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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화 30.왁싱


그렇게 침대 위에서 짧지만, 영겁같이 느껴지는 몇 초 동안 어떻게든 오줌을 싸는 수치를 피하기 위해서 갓 잡아 올린 새우 마냥 격렬하게 퍼덕거렸다. "후으아, 하아아아앙, 진짜, 진짜로 싸여. 으그읏!" 나는 짜내듯 애원을 하며 그녀에게 자비를 구했다. 하지만 그녀는 내 말을 들어줄 생각 따윈 없었다. 오히려 잔뜩 부푼 클리마저 반대쪽 손가락으로 세게 꼬집었다. "괜찮아 싸." 음핵을 꼬집힘과 동시에 들려온 그녀의 목소리, 아까까지의 짜증이 섞인 목소리와는 다른 다정한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 말과 동시에 뱃속이 울리는 느낌이 들며 아랫도리에 힘이 풀리며 잔뜩 참고 있었던 것을 싸대기 시작했다. "안돼요오오오오오오오!" 밖에까지 다 들릴 것 같은 크기의 짐승 같은 신음이 내 입에서 터져 나왔다. [찌익찌익찍익찌익] 아랫도리에서 몇 번에 걸쳐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물줄기를 뒤늦게나마 다시 막으려고, 잔뜩 힘을 주어 쪼였기 때문에 오히려 물줄기는 발사돼 듯 강하게 뿜어졌고 요도 부분이 얼얼할 정도로 아파왔다. 그리고 참았던 것을 싸 내는 배설 쾌감과 그와 동시에 느껴지는 오르가슴은 순식간에 오줌을 싸는 것을 막으려고 하는 수치심을 압도하였고 나는 결국 보지에 힘을 뺀 채로 보지에서 쏴대듯 나오는 감각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하읏,하아,하아,하아,하아." 요도 부근이 따가울 정도로 강하게 싸댄 후에. 몇 번이나 보지에서 물총처럼 싸댄 후에도 배설의 쾌감, 그 찌릿한 감각은 간헐적으로 몸을 덮쳐왔다. 진서랑 이제껏 해온 섹스들이나, 내가 해왔던 자위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진짜 만화에서 볼법한 '가버렷!'이란 느낌. 질에서 전신의 세포에게 너는 암컷이라고 알려주는 듯한 폭력적인 쾌감이었다. 나는 그 폭력적인 쾌감이 몸 안을 헤집으며 척추를 타고 올라올 때 마다 순응하며 몸을 부르르 떠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쾌락의 파도가 몇 차례 지난 후에 조금 정신을 차리고 보니 힘을 주지 않아도 허벅지가 벌벌 떨렸다. 운동 하나 안 하던 몸이 갑자기 하루종일 등산이라도 한 것 같이 힘들었다. 얼마나 잔뜩 다리에 힘을 주고 있었는지 이제야 자각이 가능했다. 손에 정액 조금으로 화를 냈던 그녀가 생각이 났다. 지금은 얼마나 더 화를 낼까? 그녀의 얼굴 쪽에도 다 튀었을 것이다. 나는 조금이나마 정신이 돌아오자 잔뜩 싸댄 것을 사과하기 시작했다. "제성해요, 제성해여, 오줌, 제성해요.오줌." 도저히 지금은 꼼짝할 수가 없었다.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으니 쾌감에 지배당한 뇌는 아직 제정신을 못 차렸는지 도저히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할 수가 없었다. 제대로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그럴 수 있을 만큼 정신이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자 그녀는 의외로 화를 내지 않고 잔뜩 젖은 내 질구에 혀를 가져다 대고 할짝였다. 그녀의 혀가 닿자 본능적으로 몸은 겁에 질려 피하려고 했으나 이미 진이 다 빠진 몸은 살짝 움찔하며 반응할 뿐이었다. 그녀가 그대로 입으로 해주었으면 정말 맛이 갈 것 같았지만, 다행히도 그녀의 혀는 곧바로 내 소음순에서 떨어졌다. "오줌 아닌데?" 그녀는 내 보지에서 잔뜩 나온 액체를 입안에서 음미하나 싶더니 대답했다. 그녀는 정리를 마치더니 하반신을 드러낸 체 해부실의 개구리처럼 침대에 널브러져 숨을 헥헥대고 있는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귀엽긴 하네. 