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12화 - 가슴 개발
[빵-!]
시끄러운 경적소리와 함께 정류장으로 다가오는 자동차.
조수석의 창문이 내려가고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타."
"응.."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차에 탑승했다.
안전벨트를 매고 그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고개를 창밖으로 향했다.
집을 향해 움직이는 자동차.
정적 속에서 그가 먼저 말을 꺼냈다.
"친구는 갔어?"
"응.."
"왜 먼저 보냈어. 내가 데려다주면 되는데."
"아.. 아니야.. 너무 늦은 거 같아서.."
갑자기 멈추는 차.
반동으로 인해 몸이 잠깐 앞으로 기울었다.
"읏.."
차가 멈추자, 턱에 그의 손길이 전해진다.
당겨지는 힘에 고개가 그를 향해 돌려졌다.
"야."
"아으.. 왜.."
그와 눈이 마주치자, 나도 모르게 그의 시선을 피해버렸다.
"야, 차수연 씨발아. 사람이 말하면 보고 대답을 해야 할 거 아냐."
"아으으.. 미, 미안해.."
"다음부턴 잘해라. 두 번은 안 봐준다."
"으.. 응.. 미안.."
내 턱을 붙잡고 있던 그의 손이 다시 운전대로 향한다.
멈추었던 차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얼마 걸리지 않아 집에 도착했다.
"저기.. 나 들어갈게.."
안전벨트를 풀고 차 문을 열려는 순간, 엔진음을 내던 차의 시동이 꺼지며 그가 말했다.
"같이 가."
계기판 근처에 있던 차 열쇠를 챙기고 내릴 준비를 하는 그에게 물었다.
"어..? 지.. 집에 안 가는 거야..?"
내 물음에 그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뭐야? 나랑 같이 있기 싫어?"
"아, 아니.. 그건 아닌.. 데.."
"내려."
차에서 내린 뒤, 그와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
그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속옷만 남기고 모조리 벗어 던진 뒤 소파에 누워 티비를 켰다.
나는 바닥에 널브러진 그의 옷가지를 주워 정리한 뒤, 그가 누워 있는 소파 앞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밥은."
"아.. 응.. 친구랑 먹었어.."
"야, 아까 전화할 때 저녁은 같이 먹기로 했잖아. 뒤질래?"
"그, 그런 말.. 없었잖아.."
"씨발, 또 말대꾸하네. 지금 내가 거짓말한다 이거냐?"
"아, 아니.. 그건..!"
또 시작된 억지 부리기.
무조건 내 잘못으로 끝나야만 그의 억지 부리는 행동이 멈추었다.
"미안해.. 잘못했어.."
"배고프니까. 간단하게 빨리 만들어 와."
".. 응.. 금방 준비할게.."
주방으로 가 냉장고를 열었다.
텅 비어 있는 냉장고 속, 시들해져 버린 채소들이 눈에 들어온다.
마지막으로 장을 본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냉장고 문을 닫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 그에게 다가갔다.
"저, 저기.."
"왜."
"장을 안 본 지 좀 오래 되서.. 먹을게 없는.. 데.."
"하아.."
매섭게 째려보는 그의 눈빛에 식은땀이 났다.
"아, 아니야.. 금방 할게.."
나는 도망치듯 거실로 와 다시 냉장고 문을 열었다.
반찬통에 들어있는 딱딱해진 찬밥과 김치를 꺼내 프라이팬에 볶았다.
"빨리 안 해오냐?"
"아, 으응.. 다 됐어.."
짜증난 목소리로 재촉하는 박시후.
나는 서둘러 그것들을 볶아 내어 완성된 음식을 그릇에 담아 그에게 가져갔다.
손에 든 수저와 그릇을 그에게 건넸다.
"머, 먹어.."
"이게 뭐냐?"
그는 불만 가득한 표정을 짓고는 날 째려봤다.
"미, 미안해.. 냉장고에 먹을게 없어서.. 이런 거 밖에.."
"나보고 지금 이딴걸 먹으라고?"
"아읏?!"
손에든 수저를 집어 던지는 박시후.
나는 바닥에 뒹굴고 있는 수저를 주워 그에게 다시 다가갔다.
"또.. 왜 심통부려.. 마, 맘에 안 들면 마트 다녀올게.."
