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화 157화
157화
“방금 전까지 말한대로 여기서 제일 좋은 곳에서 놀아야지.”
“제일 좋은 곳? 아~ 수영장? 아... 그런데 전 이런 곳에 올지 모르고 아무 준비 못 하고 왔는데.”
“그게 당연하지. 당신이 어떻게 알아? 그래서 내가 아주 최소한의 준비를 해왔지.”
“아... 당신이 웃는 거 보니 뭔가 이상한 거 준비했나 보죠? 풋~ 이제는 소용없어요. 저 당신에게 별로 부끄러운 게 없거든요. 지금 다 벗고 들어가자고 해도 쉽게, 아주 쉽게 할 수 있어요.”
“으응? 난 당신을 괴롭힐 생각이 없는데? 당신이 은근 기대하는 것 같네. 아... 어쩌지? 그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를 못하겠는데?”
“아이그~ 아무튼 말로는 이기질 못하겠어.”
“내가 수영장이 준비해서 갈 테니 당신은 내가 가져온 수영복 입고 오면 될 것 같아.”
“수영복을 준비했어요?”
“응. 여기 풀장을 넘어선 수영장 같은 곳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거든. 그런데 실제로 보니 더 대단하네.”
“하긴 아까도 말했지만, 저도 엄청 놀랐어요.”
“응. 나도 준비해서 갈 테니 당신도 준비하고 와. 아. 맞다. 수영복은 내 가방 안에 있어. 가방에 아무 것도 들은 것이 없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야.”
“알았어요. 그런데 뭐 준비하려구요?”
“아~ 별 거 아니야. 풀에서 놀면서 요기 할 수 있는 간단한 거 준비하려고.”
“제가 하면 되는데.”
“아니지. 이런 곳까지 와서 당신이 준비하는 건 아니지.”
“알았어요. 그럼 난 입고 가 있을게요.”
“아니. 입고 나에게 와서 보여줘야지. 잘 어울리는지를 물에 들어가기 전에 봐야지.”
“응. 얼른 입고 올게요.”
“천천히 해. 나도 시간이 좀 걸려.”
“응!”
그녀는 수영복 입고 수영하자는 말에 사춘기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며 뛰어갔다. 그것도 그럴 것이 우리 나이만 되어도 어디서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지 않다.
그리고 온전히 자신만을 위해서 즐기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회를 얻었으니 얼마나 즐겁겠는가?
난 풀에서 먹을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서 냉장고를 열었다.
풀의 온도는 온천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온도가 있어서 추워서 떨 일은 없어 보였기에 난 샴페인을 먹기로 결심을 했고, 거기에 맞는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게 뭐~~야~~~!”
‘크크크. 이제 봤나 보군. 그런데 끈 색깔이 밑집 여자 보짓물 때문에 달라진 걸 눈치 채면 어떡하지?’
“아니~ 이게 뭐야~”
그녀는 흥분해서 내 앞까지 뛰어왔다. 그녀의 손에는 끈 같은 것이 들려 있었고, 그것은 분명 내가 준비한 수영복이 맞았다.
“으응? 수영복이지. 왜?”
“아니~ 이걸 입으라고 가져온 거야?”
“당연히 당신 입으라고 가져온 거지. 아니면 내가 그걸 어디 쓰려고 가져왔겠어?”
“이건 입는 말을 하기 힘든 거 아니야?”
“그럼?”
“이건 입는다고 말하기보다는 몸에 묶는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걸 입으라고?”
“크크크. 아까 다 벗어도 창피하지 않다는 사람은 집에 갔나 보지?”
“아니~ 그게 아니잖아. 차라리 다 벗는 게 낫겠다. 이건 더 창피할 것 같은데?”
“크크크”
“진짜 못 됐어. 어떻게 오늘은 조용히 넘어간다 싶었어.”
“빨리 입어 봐. 보고 싶잖아.”
“입는 게 아니라 묶는 거라고. 휴...”
그녀는 내 말에 모든 걸 포기한 듯이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쉬며 거실 쪽으로 갔다.
