.” “하하하, 맞아. 여기서 내가 먹고 있으면, 네가 찾아왔어.” 자신을 시험에 빠뜨렸던 모든 것을, 그녀는 말끔히 지워냈다. 마치 과거의 약함을 태워 없애기라도 한 듯, 고개를 높이 들고 계단을 올라서는 모습은 더 이상 예전의 그녀가 아니었다. 모두를 밖으로 물리자, 이 넓은 공간엔 나와 아스, 우리 둘만이 남았다. 정적이 감돌았다. 그리고 그 정적은,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의 예고편처럼 느껴졌다. “잘 정리하고 왔어?” “덕분에.” 아스의 몸 여기저기서 회복되지 않은 큰 흉터가 보였다. “그 몸은?” “도전하는 자들이 있었지.” 그들은 이제 세상에 없으리라. 걱정하는 눈빛을 짓자, 아스의 표정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내일인가?” “그렇지.” “내가 해야 할 건?” “옆에서 같이 축복해다오. ” “당연하지.” 웃고 있는 나를 쓱 보던 아스가 말을 이으며 나의 손을 잡았다. “떠날 건가?” “….” 한참을 대답 없이 아스가 나의 손을 만지작거리는 것을 보았다. 루비처럼 고혹적인 붉은 손. 이 손에 망설임과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져 담겨있을 테지. “그런 게임 따위, 알아서 클리어하라고 하면 안 되겠나?” 아스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뚝 떨어졌다. “여기선, 평생 무얼 하지 않아도 좋다. 상승욕이라고 불릴 수도 있는 강해지겠다는 것도 보장해 주마. 그러니….” 아스의 눈을 바라보았다. “떠나지 말고, 내 옆에 있어다오. 그렇게 한다면 나와 가정을 이뤄도 좋지 않은가. 남주, 네가 해온 혼수 예물은 차고 넘치게 받았다. 그러니…!” 아스가 내게 입을 맞췄다. 아스의 말캉거리는 혀가 내 입으로 들어와 입안을 휘저었다. 혀가 뒤섞인 야릇한 키스가 타액을 길게 늘어트리며 끝났다. 나는 키스를 받고 아스의 눈을 보며 말했다. “아스, 신을 자칭하는 자들에 대해 아나?” “…?” 아스가 휘둥그레진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그들을 만났어.” 나는 놀라는 아스의 앞에서 뒷말을 이어 나갔다. “지금의 나보다도 훨씬 강해 보이는 자를 쉽게도, 단 두 손가락으로 처리하더라고.” 그때의 일이 다시 상기되며 얼굴에 열감이 돌았다. “그리고 눈도 마주쳤어. 모든 것을 자신의 아래에 놔두겠다는 그 욕구를 봤지. 말하자면 정말 신이 되고자 하는 욕구라고 해야 하나. 근접해 보이기도 했어.” 아스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그것들이 존재하는 한, 누구도 자신의 의지로 살지 못할 거야. 휘둘리며 소모되어 사라지겠지. 그것이 생명의 탄생 이유가 돼선 안 되는 거야. 이곳도.” “…하지만 꼭 네가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 “…응, 하나 생기더라고.” 탐욕. “…알겠다. 뜻을 이루려는 자의 앞길을 막을 순 없지. 더욱이 그자가 나의 소중한 자라면. 남주.” 아스가 일어서며 말했다. “오늘 달빛이 어두워질 때, 같이 잠을 자겠나?” 따라 일어서며 대답했다. “좋아.” "나중에 찾아오도록." 방으로 돌아와선, 미레와 장난치다 먼저 재우고 자리를 일어섰다. 저벅저벅- 아스의 침소로 들어섰다. 붉은 달빛이 커튼 틈새로 스며들어 방을 핏빛으로 물들였다. 공기는 뜨겁고 무거웠다. 먼 곳에서 들려오는 바람이 정적을 깨며 낮게 울렸다. 침대 위에 누운 그녀의 붉은 눈동자가 달빛을 머금고 불꽃처럼 타올랐다. 그 시선은 날카롭고 뜨거웠다. 내 숨을 빼앗고 영혼까지 파고들며 나를 흔들었다. 그녀의 붉은 피부는 번들거렸다. 그 위로 새겨진 흉터는 전투의 흔적처럼 거칠었지만, 유려한 곡선은 숨을 멎게 할 만큼 관능적이었다. 노란 머리카락이 어깨 위로 흘러내려 금빛으로 빛났다. 내일 있을 거룩한 행사를 위해, 흉터를 모두 없애자, 그녀가 씨익 웃고는 마저 나를 쳐다봤다. 