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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 초상화 3


43화 초상화 3 ​ 다리를 벌린 루크레치아를 향한 뜨거운 시선들이 서로 교차한다. 그들은 루크레치아의 몸 구석구석을 단 한 군데도 놓치지 않고 눈에 담고 그걸 손으로 구현하고 있었다. 화실 안에는 오로지 화가들의 고요한 숨소리와 루크레치아의 작게 헐떡이는 신음, 그리고 캔버스를 오가는 붓들의 소리만 들려왔다. ​ 질척 질척 ​ 물감과 물을 잔뜩 머금은 붓들이 캔버스에 닿는 소리가 묘하게 들려온다. 이 물기 가득한 소리가 화실 내에 조용히 울릴 때마다 루크레치아의 다리가 살짝씩 떨리는 건 내 착각일까…. ​ 한동안 말없이 그림을 그리던 화가들은 곧 하나둘씩 완성한 캔버스를 걷어 뒤쪽에 세워두어 말리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새 캔버스를 화판에 물리고 다른 사람이 다 끝내길 기다렸다. 마지막으로 에밀이 끝내자 곧 사람들의 시선이 다시 루크레치아로 향했다. ​ “혹시 자세를 좀 바꿔주시겠습니까?” “어떻게 말인가요.” “무릎을 조금 들어주세요.” ​ 한 화가의 요구에 루크레치아는 엉거주춤 다리를 살짝 들어올렸다. 어딘가 불편하고 엉성한 자세가 되어버렸다. 화가는 마음에 들지 않는지, 고개를 살짝 저으며 다시 요구했다. ​ “그것보다 조금 더 올려주세요.” “읏….” ​ 루크레치아는 잠깐 당황한 기색으로 다리를 조금 더 올렸다. 하지만 화가들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었는지, 어느 누구도 붓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결국 그녀의 행동을 보던 에밀이 천천히 중앙 단상으로 다가갔다. 그러면서 고개를 돌려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어디까지가 선인지 파악하려는 것처럼. ​ 하지만 에밀이 루크레치아 바로 앞까지 다가갈동안 내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자, 그는 더이상 내게 시선을 두지 않고 앉아 있는 루크레치아를 바라봤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딱딱하게 굳어보였던 그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까지 걸려 있었다. ​ “한번 다시 무릎을 올려주시겠습니까?” “아…. 알겠어요.” ​ 루크레치아는 땀에 번들거리는 얼굴을 붉혔다. 바로 앞에 서 있는 에밀의 시선에는 아마도 저 얇은 옷자락 너머의 그녀의 속살이 모두 적나라하게 보일 것이다. 특히 그녀의 가랑이를 가리는 저 얇은 천 너머의 축축하게 젖어 있는 그녀의 음부가 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또 다시 자지가 꿈틀거리는 게 느껴졌다. ​ “그정도론 부족합니다. 안되겠군요.” “그게……. 흐읏!” ​ 자기 멋대로 발기해버린 자지 때문에 자괴감을 느끼던 찰나, 갑자기 루크레치아의 야릇한 신음이 들려왔다. 단상쪽을 바라보니 에밀이 어느새 그녀의 양쪽 허벅지를 꽉 잡고 들어올리고 있었다. 그녀의 새하얀 피부 위로 에밀의 까무잡잡한 손이 살결을 꽉 누르고 있었다. 그의 긴 손가락 끝은 그녀의 레오타드의 가랑이에 닿을락말락하고 있었다. ​ “이정도까지는 올려주시고….” ​ 쫘악! ​ 그녀의 다리가 다시금 벌어진다. 양 무릎이 가슴까지 올라간 채 다리가 쫙 벌려졌다. ​ “이렇게 벌려주셔야 조금 색다른 포즈가 될 것 같습니다.” “흐읏…. 네….” “아참. 그리고 아까부터 이게 자꾸 움직여서 조금 거슬리는 것 같은데 옆으로 치우겠습니다.” ​ 그리고 에밀은 그녀의 가랑이를 가리고 있는 얇고 하늘거리는 천을 뜯어냈다. 탈부착하는 방식인건지 정말 손쉽게 떨어졌다. ​ “하아….” ​ 자연스레 그녀의 가랑이를 가려주는 건 그녀가 입고 있는 레오타드 한 장뿐이었다. 그것도 땀에 젖고 아주 얇아서 그 너머의 살결이 모두 드러나는 레오타드. 