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화 기묘한 삼중주
1. 질투
"오빠, 너무한 거 아니야?"
태인의 무릎 아래에서 열심히 봉사하던 설아가 입을 떼며 투정을 부렸다.
그녀는 입가에 묻은 타액을 손등으로 닦아내며, 태인의 허벅지를 짚고 몸을 일으켰다.
"나도 지금 잔뜩 젖었는데... 보윤이 가슴만 쳐다보고."
설아는 짐짓 토라진 척 입술을 삐죽거렸다.
"오빠가 나 잊어버릴까 봐 무서워."
설아는 태인의 목을 끌어안으며 콧소리를 냈다.
그녀의 눈빛은 '나도 봐줘'라는 욕망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태인은 그런 설아가 귀엽다는 듯 엉덩이를 팡, 하고 쳐주었다.
"하하, 설아 네가 질투도 다 하고. 걱정 마, 오빠 체력 좋은 거 알잖아."
2. GD
설아는 태인의 품에 안긴 채, 옆에 멍하니 앉아 있는 보윤의 가슴을 곁눈질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비현실적이었다.
자신의 D컵도 어디 가서 작다는 소리는 안 듣는데, 보윤의 G컵은 차원이 다른 질량을 자랑하고 있었다.
"와... 근데 진짜 크긴 크다."
설아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듯 감탄했다.
"나도 만져봐도 돼?"
설아의 호기심 어린 말에 태인이 씩 웃었다.
"그럼, 같이 보자. 비교해 봐야 맛을 알지."
태인은 설아의 오프숄더 니트 자락을 잡아 순식간에 위로 걷어 올렸다.
설아는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가슴을 활짝 펴며 자신의 무기를 자랑스럽게 드러냈다.
잘 관리된 탄탄하고 완벽한 모양으로 처짐 없이 솟아오른 D컵의 가슴.
그리고 그 옆에,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묵직하게 출렁거리는 G컵의 가슴.
두 여자의 가슴이 나란히 태인의 눈앞에 펼쳐졌다.
"크~ 씨발, 이게 천국이지."
태인은 양팔을 벌려 두 여자를 동시에 끌어안았다.
왼손은 설아의 탄력 있는 가슴을, 오른손은 보윤의 풍만한 가슴을 움켜쥐었다.
"흐음~"
설아는 태인의 손길에 맞춰 기분 좋은 신음을 흘리며 몸을 비틀었다.
반면 보윤은 입술을 꽉 깨문 채, 태인의 손아귀 힘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자신의 살덩이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설아는 찰진 맛이 있고, 보윤이는... 와, 손이 잡아먹히는 기분이야."
태인은 감각의 차이를 즐겼다.
그는 고개를 돌려 설아의 유두를 입에 머금고 혀를 굴렸다.
설아가 자지러지며 태인의 머리통을 끌어안았다.
"하앙... 오빠, 좋아..."
태인의 입은 설아를 탐하고 있었지만, 그의 신경은 온통 오른쪽에 있는 보윤에게 쏠려 있었다.
설아에게 키스하며 시선을 묶어둔 사이, 태인의 오른손이 보윤의 가슴에서 내려와 슬금슬금 아래로 향했다.
보윤의 허벅지 위에 안착한 손.
보윤은 본능적으로 다리를 오므리려 했지만, 태인의 억센 손아귀 힘을 이길 수 없었다.
술기운에 마비된 근육은 말을 듣지 않았다.
스윽.
태인의 손이 스커트 자락을 파고들었다.
보윤은 숨을 멈췄다.
제발 멈춰주기를, 혹은 옷 위로만 만져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태인의 손은 망설임 없이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어...?"
태인의 입술이 설아에게서 떨어졌다.
그는 의아한 표정으로 보윤을 쳐다보았다.
"어...어?"
그의 손가락이 꼼지락거리며 보윤의 다리 사이를 휘젓고 있었다.
팬티의 고무줄도, 천 조각의 감촉도 없었다.
"설마..."
태인은 확인 사살이라도 하듯 손바닥을 깊게 찔러 넣었다.
그러자 가로막는 것 하나 없이, 까슬까슬한 음모가 태인의 손바닥을 직접 긁고 지나갔다.
3. 확신
"와, 하하하! 씨발, 대박!"
태인은 룸이 떠나가라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손을 빼지 않은 채, 보윤의 맨살에 닿아있는 손가락을 까닥거려 보였다.