그녀의 체향, 땀과 피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야성적인 냄새. 이 방 안을 짙게 채웠다. 그 냄새는 내 코끝을 자극하며 허리 아래를 묵직하게 만들었다. 내 맨발이 차가운 바닥을 밟았다. 서늘함이 발바닥을 타고 올라왔지만, 심장은 억누를 수 없이 거세게 뛰었다. 그녀의 존재감이 나를 압도하며 끌어당겼다. 이미 욕망이 몸을 휘감아 자지가 단단해졌다. “남주…” 그녀가 낮고 떨리는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불렀다. 그 음색에는 간절함과 애원이 뒤섞여 있었고, 내 가슴을 묘하게 저릿하게 만들었다. 나는 그녀의 붉은 피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내 앞에 선 아스가 손을 뻗어 내 맨가슴에 손바닥을 얹었다. 뜨거운 손끝이 피부를 태우며 심장을 거칠게 뛰게 했다.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 떨림은 강인한 외면 아래 숨겨진 연약함과 억눌린 욕망을 드러냈다. 그녀의 손이 내 가슴을 문지르며 천천히 내려갔다. 근육이 팽팽해지고 숨이 가빠졌다. 손톱이 옆구리를 살짝 긁자 날카로운 전율이 허리를 찔렀다. “떠나기 전에….” 이미 체념한 듯. 하지만 그 굳은 결심을 얕보지 말라는 듯 뒷말이 이어졌다. “나를 잊지 말아줘.” 그녀가 속삭이며 내 목에 팔을 감았다. 그녀의 붉은 피부가 내 맨살에 닿자 뜨거운 전율이 온몸을 휘감았다. 입술이 닿는 순간, 차가운 공기가 피부를 스치던 감각은 그녀의 숨결에 녹아내렸다. 그녀가 내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키스를 시작했다. 부드럽게 물린 입술이 풀리며 깊고 끈적한 키스로 이어졌다. 그녀의 혀가 내 입안을 파고들며 타액이 섞였고, 젖은 소리가 어둠 속에서 메아리쳤다. 쮸릅, 츄릅— 혀가 얽히며 끈적한 실이 입술 사이로 길게 늘어졌다. 그녀의 숨결이 점점 거칠어졌고, 내 손은 저절로 그녀의 노란 머리카락을 쥐었다. 부드럽고 따스한 머리카락이 손가락 사이로 스며들며 그녀의 체향이 코끝을 스쳤다. "도대체, 언제부터 나를?" "상처 없이 나를 레이더의 등에 업혀 돌려보냈을 때를 기억하나?" 아. 그때라면. "모르겠다, 왜 날 죽이지 않았는지. 그 이후 부터 네가 떠올려지더군." 아스가 숨을 헐떡이며 내 가슴을 밀었다. 나는 침대 위로 쓰러졌고, 그녀가 내 위에 올라탔다. 노란 머리카락이 폭포처럼 쏟아지며 붉은 피부를 감쌌다. 그녀의 눈동자가 욕망으로 불타올랐다. 가슴이 숨결에 맞춰 오르내리며 단단한 유두가 도드라졌다. 땀이 그녀의 목선을 타고 흘러 가슴 사이로 굴러떨어졌다. “네 몸…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 그녀가 속삭이며 손을 뻗어 단단해진 내 자지를 감싸 쥐었다. 뜨거운 손바닥이 기둥을 문지르며 쾌감이 허리를 찔렀다. 손이 비틀자 뜨거운 전율이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손가락이 끝을 눌렀다 놓으며 끈적한 액이 묻어났다. 미끄러운 감각이 손끝을 타고 퍼졌다. 자지가 더 단단해지며 맥박쳤다. 발기와 동시에 변형을 사용하여 그것을 즐겼다. 그녀가 몸을 숙여 내 가슴을 핥기 시작했다. 혀끝이 유두를 스치자 날카로운 전율이 온몸을 관통했다. 그녀가 유두를 입에 물고 부드럽게 빨아들이자 나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녀가 고개를 들어 목덜미를 깨물었다. 뜨거운 숨결이 귀 아래를 적셨다. 그녀의 손이 내 가슴을 문지르며 유두를 꾹 눌렀다. 날카로운 쾌감에 신음이 새었다. 하아… 내 목소리에 아스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녀가 다시 혀로 유두를 핥으며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그녀가 혀로 옆구리를 스쳤다. 