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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무대륙 사대문파 편] 6화. 동사의 채림


동사의 채림 소동포. 이곳은 무대륙 동쪽 끝에 있는 작은 항구. 여기서 배를 타고 10여리 뱃길을 가게 되면 동사의 본산 도화도가 나온다. 류현과 소희가 소동포에 도착했을 때는 늦은 오후였다. 항구는 작고 조용했으며, 사람도 적었다. 류현과 소희는 객잔에서 하루를 묵으며 도화도로 가는 뱃편을 알아보기로 했다. 두 사람은 늦으막히 저녁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소희는 뱃편을 알아본다며 항구로 갔고 류현은 객잔 구석 자리에 앉아 차를 마시며 천 년 전 도화도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비릿하면서 상쾌한 바람에 류현의 기분은 상쾌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희가 돌아왔다. 부두 이곳저곳을 다니며 도화도로 가는 뱃편을 알아보던 소희는 실망한 얼굴했다. 소희 “류현님, 모두 도화도에는 안 간다고 하는데요. 어찌할까요?” 류현 “이유는?” 소희 “그곳에는 유영이라는 도주가 있는데, 그분의 허락이 있어야만 들어오고 나가고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걸 어길 시에는 죽임을 당할 수 있다고 ...” 류현은 팔짱을 끼고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때 여인들 “이봐, 아가씨. 도화도로 들어가는 뱃편을 알아본다고 하는데, 누구 맘대로 도화도를 가려 하느냐?” 복숭앗빛이 도는 도포를 입은 세여인이 류현과 소희 앉아 있는 탁자로 왔다. 세 여인들 모두 미모가 출중했고 허리춤에는 검을 차고 있었다. 류현 “나는 도화도에 가야 한다. 도주와 할 이야기가 있다.” 류현이 고개를 돌리며 여인들을 쳐다보았다. 여인들은 류현의 도주를 만나야 한다는 말에 서로를 바라보며 코웃음을 쳤다. 여인들 “뭐야? 남자잖아. 더군다나 도주님은 남자를 만나지 않으신다. 그냥 조용히 물러가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여인들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류현을 쳐다보았다. 류현 “만약 물러나지 않는다면…” 류현의 단호한 대답. 소희는 곧 싸움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에 당황했다. 소희 “그만들 하시고 일단 자리를 뜨시지요, 류현님.” 여인들 “뭐? 류현… 하하하…” 여인들은 인상을 찡그리며 크게 웃었다. 여인들 “류현이라… 그 이름을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군. 그 이름은 도화인 앞에서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줄 모르느냐? 네놈들도 오늘이 마지막 이승이겠군.” 순간 여인들의 뽑은 검이 류현과 소희를 향했다. 소희는 대나무 막대기를 들이밀고 방어 자세를 취했다. 미동도 없이 앉아 있는 류현. 여인들 “여자를 앞에 세우고 앉아 있는 주제에 류현… 흥… 도저히 못 봐주겠군. 좋다, 우리가 누군지는 알고 죽어야 억울하지는 않겠지. 우리는 도화인이다. 이제 검을 받아라.” 세여인은 유려한 움직임으로 두 사람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검 끝에 부드러운 곡선이 실리며 빠르게 움직이자 소희는 타구봉으로 검 끝을 막으며 재빨리 쳐 냈다. 그리고 반격하는 소희. 소희의 타구봉이 여인들의 옆구리를 깊게 노리며 파고들었다. 순간 세여인은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보아하니 일반인은 아닌 듯하군." 아름답게 생긴 여인이 회색도포를 휘날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류현과 소희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세여인은 그녀가 다가오자 검을 거두고 두 손을 모으며 고개를 숙였다. 세여인 "채림 사저님..." 채림 "이분들은 너희들 상대가 아니다. 물러나라. 두 분은 밖으로 나오시지요." 채림이 밖으로 나가자 세여인은 고개를 숙이채 뒤로 물러났다. 류현과 소희도 밖으로 나가며 그녀의 뒤를 따랐다. 객잔 앞 공터. 어두운 밤. 세 사람이 서 있는 공터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었다. 채림은 두 사람을 노려보다 곧바로 검을 꺼내 들고 공격하기 시작했다. 꽃잎이 흩날리듯한 화려한 몸놀림. 류현은 타구봉을 들고 앞에 서 있는 소희를 뒤에서 잡아당겼다. 류현 “도화검법이군. 소희는 피해라.” 류현의 말에 소희가 물러나자, 채림의 검이 빠른 속도로 류현의 몸을 파고들었다. 류현은 얇은 미소를 띠며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검 끝을 모두 피했다. 채림은 다시 뒤로 물러나 공격 자세를 취하고 류현을 노려보았다. 채림 (도화검을 피하다니… 저 녀석 뭐야?) 채림은 당황했지만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다. 채림 “네놈이 피하는 재주는 있나 보구나. 하지만 이번은 다를 거다.” 채림의 움직임이 더 민첩해지고 간결해졌다. 그리고 채림은 공중으로 몸을 띄웠다. 류현을 향해 일격을 날릴 참이었다. 그때 류현은 바닥에서 작은 돌 하나를 잡아 들었다. 채림 “도화검법... 혈영관통!” 채림의 검과 몸이 일직선으로 날아들었다. 류현은 재빨리 손가락으로 돌멩이를 튕겼다. 류현 “탄지신통!” 류현의 손에서 떠난 돌멩이는 바람을 가르며 채림의 검을 부수고,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관통했다. 