지선이가 데리고 다니는 이유는 알겠네." 칭찬 받은 건가? 더 쓰다듬어 주면 좋겠다. 욕을 한 사발 들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칭찬을 듣자 기분이 좋았다. 꼬리라도 있으면 강아지처럼 살랑살랑 흔들었으리라. 그녀가 반말을 쓰는 건 이제 신경도 쓰이지 않았다. 그것보단 지금처럼 그녀가 상냥하게 만져주는 게 좋았다. 그리고 그녀에게 강제로 당하듯 절정당한 사실은 싫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러니 하게도 나의 남자로서의 정체성을 세워주는 느낌마저 들었다. 여자의 손길에 사정을 할정도로 흥분했다는 사실이 그동안 진서에게 박히면서 희미해져가는 남자로서의 자아를 되찾아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녀는 휴지를 몇 장 뽑더니 내가 흘린 것들을 닦아내고는 마지막으로 내 보지를 닦아주기 시작했다. 그제야 나는 몸에 기력이 좀 돌아왔기 때문에 몸을 들고 일어나 그녀에게 말했다. "제, 제가할께요." "입이나 닦으세요." 그제야 침을 볼과 턱에 질질 흘렸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휴지로 입가를 닦으면서 그녀가 아기처럼 부드럽게 내 가랑이를 닦아주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조심히 닦아주었지만, 잔뜩 민감해진 보지는 한 번씩 움찔거렸고 그럴 때마다 그녀는 상냥하게 살짝 손을 떼 진정하길 기다려 준 뒤에 다시 부드럽게 닦기를 반복했다. 보지는 너무 민감한데 뭔가 힘든 느낌, 잔뜩 한계까지 몰아 부쳐진 느낌이라 더는 하면 엄청 힘들기만 할 것 같았기 때문에 그녀가 이렇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게 좋았다. 그녀는 거의 마무리로 보지 살을 톡톡 두드리며 마무리로 닦아주었고 그 부드러운 손길에도 내가 움찔거리자 손을 떼며 말했다. "왁싱할 때 이렇게 민감하면 더 아플 건데 괜찮아요?" 확실히 지금 털을 뽑으면 더 아플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기왕 온 김에 어떻게 하겠는가 씹질 만 받고 갈 수는 없었다. "네, 아픈 거 잘 참아요." "딴 건 잘 못 참던데?" "그,그,그건….." 그녀의 놀리는 듯한 농담에 말문이 막혔다. 이럴 때는 말을 돌리는 게 답이었다. "그런데 혹시, 아까 오줌 아니라고 한 건 무슨 말이에요?" "말 그대로, 오줌 아니라고요, 맛이 오줌이랑 달라." "오줌 아니어도 그렇게 싸요?" "오줌 쌌으면 여기 물바다 됐을 껄요?" 하긴 양이 너무 적긴 했다. 굳이 따지자면 남자들의 사정량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라고 할까? AV에서 볼법한 그런 분수는 아녔다. "시오후키알죠? 그거에요." "그게 오줌 아니었어요?" "보통 야동에서는 그렇죠. 그래서 환상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던데, 저는 안 믿어요. 실제로 하는 애들꺼 맛보면 오줌이랑 조금 달라요." 정신이 없었지만 뭔가 오줌싸는 감각과는 달랐던 느낌이 들기도 했다.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남자들 전립선액 비슷한 것이란 학술지도 있고 그래요. 너무 시미X 말만 믿지 말고요." 어떻게 알았지, 유튜브에서 본 거였는데 그 형님이라면 다 진실일 줄 알았는데 아닐 수도 있다니. "못 믿겠으면 먹어볼래요?" 그녀는 손등 부분에 살짝 묻은 투명한 액체를 내 쪽에 들이댔다. 나는 손사래를 치며 거부했다. "아니요. 됐어요. 믿을께요. 저도 오줌 안 쌌다고 믿는 게 더 좋고요." "그럼 좀 진정되신 거 같으니까 다시 시작할게요." "네." 그러고는 다시 평범하게 왁싱 받았다. 왁스를 발라 털을 뽑아내고 안 뽑힌 잔털을 족집게로 일일이 제거하는 과정, 조금 가라앉았지만 아직 민감한 클리 쪽을 할 때는 정말 억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항문 쪽을 받을 때는 엉덩이를 치켜들고 엎드린 자세였다. 