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4화 선희 (2)
오늘부터는 거리를 두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남자친구도 있는 사람과 바람 핀 사람으로 낙인 찍힐 수는 없다.
앞으로 선을 긋겠다고 각오한 건우다.
그런 건우의 마음을 알았는지 간호사는 건우에게 발목을 체크할 때도 별다른 말하지 않고 나갔다.
“뭐지 그냥 나가네, 다행이겠지?”
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쉽다. 무엇보다 그런 야릇한 상황이 건우에게 재미있었다.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상황이다.
여자친구도 있었고 여자친구랑 섹스도 많이 해봤지만 여자친구가 적극적이지도 않았고, 간호사만큼 예쁜 것도 아니었다.
최근에 다이어트를 해서 예뻐지긴 했다만… 최근 얘기일 뿐이다.
특히 찐따 같이 생긴 건우에게 여자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저녁이 되고 선희의 퇴근 시간이 될 때까지 선희는 건우에게 가까이 가기조차 하지 않았다.
일은 저녁을 먹은 후 벌어졌다.
저녁을 먹고 여느 때처럼 식후땡을 하러 갔다.
담배를 열었는데 담배가 다 떨어졌다.
거의 없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빈 통을 들고 나왔을 줄이야.
병원 편의점에 가서 새로 하나 가야겠다.
“담배 없어요?”
“네, 여기서 보네요.”
우연인지 노린 것인지 때마침 선희가 들어온다.
진한 화장에 오늘따라 더 야해 보인다.
회색 레깅스에 핑크색 탱크탑. 그 위에 검은색 가디건.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힐끗할 룩이다.
가슴은 탱크탑에 도드라지고, 다리 라인은 레깅스가 살려놨다.
배에 있는 11자 복근도 도드라진다. 그나마 오버핏한 가디건이 좀 가려주는 정도.
저 가슴은 몇 컵일지 볼 때마다 궁금하다.
“하나 빌려줄까요?”
“뭐 피시는데요?”
“말레요”
“허, 쎈 거 피시네.”
“말레 못 펴요?”
“아무거나 잘 펴요.”
기 세 보이는 얼굴이긴 하지만 웃을 때는 순해 보였는데, 담배는 쎈 거를 핀다.
의외면서도 납득이 되기도.
“퇴근하세요?”
“네, 퇴근이네요.”
“퇴근하면 뭐 하세요?”
“전 오늘 집에서 쉬려고요.”
“남자친구는 안 만나시고?”
“오늘은 안 보자고 했어요?”
“왜요?”
“그런 게 있어요. 그나저나 잠깐 나 좀 도와줄래요?”
“뭔데요?”
“다 폈죠? 따라와 봐요.”
이젠 오라가라가 자연스럽다. 별로 맘에 들지는 않는다.
까라면 까야되는 사람은 선희가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
퇴근하는 줄 알았더니만 다시 건물 쪽으로 간다.
선희는 건우를 건물 옆문으로 이끌고 들어가 계단을 타고 두 층 정도 내려간다.
“이쪽 계단은 아무도 안 와요. 특히 지하는 창고라 더 안 와요.”
“또 뭐 하시려고요?”
선희는 대답도 하지 않고 건우의 입에 키스한다.
어제 그렇게 각오했지만, 분위기에 휩쓸리는 건우다.
선희의 가슴에 손을 얹고 주무르기 시작한다.
키스하는 선희의 숨이 가빠진다. 혀와 혀가 맞닿고, 입술과 입술이 만났다.
서로의 혀가 서로의 입에 들어갔다 나온다.
건우의 손도 바쁘다. 탱크탑 안에 손을 넣어보니 니플 패치가 만져졌다.
패치를 때고 꼭지를 만지기 시작한다.
“하으응ㅇ응”
선희가 입술을 뗀다. 서로의 눈이 마주친다.
“하으응 아래도 만져 줘요.”
건우는 선희의 레깅스 안으로 반대쪽 손을 넣는다.
역시나 팬티가 젖어 있다.
이 정도로 젖으면 레깅스도 젖을 정도인데.
팬티 안에 손을 넣고 선희의 보지를 비비기 시작한다.
“하으응 이거야 하아아앙. 너무 좋아요”
건우는 아무 말없이 열심히 만지기만 한다.
선희도 건우의 바지 위로 건우의 자지를 만진다.
“하으응 왤케 딱딱해요?”
“딱딱하면 만져요.”
선희도 바지 안에 손을 넣는다.
자지를 잡고 손을 앞뒤로 움직인다.
바지가 거슬리는지 건우의 바지를 아예 벗겨버리고만지기 시작한다.
건우도 똑같이 선희의 팬티와 레깅스를 무릎까지 내려 버린다.
“건우씨”
“네”
“넣어 줄래요?”
“콘돔 없어요.”
“괜찮아요.”
“확실해요?”
선희가 벽에 손을 대고 허리를 앞으로 살짝 숙인다.
건우는 선희의 뒤에 서서 선희의 엉덩이를 쳐다본다.
허리는 들어가고 엉덩이는 나오고. 완벽한 라인이다.
콘돔이 없지만 분위기에 휩쓸릴 대로 휩쓸렸다. 이것은 넣어야 한다.
이건 안 넣으면 고자쉑이다.
건우는 괜찮다는 말을 일단 믿기로 한다.
자기 자지를 손으로 잡고 선희에게 넣어본다.
쑤컹
선희는 이미 젖을 대로 젖었다.
자지를 보지에 대자마자 쑥하고 빨려 들어간다.
이 정도로 젖을 수가 있구나.
“하아앙 너무 좋아. 하아앙 가득 찼어”
아직 허리를 흔들지도 않았는데 선희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슬슬 시작할게요.”
