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화 교육 5일차 - 프레이야 드 아이기스(2)
“자 이 년으로 시작해볼까?”
나는 벽에 줄 지어서 기대고 있는 폐품 중 하나를 들어 프레이야 앞에 던졌다.
“히익!”
프레이야는 혐오스러운 고깃덩어리가 자기 코앞에 놓여지자 불쾌한지 인상을 찌푸렸다.
지도 암캐인 주제에 건방지긴 하지만 뭐 저 폐품의 몰골을 생각하면 그럴 만 하긴 했다.
일단 온몸에 문신은 물론이고 야한 낙서들이 칼로 새긴듯한 흉터로 박혀 있었고, 보지와 애널은 허벌이 되어서 넓어지다 못해 아예 하나로 합쳐저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오른쪽 눈알도 뽑혀 있었고 오른쪽 가슴은 또 어디 갔는지 가슴이 있어야 할 자리에 흉측한 화상자국만이 자리해 있었고 그나마 남아 있는 반대쪽 가슴에는 녹슬어 버린 피어싱들이 다닥다닥 박혀 있었다.
아 당연히 팔다리는 전부 잘려 있는 오뚜기이고 말이다.
나는 이 첫 번째 교보제가 될 폐품에 입에 붙어 있는 테이프를 띄어 주...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테이프를 띄자마자 교보제가 울부짖기 시작했다.
아 이 년 목소리가 겁나 카랑카랑한 게 거슬리네.
이 년 때문에 입을 다 막은 거구만.
“야 닥쳐! 지금 바로 죽기 싫으면 말이야.”
“. . . . .”
저 꼬라지로 또 죽기는 어지간히 싫으닞순식간에 폐품에 입이 꽉 다물어졌다.
“넌 이름이 뭐냐?”
“세.. 세라예요. 제,제발,살려주세요. 저 이렇게 보여도 아직 쓸모가 많아요. 말도 잘듣고, 자지도 잘 빨고 보지와 엉덩이는 쓰지는 못 하지만 넓어서 이것저것 집어넣으시면서 갖고 노시면 재밌을 거예요. 아 그리고 눈깔도 촉감이 좋다..”
세라... 기억에는 없는 이름이다.
뭐 인기도 없이 소품으로나 쓰이던 암캐였을 테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래 세라. 이쪽은 프레이야란다. 무려 아이기스 가문의 공작가의 딸이었던 년이지, 물론 지금은 내 말에 복종하는 음란한 마조 변태 암캐지만.”
프레이야는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자 살짝 인상을 찌푸렸지만 이내 알몸으로 가랑이나 벌리고 있는 자기 처지를 떠올렸는지 바로 인상을 풀었다.
1초만 더 인상을 하고 있으면 배빵이였는데 말이야...
아무튼 세라라는 오뚜기년은 다시 카랑카랑한목소리로 나에게 먹히지도 않은 아부를 이어 나갔다.
“네! 저,정말 대단하십니다. 역시 부총관님. 제발 그 자비로움으로 한 번만 한 번만 살,살려 케에엑!”
나는 발로 누워 있는 세라의 아구창을 발로 강하게 쳤다.
세라의 고개가 확 돌아가면서 이빨들이 피와 함께 우수수 떨어졌다.
“아 좀 닥치라니까. 말귀를 그렇게 못 알아들으니 폐품이나 되지.”
세라의 부러진 이빨 사이에서 발음이 세는 건지 그녀는 피를 입에서 흘리며 멍청한 목소리로 사죄하기 시작했다.
“죄,제셔함니다으... 으으읏 제송협니다... 죄송하으요 흐으윽.. 쟈송합니하아..”
“뭐, 어쩃든 어이 프레이야 이제 서로 통성명도 했으니 시작해 보자고. 일단 일어나.”
“네, 교관님..”
“하으 제송혀니헤.. 제바헤발 살려주데요! 제발! 죽기 싫여욧!!!.”
프레이야는 대기자세를 풀고 세라의 코앞에 일어서서 가만히 발광하는 세라를 복잡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좋아 일단 아까도 말했지만 내일 공연 당일날에 라일리한테 이완제를 투여할 거야. 그럼 라일리는 팔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 바닥에 주저앉겠지. 마치 이 오뚜기년들 같이 말이야. 그럼 니 년은 뭐부터 해야 할까?”
“잘, 모,모르겠어요..”
“헤발 사뎌주세요. 듁기 싫어요 흐아앙 내가 어떻게 버텼는데...”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 일단 니 마음대로 요리하기 위해 상대를 제압해야겠지.”
“제.. 제압.”
“히익.. 싫어. 살려 줘. 제발 죽기 싫어.. 켁에에엑!”
강냉이가 털렸는데도 멈추지 않는 아가리질에 다시 한번 내 발이 세라의 안면을 강타했다.
이번에는 코에 제대로 맞았는지 세라의 코뼈가 코피를 줄줄 쏟아 내며 푹 내려앉았다.