그녀의 얼굴이 완전히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자신의 앞에 있는 에밀도, 그리고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화가들의 시선도 견디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 “이정도면 됐군요. 조금 힘드시더라도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 ​ 루크레치아는 말 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대답했다. 에밀은 만족스럽다는 웃음을 지은 채 자리로 돌아갔고 멈췄던 붓질은 다시 시작된다. 그렇게 한동안 다시 고요해진 화실. 하지만 곧 중년의 화가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 고요함은 깨져버렸다. 갑작스럽게 벌떡 일어난 화가의 모습에 다들 의아한 듯 그를 쳐다봤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은 듯 단상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여전히 얼굴을 붉히고 있는 루크레치아에게 바짝 다가갔다. ​ “……무슨 일이시죠?” ​ 루크레치아는 그를 조심스레 올려다보며 반문했다. ​ “아무래도 제가 좀 더 괜찮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어떤 질감인지 느껴봐야할 것 같습니다.” “…….” ​ 그의 말에 루크레치아는 잠시 내쪽으로 고개를 돌리려고 하다가 곧 그대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화가는 씩 웃으며 손을 뻗어 그녀의 허벅지를 꾸욱 눌렀다. ​ “흐읏….” “호오. 이정도의 부드러움이라니…. 흐음. 탄력도 좋군요.” ​ 주물 주물 ​ 한동안 중년의 화가는 루크레치아의 허벅지를 만지며 그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누가봐도 그가 정말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만진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손짓이었다. 손바닥을 부드럽게 허벅지에 맞대다가 움켜쥐듯 허벅지 안쪽을 꽈악 쥐고 있었다. 거기다가 만질때마다 점점 그녀의 사타구니쪽으로 손이 뻗어가고 있었다. ​ “허어. 땀 때문에 이런 미끄러운 느낌이 나는군요.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 한동안 그녀의 허벅지를 마음껏 주무르다가 곧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마치 방금 영감이라도 얻었다는 듯, 거침없이 붓을 놀리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다시금 화실은 붓질 소리로 조용해졌다. ​ 하지만 분위기는 이전과 전혀 달랐다. 중년 화가의 과감한 행동 때문일까, 어느새 화가들 대다수는 붓질에 집중하기 보다는 루크레치아의 다리 사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 그들 앞에 놓여 있는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들이 점점 현실과는 멀어져가고 있었다. 내 바로 앞에 있는 화가의 캔버스에는 레오타드 아래에 희미하게나마 가려져 있는 루크레치아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 흘러넘치는 애액 또한 생동감 있게 그려놨다. ​ 문득 내 앞에 있는 화가 뿐만이 아니라 다른 화가들의 그림도 궁금해졌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하나하나 살펴봤지만 그 어디에도 단상 위의 루크레치아가 그대로 그려진 곳은 없었다. ​ 누군가의 그림 위에선 루크레치아가 스스로 자신의 음부를 쑤시고 있었고 다른 이의 그림에선 자신의 음부를 활짝 벌린 채 매혹적인 웃음을 짓기도 했다. 