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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화 매혹적인 밤(2)


꼬맹이의 한마디에 머리를 터드릴 것처럼 후끈하게 달아오르던 성욕과 쾌감이 강을 만난 불길처럼 순식간에 사그라지더니 그 자리에 소름 끼치는 공포감이 자리를 잡아 마음을 뒤흔들었다. “...둘다 방금까지 자고 있지 않았어?” 무뚝뚝한 발걸음 소리가 일정하게 들려오며 꼬맹이가 천천히 내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등 뒤에서 식은땀이 미친 듯이 흘러내렸으며, 자지를 사서의 보지에 집어넣은 그 자세 그대로 몸이 굳어졌던 나는 잠깐이라도 변명할 시간이라도 벌고자 황급히 양손을 하늘 위로 번쩍 들어 올렸다. “일단 진정해 꼬맹아 화내지 말고 침착하게 들어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말이야...” 나는 잠시 말을 골랐다. 꼬맹이가 좀비의 머리를 간단하게 으깨버리던 모습이 갑작스럽게 떠오른 건 왜일까? 지금의 내가 사서를 죽이려는 꼬맹이를 말릴 수 있을까? 입안에 고여있던 침이 저절로 식도 밑으로 내려갔다. “...? 딱히 화낼 일이 있는 거야?” 내 걱정과는 다르게 꼬맹이는 여전히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건조한 목소리로 한마디 하고는 맨몸 그대로인 나의 등에 기대어 나를 끌어안았다. 등 뒤에서 느껴지는 딱딱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드러운 꼬맹이의 몸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졌고 차가운 두 손이 내 가슴을 매만졌다. “자,잠깐만” 꼬맹이의 체온에 의해 방금까지 후끈하게 달아오르던 내 몸조차 차갑게 식어가는 게 느껴질 무렵, 툭툭 유두를 신경질적으로 괴롭히던 꼬맹이의 두 손이 살짝씩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야릇한 손놀림으로 배와 배꼽 그리고 사서의 보지안에 칼처럼 꼳혀있던 자지마저 지나 어느새 불알에 도달한 꼬맹이의 두 손은 성추행이라도 하는 것처럼 집요하고 끈질기게 달라붙어 만지작거렸다. “도대체 뭐가 하고 싶은 거야?” 나를 괴롭히려는 꼬맹이의 맹목적인 손놀림에 의해 사서에게 쏟아낼 정액을 열심히 만들어내던 고환이 슬슬 아파져와 겨우겨우 말을 내뱉자 꼬맹이는 어깨를 으쓱여 보이고는 그제서야 내 곁에서 떨어져 나가 애액인지 쿠퍼 액인지 모를 액체로 질척거리는 자신의 손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너...” “...엄청 뜨거워 내꺼랑은 전혀 다르네” 꼬맹이는 내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손을 입가에 가져다 댔다. 질척거리는 혀를 입 밖으로 내밀어 하나의 배고픈 뱀이 움직이는 것처럼 탐욕스럽게 손가락을 빨아 도발적으로 나를 바라보는 꼬맹이의 눈동자는 여태껏 본 적 없을 정도로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맛은 내쪽이더 좋을지도” “맛까지 평가하는거냐...그렇게 달라?” “....으응 내 것이랑은 달라 더 뜨겁고 질척거려” “그,그러냐?” 꼬맹이가 오물거리던 손을 입에서 뱉어내더니 내 귓가로 다가왔다. “...주인은 고작 이런 차이 때문에 다른 사람이랑 섹스하는 거야? 내가 싫어? 아니면 이년이 나보다 좋아?” 숨겨뒀던 사서에 대한 살의가 섞인 작은 목소리에 서늘한 한기가 느껴졌다. 어떻게 해야 할까...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 “으읍..” 나는 꼬맹이의 얼굴을 막무가내로 붙잡아 무작정 입을 맞추고 혀를 집어넣었다. 질척거리는 쿠퍼 액인지 애액인지 모를 액체의 불쾌감을 저 멀리 던져버린 채 그저 꼬맹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꼬맹이의 차가운 혀는 처음에야 주저하듯 뻣뻣하게 굳어있었지만, 내 필사적인 설득과 움직임에 마음을 열었는지 조금씩 조금씩 내 움직임에 호응해 움직여주다가 이내 어쩔 수 없다는 듯 내 혀에 얽혀들어왔다. “푸하...” 거친숨을 몰아쉬며 진득한 액체가 나와 꼬맹이의 입에서 늘어져 실처럼 연결되자 꼬맹이는 약간 웃음을 띄워 보였다. 이정도면 잠깐의 시간은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네가 창고에 갇혀 시체를 집어먹고 있었을 때도 사서랑 섹스했어” “...응 그건 알고있었어 하지만 이렇게 나를 버려둔채 할거라고는 몰랐지만” 뿌득하고 이빨을 가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나와 사서의 목이 사이좋게 꺾여 복도에 널브러지는 환상을 보았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변명을 계속했다. “어쩔 수 없었어. 그때는 나도 사서도 위태로웠으니까 그렇지? 지금도 그래, 나야 이제는 네가 옆에있어서 괜찮지만 사서는 아직까지도 불안해하고있어 그때에 나처럼 말이야” “아...네네..” 