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13화.
칼트는 자신이 맡은 학생들이 5단계를 통과하는 걸 처음 봤다. 그랬기에 얼떨떨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점수를 메겼다.
“27번 파티는 A 다. 모든 평가가 끝났으니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다. 이만 해산하도록”
카이는 모든 학생의 이목을 받으며 천천히 대강당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평소처럼 자기 곁에서 함께 숙소로 복귀하려던 레베카에게 낯선 사내가 다가와 그녀를 데려갔다.
조금 전 평가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다리안이라는 검사였다.
‘다리안이라는 사내와 원래부터 알고 있던 사이인가?’
당황한 듯 자신을 바라보던 레베카의 표정을 애써 잊어버리고는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긴장이 풀리자 극도의 피로감이 몰려왔다.
*
“오늘따라 너무 피곤한걸?”
카이는 긴장과 피로로 뻣뻣해진 몸을 이끌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 안쪽에 마련 된 샤워실에서 샤워하고 나오자 밖에서 작은 노크 소리가 들렸다.
“도련님 안에 계세요?”
카이가 서둘러 잠옷을 입고 문을 열자 아르테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들어가도 되죠?”
“당연하지 어서 들어와”
카이는 레베카와 관계를 가지게 된 이후 아르테와의 관계가 서먹해졌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아르테는 평소처럼 자신을 대했지만, 과거의 성직자였던 자기 가치관 때문에 두 사람과의 관계는 바람을 피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아르테와의 동침을 후회하지는 않았다.
아직도 아르테를 볼 때마다 그녀가 붉어진 얼굴로 신음을 내던 모습이 떠올랐다.
카이는 자지가 솟아오르려는걸 간신히 가라앉히고 그녀를 바라봤다.
아르테는 아카데미 시녀복이 아닌 저택에서 입던 단정한 복장이었다.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유리병을 카이의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짜잔, 제가 뭘 가지고 왔는지 맞춰 보세요”
카이는 유리병에서 찰랑거리는 노란색 액체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술이야?”
“네에? 술은 아카데미에서 금지하는 물건이라구요. 술을 마시다 걸리면 벌점을 왕창 먹을 거예요”
카이는 그 말에 당황해 헛기침했다. 그 모습에 깔깔 웃던 아르테는 병 마개를 뽑으며 말했다.
“페리아산 오일이에요”
“오일?”
카이가 벙찐 얼굴로 되묻자 그녀는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렸다.
“오늘 도련님 실습 평가가 있으셨다면서요…… 그 다른 시녀들 보니까 오일로 마사지도 해준다고 하길래”
카이는 유리병을 들고 있는 아르테의 작은 손을 보며 실소를 흘렸다.
푸흣!
“왜, 왜 웃는 거예요?”
“그 작은 손으로 어떻게 마사지하겠다는 거야”
“저도 배워서 할 줄 알거든요! 일단 어서 누워 봐요 얼른요”
카이는 그녀의 성화에 못 이겨 침대에 엎드려 누웠다.
한참을 누워 있어도 아무 반응이 없어 힐끔 돌아보자 아르테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 그……옷을 벗어 주셔야 마사지할 수 있어요”
얼굴이 붉어 진 체 우물쭈물 말하는 그 모습에 카이는 마른침을 삼키며 허둥지둥 입고 있던 상의를 벗었다.
오일로 범벅 된 아르테의 작은 손이 카이의 등을 천천히 쓰다듬기 시작했다.
마사지를 배웠다는 아르테의 말이 거짓이 아닌 듯 스치듯 누르는 그 작은 동작에도 묘한 쾌감이 느껴졌다.
고요한 방 안에 아르테의 작은 숨소리만 들려왔다. 그녀는 온몸을 이용해 꾹꾹 누르느라 점점 호흡이 거칠어지고 있었다.
“자 이제 반대로 돌아누워주세요”
카이는 아무 생각 없이 돌아누우려다 빳빳해진 자지를 느끼고 머뭇거렸다.
아르테는 머뭇거리는 카이를 의아하게 바라보다 부풀어 오른 자지를 발견하고는 카이의 팔을 가볍게 때리며 중얼거렸다.
“저, 정말! 도련님은 변태예요”
카이는 얼굴이 화끈해지는 걸 느끼며 뻔뻔하게 나가기로 했다.
“이건 자연스러운 거라고. 아르테가 그렇게 쓰다듬으면 다 커지는 거야”
“조, 조용히 해요!”
아르테는 천천히 카이의 어깨를 따라 양팔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옅은 숨소리와 부드러운 촉감에 카이는 색욕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아르테에게 미안하긴 하지만 이건 남자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카이가 아르테 빤히 바라보자 아르테가 당황해하며 손을 멈췄다.
“어, 어 그런 눈으로 바라보는 건 반칙…….”
카이는 손을 뻗어 아르테의 목덜미를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잠깐 버둥거리던 아르테는 두 눈을 감고 천천히 혀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카이가 아랫입술을 햝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켜 아르테를 옆으로 쓰러트렸다.
두 눈을 질끈 감은 아르테는 조금 전 충격으로 옷매무새가 흐트러져 흰 어깨가 훤히 드러났다.
