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화 EP0067-0063화-엘레노아의 변화 2
엘레노아는 평상시 잠에 들때 워낙 가슴이 크다보니 속옷을 입고 자면 불편하다고 늘 잠옷 정도만 걸치곤 했다.
그렇기에 벽 너머로 보이는 그녀의 옷차림에서 부풀어 오른 유두의 흔적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왔다.
거기다가 그 유두 주변에 축축하게 젖어 있는 모습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왜 그녀가 모유를 흘리고 있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했다.
지금 그녀의 상태는 정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들뜬 숨을 내쉬면서 입을 크게 벌린 채 신음을 헐떡이며 자신의 가슴을 짜내고 있었다.
한번 자신의 가슴을 쥐어짤때마다 옷너머에서 모유가 뿜어져 나왔다.
찌이익! 찌익!
“흣…. 흐읏…!”
벽 너머로 희미하게 들리는 신음소리에 나도 모르게 몸이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예전에 그녀가 목욕하며 자위하던 장면을 훔쳐보던 것처럼, 지금 그녀가 자신의 모유를 짜내며 헐떡이는 모습에 내 자지가 점점 커지는 걸 느꼈다.
“흣…!”
찌이익!
도대체 임신조차 하지 않은 그녀가 어째서 모유가 나오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녀가 한번 쥐어짤때마다 어마어마한 양의 모유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마치….
젖소처럼….
“읏…!”
머릿속에 떠올린 단어가 너무 천박해서 나는 이를 악물었다.
그런데도 가슴은 흥분되며 크게 뛰었다.
볼프람….
그 쓰레기같은 자식이 하던 말이었는데….
심연의 사도가 내게 보여준 환상에서 봤던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과거 발테른의 저택이었던 곳을 자신의 가문 문장으로 뒤덮고, 주인 행세를 하던 볼프람.
그리고 그런 볼프람 앞에서 메이드 복을 입은 채 봉사하고 있던 엘레노아….
도대체 무슨 일을 당한건지 알 수 없을정도로 그녀는 위축되고 두려움에 떨며 볼프람의 차에 자신의 모유를 타주고 있었다.
그러다가 흘리는 실수를 한 뒤 온몸을 달달 떨며 사죄했었는데….
“흐읏…! …때… 다른… 짜야……”
신음 사이사이로 그녀가 무언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너무 작아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찌이익! 찌익!
그녀의 앙증맞은 손이 어떻게든 자신의 커다란 가슴을 이리저리 만져가며 모유를 짜내고 있었다.
이미 그녀의 옷은 모유로 완전히 젖어버려서 그녀의 육감적인 가슴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으읏….”
스르륵
젖어버린 옷이 답답한지 엘레노아는 어깨끈을 잡아 끌어내리며 자신의 가슴을 꺼냈다.
컸다.
정말 컸다.
평소에도 그녀의 가슴은 누구에게도 범접할 수 없을만큼 컸지만, 지금 저 거칠게 뿜어내고 있는 모유 때문인지 더 커져버린 것 같았다.
“흐읏…!”
찌이익!
그녀가 커다란 가슴을 살짝 들어올리기만 해도 유두에서 모유가 뿜어져 나왔다.
도대체 얼마나 저 가슴 안에 모유가 가득차 있는 걸까….
“하읏…!”
쫘악!
찌이이익!
그녀의 두 손이 한쪽 가슴을 꽉 쥐자 모유가 거칠게 뿜어져 나와 바닥으로 잔뜩 뿌려졌다.
“하으으으…!!”
그 한번의 짜내는 동작에 쾌락이 거세게 몰아쳤는지, 그녀의 얼굴이 잔뜩 붉어졌다.
입을 살짝 벌리고 눈을 반쯤 감은 채 침을 줄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떤 남자라도 참지 못하고 그녀를 덮쳐버릴 것만 같았다.
“!!!”
그때 인기척이 느껴졌다.
다급히 고개를 돌린 다음 투시 능력을 더 끌어올렸다.
그러자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이 눈에 들어왔다.
그곳에 한 남자가 올라오고 있었다.
어딘가 본 적 있는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어 잠시 기억을 더듬었다.