그녀는 거실에서 자신이 입고 있던 가운을 벗고는 그 끈(?)을 이리저리 펼치며 어떻게 입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펼쳤는지 그녀는 그 끈 사이로 다리를 넣고는 입기 시작했다.
“어때? 만족해?”
그녀가 입는 것을 보고는 내가 할 일을 하기 위해서 냉장고를 열었을 때 그녀가 그 끈(?)을 입고 나에게 오면서 말했다.
“오오. 엄청 좋은데?”
그 수영복을 입고 장모의 모습은 정말로 섹시함 그 자체였다.
물론 밑집 여자가 입고 나왔을 때도 매우 섹시한 건 사실이었으나, 장모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섹시하였다.
일단 그 끈 밖으로 나온 것들의 양이 밑집 여자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밑집 여자와 장모의 몸의 차이는 확연했기에 당연한 말이기도 하지만, 그것만의 차이가 아니었다.
예를 들어 가슴만 봐도 그렇다. 밑집여자가 입었을 때는 가슴에 주목이 되지 않았다. 아니, 관심은 가더라도 뭐라고 할까? 그 끈이 엄청나게 자극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장모의 경우는 완전히 달랐다.
그 무기 같은 가슴으로 인하여 그 끈이 더 작게 보였고, 똑같이 젖꼭지만 가렸는데도 불구하고 훨씬 더 많은 노출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무성한 음모와 골반의 둘러 진 끈들을 보니, 자극적인 면만 따지자면 그 수영복을 입은 밑집 여자가 그 수영복을 입은 장모를 따라올 수가 없었다.
“휴... 이게 좋다고? 진짜 너무 한다. 내가 자리에서 뛰면 그나마 있던 끈도 여기저기로 벗어날 것 같은데?”
“음... 내가 그 수영복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걸 노리고 만든 거 아닐까?”
“헉... 뭐? 노리고 만들어? 휴... 진짜~ 말로는 절대 못 이긴다.”
“정말이지. 농담하는 거 아니야. 진짜야.”
“으응?”
“아니~ 그걸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건데. 공급은 곧 수요가 있어야 하는데, 수요가 있으니 만들어 진 거잖아. 그건 다시 말해서 그 모양의 수영복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잖아. 그런데 그 수영복을 아무리 봐도 수영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은 아닌 것 같거든. 그렇다는 건 그렇고 그런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거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게 당신에게 매우 잘 어울린다는 거지.”
“하...”
“한 번 돌아봐. 뒤는 어떤지 보고 싶어.”
“뒤가 어디 있어. 다 끈인데.”
“크크크. 그 끈이 당신 몸에 어떻게 붙어있는지 보고 싶다는 뜻이야.”
“휴...”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내가 시킨 대로 한 바퀴 돌면서 자신의 몸을 보여주었고, 내가 보고 있으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연속해서 돌면서 계속 자신의 몸을 보여 주었다.
“굉장히 잘 어울리네. 대단하다. 난 당신에게 이렇게까지 잘 어울리는 진 몰랐어.”
“아무튼 이 수영복을 산 보람은 있는 거야?”
“응. 무척~”
“그럼 됐어. 난 어디 있을까? 도와줄까?”
“아니~ 서프라이즈인데 당신이 도와주면 아무 의미 없잖아. 풀장에서 앉아서 기다려줘.”
“응. 알았어.”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그 수영복만 입고 풀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가 걸을 때마다 실룩거리는 엉덩이는 정말 절경이 따로 없었다.
난 훔쳐보던 시선을 거두어서 풀에서 먹을 음식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샴페인에 어울릴만한 것을 준비하려고 냉장고를 여니 여긴 거의 식자재 천국이었다.
어차피 저녁은 따로 먹을 예정이었기에 간단히 먹을 것을 준비했고, 몇 가지의 햄과 치즈를 준비하기로 했다.
긴 접시에 햄을 일단 종류별로 몇 가지 올렸다.
꽤 여러 종류의 햄이 있었으나 내가 알고 맛이 보장된 햄만 꺼냈다.
다리살을 소금에 절여서 만든 프로슈토와 목살을 역시나 소금에 절여서 만든 코파,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살라미, 이 세 가지를 한 중 살라미는 내가 좋아하지 않아서 빼고 두 가지만 준비했다.