채림 “탄지신통이라고… 말도 안 돼!!!” 채림은 가슴에 피를 뿜으며 바닥으로 떨어져 나뒹굴었다. 류현 “천 년만이라... 힘 조절을 잘못했군.” 류현과 소희는 뛰어가 채림을 살폈다. 소희 “너무 많이 다쳤습니다. 상처가 깊은데요.” 류현은 채림을 쳐다보다 그녀를 번쩍 들어 안고 객잔 숙소로 향했다. 객잔 내 류현의 처소. 류현은 채림을 조심히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붉은 피가 스민 윗옷을 풀어 펼쳤다. 소희는 이 모습에 깜짝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소희 "류현님... 뭘 하시려고..?" 류현 "탄지신통으로 심장을 건드렸다… 지금 당장 돌을 빼내지 않으면 이 아이는 죽을 수도 있다." 류현은 채림의 피가 흐르는 풍만한 가슴에 조심히 입술을 가져갔다. 소희는 이 광경에 기겁을 하고 두 손으로 입을 막았다. 채림 “네놈이 내가 쓰러졌다고 능욕하려 하다니… 그냥 죽여라…” 채림은 고통에 신음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류현 “말하지 마라. 안 그러면 죽을 수도 있다.” 류현은 채림의 상처 부위에 가져간 입술로 막혀 있던 그녀의 어혈을 깊게 당겨 냈다. 고통에 소리를 지르며 류현을 밀어내는 채림. 하지만 류현의 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류현은 그녀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덩어리진 피를 바닥에 뱉었다. 그러자 '탁'하는 소리를 내며 류현이 던진 작은 돌멩이가 튀어나와 바닥에서 굴렀다. 채림은 고통에 숨을 크게 쉬며 입술을 물었다. 류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금만 참아라." 류현은 채림의 가슴에 알 수없는 고대문자를 새겼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소리쳤다. 류현 “흡혈치상술!” 순간 류현의 몸에 붉은 광체가 흘렀다. 그리고 류현은 다시 채림의 상처 난 풍만한 가슴을 입술로 덮었다. 채림은 알 수 없는 뜨거움이 류현의 입을 통해 체내에 전혀지자, 이상하고 야릇한 기분에 사로잡혀 자신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소희는 이 장면을 지켜보다, 자기도 모르게 온몸이 후끈 달아올라 고개를 돌렸다. 채림 (통증이 사라지고 있어... 그런데 내 몸이 점점... 아...) 류현의 몸에 흐르던 붉은빛은 점점 강도를 더했다. 방안을 환히 비출만큼 붉은빛이 강해지자 채림은 통증과 이상한 열감이 뒤섞인 감각에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떨었다. 그리고 류현의 빛이 사그라들며 치료가 끝날 무렵 채림은 깊은 곳에서 맑은 샘물을 쏟으며 몸을 늘어뜨렸다. 채림 (밑이 젖었어... 세상에 이런 치료가 존재하다니... ) 잠시 후— 류현이 채림의 가슴에서 천천히 입을 뗐다. 상처는 사라졌고, 혈색도 돌아왔다. 그녀는 온몸에 땀을 흘리며 도포를 촉촉이 적셨다. 소희는 처음 보는 경이로운 장면에 눈을 떼지 못하고 눈만 깜빡였다. 소희 (류현님은 무예만 출중한 줄 알았더니 사람도 살리시는구나. 이런 분의 색시가 된다면… 나 무슨 생각 하는 거야… 근데 너무 멋있다…) 류현 “이제 괜찮다.” 채림은 다시 옷을 고쳐 입으며 풍만한 가슴을 가렸다. 얼굴이 붉어지고 숨을 헐떡이는 채림. 채림 “죄… 죄송합니다. 제가 몰라뵙고 경솔했습니다.” 류현 “아니다. 내가 오랜만에 탄지신통을 써서 힘 조절을 잘못했다.” 채림 "아... 아닙니다... 목숨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순간 채림은 얼굴이 붉어지며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류현의 모습을 한참을 쳐다보다 도화도의 전설이 생각났다. 채림 (이분이 도주님이 찾던 진짜 류현님이라면…) 채림은 류현이 전설의 진짜 류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림 “제 생명도 구해 주셨으니 두 분이 도화도에 가신다면, 제가 모시고 싶습니다.” 이튿날— 류현과 소희 그리고 채림은 도화도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멀리 도화도가 눈에 들어왔다. 천년 만에 가는 도화도. 과연 류현에게 무슨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건인가? [Bonus Track] [채림 – 도화도 직계 제자] 이름: 채림 나이: 21세 직책: 도화도 제자 / 유영의 직계 수련생 신체 키: 165cm 몸무게: 50kg 가슴/허리/힙: 86cm(C컵) / 57cm / 88cm 컵 사이즈: C컵 (날렵한 곡선, 민첩형 라인) 피부: 복숭앗빛이 섞인 밝은 톤. 움직이면 햇볕이 스며드는 느낌의 생기 있는 피부. 머리: 연한 밤색. 어깨 아래로 가볍게 흘러내리는 길이. 전투 후엔 항상 엉켜 있다. 눈: 큰 편의 눈매. 감정이 숨겨지지 않는 타입. 기쁘면 바로 드러나고, 상처받으면 더 쉽게 읽힌다. 이미지 분위기: 겉은 ‘말수 적은 소녀’. 속은 ‘감정이 깊고 뜨거운 타입’. 조용한데, 한 번 불 붙으면 오래 간다. 성격 외유내강. 사람을 쉽게 믿고, 쉽게 상처받는다. 한번 마음 준 사람에게는 끝까지 가는 타입. 류현에게는 보호받고 싶은 감정과, 무력으로 옆에 서고 싶은 욕심이 동시에 존재. 특징 도화검법을 실전용으로 가장 빠르게 흡수한 제자. 유영의 기술을 ‘전투용’으로 변형해 쓰는 타입. 상황 대응력이 매우 뛰어나다. 과거에 대한 비밀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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