약간 우스꽝스럽게도 내 자지에 찔려 쾌감에 미치기 직전인 그 상태 그대로 꼬맹이에 대한 공포로 얼어붙어 있던 사서가 내 말에 호응해 마침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여전히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는 건지 꾸듯 꾸득하고 자지를 뜯어버릴 기세로 조여오는 보지의 감촉에 약간의 위안을 얻은 나는 떨리는 손으로 꼬맹이를 쓰다듬었다. “만약 사서가 없었으면 난아마 죽었을 거야 섹스도 처음 내가 강간하듯 한 거니까. 너랑 비슷하잖아” “...나랑 비슷해?” 가만히 내 말을 듣고 있던 꼬맹이가 그제야 내 말에 반응해주었다. 자신과 비슷하다. 꼬맹이는 처음으로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내 손을 밀쳐내더니 지금까지 없는 사람 취급하던 사서를 내려다보았다. “...잘모르겠어” “사서와 처음 만났을 때 너랑 착각할 정도로 엄청나게 닮아있었어. 도서관에 혼자 쳐박혀서 아무것도 하지못했지 지금은...뭐 너보다는 나랑 비슷하지만 말이야” 고개를 갸웃 뚱하던 꼬맹이는 내 곁에서 떨어져 사서에게 접근해 찬찬히 그 몸을 들여다보았다. 어디가 자신과 비슷한 것인지 찾고 있는 것 처럼.....어쩌면 꼬맹이가 감염되어 변하기 전의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있는 게 아닐까? 내가 잠깐 생각에 잠긴 순간 꼬맹이가 돌발적으로 사서의 봉긋솟아오른 가슴에 손을 뻗었다. “읏...” 거친 꼬맹이의 손길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꼬맹이의 강한 압박감 때문에 싫다는 말조차 하지 못한 사서는 얌전히 그 손길을 받아들였다. 주물 주물 꼬맹이의 손에서 장난감처럼 이리저리 형태를 바꿔가는 풍만한 가슴...방금까지 사그라질 것 같던 자지가 다시금 일어섰다. “저,저기 잠깐만! 읍” 슬쩍 허리를 움직이자, 사서는 가까스로 신음을 삼키며 몸을 움찔거렸고 꼬맹이는 나에게 잠깐 시선을 돌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악질스러운 미소가 서로의 얼굴에 그려졌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방금 과는 달리 살의가 아닌 순수하게 두 눈을 반짝거리는 꼬맹이의 모습에 의아하기도 했지만, 꼬맹이의 손과 내 자지에 찔려 쩔쩔매는 사서의 모습에 공포심에 짓눌려있던 성욕이 슬그머니 머리를 다시 들이밀었다. “아무렴 어때” “아읏..” 어떻게든 쾌감을 삼키려는 건지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은 사서였지만, 나와 꼬맹이의 협공 아래 조금씩 얕은 신음을 흩뿌리기 시작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사서의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움직여 딱딱하게 변해버린 음핵을 매만졌다.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지금도 엄청나게 흥분했나 보네? 아까보다 더 딱딱해졌어” “마,말하지마세요 앗” 내말에 수치심이 들었는지 사서가 다급히 반론하던 도중 꼬맹이가 입을 크게 벌려 가슴을 깨물었고 보지에서 물이 분수처럼 뿜어져나왔다 “자,잠깐만요 방금 그거 아래랑 같이 동시에 하면 위험해요 미쳐버려요!!” 사서는 움찔거리면서도 어떻게든 나와 꼬맹이를 떨어뜨리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어느 한 사람도 쉽게 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꼬맹이의 애무 아닌 애무로 정자들이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다며 아우성쳤고 꼬맹이는 인육을 탐하던 것처럼 가슴에 얼굴을 묻은 채 젖을 먹기 위해 잘근잘근 유두를 씹고 있었다. “진짜로 먹으면 안 된다 꼬맹아? 너 아직 완전히 치료된 건 아니야” “...입가심” 다행히 그 정도의 상황판단 능력은 가졌는지 상처가 날 정도로는 깨물지 않는 꼬맹이였지만 얼굴에서는 성욕인지 식욕인지 때문인지 모를 침이 질질 새어나오고 있었다. “뭐...괜찮겠지” 성욕에의해 지배당한 뇌는 귀찮은 일들을 전부 뒤로 밀어버리고는 그저 쾌락을 탐하기 위해 계속해서 허리와 손을 움직였다. 보지에서 나는 찌걱거리는 음탕한 소리가 마치 음악처럼 느껴지기까지 하고 있어 얼굴에는 미소가 절로 그려졌다. “아아...아아! 그만 규만해주세요..” 꼬맹이가 달라붙자 마치 감도가 몇 배는 뛴 것처럼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 채 쌔액거리는 숨을 몰아쉬던 사서는 허리를 튕기면 튕길수록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모를 표정을 지은 채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었다. “싼다..!” 나또한 더는 사정감을 참지 못해 자지를 깊숙이 밀어 넣어 그대로 정액을 자궁이 들이부었다. 자궁은 그 기세를 받아들여 내 귀두를 집어삼켰고 꼬맹이가 불알을 괴롭힌 것 때문인지 펠라로 한발 뺏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많은 정액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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