이내 앞으로 불룩 튀어나온 배를 보고서야 누군지 알아차렸다.
우리가 묵고 있는 여관의 주인이었다.
그는 한 손에 낡은 나무 양동이를 들고 계단을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다.
그저 여관 주인이 위층으로 올라오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심장이 빨라졌다.
불안한 건지, 흥분한 건지조차 구분되지 않는 감정이 가슴 안쪽에서 뒤엉켰다.
계단을 모두 올라온 남자의 얼굴이 전보다 선명하게 보였다.
불룩 튀어나온 배만큼이나 살이 오른 얼굴은 계단 몇 칸을 오른 것만으로도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이마에 맺힌 땀을 소매로 훔쳤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 처음 이 숙소를 잡으러 엘레노아와 함께 왔던 날이 떠올랐다.
여관 주인은 방을 안내하는 내내 몇 번이나 엘레노아를 흘끔거리며 지금처럼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지금 엘레노아와 무슨 관계가 있을 리 없었다.
여관 주인이 자기 건물의 이층으로 올라오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손에 든 나무 양동이도 객실을 정리하거나 허드렛일을 하기 위한 물건일 것이다.
나는 애써 그렇게 생각했다.
이층에 올라선 여관 주인은 잠시 복도 양쪽을 살폈다.
그러고는 느릿하게 걸음을 옮겼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그가 발을 멈춘 곳은 다름 아닌 엘레노아의 방문 앞이었다.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똑똑
여관 주인이 두드리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려왔다.
다급히 고개를 돌려 엘레노아의 방 안을 들여다봤다.
그녀도 그 소리를 들었는지 자신의 방문쪽을 바라보며 가슴을 쥐어 짜고 있었다.
“손…. 부탁…….”
여관 주인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제대로 들을 수는 없었으나 ‘부탁’ 이라는 단어 하나는 똑똑히 귀에 들어왔다.
부탁이라고…?
그러니까 지금 여관 주인이 엘레노아에 방에 찾아온 게 그녀의 부탁이라는 건가…?
도대체 왜…?
도대체 내가 루크레치아에게 갔다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갑자기 모유가 나오는 그녀의 가슴이나 갑자기 방문한 여관 주인까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혹시라도 여관 주인이 이상한 짓을 한다면 그때 나가도 이상하진 않았다.
스스로도 믿기 힘든 판단이었지만, 나도 모르게 그저 방 안에 앉아 둘을 지켜봤다.
더불어 가슴 속에서부터 꿈틀거리는 욕망과 기대감을 느꼈다.
똑똑!
엘레노아가 아무런 반응도 없자 여관 주인이 다시 한번 문을 두드렸다.
그제서야 그녀는 옷을 추스리며 간신히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그 모습은….
차마 벗고 있는 것과 다를바가 없을 정도로 야릇했다.
서 있는 상태에서 다리를 타고 모유가 흘러내렸고, 간신히 어깨에 걸쳐진 옷은 가슴을 거의 훤히 드러내고 있었다.
옷 위로 빳빳하게 튀어나온 유두에선 여전히 모유가 흘러나와 옷 너머로 흘러내렸다.
그녀가 천천히 한걸음 내딛을때마다 속옷이 받쳐주지 않는 큰 가슴이 격하게 흔들리는 게 눈에 들어왔다.
유두가 천자락에 스칠때마다 울컥거리며 쏟아내는 모유가 바닥을 적시는 모습까지….
과연 이 모습을 보면 저 여관 주인이 무슨 짓을 할까….
두렵고 화나면서도 미친듯이 흥분됐다.
드디어 그녀의 힘겨운 걸음이 문 앞까지 도달했다.
퉁퉁!
기다리다 못한 여관 주인이 이번에는 조금 더 세게 문을 두드렸다.
그 진동에 엘레노아는 잠깐 화들짝 놀라며 문고리를 잡았다.
그리고 활짝 열어버렸다.
“헙….”
순간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엘레노아도 지금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 있을텐데….
분명히 알고 있을테니 용무가 있다면 문을 살짝만 열고 얼굴만 맞대면서 대화라도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문을 완전히 열고 자신의 몸을 그대로 여관 주인에게 보여주었다.