치즈와 같이 먹을 때는 생햄이 좋을 것 같았고, 그리고 이렇게 먹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인 듯 그것은 하나 같이 얇게 잘 잘려서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 옆에는 그 생햄과 어울릴만한 치즈, 군데군데 파랑 곰팡이가 낀 로크포그, 그리고 우리가 치즈 하면 떠올리며, 각종 영화, 특히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에멘탈 치즈와 까망베르 치즈를 조각 단위로 썰어서 놓았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양념에 절여진 올리브는 조그만한 양념 그릇에 덜어서 놓고, 생햄과 같이 먹는 그리시니도 한 쪽으로 나두었다.
그렇게 보내 꽤 괜찮은 플레이팅이 되었고, 난 와인과 그 접시를 들고 수영장으로 갔다.
물론 처음에는 샴페인을 먹으려고 했으나, 같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다 보니 탄산이 들어간 샴페인은 아무래도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와인으로 바꿨다.
“어머~ 이게 다 뭐야?”
그녀는 썬 베드에 앉아 있다가 내가 뭔가를 들고 오는 것을 보자 일어나 나에게 다가와 음식을 보면서 물었다.
“으응? 간단히 먹을 거. 와인 먹으면서.”
“우와~ 여긴 이렇게 준비된 것도 있었어?”
“응. 햄 종류도 많고, 치즈 종류도 많이 있더라고.”
“으응? 그럼 당신이 이렇게 플레이팅 한 거라고?”
“응. 그렇지. 그런데 별거 없어. 생햄 몇 가지 올리고, 치즈 잘라서 올린 거 밖에는.”
“아니 그게 대단한 거지. 난 이름도 모르는 것들인데, 서로 어울리는 것들을 선택해서 올린 거잖아.”
“뭐. 별거 아니야. 정말로.”
“우와~ 진짜 대단해. 당신에게는 매번 놀란다니깐~”
그녀의 표정을 보니 그녀는 정말로 놀란 표정이었고, 또한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는 거야?”
“뭐 어떻게 해? 당연히 물에서 노는 거고 이건 먹는 거지.”
“잉~ 물에도 들어가고 싶고, 먹고도 싶고. 안 되겠다. 나 이거부터 먹어볼래.”
“그럼 물에 들어가서 먹으면 되지.”
“그럴까?”
난 그 접시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부력판에 접시를 올리고 와인을 따서 와인잔에 따른 뒤 한 잔을 그녀에게 줬다.
“어떻게 먹어?”
“그냥 먹으면 돼. 본인이 먹고 싶은 데로, 그런데 통상적으로는 와인을 마신 뒤에 생햄을 그리시니에 싸서 먹거나 치즈를 먹으면 돼.”
“아. 이 과자?”
“응. 그게 빵 종류야.”
“당신이 처음은 해주면 안돼?”
“당연히 되지.”
그녀는 와인잔을 들고는 내가 싸주길 기다렸다가 내가 그리시니에 생햄을 싸자 와인을 마신 뒤 입을 내밀어 내가 주는 걸 받아 먹었다.
“음~ 맛있다. 진짜 맛있는데? 난 생햄이라고 해서 뭔가 냄새날 거라 생각했는데.”
“다들 맛있으니 먹겠지. 그래도 입에 맞으니 다행이네~”
“응. 정말 맛있어.”
그녀는 올리브를 하나 집어 먹으며 계속 말했고, 이제는 물에는 들어갔으나 풀 옆에서 와인과 안주를 번갈아 먹기 시작했다.
“정말 맛있게 먹네?”
난 물속으로 들어간 다음, 와인잔을 옆에 내려놓고 그녀의 뒤에서 그녀를 안으며 물었다.
“응. 정말 맛있어. 치즈도 맛이 전부 달라서 너무 맛있어. 그런데. 치즈에 그리시니를 같이 먹어도 정말 좋은데?”
“응. 어떻게 먹어도 어울린다고 하더라고.”
난 그렇게 말하면서 내 자지를 서서히 그녀의 몸에 붙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