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화 110화
용사 르하가 보는 앞에서 셸렌 일행과 섹스를 마친 진석.
"하아, 하."
진석의 익숙하면서 강렬한 스퍼트 질내정사에 셀렌, 셸미는 곧장 눈동자가 콩알만큼 커지더니 이내 입술 밖으로 도톰한 혀를 삐죽 내밀고선 달달한 신음소리를 내뱉는다.
"하아아아앙...!"
"하으응읏....!"
그녀들은 직후 몹시 행복해보이는 표정으로 입술 밖으로 침을 질질 흘린 채 그대로 실신해서 기절하고 만다.
동시에 보짓구멍에서는 새하얀 크림파이인 정액과 애액이 엮여서 흘러내리고 말이다.
"음냐...."
"쿨...."
직후 진석의 정보창에서는 특별한 내역이 기록된다.
[당신의 정액으로 마족귀족 셸렌, 서큐버스퀸 셸미의 좀비코로나를 치료했습니다.]
[그녀들은 치료과부하로 24시간동안 깨지 않는 수면을 취합니다.]
[남은 시간 23시59분]
질내사정 한 번으로 완쾌된 좀비코로나 치유였다.
와, 섹스 한 방에 좀비가 치료되다니 이 능력 대단하잖아?
진석은 신이 나서 팬티를 입으면서 용사 르하를 바라보며 말한다.
"르하 씨, 보셨나요? 확실히 섹스로 좀비가 치료됐습니다."
그러나 항상 태연하고 당당했던 여용사 트윈테일 아가씨는 어째서인지 얼굴을 화르륵 붉힌 채 어벙벙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갑옷치마 아래로 왠지 식은땀이 송글송글 맺힌 그녀의 얇은 다리를 비비 꼬고선 말이다.
"읏...."
진석은 영문을 몰라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재차 부른다.
"르하 씨?"
"아...."
르하는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붉혀진 얼굴 아래로 괜히 손으로 입을 가리고선 목청을 가다듬는다.
"우음...."
진석이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녀의 고간, 아이들 팬이 선물해준 고양이 팬티쪽이 살짝 젖어있었다.
르하는 교과서처럼 나긋나긋하게 말한다.
"진석 씨, 지켜본대로 대단한 능력입니다."
"네, 그렇죠?"
"다만 진석 씨가 우리 바이스제국에게 위해가 되지 않는한에서 말이죠."
"흐흠... 뭔가 가볍게 뼈로 팩폭을 때리시네요."
"네, 진석 씨, 저는 용사로서 책무를 다하고자 이제부터 당신의 정체를 알고자 심문해야 합니다. 제가 부디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을 해주시겠습니까?"
"예?"
르하는 벌써부터 진석을 고문 심문할 생각이었는지 어디서 채찍과 고문의자를 마련하고선 오고 있었다.
"진석 씨, 심문 시작하죠."
와, 정말이지 깐깐하다 못해서 깐깐징어, 오징어 그자체인 용사였다.
얼굴은 헐리우드 슈퍼스타마냥 꽃같은 애가 왜이리 깐깐할 걸까?
진석은 먼치킨 용사녀에게 죽기 싫었기에 한숨을 와락 내쉬고선 비밀을 털어놓는다.
"르하 씨, 내용이 많이 깁니다."
"예, 빠짐없이 기록하고 도중에 식료품을 제공할테니 쉬지 않고 말씀하시죠."
"예.... 제가 전생 전에는 운이 지지리도 없었는데 그 덕분에 죽은 직후 전생관리소 여신 샐리에게....."
곁에서 귀를 쫑긋쫑긋하며 귀담아주는 용사 르하 곁에서 진석은 30분간 열심히 설명히 털어놓는다.