루크레치아의 허벅지를 마음껏 주무르던 중년 화가의 캔버스에는 누군지 알 수 없는 자가 그녀의 허벅지를 손잡이마냥 잡은 채 굵은 자지를 그녀의 음부에 넣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 “…….” ​ 에밀의 시선이 느껴진다. ​ “어떠십니까 손님. 아직 다 그려지진 않았지만 괜찮습니까?” “…….” ​ 뭐라고 대답해야할까…. 머릿속이 뒤죽박죽 엉켜있는 기분이었지만 쾌락에 잠식된 가슴은 이미 답을 정해놨다. ​ “네…. 마음에 듭니다.” ​ 가슴이 타들어가는 고통과 함께 가슴이 저릿할정도의 쾌락이 스멀스멀 느껴졌다. 마치 굶은 들개마냥 그 쾌락은 고통을 집어 삼켜버렸다. ​ “다행입니다. 손님께서 만족하셨다니, 다만 혹시 저희가 한 장을 더 그려도 괜찮을까요?” “…….” ​ 나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알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도 조금 자세를 바꿔보겠습니다.” ​ 에밀은 다른 화가들이 캔버스를 갈고 준비하는 사이 다시 단상 위로 올라갔다. ​ “아까부터 조금 거슬리는게 있어서요. 여기 부분이 아까부터 계속 움찔거리고 뭔가 불룩하게 솟아올라 있는데 이게 뭔가요?” “읏…….” ​ 에밀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부풀어오른 유두를 가리켰다. 정확히는 얇은 꽃무늬 레오타드에 가려진 유두의 윤곽이었다. 루크레치아는 에밀의 적나라한 손짓에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그저 고개를 푹 숙였다. ​ “아까부터 여기가 살살 떨리는 게 불편해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옷 안에 있다보니까 윤곽이 계속 흔들려서 조금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 그렇게 말하며 에밀은 루크레치아의 등 뒤로 돌아갔다. 처음 광장에서 봤을때 루크레치아의 평범한 옷차림에도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하던 모습은 모두 다 가면이었는지도 몰랐다. ​ “읏…. 도대체 뭘 하려고…….” “걱정하지 마세요. 그저 편하게 해드리는 것 뿐입니다.” ​ 어느새 그의 양손이 루크레치아의 어깨 위로 올라가 있었다. 낯선 남자의 두 손이 그녀의 몸을 어루만지고 있는데도 가만히, 아니 오히려 더 흥분하며 다음 행동이 기대됐다. 그가 너무나도 많이 선을 넘는 것만 아니라면……. ​ 나도 그녀들이 원하는대로, 또 내 안의 욕망이 원하는대로 나아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그 나아감이 주는 쾌락이 너무나도 좋았다. ​ “하아….” ​ 루크레치아는 에밀의 손이 점점 어깨에서 내려올수록 숨이 거칠어졌다. 어느새 그의 손이 옆가슴에 닿았을 때, 루크레치아는 움찔하며 마치 마비라도 된 것처럼 굳어버렸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녀의 살결을 음미하듯 쭉 가슴을 타고 내려간 그의 손은 어느새 레오타드 옆자락으로 손을 집어넣고 있었다. ​ “하아…. 하아….” ​ 그리고 그대로 옷자락을 약간 들어 그녀의 가슴 사이로 집어넣었다. ​ “오오!” “히야…. 저정도 크기라니…” “색깔도 강렬한데요?” ​ 화가들의 탄성이 일제히 터져나왔다. 레오타드는 이제 가슴 사이의 한줄기 선이 되어버렸고 그녀의 붉게 충혈된 유두와 가슴 전체는 화가들에게 완전히 드러나버렸다. ​ “하앗…. 흐읏…. 흐읏….” ​ 순식간에 화실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화가들은 이젤 앞에서 일어나 일제히 단상 앞으로 다가가 루크레치아를 둘러쌌다. 인의 장벽에 보이는 건 오직 화가들의 뒤통수뿐, 그들에게 둘러 싸인 루크레치아가 어떤 일을 당하는지 알 수 없었다. ​ “가까이서 보니 더 큼지막하군요. 제가 본 유두중에 가장 큽니다. 이거 마음 같아선 그냥 아주 잘근잘근 씹어주고 싶은데….” “그전에 빨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입 안에 넣고 쭈욱 빨아당기면 아마 없던 젖도 나올지도 모릅니다.” “흐으…. 에밀. 