카이는 옷 위로 젖가슴을 주무르며 천천히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이, 이러려고 준비한 게 아닌데……”
카이는 아르테의 중얼거림을 못 들은 척하며 옷을 벗기는데 집중했다.
방 안은 옷감이 스치며 사르륵 소리만 들렸다.
카이는 알몸이 된 아르테를 내려다봤다. 그녀는 부끄러운지 두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가리기 바빴다.
카이는 천천히 그녀의 젖가슴을 햝기 시작했다.
윗가슴부터 천천히 혀로 쓸어내리듯 애간장을 태우자 아르테가 옅은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굴복하는 듯한 그런 행동들이 카이를 자극했다.
레베카는 유혹하는 듯한 콧소리가 섞인 신음을 냈다면 아르테는 끝까지 참으려다 입술 사이로 새는, 그런 신음을 냈다.
카이가 젖꼭지를 덥석 물자 화들짝 놀란 아르테가 그의 머리를 끌어안았다.
“아……아흐……도련님”
카이는 자기 머리카락을 헤집어 놓는 손길을 느끼며 천천히 젖꼭지를 핥았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 반대편 젖가슴을 움켜쥐고 엄지손가락으로 유두를 빙글빙글 돌렸다.
아르테의 신음 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카이는 습관적으로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자기 무릎을 밀어 넣었다. 축축한 열기와 함께 아르테가 몸을 비틀며 양 허벅지로 무릎을 조이기 시작했다.
여러 번의 경험으로 그 행동이 자기 무릎을 이용해 보지를 자극시키는 행동이라는 걸 알았다.
카이가 손을 뻗어 그녀의 허리를 쓰다듬자 아르테가 울먹이며 말했다.
“이, 이제 못 참겠어요……”
카이는 물고 있던 젖가슴에서 입을 뗐다. 그리고 두 팔로 아르테의 다리를 붙잡고 몸을 아래로 움직였다.
울퉁불퉁한 갈비뼈와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배꼽을 지나 천천히 더 아래로 향했다.
아르테가 당황한 듯 카이의 팔을 붙잡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 아 거긴 안 돼요! 더럽단 말이에요”
카이는 울 듯한 얼굴을 한 아르테에게 웃어 보이며 말했다.
“괜찮아. 아르테에게 더려운곳이 어딨어?”
“아, 아 정말……정말 안 되는데”
카이의 눈앞에 아르테의 구불구불한 털과 함께 분홍빛의 보지가 보였다.
조개를 닮은 듯한 그곳에는 이미 끈적끈적한 액체가 흘러내려 침대 위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카이는 손가락을 이용해 그녀의 보지를 벌렸다. 그러고는 얼굴을 들이밀며 혀를 이용해 아르테의 보지를 쓸어올리듯 핥았다.
그와 동시에 아르테의 허리가 활처럼 휘더니 놀란 아르테의 비명이 들렸다.
“꺄앗! 도련니이이임……”
그녀의 애원에도 카이는 천천히 그녀의 보지를 햝기 시작했다. 짭짤한 향과 동시에 기분 좋은 향기가 났다.
“도련님, 도려니이이임! 너무, 너무 이상해요”
아르테는 거친 신음 소리와 함께 안 된다는 말을 반복하며 숨을 헐떡거렸다.
어릴 적부터 누나처럼 따르던 아르테의 보지를 혀로 햝고 있다는 묘한 흥분감과 쾌락에 젖어 자신을 찾고 있는 그녀의 행동에 카이의 자지가 껄떡껄떡 몸부림쳤다.
카이가 고개를 들어 아르테를 바라보자 두 눈이 풀린 채 자신을 보고 있는 그녀의 표정이 보였다.
‘더 이상은 나도 못 참겠어’
카이는 다급히 반쯤 걸치고 있던 가운을 벗어 바닥에 내던지고 핏줄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아흑! ……”
카이가 천천히 허리를 흔들자 아르테가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했다.
아르테는 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카이가 자지를 흔들 때마다 울먹이는 듯한 신음을 내며 비명을 지르듯 카이의 이름을 불렀다.
“아, 아! 도련님 도련니이임! 아흑! 더, 더 세게 해주세요”
그 말에 흥분한 카이가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요했던 방 안이 어느새 삐걱거리는 침대 소리와 자지가 움직일 때마다 나는 질퍽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다.
그때 아르테가 비명 섞인 신음을 길게 토해내며 발이 움츠러들더니 그녀의 보지가 엄청난 압력으로 조여 오기 시작했다.
예상하지 못한 그 조임에 카이는 간신히 버티고 있던 이성의 끈을 놓고 있는 힘껏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카이는 울컥 울컥 정액이 쏟아져나오는걸 느끼면서도 본능적으로 자지를 흔들었다.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며 그녀의 옆에 쓰러지듯 눕자 아르테가 카이의 머리를 끌어당겨 안았다.
“하아…하아……고생했어요 도련님”
카이는 대답할 힘도 남아 있지 않았다.
긴장감과 누적된 피로감에 서서히 눈이 감겼다.
생각보다 더 아르테의 가슴은 아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