혐오스러운 몸에 대비되게 귀여운 얼굴이였는데 이제는 균형이 맞춰졌다.
물론 혐오스러운 쪽으로 말이다.
아 근데 이거 프레이야가 죽이기전에 내가 먼저 죽이겠는데…
“아 시발 존나 시끄럽네 닥치라니까!!! 하... 어쨌든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 제압이란 건 줘 패서 상대방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라는 거야. 좋아 그럼 일단 나처럼 이 년을 발로 짓밟아봐. 할 수 있지?
“네... 교관님. 흐으... 미, 미안해, 세라 양.”
“히이이익, 끄르으윽크으읏 싫엇!!!”
프레이야는 슬픈 얼굴로 천천히 발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부드러운 발로 세라의 복부 쪽을…
푹~
???
밟았다가 아니라 눌렀다.
그것도 살포시.
“뭐 하냐? 발 마사지해주냐?”
“그,그렇지만 더 세게요? 죽으면 어떻... 아니 바로 죽으면 어떻게요?"”
“사뎌주세여. 프,프제이야님? 제하 저으 주디기지 마라줘! 데발... 끼에에에헤에엑”
내가 다시 한번 발로 세라의 얼굴을 내리찍었다.
우드득 소리와 광대뼈가 함몰됐는지 오른쪽 볼 부분이 확연히 눌러앉았다.
“이렇게 때리라고 프레이야. 힘을 줘서 말이야. 인간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아. 봐봐 안죽었지? 휴... 계속 그렇게 대충 때리면 니 년이 제대로 안 때린만큼 니 년 오빠를 때린다? 어!”
“아,알겠어요. 그,그것만은 하지 말,말아 주세요..”
“히익, 끼에에헤엑 아파.. 흐에엑 흐윽.. .사,샬려...”
“미.. 미안 해요. 하,하지만 저도 어쩔 수 없어. 오빠를 위해서..”
프레이야는 제대로 결심을 했는지 발을 세라의 몸통 위에 조준한 체 눈을 질끈 감고 있는 힘껏 밟았다.
퍽!
“켁헥!!!.”
프레이야의 발은 정확히 세라의 자궁 모양의 문신이 새겨저 있는 복부 바로 위에 내리꽂혔다.
세라는 숨을 헛쉬며 고통에 지렁이마냥 꿈틀거렸다.
“나이스. 뭐야 꽤 잘 때리잖아? 옛날에 하녀들 좀 패고 다녔나 보지?”
“아,아니예요. 저는 그런, 그런 나쁜 사람이 아니예요...”
"켁헤엑.. 하으... 아파으윽...어마... 엄마... 흐윽 엄마!!!"
"아니기는 좋아 그런 식으로 한 번 더 때려 봐. 이번에는 배빵말고 다른 거로 말이야.
"네.."
프레이야는 죄책감이 얼룩진 얼굴로 다시 한번 발을 들어 올리고 내리꽂았다.
퍽!
"케헤에에엑르으으큭르으윽!"
이번에는 세라의 남아 있는 왼쪽 가슴에 발이 강타했다.
충격에 왼쪽 가슴에 다닥다닥 붙어 있던 녹슨 피어싱들이 푸식 하는 소리와 함께 가슴에 살을 찢고 파고들었다.
순식간에 세라의 가슴이 피로 흥건히 적셔졌다.
"하... 하... 하... 미, 미안 해... 하지만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어..."
"케르르륵흐으륵 케렉... 갸슴이 아파르으크르으..."
세라는 가슴이 갈기갈기 찢기는 끔찍한 고통에 정신을 못 차리고 피 섞인 침을 질질 흘리며 몸을 부들부들 떨어댔다.
더 이상 괴상한 신음소리와 아프다는 말만 반복할 뿐 아까와 같이 수다스러운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즉 너무나 성공적인 제압이었다.
“좋아 이렇게 라일리를 완벽히 제압했다고 치자고. 그럼 그다음으로는 그 년의 얼굴 특히 아구창을 박살 내.”
“저,저기서 더요?”
“응? 아 음...”
이미 내 세 번의 발길질 때문에 그녀의 얼굴은 굉장히 끔찍하게 망가져 있었다.
이제는 아무도 그녀를 미녀 아니 사람을 보기조차 힘들 정도로 얼굴이 뭉개져 버렸다.
“그래 됐다. 어차피 2마리나 더 남았으니 이번에는 했다고 치자고. 아무튼, 저런 식으로 얼굴과 아구창을 망가트려놓고 저렇게 질질 짜고 있을 라일리에게 피날레로 끔찍한 죽음을 선물하는 거지."
“죽음..”
“그래 이번 피날레는 아주 간단해. 그저 숨을 못쉬게 마지막까지 괴롭게 질식사시키는 거지.”
“그,그럼 목을 조르나요?”
“그건 너무 식상하잖아? 깔아뭉개야지. 니 년의 가랑이 사이 보지로 말이야.”
“보지요?!”