손톱이 허벅지 안쪽을 긁으며 통증과 쾌감이 뒤섞였다. 그녀의 숨결이 피부를 뜨겁게 덮었다. 손으로 불알을 감싸 쥐고 살짝 비틀자, 몸이 저절로 떨렸다. 그녀의 손이 내 불알을 감싸 쥐었고, 혀끝이 그곳을 스치자 몸이 저절로 떨렸다. 쮸릅— 자지를 깊이 삼켰다. 목구멍까지 밀어 넣으며 숨을 막는 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침이 흘러내리며 내 허벅지를 적셨고, 그녀가 머리를 흔들며 더 격렬히 빨아들였다. 뜨거운 입안이 자지를 조이며 쾌감이 폭발적으로 밀려왔다. 그녀의 혀가 자지를 감싸며 부드럽게 굴렀고, 그 감각에 숨이 가빠졌다. 나는 그녀의 노란 머리카락을 쥐고 허리를 살짝 밀었다. 하아… “아스…” 그녀가 자지를 뱉으며 나를 올려다봤다. 입가에 흐른 타액이 달빛에 반사되며 그녀의 붉은 피부를 더 선명하게 밝혔다. “내 거야.” 그녀의 목소리는 애원에 가까웠다. 아스가 몸을 일으켜 내 위에 걸터앉았다. 그녀의 뜨겁고 젖은 보지가 자지에 닿으며 끈적한 열기가 전해졌다. 천천히 내려앉으며 자지를 삼켰고, 찔꺽— 젖은 내벽이 조이며 나를 휘감았다. "으읏, 아스의 보지 뜨거워." 보지가 자지를 빨아들이듯 쥐었다. 그녀의 숨이 얕아졌다. 땀과 애액이 섞인 냄새가 방을 채웠다. 가슴이 흔들리며 땀방울이 굴러떨어졌다. 그녀의 숨이 얕아지며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아스가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엉덩이가 허벅지에 부딪히며 리듬감 있는 소리가 울렸다. 그녀의 가슴이 위아래로 흔들렸고, 땀이 붉은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의 피부가 달빛에 젖은 듯 반짝이며 나를 유혹했다. “하아… 네가 너무 좋다…남주.” 그녀가 신음하며 고개를 젖히자 노란 머리카락이 허공에 흩날렸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아래서 찔렀다. 더 깊이, 더 세게. 찌걱—! 엉덩이가 부딪히며 소리가 울렸다. 붉은 피부가 땀으로 번들거렸다. 유두가 내 시선을 찔렀다. 그녀가 손으로 내 가슴을 짚으며 몸을 숙였다. 뜨거운 숨이 내 얼굴을 덮었다. 찔꺽ㅡ 그녀가 신음하며 고개를 젖혔다. 목선이 드러났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고 밀어 넣었다. 깊이 파고들자, 그녀의 몸이 떨렸다. 내벽이 자지를 꽉 물었다. 쾌락이 온몸을 휩쓸었다. 찌거억—! “아아앙ㅡ!” 보지가 조이며 애액이 흘렀다. 그녀의 몸이 경련했다. 손이 내 가슴을 더 세게 쥐었다. 숨을 몰아쉬며 그녀가 나를 내려다봤다. 눈에 눈물이 맺혔다. 벌써 간 것일까. 아스의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며 침대를 적셨다.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다. “네가 떠나면… 이 순간을 떠올리며 살아가마.” 그녀의 붉은 눈동자에 눈물이 맺혔다. 나는 그녀를 끌어안고 속삭였다. “널 잊을 리 없어. 네 숨결, 네 피부… 전부 내 맘에 기억할게. 그러니 너무 슬퍼마.” 그녀가 내 목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흐느꼈다. 나는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그녀의 열기를 느꼈다. 그녀의 땀에 젖은 피부가 내 손바닥에 닿으며 따스함을 전했다. 그녀를 끌어안았다. 땀에 젖은 피부가 내 가슴에 닿았다. 심장 박동이 울렸다. 손끝으로 그녀의 흉터를 따라 문질렀다. 거친 피부가 손바닥을 자극하며 뜨거운 맥박이 전해졌다. 그녀를 눕히고 다리를 벌렸다. 젖은 음부가 달빛에 반사되며 붉은 피부와 조화를 이루었다. 다시 자지를 찔렀다. 철썩-! 철썩-! “하아앙… 너무 세…”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나를 끌어안았다. 