“하아아아앙”
건우는 허리 운동을 시작한다.
구멍의 쪼임이 장난이 아니다.
쫄깃하다는 것이 이런 뜻이구나 하게 되는 감촉이다.
“하아아아 미칠 것 같아. 너무 좋아.”
“어떻게 좋은데?”
건우는 은근슬쩍 반말을 한다.
“이렇게 좋은 적은 처음이야. 하아아앙”
“헉헉 헉”
“하아아아앙 하아아아앙”
건우의 그곳이 들어갈 때마다 선희의 신음이 터져 나온다.
선희는 까치발을 들게 되고 주먹이 쥐어질 정도로 흥분된 상태다.
“하아아앙 더 세게 하앙”
더 세게 해주기를 원하는 선희다.
하지만 더 세게 하면 신음 소리가 더 커질텐데.
건우는 선희의 허리를 만져 본다.
건우의 손이 허리에 닿자 선희의 허리가 살짝 움츠러든다.
손을 엉덩이쪽으로 내려서 선희의 엉덩이를 만져 본다.
골반라인이 확실히 살아 있다. 엉덩이를 손으로 한 번 때려본다.
찰싹
“하앙 흐으응”
“좋아요?”
대답하지 않는다.
선희의 신경은 한 곳에만 쏠려 있다.
그동안 가졌던 관계들이 안 좋았던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이처럼 좋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 남자는 뭘까. 이 남자와의 관계는 왜 이렇게 좋을까.
너무 좋아서 몸을 제대로 갸눌 수도 없다.
생각해 보면 이상할 노릇이다.
밖에서 섹스해본 적은 당연히 없고, 이름만 겨우 알 뿐인 남자와 계단에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적은 여태까지 없었던 선희다.
허나 남자 친구도 있는데 뭔가에 홀린 듯 이 남자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상황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상황이 오히려 더 흥분되는 선희다.
“싸도 괜찮을까요? 더 해 달라면 참아볼게.”
“안에 싸도 돼요.”
“그건,,,, 입에 싸도 될까?”
“네”
건우는 선희의 보지에서 물건을 빼낸다.
선희는 건우를 마주 보고 무릎을 꿇고 앉는다.
선희가 건우의 물건을 입에 물고 빨기 시작한다.
혀로 귀두를 감싼다.
건우의 액이 선희의 입안으로 왈칵왈칵 쏟아진다.
“꽤 많네요.”
선희가 입술에 묻은 정액을 혀로 핥아낸다.
“삼켰어요?”
“네”
“맛없을 텐데.”
“맛있던데요? 더 먹고 싶을 정도예요.
대신 저 손으로 좀 더 해 줘요.”
이 말을 듣자마자 건우는 손을 선희의 보지에 넣는다.
선희는 무릎을 꿇은 상태다.
무릎에 아직 레깅스랑 팬티가 걸려 있어 불편해 보이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손가락 두 개를 넣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선희의 안쪽이 많이 젖어 있다.
손을 움직일 때마다 허벅지가 부르르 떨린다.
“하아앙 너무 좋아. 가 버릴 것 같아.”
순식간에 가 버리는 선희다.
물을 그곳에서 엄청나게 뿜기 시작한다.
“하아앙 하아앙 하아아아앙”
손은 팔뚝까지 젖었다.
선희의 팬티와 레깅스도 젖어 버렸다.
선희는 벽에 겨우 기대어 있다.
“다 젖었네.”
“그러게요.”
옷이라도 사다줘야 하나.
하필 회색 레깅스라서 젖은 부분이 너무 티가 난다.
선희가 팬티와 레깅스를 일단 올려보지만 확실히 티가 난다.
“신경 쓰지 말고 가요. 가디건으로 잘 가려볼게요.”
가디건을 허리에 묶으니 어느 정도 가려지긴 한다.
“잘 들어갈 수 있겠어요?”
“네. 괜찮아요.”
“그럼 가 볼게요.”
“저 건우씨.”
“네”
“앞으로 종종,,,”
선희가 망설인다.
하지만 뒷 내용이 예상이 된다.
“하자구요?”
“네”
“조건이 있어요.”
“네?”
“별건 아니고, 앞으로 제가 하라는 대로 해요. 하라는 것 계속해주면, 약간 보상느낌으로 해 줄게요.”
“……”
“싫음 말고요.”
“아니예요. 할게요.”
차마 거절할 수 없는 선희다.
“저도 즐거워야죠. 제가 성향이 좀 있는 사람이라. 무리한 것은 안 하니까 걱정하지 말고요.”
“알았어요.”
“내일 팬티 입지 말고 와요. 그럼 해 줄 거예요.”
“알았어요.”
선희는 거절할 수 없다.
이미 건우의 몸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다.
생긴 것은 약간 찌질하지만 봐줄 만 한 것 같기도하고.
하지만 몸이 좋은 것도, 크기가 큰 것도 아닌데, 하루 온종일 만져지고 싶고 박히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중독된 것처럼 온종일 생각나고 건우에게 빠져들게 되었다.
이튿날
정말 안 입고 왔을까?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이다. 확인하러 가 봐야겠다.
이미 출근했을 시간이니 갑작스럽게 마주치면 팬티를 입고 왔어도 안 입고 온 척 벗을 시간이 없을 것이다.
복도를 나가 본다.
바로 보이지는 않는다.
조금 기다려볼까 찾으러 가 볼까?
고민하는 사이 선희씨가 한쪽 복도에서 나온다.
서류 같은 것을 쳐다보고 있다.
건우가 선희에게 다가간다.
“팬티는?”
“……..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