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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6. 이건 못참지 씨발


따뜻한 은주의 질 속으로 들어간 나의 손가락은 나올 생각하지 않았다. 이미 질 주름 구석구석에 발정제를 묻혀서 인고의 시간만 지난다면 또다시 발정 난 모습으로 벌렁벌렁게 눈앞에 그려졌다. 그런데도 난 치료라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질 주름을 하나하나 느끼고 있었다. 아마 은주는 엄청 꼼꼼하게 발라주시네. 역시 의사라서 기술이 다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이미 은주는 나에 대한 신뢰가 커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하읏... 선생님은… 제가 발랐던 방법이랑 다르게 정말 구석구석 꼼꼼하게 발라주시네요… 조금… 민망하긴 하지만 감사합니다.” 역시 은주는 이미 나의 손길을 다 믿고 있었다. “아니에요. 이 연고도 몸이 조금 뜨거워지고 간질간질 하실 텐데 놀라지마시고 금방 자극이 가라앉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발정제를 발라놓고 놀라지 말라는 개소리를 은주는 의사의 의학적 지식에서 나오는 전문적 소리로 들었다. 구석구석 질 주름에 발정제를 바르고 손을 뺐다. 라텍스 장갑에는 은주의 애액이 하얗게 묻어나왔고 난 무슨 생각에선지 냄새를 맡아봤다. 근데 처음에 맡았던 찌릿한 냄새가 아니었다. 보지에 가까이 가서 맡아봐야 알겠지만 달라진 향이 나는 것 같았다. 이젠 냄새가 아닌 향으로 느껴졌다. 지금 향에 정신 팔려 있을 때가 아니다. [처방법 : 섹스판타지를 이루어 줘라] 처방을 해야 한다. 근데… 만약에 이거대로 처방을 안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굳이 내가 이대로 할 필요는 없잖아. 근데 내 의지대로 저번처럼 처방법을 바꿔 버린다면 어차피 다시 돌아올 것 같은데… 그냥 그대로 처방해 버리고 나중에 다른 거로 테스트 해보자. 굴욕의자 밑에 준비해 뒀던 가방을 열었다. 가방에는 여러 가지 소품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어떤 섹스판타지를 가지고 있을지 몰라서 이것저것 다 가지고 왔다. 딜도, 에그, 페어리, 우머나이저, 로프, 테잎, 안대, 채찍 등등 다 준비했다. 이런 게 왜 준비가 다 되어 있냐고? 그건 나중에 천천히 풀어두기로 하고… 이중에 뭘 써야 판타지를 이루어 줄지… 그러고 보니 섹스 특이사항에 마조라고 적혀 있었으니 그쪽을 공략해볼까… 혹시 모르니까 다시 차트를 확인해 봐야겠다. 섹스특이사항은 그대로 적혀 있었다. 마조. 그리고 차트에 그려진 사람그림에 점으로 포인트가 찍혀 있었다. 귀, 목, 유두, 안쪽 허벅지, 보지, 발가락. 마치 성감대를 표시해 둔 것 같은 가이드처럼 느껴졌다. 근데 발가락? 진짜 변태 같은 년이라고 생각했다. 발가락 빨리는 걸 흥분하고 좋아하다니. 한 번도 해 본적은 없지만, 해 볼 생각도 안 했다. 발가락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자. 다른 성감대는 일반적이니 공략하기도 쉬울 거고 지스팟 위치도 알아놨으니 흥분 시키는 건 문제없다. [10분 후] 은주의 몸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점점 호흡이 빨라지는 것 같았고 뜨거운 숨을 내뱉고 있었다. 보지는 천천히 젖어갔다. 클리토리스도 처음에 비해서 많이 튀어나왔고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마치 자기를 봐달라고 점프하면서 손을 들고 있는 아이처럼. 난 가방에서 우머나이저를 꺼냈다. 우머나이저는 정말 이시대의 최고의 섹스토이라고 생각한다. 독일에서 처음 만들어서 상용화가 됐다고 하는데 독일이 은근 성진국이다. 일본은 그냥 야한 영상을 잘 만드는 나라라면 독일은 섹스토이 강국이다. 오르가즘을 못 느꼈던 불감증 여자들을 위한 클리토리스 전용 섹스토이 우머나이저. 다른 섹스토이는 진동을 통해 자극을 하는 방식이라면 우머나이저는 흡입을 통한 자극이다. 그렇다고 입으로 빨아주는 커닐링구스와는 다른 느낌이다. 빨아들이면서 떨림까지 같이 주는 오묘하고 이상하고 좆같이 잘 만든 기구다. 나중에 꼭 사용해 보시길. 아무튼 난 우머나이저를 잡고 은주의 보지로 가져갔다. “이제 연고 거의 다 흡수되어가니까 마지막으로 간단한 마사지랑 캐어 해드릴게요. 받고나면 더 연고효과도 좋아지고 편안해지실거예요" “하아… 네…” 은주는 숨소리가 살짝 섞인 야릇한 목소리로 대답했고 난 이미 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간이커튼으로 가려져 있어서 내가 우머나이저를 가져가는지 의료기기를 가져가는지 은주는 절대 알지 못할 것이다. 우머나이저의 전원을 켰다. 두두두두두 특유의 흡입하는 소리가 나면서 작동되기 시작했다. 흥분한 클리토리스에 가져갔다. 반응은 확실했다. 보지에 무언가 맞닿는 느낌이 나서 놀랐는지 일단 움찔했다. 그리고 굴욕의자의 팔 부분을 꽉 잡는 소리가 들렸다. 우머나이저의 세기는 2단계로 했다. 10단계까지 있는데 바로 강한 자극을 주면 치료거부를 할 것 같았다. 2단계로 살살 진찰하다가 점점 올리는 충격요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의학적 스킬을 이렇게 바꿔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거듭강조하지만 이건 치료 중인 현장이고, 치료도구이다. 