손톱이 등을 파고들었다. 나는 그녀의 목을 깨물었다. 짭짤한 땀이 혀를 찔렀다. 그녀의 엉덩이를 쥐고 깊이 밀어 넣었다. 애액이 철썩이며 허벅지를 적셨다. 하아아윽, 아으윽ㅡ! 나는 그녀의 가슴을 쥐고 유두를 혀로 핥았다. “남주…내 평생을 살아오며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 흐윽ㅡ!” 속도가 빨라졌다. 찌걱찌걱-찌걱-! 그녀가 몸을 뒤틀며 신음했다. “아아… 남주…더! 너는 내게 있어ㅡ!” 나는 유두를 살짝 깨물며 그녀의 반응을 즐겼다. 그녀의 손이 내 머리카락을 쥐고 더 세게 끌어당겼다. 속도를 높이자, 쾌감이 끝없이 밀려왔다. “네 안에…” 그녀가 애원하며 허리를 흔들었다. 나는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쥐고 더 깊이 찔렀다. “나도 널 잊지 않아, 아스.” 그녀의 보지가 점점 더 조이며 나를 압박했다. 나는 그녀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더 세게 움직였다. 철썩-! 철썩-! 그녀의 신음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하아앙… 너무 깊다…그러나 좋다ㅡ!” 그녀가 숨을 몰아쉬며 나를 바라봤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손가락을 얽었다. 그녀의 뜨거운 피부가 내 손바닥에 닿으며 따스함이 전해졌다. 그녀가 날 눕히더니 다시 내 가슴을 핥기 시작했다. 혀끝이 유두를 스치며 날카로운 쾌감이 퍼졌다. 그녀가 유두를 입에 물고 부드럽게 빨아들이자 나는 숨을 참을 수 없었다. “아스… 너무…그곳은” 그녀가 고개를 들고 나를 보며 속삭였다. “네가 떠나기 전에… 내 마음에 계속 머물러 다오. 다 기억할테니.” 그녀의 혀가 내 가슴을 따라 내려가며 불알을 핥았다. 끈적한 침이 묻으며 번들거렸고, 나는 몸을 떨며 그녀의 머리를 쥐었다. 다시 그녀 위로 올라가 자지를 찔렀다. 그녀의 젖은 내벽이 나를 꽉 감쌌다. 철썩-! 철썩-! 그녀가 신음하며 말했다. “네가 여기 없더라도….” 나는 그녀의 붉은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도 내 안에서 있을 거야.” 그녀가 미소 지으며 내 뺨을 어루만졌다. “널 사랑한다, 남주.” 그녀의 진심이 터져나왔다. 동시에 속도를 높이며 쾌감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아스의 가슴을 쥐고 유두를 꼬집었다. “아아악ㅡ!” 그녀의 다리사이로 부터 뜨끈한 시오후키가 터졌다. 뜨거운 액체가 허벅지를 적셨다. 멈추지 않고 밀어 넣었다. 나 역시 자지로 부터 정액이 폭발하며 그녀 안을 채웠다. 푸슈우우웃ㅡ! “으읏…” 아스가 눈을 감고 숨을 몰아쉬었다. 땀과 즙으로 범벅된 붉은 피부가 빛났다. 가슴이 오르내리며 땀방울이 굴러떨어졌다. 그녀를 끌어안았다. 뜨거운 피부가 내 가슴에 닿았다. 심장 박동이 하나로 섞였다. “널 잊지 않을게. 네 눈, 네 목소리, 네 손길… 전부 내 안에 남아 있을 거야.” 그녀가 내 품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말했다. “남주, 나도 널 영원히 기억하마.” 땀에 젖은 머리카락이 가슴에 닿았다. 체향이 코를 감쌌다. 그녀의 숨결이 피부에 스며들었다. 달빛 아래 누워 그녀의 맥박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우리는 서로를 끌어안은 채 달빛 아래 누워 있었다. 그녀의 붉은 피부가 내 몸에 맞닿아 따스함을 전했고, 나는 그녀의 심장 박동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내일 맞이할 영광스러운 날을 위한 자그마한 축하 파티가 조용히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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