"와, 팬티도 미리 벗고 있었어. 내 손에 보지가 바로 닿는데?"
"진짜? 와, 보윤이 너..."
설아도 눈을 동그랗게 뜨며 거들었다.
태인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보윤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성보윤, 너 진짜...세상 조신한 척 다 하더니, 속으로는 이러고 있었어? 오빠 손 들어오기만 기다린 거야?"
"아, 아니... 그게..."
"아니긴 뭐가 아니야. 이렇게 활짝 열려 있는데."
태인은 보윤의 보지를 거칠게 문지르며 비웃듯, 그러나 명백히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거기다 축축하기까지 해. 아주 홍수가 났네, 홍수가 났어. 너 진짜 제대로 구나."
태인은 이제 보윤을 '내숭 떠는 변태'로 완전히 단정 지었다.
그의 손가락이 질 입구를 노골적으로 후벼 파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적나라한 마찰음이 보윤의 귓가를 때렸다.
해명할 기회는 영원히 사라졌다.
이제 보윤은 태인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는 음란한 인형일 뿐이었다.
"하아... 진짜 물 많네."
태인은 보윤의 다리 사이를 헤집으며 감탄했다.
그의 중지와 약지가 질 입구를 벌리고 거침없이 드나들었다.
찌걱, 찌걱.
점액질이 타액처럼 엉겨 붙으며 나는 소리가 적나라했다.
태인은 보윤의 내밀한 곳을 자신의 영토인 양 휘젓고 다녔다.
"으흑..."
보윤은 고개를 저으며 부정하고 싶었지만, 입에서는 헐떡이는 신음만 새어 나왔다.
술기운에 마비된 이성과 달리, 예민하게 개발된 보윤의 몸은 태인의 손길에 정직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내벽이 손가락을 꽉 물었다 놨다 하며 경련했다.
4. 도발
그때, 옆에서 지켜보던 설아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오빠, 자지는 내가 달래줘야지."
설아는 겉옷인 니트를 벗어 던진 것에 이어, 입고 있던 청바지와 속옷마저 거침없이 끌어내렸다.
스르륵.
옷가지가 바닥에 떨어지고, 설아의 매끄러운 나체이 조명 아래 드러났다.
군살 없는 허리 라인, 탄력 있는 엉덩이, 그리고 말끔하게 제모된 매끈한 백보지까지.
그녀는 부끄러움은커녕 자신의 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뽐내듯 포즈를 취했다.
"어때? 나도 준비 끝났는데."
설아는 태인의 시선을 즐기며, 자신의 가슴을 양손으로 받쳐 올렸다.
"죽이네. 우리 설아 몸매는 언제 봐도 예술이야."
태인은 보윤의 안을 쑤시던 손을 멈추지 않은 채, 눈으로는 설아의 나체를 훑으며 입맛을 다셨다.
"말만 하지 말고, 넣어줘."
설아는 태인의 무릎 사이로 파고들었다.
보랏빛으로 성난 귀두가 번들거렸다.
설아는 태인의 어깨를 잡고, 그 위에 천천히 올라탔다.
"으으음..."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태인의 거대한 물건을 자신의 질 안으로 삼켰다.
꽉 찬 충만감에 설아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터져 나왔다.
"하앙... 오빠 거... 너무 커..."
설아는 태인의 허리 위에 완전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녀의 엉덩이가 태인의 허벅지를 묵직하게 눌렀다.
이로써 기묘한 이중주가 완성되었다.
태인의 오른손은 옆에 앉은 보윤의 질을 쑤시고 있었고, 태인의 하반신은 위에 올라탄 설아의 질을 꿰뚫고 있었다.
"자, 이제 움직여 볼까."
태인이 씩 웃으며 허리를 튕겼다.
"흐아앙! 오빠! 좋아!"
설아는 태인의 박자에 맞춰 위아래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퍽, 퍽, 퍽.
살끼리 부딪치는 마찰음이 룸 안을 가득 채웠다.
보윤은 바로 코앞에서 벌어지는 섹스를 강제로 관람해야 했다.
설아의 출렁이는 가슴, 땀방울이 맺힌 목덜미, 그리고 태인과 결합된 채 질척하게 젖어가는 다리 사이가 눈앞에서 HD 화질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보윤아, 잘 봐. 설아 하는 거 보고 너도 배워야지. 조금만 기다려."