어떻게 안됩니까?” ​ 푹 숙여있던 화가들의 고개가 일제히 올라오며 에밀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팔은 화가들에 둘러싸여 보이지 않았으나, 분명히 그의 어깨는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 “흐으으읏…. 하악…!” “죄송하지만 오늘은 그림으로 만족하셔야 합니다. 중요한 손님이니까요.” “하아. 아쉽구만.” ​ 그들은 혀를 차며 곧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자리를 비키자 화가들에게 가려져 있던 루크레치아의 모습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가려졌다 드러난 그녀의 얼굴은 잔뜩 흥분되어 있었고 새하얀 가슴에는 붉은 손자국이 흐릿하게 남아 있었다. 에밀의 두 손은 어깨 위에 올려져 있었다. 원래 거기 있었던 것처럼. ​ “자…. 그럼 마저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에밀까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자, 다시 붓질이 시작되었다. 이번에 그려지는 그림들은 조금 전보다 훨씬 노골적이었다. 단상 위의 루크레치아와 닮은 건 오직 외형뿐이었다. 화가들의 캔버스 속에서 그녀는 점점 다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 누군가의 그림 속 루크레치아는 흐트러진 자세로 다리를 벌린 채 앉은 채 하얀 정액이 음부에서 흐르고 있었다. 또 다른 그림에선 양 가슴을 모아 마치 누군가가 빨아주길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거기다가 가슴 끝에 달려 있는 큰 유두에선 하얀 물감이 마치 뚝뚝 흘러내리는 모유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었다. ​ “음…. 모두 끝난 것 같군요.” ​ 에밀이 붓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 “괜찮으시다면, 모델분께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그림의 주인공이시니까요.” ​ 에밀은 정중하게 말했지만, 그 목소리 아래에는 묘한 기대감이 깔려 있었다. 곧 화가들이 저마다 자신 앞에 있는 이젤을 180도로 돌려놓았다. 자연스레 이젤 위에 있는 캔버스의 그림들이 루크레치아를 둘러 싸듯 세워졌다. ​ “아아….” ​ 루크레치아의 눈동자가 하염없이 떨렸다. 어딜 돌려봐도 캔버스 위에 그려진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 “카엘….” ​ 루크레치아는 내 이름을 부르며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그녀의 시선은 정작 내가 아닌 자신이 그려진 캔버스에 계속해서 고정되고 있었다. ​ 지금 그녀가 보고 있는 캔버스는 아까 그녀의 허벅지를 만졌던 중년 남성의 것이었다. 누군지 모르는 남자 위에 올라타 뒤에서 가슴과 유두를 쥐어짜이며 두꺼운 자지를 음부로 받아들이고 애액을 뿌리는 루크레치아의 모습이 캔버스 위에 있었다. 그녀의 동공이 흔들리는 게 보였다. ​ “어떻습니까? 아까 느낀 감촉이 준 영감으로 그렸습니다.” ​ 중년 화가는 자신의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루크레치아를 보며 의기양양하게 외쳤다. 하지만 루크레치아는 그의 말은 귓등으로도 반응하지 않으며 그저 그림만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리고 가만히 의자를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이 천천히 움직였다. 허벅지를 스쳐 지나가 자신의 배꼽을 훑고 올라온 손은 그녀의 큰 가슴을 움켜쥐며 꽉 눌렀다. ​ “하읏…!” ​ 그리고 다른 한 손은 점점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가 착 달라붙은 레오타드의 가장자리를 손가락으로 걸어 옆으로 밀어냈다. ​ 찌걱! 찌걱! ​ 옆으로 밀려난 천 뒤에 숨어 있던 음부에 그녀의 손가락이 들어간다. 