가령 전생 전에는 운이 지지리도 없던 흙수저청년인 자신이 전생관리소 여신 샐리를 범하고선 무려 특전 2개를 얻은 내용, 단 하나뿐인 소중한 정실부인인 미토를 만난 내용, 그리고 기묘한 운때문에 마왕성을 뽑아서 신마왕이 된 내용, 이후로 그의 목숨을 노리는 악녀들을 따먹는 취지때문에 다른 용사파티 여자애들을 섹스로 다 따먹고 용사 르하만 남았는데 때마침 좀비코로나가 터졌다는 거까지 모두 말이다.
진석은 이율배반적인 심경에 한숨을 와락 내쉰다.
"내가 상대해야 할 최흉, 최악의 적인 용사 당신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으니까 뭔가 기분이 다 끝난 거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속편한 심경에 기묘하네요. 용사님."
"그렇군요. 진석 씨."
"이제 제 처분은 용사인 당신에게 달렸습니다만... 좀비코로나가 터진 작금의 상황인 것을 부디 유의 부탁드립니다."
진석은 예의차 고개를 꾸벅 숙인다.
르하가 보이지 않는 시야에서 그는 어느덧 눈가를 가늘게 뜨고 있었다.
자칭 이세계의 브레인답게 꼼수를 이미 부렸기 때문이다.
'르하가 이제 어떤 대답을 하려나? 뭐 예상이 되지만 말야.'
용사, 르하, 그녀는 실력, 인성 모두 역대 최강의 먼치킨 용사다.
진석이 그간 용사파티 짐꾼으로 위장하면서 지켜본하 성격은 진짜 교과서처럼 꽉꽉 막혀서 언뜻 보기에는 답답했지만 역설적으로 생각하자면은 그녀는 공사, 용사파티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절대로 개인감정, 앙심을 넣지 않았다.
오히려 합리적이며 모두가 되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공리적인 판단을 내렸다. 마치 행복전도사마냥 말이다!
자, 그 행복전도사의 착한 용사녀의 대답은 어떨까?
때마침 눈앞에서는 황금 비키니 갑주차림인 트윈테일 아가씨가 무표정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떡이더니 이내 판결을 내린다.
"진석 씨, 진술 잘 들었습니다. 당신의 행적은 확실히 기묘하군요."
"그렇죠?"
"그렇다고 남자인 당신이 수컷의 본능을 충실히한다고 제 동료인 용사파티원들은 범하고선 강간한 것은 용서될 수 없는 행위입니다."
"그런가요...?"
"예, 그리고 당신의 능력은 바이스제국의 여성들에게 마왕 이상으로 위협적입니다. 그전에 이미 신마왕으로 토벌목록에 있어서요. 그말은 주님의 배려로 선처를 해도 사형은 시키지 않아도 최소 거세와 그 죄를 씻기 위해서 평생 봉사가 필요합니다."
"예... 거세요?"
충격적인 판결, 거세였다.
와아, 남자로서 거세할바에 차라리 그냥 목을 잘라라.
진석이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는 반면에, 유하는 무표정으로 말한다.
"다만 지금은 어디까지나 좀비코로나라는 위급상황이므로 좀비를 치료할 수 있는 당신의 정액 능력은 우리 바이스제국의 명운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그말은 거세는 임시 유보해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성과에 따라서 그 죄의 형량은 감소할 수 있을듯합니다."
"... 그런가요?"
"예 그러면."
그 순간, 르하는 진석을 향해서 왠지 모르게 배시시한 미소를 내비친다.
그녀는 조그마한 손을 진석에게 내민다.
용사 아가씨만의 쾌활한 음성으로 홛바하면서 말이다.
"진석 씨, 우리 함께 좀비코로나를 함께 물리쳐서 같이 속죄하도록 합시다. 이번에는 진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동료로서요."
좀비코로나에 맞서서 서로의 손을 잡자는 용사와 신마왕이었다.
뭐랄까, 자칭 이세계의 브레인으로서 의도한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도 용사의 왠지 행복해하는 미소가 보기 좋았다.
진석은 웃으며 악수를 잡아준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르하 씨."
르하는 헤실헤실 웃으며 화답한다.