“그래 친구의 보지에 숨 막혀 죽는 최후라니 관객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어. 그러니 나중에 아구창 부실 때 제대로 부수라고 괜히 보지 물려서 다치지 말고 흐흐흐. 흐음... 좋아 그럼 바로 시작해.”
내 명령에 프레이야는 바닥에서 꿈틀거리며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세라의 얼굴을 가랑이 사이에 두고 내려다보았다.
“우으으... 미, 미안해 흐윽... 내가 꼭 진짜, 진짜~ 너 몫까지 열심히 살아갈게.”
하지만 안 그래도 많이 망가진 몸에 갑자기 큰 충격이 몰려오자 슬슬 한계인지 세라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프레이야는 죄책감이 몰려오는지 눈물이 뚝뚝 흘리며 몸을 그저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다.
“뭐 해 빨리 깔아뭉개라고. 왜 저년대신 니 년 오빠로 연습할까?”
“할게요. 하면 되잖아요! 흐으.. 미안해에!”
철퍼덕소리와 함께 프레이야는 세라의 얼굴을 깔고 앉았다.
“케헥!! 우웁.. 우우우읍 우우우우웁!”
안 그래도 코가 내려앉아 숨 쉬기 힘들 텐데 입까지 막아 버리니 세라는 본능적으로 마지막 남은 온 힘을 다해 저향했다
.
하지만 팔다리도 없는 세라가 저항해봤자 도마 위에 놓인 물고기처럼 바둥거리면서 프레이야의 양심을 건드리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하하하, 좋아 프레이야. 근데 그냥 엉덩이로 깔아뭉개지 말고 그년 입을 최대한 너의 보지로 막으라고.”
“흐윽.. 네엡”
프레이야는 훌쩍거리면서도 자기 분홍 보지로 세라의 피떡진 입술을 열심히 가로막았다.
흥건한 보지에서 흘러나온 애액과 숨을 쉬기 위해 흘려대는 세라의 피 섞인 침들이 뒤섞여 흘러내렸다.
이 역겨운 액체가 날카로운 가시로 찔린 흉터가 만연한 세라의 목까지 적실 때쯤 그녀의 무력한 몸부림도 점차 없어져 갔다.
“우웁 우으읍...”
이 비참한 유언을 마지막으로 세라는 완전히 조용해졌다.
“어.. 어..”
“죽은 것 같네. 이제 일어나도 돼 프레이야.”
“예? 버,벌써 죽었다고요..”
프레이야는 이렇게 빨리 죽어 버린 게 믿기지 않은 건지 아니면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게 믿기지 않은 건지 굉장히 혼란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어버버거리면서도 두려운 눈으로 아래를 바라보면서 살포시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프레이야의 가랑이와 세라의 얼굴 사이에 애액, 피, 침이 뒤섞인 역겨운 액체가 썩은 치즈처럼 쭉 늘어났고 그사이로 보이는 사자의 얼굴.
안 그래도 내가 얼굴을 다 뭉개나서 보기 좋은 꼴은 아니었지만, 표정만 봐도 굉장히 괴롭게 죽은 듯 일그러져 있었다.
“하하하, 축하해 프레이야 첫 살인이네.”
“저,정말 죽은 건가요..”
“그럼 죽었지 살아겠냐? 정 못 믿겠으면 깨울 수 있으면 깨워 봐.”
프레이야는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직접 확인해 보고 싶은지 아까는 발로 시원하게 찼으면서 이번에는 손으로 살포시 흔들어 깨워 봤다.
물론 당연히 송장이 다시 일어나는 기적 따위는 없었다.
프레이야는 성녀가 아니라 암캐였으니까.
아 근데 사실 성녀라도 죽은 사람은 살릴 수는 없으니까 이건 틀린 표현인가?
아무튼 프레이야는 열심히 흔들어봐도 세라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무릎을 꿇고 한쪽 눈을 감지 못하고 부릅뜨고 있는 시체를 멍하니 응시했다.
“아.. 아.. 내가 사람을.. 진..”
퍽!
나는 망연자실하는 프레이야의 앞에 놓인 오뚜기를 발로 차 날려 버렸다.
“유치한 감상에 빠질 시간이 없다고 프레이야. 너도 내일 공연을 위해서 빨리 연습하고 빨리 쉬어야지. 이제 다음 년으로 연습해 보자고 이번에는 내가 안 건들 테니까 니 년이 스스로 해 보라고.”
“네....”
하지만 대답과 달리 프레이야의 시선은 굴러가서 쓰레기처럼 엎어져 있는 시체에 꽂혀 있었다.
나 참 누가 보면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인 줄 알겠네 첫 만남이면서 말이야.
흠 잠만 그런데 저년 이름이 뭐였더라?
순간 궁금증이 뇌리를 스쳤지만 이내 다시 바로 잠잠해졌다.
알아서 뭐 하겠는가 저딴 쓰레기의 이름 알아서 쓸데도 없을 텐데.
나는 조소하면서 다음 샌드백으로 쓸 오뚜기의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