“……손님………”
제대로 들리지는 않았지만 여관 주인의 입이 뻥긋거리며 무언가 대화를 하고 있었다.
마치 평범하게 손님의 부탁을 받고 온 것처럼 보였지만….
그의 탐욕스러운 두 눈이 번들거리며 엘레노아의 가슴을 바라보고 있는 게 내 눈에는 그대로 보였다.
“그……놔…….”
“손……안……겠….”
잠깐의 대화가 오간 후, 엘레노아가 붉어진 얼굴로 살짝 옆으로 비켜섰다.
그러자 문 밖에 있던 여관 주인이 나무 양동이를 들고 성큼 안으로 들어왔다.
엘레노아의 방 안으로.
두근! 두근!
심장이 터질것처럼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의 방 안에 낯선 남자가 들어와 있는 상황, 그것도 다름아닌 엘레노아가 부르고 직접 비켜서서 안으로까지 들어오라고 했다.
여관 주인은 잔뜩 젖어 있는 침대를 바라보며 무어라 중얼거렸다.
그러자 엘레노아가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푹 숙였다.
여관 주인은 고개를 숙이느라 몸이 살짝 굽혀져 출렁거리는 그녀의 가슴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노크 소리를 듣고 어깨끈을 대충 올려둔 상태로 일어났기 때문에 끈이 어느새 팔까지 내려와 있는 상태였다.
가뜩이나 큰 그녀의 가슴이 그런 상태에서 감춰질리가 만무했다.
헐렁하게 내려온 옷 선 위로 그녀의 분홍빛 유륜이 그대로 보여지고 있었다.
게다가 숨을 쉴 때마다, 옷자락 위로 유두가 아슬아슬하게 드러날 듯 말 듯했다.
뚫어져라 쳐다보던 여관주인의 발이 그녀에게로 항 두발자국 다가갔다.
갑자기 그림자가 드리우자 엘레노아는 고개를 들었다.
코앞까지 다가온 여관주인.
그러나 내가 생각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여관주인은 그저 자신이 들고 있는 나무 양동이를 그녀 발 아래에 내려놓을 뿐이었다.
“후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긴장된 몸의 힘이 풀렸다.
그러나 곧 다음 장면에서 그대로 굳어버렸다.
나무양동이를 내려놓고 숙였던 몸을 다시 들어올리면서 여관주인의 팔이 그녀의 가슴, 정확히는 빳빳하게 서 있는 유두와 그 부근을 꾹 누르듯이 닿았다.
찌이익!
“하으으윽!”
순간 벽 너머로까지 들릴 정도의 거친 엘레노아의 신음소리와 함께 그녀의 모유가 옷을 뚫고 여관 주인의 옷에 뿌려졌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엘레노아는 당황하며 가슴을 가리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모유는 그녀의 손가락 사이의 틈으로 뿜어졌다.
여관주인은 자신의 몸에 묻은 모유를 손으로 슥 닦아내고는 혀로 몇번 할짝거렸다.
그리곤 양 손을 뻗어 엘레노아의 어깨 위에 올렸다.
꾸욱!
여관주인이 그녀의 어깨를 잡은 채 주무른다.
엘레노아가 그의 손을 쳐내려고 했지만 아무런 힘도 들어가지 않는 동작으로는 그저 그의 팔을 툭 친 것에 불과했다.
그의 손이 점점 어깨에서 천천히 내려온다.
그녀의 쇄골을 지나 점점 더 아래로….
저기서 더 내려와 아마 그녀의 가슴에 닿을 것이다.
일면식조차 없는 여관주인이 그녀의 몸을 유린하는 것이다.
아마도 모유가 나오는 그녀의 가슴을 있는 힘껏 쥐어짤 것이다.
마치 젖소의 젖을 짜듯 한 모금의 모유조차 남기지 않고 미친듯이 유두를 손에 쥔 채 쭉쭉 짜내려고 하겠지.
그럴때마다 엘레노아는 거칠게 숨을 토하며 남자의 몸에 무너질 것이다.
스스로 가슴을 내밀어 더 만져달라고 애원하고 그렇게 달아오른 몸으로 엉덩이를…….