다른 자세도 있는데 이러는 게 더 깔끔하게 된다고 했다. 항문을 그녀의 얼굴에 들이대는 게 좀 부끄러웠지만 방금 그녀와 해댄 게 있었기 때문에 참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 그녀와 계속 대화를 나누었다. 그녀도 나에 대해 물어보고 나도 그녀에 관해 물어봤다. 이름은 이설아, 의외로 여성스러운 이름을 가진 그녀는 생각대로 레즈비언이었다. 그리고 지선 누나와도 잠자리를 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표정을 보고는 물었다. "지선이 좋아해요?" 노골적으로 지선누나와 자봤냐고 물어본 게 티가 났나 보다. 그녀는 내가 말을 더듬거리자 이어서 말했다. "지선이 좋아하면 상처 많이 받을 건데." "아, 알고 있어요." 당연했다. 그녀는 창녀였다. 그것도 돈을 바라는 것도 아닌 자신이 좋아서 창녀 일을 하는 그런 여자. 나도 진서와 돈 때문에 자는 상황이니 뭐라고 할 주제는 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아파요." 그녀는 경고를 하며 잔뜩 엉덩이에 발라놓은 왁스를 떼내었다.. "흡!" [타닥타닥타닥타닥] 왁스를 그녀는 뗌과 동시에 내 허벅지를 두드려 주었다. 약간 간호사들이 주사 놓기 전에 두드려주는 느낌이랄 까? 나는 고통이 조금 가시자 그녀에게 물었다. "지선언니는 여자는 안좋아해요?" 나는 침대에 엎드려서 엉덩이를 치켜들어 항문을 그녀의 얼굴 쪽에 들이대고 대화하는 상황이 웃겼지만 조금 더 지선누나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컸다. "아무래도 스트레이트에 가깝죠? 나랑도 잤긴 했는데….. 솔직히 자지에 환장하는 애라." "아,.... 네." "그런 징그럽게 생긴 게 뭐가 좋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나랑 잘 때도 좋긴 했는데 솔직히 자기는 자지가 없으면 뭔가 부족하다더라고요. 상처받게." 이 누나도 지선 누나를 좋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아련한 말투, 확실히 지선 누나는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녀의 말을 들으니 내가 지선 누나를 가질 수 없는 이유도 더욱 뚜렷해졌다. 다른 때에 이런 말을 나눴으면 그녀와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게는 그런 아련한 감정은 엉덩이골 사이에 느껴지는 간질간질한 바람에 의해 곧바로 사라졌다. 그녀는 마스크를 썼지만, 살짝 내려 코 아래에 걸쳐 쓰고 있었기 때문에 콧바람이 똥구멍을 간질였다. 얼굴을 어찌나 엉덩이에 들이밀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족집게로 남은 잔털을 제거하느라 여겠지만 그렇게 가까이, 그것도 마스크도 코가 보이게 내려간 상태로 얼굴을 그렇게 들이밀 필요까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바람에 간지러운 탓도 있었지만, 혹시나 조금이라도 냄새가 날까 봐 잔뜩 엉덩이에 힘이 들어갔다.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 방금까지 전혀 신호조차 없었는데 갑작스레 슬슬 방귀를 뀌고 싶은 느낌이 드는 듯도 했다. '그런데 족집게로 뽑는데 얼굴이 멀어지면 잘 안 보일 수도 있으니 마스크를 올려달라고 할까? 아냐 아냐, 마스크를 올리더라도 저 정도 거리라면 냄새가 날 것 같은데?' 어떻게 말을 할까 고민을 하다 보니 말이 입안에 머물렀다. 그때 내 엉덩이 쪽에서 오히려 먼저 목소리가 들려왔다. "엉덩이에 힘 빼세요." 잔뜩 똥구멍을 쪼이고 있다 보니 털을 제거하기 힘든 모양이었다. 나는 슬쩍 힘을 풀어보았지만, 조금이라도 실수를 할까 싶어 다시 무의식적으로 쪼이기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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