한참을 말없이 노려보던 그는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이리 와 앉아."
"으, 응.."
아무말 없이 날 바라보는 박시후.
나는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그의 시선을 피했다.
또 어떤 게 불만이길래 이러는 걸까.
무서웠다.
"뭐하냐?"
"으.. 응..? 아.. 안 먹어..?"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자, 그는 내 손에 들린 수저와 테이블에 놓인 그릇을 번갈아 가며 쳐다봤다.
입을 살짝 벌리고 있는 그의 얼굴.
"아.. 혹시 머, 먹여달라고..?"
"빨리 해라. 맘 바뀌기 전에."
나는 소파 앞 테이블에 놓인 그릇을 들고, 수저로 볶음밥 한 숟갈을 떠 그의 입에 가져다주었다.
그제서야 아무 말 없이 밥을 먹는 박시후.
그가 입 안에 머금은 밥을 삼킬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그의 입에 가져다 대는 숟가락질이 반복되었다.
"물 갖고 와."
"응.."
그가 먹던 그릇을 내려놓고, 컵에 물을 담아 가져 왔다.
물까지 그에게 먹여준 뒤에, 그는 이제 치우라며 입에 가져다 댄 수저를 거부했다.
그릇과 컵을 주방으로 가져가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그가 나를 불렀다.
"어디 가냐? 이리 안 와?"
"으.. 또 왜.. 밥도 먹었잖아.."
"아이 씨발. 야, 자꾸 말대꾸해라?"
"아으.."
그가 있는 소파로 가, 그가 앉은 자리 바로 옆에 앉았다.
"야, 오늘 뭐 할 차례라고 했어."
"뭐, 뭐가.."
"아, 진짜 개 짜증나네. 씨발 미쳤냐? 오늘 왜 이렇게 말대꾸하고, 띠껍게 대들고 지랄이야."
"아으.. 요, 욕하지 마아.. 내가 언제 대들었다고 그래.."
[짜악-!]
"아흑?!!"
갑작스럽게 뺨을 날리는 그의 따귀.
충격에 밀린 나는 몸이 소파 아래로 떨어졌다.
"아윽.. 왜.. 왜 때려.."
"원위치 안 해?"
"흑.."
몸을 일으켜 다시 그의 옆으로 가 앉자, 그에게 머리카락을 붙들린다.
"아윽..! 아파..!!"
"야, 내가 우습냐? 오늘 하루 좀 풀어줬다고 바로 대드네?"
다시 내 뺨을 때리기 위해, 위로 올라가는 그의 손.
그 모습에 나는 벌벌 떨며 잘못했다고 빌었다.
"아흑..! 미.. 미안해..! 잘못했어..!"
"몇 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라. 진짜 뒤져."
"아으.. 아.. 안 그럴게..!"
잘못했다고 빌자, 그제서야 머리를 잡아 뜯던 그의 손이 풀렸다.
그리고 그는 테이블에 올려진 담배를 하나 꺼내 피우기 시작했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담뱃재와 거실을 가득 채우는 독한 담배 냄새.
집 안 공기가 역해 지는 것 같았다.
"후우.. 넌 그냥 내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고 꺼지라면 꺼지면 돼. 알았냐?"
"응.. 미안해.."
"위에 벗어."
".. 응.."
다짜고짜 옷을 벗으라는 박시후.
그가 시키는 대로 옷을 벗어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그러자 그는, 이번엔 속옷까지 벗으라 말했다.
"브라도 벗어."
"흑.."
"대답 안 해?"
"아, 으응..!! 버, 벗을게..!"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어 벗어낸 뒤,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그러자 그는 피우던 담배를 테이블에 뭉개듯이 끄고 내 무릎에 누웠다.
"손 치워."
"아으.."
내 무릎에 누워 가슴을 만지는 박시후.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지만, 공포가 각인 되어버린 몸은 그러질 못했다.
"절경이네. 젖소년. 먹은 게 다 가슴으로 가냐?"
"우으.. 그.. 그런 말.. 하지 마아.."
"아침에 말한대로 오늘은 이 빨통 개발시켜 줄게."
"뭐, 뭐어..?! 하읏?!"