태인은 짓궂게 말하며 보윤의 안에 넣은 손가락을 구부려 내벽을 긁어댔다.
"아앗! 흐으윽!"
보윤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눈앞에서는 설아가 태인의 성기를 받아내며 교성을 지르고, 자신의 아래쪽에서는 태인의 손가락이 미친 듯이 점막을 유린하고 있었다.
시각적 충격과 신체적 쾌락이 뒤섞여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
태인은 두 여자를 양손에 쥔 장난감처럼 다루며, 쾌락의 왕이 된 기분을 만끽했다.
보윤은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설아의 헐떡이는 숨소리와 자신의 질척거리는 물소리가 하나로 섞이는 것을 멍하니 듣고만 있었다.
태인의 오른손이 속도를 높였다.
챱, 챱, 챱, 챱.
질척이는 마찰음이 점점 더 빠르고 적나라하게 룸 안을 울렸다.
태인의 손가락이 질 내벽을 거칠게 긁어댈 때마다, 보윤의 허리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튀어 올랐다.
"아으윽! 으흣, 아!"
보윤은 소파 가죽을 쥐어뜯으며 신음을 내질렀다.
이미 한계치에 다다른 질 입구에서는 애액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태인의 손을 적시다 못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려 바닥의 고급 카펫 위로 투명한 액체가 뚝, 뚝 떨어졌다.
"이 비싼 카펫 다 젖겠네. 아주 음탕해서 못 써먹겠어."
태인은 짐짓 나무라는 투로 말했지만, 입가에는 즐거워 죽겠다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자, 아래는 오빠가 예뻐해 주고 있으니까, 위는 설아랑 놀아."
태인이 불쑥 보윤의 뒷덜미와 머리채를 움켜쥐었다.
"어...?"
보윤이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태인의 억센 힘이 보윤의 고개를 강제로 옆으로 돌렸다.
눈앞에는 태인의 허리 위에서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는 설아의 나체가 있었다.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설아의 가슴과 상기된 얼굴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설아, 교육 좀 시켜줘."
태인의 주문은 간결했다.
5. 동성침략
설아는 태인의 의도를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며 보윤을 내려다보았다.
"우리 보윤이, 귀엽게 생겨서 맛도 좋으려나?"
설아는 태인의 성기를 품은 채 허리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상체를 숙여 보윤의 얼굴로 다가왔다.
"읍?!"
설아의 붉은 입술이 보윤의 입술을 단숨에 덮쳤다.
말랑하고 뜨거운 살덩이가 닿자마자, 설아의 혀가 뱀처럼 보윤의 입안으로 파고들었다.
"으읍... 으..."
보윤은 갑작스런 여자와의 키스에 눈을 크게 떴다.
설아의 입안에서는 달콤한 루이 13세의 향기와 타인의 타액 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설아는 능숙하게 보윤의 혀를 감아올리고, 입천장을 훑으며 농후하게 리드했다.
기괴하고도 아찔한 삼각 구도가 완성되었다.
아래에서는 태인의 손가락이 보윤의 보지를 미친 듯이 쑤시고 있었고, 입에서는 설아의 혀가 보윤의 구강을 점령하고 있었다.
위아래로 동시에 가해지는 자극에 보윤의 뇌가 하얗게 타들어 갔다.
질척한 물소리와 타액이 섞이는 소리가 화음을 이루었다.
설아는 태인의 위에서 쿵덕거리며 박자를 맞추는 와중에도, 보윤의 아랫입술을 잘근 깨물며 키스의 강도를 높였다.
보윤의 눈앞이 핑핑 돌았다.
여자의 부드러운 혀와 남자의 거친 손가락.
이질적인 두 감각이 뒤섞여 보윤을 혼돈의 쾌락 속으로 밀어 넣었다.
태인은 그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자신의 손에 놀아나는 여자와, 자신의 성기를 품고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여자.
남자의 정복욕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밤이었다.
"하하하, 보윤이 눈 풀린 거 봐라. 아주 좋아 죽네, 죽어."
태인은 보윤의 질 안쪽 깊은 곳, G스팟을 노리고 손가락을 갈고리처럼 구부려 긁어올렸다.
"흐으으읍!"
보윤의 입이 설아의 입술에 막힌 채, 비명 같은 신음이 목구멍 안에서 터졌다.
허벅지가 경련하며 태인의 팔뚝을 꽉 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