효과는 대단했다. 은주는 저번처럼 최대한 신음을 참아보려고 입술을 꽉 깨물며 안간힘을 썼지만 인간이 기계를 이길 순 없다. 그리고 흥분하면서 나오는 도파민과 옥시토신은 은주의 몸을 잠식시키고 있었다. “하으으읏…” 듣기 좋은 은주의 신음 소리가 다시 진료실에 퍼지기 시작했다. 난 사실 여자의 신음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섹스하면서 그냥 숨이 차서 헐떡이는 것 같았고 큰 소리를 내서 시끄럽다는 느낌을 받은 적도 있지만 은주의 신음 소리는 달랐다. 처음엔 보지 모양에 놀랐고 그다음은 신음 소리에 놀랐다. 정말 듣기 좋은 신음 소리였다. 나의 청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보지를 보고 만지면서 발기했던 나의 자지는 신음 소리로 더 단단해지고 완벽한 무기가 됐다. “하앙아읍!! 하아으으!” 은주는 계속 신음을 참았다. 어느 정도 2단계에 적응한 것 같으니 5단계로 가도 충분할 것 같았다. 갑자기 5단계로 올린 건 그냥 내 손이 그렇게 시켰다. 지금은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도 이유도 없었다. 그냥 손가락이 세 번 버튼을 눌렀으니 5단계가 됐겠지. 은주는 어제보지 물을 싸질렀던 순간처럼 허리를 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입을 가리고 있던 손은 풀리고 자기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순간 가슴을 만지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X로 손을 엇갈려 어깨부위를 잡고 있었다. “선… 선생님…하아읏… 이거 계속해야 하는 건가요오…?” “네. 연고만으로는 조금 부족할 거 같은데, 마사지하면 금방 효과를 볼 것 같아요" 은주는 별다른 대답하지 않았다. 사실 못했겠지. 더 말하면 저번처럼 신음이 그냥 폭발해 버릴 수도 있으니까. 난 우머나이저를 더 클리토리스에 밀착시켰고 기계에 빨려 들어가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렸다. 소리만 들으면 마사지 기계나 별반 차이 없었다. 그리고 나는 저번처럼 바지를 벗었다. 섹스 판타지 처방을 위해. 그냥 판타지도 아니고 섹스 판타지면 진짜 섹스해야 되지 않을까? 지금은 애무를 가장한 치료 중이고 진짜 마지막 치료를 위해 집도 할 시간이다. 한 손으로 자연스럽게 바지를 벗었고 팬티까지 벗었다. 눈에 보이는 건 굴욕의자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있는 은주의 보지뿐이었다. 가끔 뉴스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하거나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성희롱, 성추행했다가 인생이 나락으로 가는걸 지켜봤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좆이 뇌를 지배했으니까 저러지' ‘저걸 왜 못 참아 짐승 새끼인가' 등등 비난을 많이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저 자리까지 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인내를 했을 텐데 좆질 한 번에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트리다니… 내가 그러고 있다. 시발 못 참아. 난 무기로 변신한 자지를 잡고 은주의 보지로 가져갔다. 은주의 보지도 무언가 원하는 듯 계속 물을 흘리고 있었고 벌렁벌렁 거리고 있었다. 구멍은 체우라고 있는 거다. “이제 질 안쪽 마사지도 해드릴게요. 이거만 하면 끝나니까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참으셔야해요~” 나의 뻔뻔한 개소리에 “하으응… 으으읏… 네… 선생님만 믿을게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나도 날 믿는다. 나의 자지를. 그녀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너무나도 설레였다. 이렇게 이쁘고 야한 보지에 내 자지를 넣어 버리다니. 1년 만에 하는 섹스를 이런 식으로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상상했으면 사람 새끼도 아니지. 근데 현실로 사람 새끼임을 포기했다. 여기서 멈출 수가 없었다. 난 우머나이저를 클리토리스에서 떼고 두 발자국 더 다가가 보지에 자리를 가져갔다. 존나 따뜻하고 미끌거렸다. 손으로 만졌을 때의 느낌과는 완전 달랐다. 클리토리스는 내가 손으로 자극했을 때보다 더 발기되어 있었고 조금만 더 하면 질질 싸면서 오르가즘을 느낄 것 같았다. 근데 벌써 느끼게 할 순 없었다. 본격적인 치료는 지금부터인데 벌써가면 내 자지가 민망하잖아. 난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은주의 발정 난 보지에 자지를 넣었다. “항으으으응으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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