내 가슴을 주무르며 꼬집어 대는 그의 손길에 저절로 신음이 튀어나왔다.
"흣, 아흐으.. 아, 아파아..!"
"야, 몸 좀 숙여 봐."
"아읏..!"
상체를 조금 숙이자, 그는 자신의 입술과 혀로 내 가슴의 민감한 부분을 빨기 시작했다.
"쮸웁..! 쯉, 쮸르릅..!!"
"아흐.. 흐앗..! 깨, 깨물지.. 마앗..!!"
이의 구조가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깨물고 괴롭히는 박시후.
소파를 짚고 있는 내 두 손은 그의 행동을 거부하지도 못하고 어쩔 줄 몰랐다.
잠깐의 괴롭힘이 멈춘 뒤, 그가 내게 말했다.
"후.. 야 놀지 말고 자지 꺼내."
"아흣.. 무, 무슨.."
그의 하반신을 살펴보니 어느새 솟구쳐 올라 있는 그의 물건.
팬티를 뚫고 나올 기세였다.
"뭐해? 꺼내."
"아으.. 응.."
허리춤에 걸쳐진 그의 팬티를 살짝 내리자, 그의 그곳이 엄청나게 솟아올랐다.
"흔들어."
"으으.. 아읏?!!"
유두 부분에서 전해지는 엄청난 고통.
서둘러 그의 물건을 손에 쥐었다.
"아읏, 으으.. 하앗..!"
그는 아기처럼 내 가슴을 빨면서 주물러댔고, 나는 그의 것을 움켜쥐고 위아래로 흔들었다.
담배 냄새와 섞인 지독한 그의 냄새.
그의 것을 위아래로 흔들 때마다, 성기를 뒤덮은 껍질 부분이 같이 움직이는 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후아.. 빨리 흔들어라. 쌀 때까지 가슴 빨 거니까."
"흣, 으응.. 아흣?!"
그의 입술과 혀로 인한 민감한 자극에 손이 멈출 때마다, 그는 내 유두를 잡아당겨 또 다른 자극을 주었다.
가슴에 전해지는 자극을 억지로 참아가며 그를 사정시켜야 했다.
그러나, 점차 빨라지는 손짓에도 그의 성기는 사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아흐읏..! 왜, 왜 안 싸는 거야..!"
"쮸웁, 아웁..! 쯉..!"
"하읏?! 하아.. 으앗..!"
뻐근한 느낌이 드는 손과 아무리 흔들어도 사정을 하지 않는 그의 성기.
최대한 빠르게 흔들었지만, 그의 성기는 꿋꿋했다.
그리고, 가슴에 가해지는 자극에 몸이 조금씩 떨려오는 게 느껴졌다.
"흣, 흐으.. 흑..! 제발.. 제발 이제 좀..! 아흣..!!"
"부드럽게 감싸 쥐고 해라. 사정시킬 때까지 깨무는 거 안 멈춘다."
몇십분이나 계속된 그의 괴롭힘에 나는 점점 지쳐갔다.
뻐근해진 팔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그의 괴롭힘은 계속되었다.
"야, 누가 멈추래."
"흐윽.. 흡.. 모, 못하겠어.. 흐끕..! 팔이 너무 아파.."
"하아.. 특별히 봐준다. 올라타서 입으로 해."
"흐으..? 아읏?!"
갑자기 내 무릎에 누워있던 몸을 일으키는 박시후.
그는 반대쪽으로 누워 나를 자신의 몸에 거꾸로 태웠다.
"뭐해? 빨아."
"아으.. 응.. 흑.."
고개를 숙여 그의 성기를 입에 넣는다.
계속된 마찰로 뜨거워진 그곳의 온도와 지독한 냄새가 전해진다.
"하움.. 츕.."
나는 그의 것을 손에 쥐고, 혀로 최대한 휘감아 핥으며 자극을 주었다.
그때, 치마 속으로 들어오는 그의 손.
나는 빨고 있던 그의 것을 입에서 빼내고 말했다.
"뭐, 뭐 하는 거야아.."
[짜악-!]
"아읏?!"
큰 소리와 함께, 볼기짝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저절로 신음이 튀어나왔다.
"야, 멈추지 말랬지. 한 번만 더 멈추면 그땐 진짜 죽여버린다."