"네 진석 씨, 우리 함께 제국을 구하고선 속죄하고 거세하도록 합시다."
"흐흠... 저 거세는 좀?"
젠장, 좀비코로나가 끝나면 당장 거세당하지 않게 도망가야 하리라.
모쪼록 먼치킨용사라는 최강의 동료를 얻어서 든든해진 진석이었다.
그들은 곧장 작전모의를 한다.
"진석 씨, 우선 계획이 어떻게 되십니까."
진석은 숲너머를 보면서 솔직하게 말한다.
"솔직하게 여기 근처에 제게 있어서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정실부인과 가족들이 머무는 저택이 있습니다. 우선 가족들의 안위를 구하고선 행동하고 싶습니다."
숲 너머 산골에서는 정실부인인 미토가 머무는 저택이 있었다.
소중한 그녀는 괜찮은 걸까? 계속 걱정이 돼서 견딜 수가 없다.
진석은 거듭 부탁한다.
"르하님 부탁드립니다. 좀비코로나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서 저의 저택부터 행동개시를 부탁합니다."
르하는 그녀의 포도알같은 눈망울에 일그러짐 없이 엷은 눈웃음을 짓더니 즉답해준다.
"예, 진석 씨, 진석 씨의 가족도 소중한 바이스제국의 국민입니다. 더불어 진석 씨의 염려가 해결되는만큼 우리들이 앞으로 할 행동이 최고속력이 되겠군요."
정말이지 합리적이면서 행복전도사라서 사이다, 사이다패스 그자체인 용사의 답변이었다.
진석이 감동받아서 엷은 미소를 지을 때였다.
"르하 씨."
반면에 르하는 그녀의 고운 입술 위로 손가락을 짓더니 그간 발상했던 냉철한 전술작전을 말해준다.
"진석 씨, 우선 저택으로 돌입 이전에 작전차 지시를 내릴 게 있습니다."
"네, 르하 씨 기탄없이 지시 내려주십시오."
"아까 좀비치료에 쓴 정액을 다시 한 발 추출해주실 있으신가요?"
"정액이라면... 예?"
"제 생체탐지로 저 저택으로 향하는 길목에 이미 100체 이상의 좀비가 있습니다. 신속한 정액 치료제가 필요해서. 그리고 아까 정액 한 발이면 제가 황도 아카데미 장학생 때 배운 액체 혼합으로 최소 100인 분은 만들 수 있을듯합니다. 물총에 넣고선 쏘고 다니면 될 거입니다."
"그, 그런가요...?"
세상에나 머리 좋고 합리적인 용사아가씨 아니랄까봐 금세 정액 한 발로 100인분용 물총으로 써먹을 계획이었다.
르하는 생글생글 웃으며 말한다.
"진석 씨, 그러면 빨리 사정해서 정액 한 발을 저에게 주시죠."
"아, 그게...?"
야, 남자가 어떻게 그냥 자위해서 정액을 빼내냐? 뭔가 볼거리같은 자극적인 게 있어야 정액을 빼지.
어라 잠깐만 자극적인 거라면....
진석은 솔깃한 심경에 말을 건넨다.
자칭 이세계 브레인답게 음흉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선.
"르하 씨, 죄송하지만 남자란 생물은 그냥 사정해서 정액을 빼낼 수 없습니다. 르하 씨가 도와주셔야 가능합니다."
"네, 합리적인 일처리를 위해서라면 뭐든 말씀하시죠."
"말 나와서 그런데... 남자는 예쁜 여자의 은밀한 부분을 보고 또한 여자와의 스킨십을 통해서만 자위 직후 사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르하 씨가 옷 좀 벗어주시고 손으로 직접 제 성기를 만져서 정액을 추출해주시겠습까?"
경청하던 르하는 웃는 낯빛에서 순간 당황해서 얼굴이 상기된 채 딸꾹질까지 하고 만다.
"예... 제가 옷을 벗고선 손으로 직접 성기를 만져달라고요? ... 딸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