“허억!”
나는 숨을 몰아쉬며 가슴을 진정시켰다.
눈앞의 상황은 전혀 그런 식으로 펼쳐지지 않았다.
어느새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갈색 마력의 실이 여관주인의 팔을 잡아 그녀의 몸에서 떼어내고 있었다.
“…!!……!!!”
여관주인은 갑자기 자신의 몸이 구속되자 두려운 듯 몸을 달달 떨었다.
그리고 눈앞의 여자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았는지 무언가 다급히 얘기하며 고개를 젓고 있었다.
그러자 엘레노아가 곧 열려 있는 문을 가리키며 숨을 헐떡였다.
여관주인은 그녀의 손짓에 고개를 다급히 끄덕였고 엘레노아가 손을 한번 휘젓자 마력 실이 사라지며 여관주인의 몸은 자유로워졌다.
여관주인은 그대로 황급히 그녀의 방에서 달아났다.
쿵!
문이 다시 닫히고 방 안엔 엘레노아 혼자만 남아 있었다.
만약 그녀가 조금만 더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면 그녀는 여관주인에게 그대로 덮쳐졌을지도 몰랐다.
그 간극이 너무나도 미칠듯이 흥분됐다.
나도 모르게 빳빳해진 자지를 잡고 조심스레 흔들었다.
엘레노아는 침대에 걸터앉은 후 여관주인이 가져다 놓은 나무 양동이를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어깨끈을 완전히 내려 상체를 드러낸 후 자신의 가슴을 쥐고 양동이에 유두를 가져갔다.
꽈악!
찌이익! 찌익!
“흐읏! 흣!”
엘레노아의 옅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한동안 그녀는 자신의 모유를 짜내며 양동이 안에 담아냈다.
하지만 아무리 짜도 짜도 그녀의 가슴은 원래의 크기대로 돌아오기는 커녕 점점 더 부푸는 느낌이 들었다.
“아으흣…!”
한참을 자신의 가슴을 힘겹게 짜내던 엘레노아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방 한쪽 구석으로 향해 다가갔다.
그 순간 무언가 내 머릿속에서 느껴졌다.
무언가 꿈틀거리는 게 느껴졌다.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엘레노아가 지금 다가가고 있는 바로 그곳에 작지만 분명히 살아 있는 무언가가 있었다.
뭐지……?
낯선 기척이었지만 이상하게도 완전히 낯설지는 않았다.
아주 가느다란 실 하나가 머릿속에서 그 생물에게 이어진 것처럼 움직임과 상태가 희미하게 전해져 왔다.
꿈틀 꿈틀!
녀석이 다시 움직였다.
그와 동시에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사이 엘레노아는 방구석에 놓여 있던 천 꾸러미 앞에 멈춰 섰다.
그녀는 잠시 주변을 살피더니 몸을 숙여 꾸러미를 덮고 있던 천을 조심스럽게 걷어 냈다.
그 아래에서 연한 살빛의 무언가가 천천히 몸을 뒤틀었다.
통통한 몸체 주변으로 짧고 가느다란 촉수들이 돋아 있었고 일정한 간격으로 꿈틀거렸다.
저거….
본 기억이 있었다.
-네가 미궁에서 흡수한 기운은 천만 다행으로 심연의 사도의 기운은 아니야. 살점의 범람이라는 녀석이야.
-오히려 조금 더 괜찮은 걸 얻을 수도 있어. 예를 들면 살점의 범람이 만들어낸 마물들을 조종한다거나
그 순간 예전에 루멘시아가 내게 했던 말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살점의 범람이 만들어 낸 마물들을 조종할 수도 있을 거라는 이야기….
그리고 그 살점의 범람이 만들어 낸 마물들을 우리가 미궁에서 쓰러트린 적이 있었다.
엘레노아를 기습 공격해서 삼켜버릴뻔 했던 거대한 촉수 괴물.
끝끝내 죽었지만 작은 개체로 나뉘어 엘레노아의 가슴을 마음껏 유린한 마물이었다.
그때 분명히 다 죽였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나 그녀의 손에 들려 있는 건 분명히 그때 엘레노아를 유린하던, 본체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 촉수벌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