"아으.. 아, 알았어.. 아우움..!"
음부에서 느껴지는 그의 손길.
음부를 더듬던 그의 손길이 속옷을 살짝 열어젖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존나 젖어있네. 변태 같은 년."
"흣, 후웁..! 하.. 아웁..!"
[찔꺽..!]
"흡?! 아우웁..! 츕..!"
음부로 그의 손가락이 들어오는 게 느껴진다.
그러나, 나는 그가 하는 행동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이야, 이렇게나 야한 냄새를 풍기면서 찐득하게 젖어버렸네?"
"아우움.. 푸하..! 하우움..!"
음부에서 전해지는 자극을 최대한 참아가며, 입 속에 있는 그의 것을 사정시키는 대에만 몰두했다.
그러나, 손가락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질 속으로 들어오는 게 느껴지자, 입에 머금고 있던 그의 것을 빼내었다.
"아흣..! 하앙..!! 하, 하짓..! 하으아앙!!"
"츕, 츄르릅..!"
저절로 튀어나오는 신음.
야릇한 소리가 생생하게 들릴 정도로 엄청난 자극이 느껴져, 반사적으로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그에게 붙들린 두 다리는 이 변태 같은 자세에서 벗어날 수 조차 없었다.
빨리 그를 사정시켜야 하는데, 마치 짐승처럼 그곳을 핥으며 빨아대는 박시후 때문에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아흐읏?! 흐아아앗..!! 아, 안돼엣!!!!"
물 밀듯 밀려오는 자극.
멈추지 않고 내 음부를 빨아대는 박시후로 인해 머리가 하얘진다.
"시러어엇!!!"
떨리는 몸.
멈추지 않는 그의 혀로 인해 나는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츄웁.. 푸하아.. 야! 말을 하고 싸야 할 거 아냐."
"흐앙.. 하아.. 아으으.."
"야!"
몸에 힘이 빠져버린 나는 그의 부름에 대꾸도 할 수가 없었다.
"이 변태 마조년아, 보지 몇 번 빤 거로 가버린 거냐?"
[짜악-!]
"아읏..!"
볼기짝에 가해지는 충격에 몸이 움찔거렸다.
그대로 일어나 소파에 날 눕힌 박시후.
반쯤 풀려버린 시야에 그가 방으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
"아으.. 으으.."
잠시후 돌아온 그의 손엔 어젯밤에 날 괴롭히기 위해 사용했던 도구들이 들려있었다.
"흣..! 하아.. 하아.. 그.. 그거 시러.."
"감히 주인보다 먼저 가버렸으니 벌 받아야지?"
"시, 시러엇..!!"
또다시 결박된 두 팔은 이번엔 소파의 다릿발 부분에 고정되어 버렸다.
딸칵 소리와 함께 진동하기 시작하는 기계.
어젯밤의 끔찍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시, 시러어..!! 하지 마아..!! 아읏?!!"
가슴의 민감한 부분에 닿는 기계.
그곳에서 전해지는 진동에 몸이 웅크려졌다.
"흣..!! 그, 그마앗..!! 아흐읏?!"
"어때? 어제보다 더 세지? 오늘은 젖꼭지부터 개발하자."
"부, 부탁이야..!! 이거 싫엇..!! 아윽!!"
[쫘아악-!]
무언가 뜯어지는 소리.
그는 테이프를 뜯어, 그것으로 진동하는 기계를 내 가슴에 붙여 고정시켰다.
"흣, 아흣!!!"
남은 힘을 쥐어짜내 발버둥 쳐도 소용없었다.
테이프로 인해 기계와 하나가 되어버린 가슴에선 미칠듯한 자극이 흘러들어왔다.
"자, 안대도 쓰고."
"시러엇!! 이거 그만 해엣!! 웁?!!"
시야가 가려짐과 동시에, 입 속에도 천 같은 재질의 무언가가 들어왔다.
"우브븝!! 웁!!"
"존나 시끄럽네. 동네 사람들 다 깨울 생각이냐? 오늘처럼 아침에 데리러 올 테니까 얌전히 있어."
멀어지는 발소리에 나는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지만, 입에 끼워진 물체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흐븝!!"
[쿠웅!]
닫히는 문소리.
지옥 같은 긴 밤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