손가락이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올때마다 음부가 왈칵하며 물이 흘러나왔다. ​ “하으읏…. 으읏!” ​ 루크레치아는 화가들이 숨조차 쉬지 않은 채 자신의 자위 행위를 쳐다보고 있다는 건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렸는지, 오로지 자신의 음부를 쑤시는 행위에만 온 신경을 다 집중한 것처럼 보였다. ​ “하아…! 하아!!” ​ 찌걱! 찌걱! 찌걱!! ​ 스르륵. ​ 질척거리는 물소리와 함께 옷이 스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느새 화가들은 바지를 벗은 채 잔뜩 성난 자신의 자지를 문지르며 그녀의 자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 “흐으으응!! 흐응!” ​ 그녀의 손가락이 아주 예민한 곳을 건드렸는지, 루크레치아가 고개를 푹 숙이며 신음을 터트렸다. ​ 탁! 탁! 찌걱! 찌걱! ​ 음부를 쑤시는 소리와 자지를 흔드는 소리가 번갈아가며 마치 음악 연주마냥 들려왔다. ​ “생긴거랑 다르게 순 음탕하기 그지 없군!” “안에다가 그대로 싸주고 싶은데?” “하악! 하악!” ​ 자지를 흔들며 루크레치아를 매도하는 화가들의 말에 오히려 루크레치아는 더욱 흥분된 신음을 토해내며 점점 손의 속도를 높여갔다. ​ “크읏…. 못버티겠어!” ​ 그러다가 한 화가가 더이상 못 버티겠는지 그대로 사정하고 말았다. 귀두에서 뿜어진 정액은 그대로 허공을 날아 루크레치아의 허벅지에 잔뜩 뿌려졌다. 그를 시작으로 다른 화가들도 하나둘씩 자신의 자지를 잡고 루크레치아를 향해 조준한 채 사정했다. ​ 부르릇! 부르릇! ​ “하악! 하악…!” ​ 찌걱! 찌걱!! 푸슈슈슛!! ​ 그리고 마침내 루크레치아도 음부에서 애액을 폭포수처럼 뿜어내며 그대로 허리를 젖힌 채 몸을 잘게 떨었다. 그녀가 잘게 떨자 몸에 묻어 있는 정액들이 바닥으로 뚝뚝 떨어졌다. 젖혀진 고개가 다시 천천히 돌아오며 반쯤 풀려 있는 눈빛을 한 루크레치아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 “……손님. 마지막 작품까지 다 완성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어느새 에밀이 내게 캔버스 하나를 가져왔다. 단상에 앉은 채 정액 범벅이 되어 가버리고 있는 루크레치아의 모습. 그 적나라하고 음란한 모습이 이 캔버스에 그대로 담겨져 있었다. ​ “그럼 남은 시간은 재밌게 즐기시길…….” ​ 어느새 화실 안에는 나와 루크레치아, 그리고 이제 막 나가고 있는 에밀뿐이었다. 다른 화가들은 언제 사라진건지, 화실에는 그들이 쓰다 남은 화구와 음란한 루크레치아의 그림만 남아 있었다. ​ “루크레치아….” “카엘….” ​ 우린 서로를 바라보며 불렀다. 루크레치아는 여전히 쾌락의 여운에 빠져 있는지, 반쯤 풀린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눈동자가 내려오며 내 하체를 바라보고 있는 게 느껴졌다. ​ “잔뜩…. 성났네요.” “…….” ​ 루크레치아는 천천히 단상에서 일어나 내게 다가왔다. 후들거리는 다리 때문에 한 두걸음 걷다가 그대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짐승처럼 네발로 천천히 기어왔다. ​그녀가 조금씩 다가올때마다 내 자지는 점점 더 피가 쏠리며 잔뜩 성나기 시작햇다. ​ “하아…. 카엘. 아까 그림들에 그려진 내 모습을 봤나요?” “응 봤어.” “어땟어요…?” ​ 나는 침을 한번 삼키고 사실대로 말했다. ​ “네가 누군지도 모르는 놈한테 박히는 그림을 보니까 흥분됐어. 미칠듯이….” “…….” ​ 루크레치아는 내 대답에 별다른 말 없이 천천히 상체를 들어올렸다. 그녀의 얼굴 바로 앞에 내 자지가 껄떡거렸다. ​ “하아으읍….” ​ 그녀의 입이 내 자지를 삼켰다. 그리고 천천히 앞으로 다가오며 귀두에서부터 뿌리까지 깊숙히 안쪽으로 삼켰다. ​ 츄읍! 츄읍! ​ 질척이는 물소리와 함께 하복부에서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미 화실에 들어오고나서부터 계속해서 흥분해 있었기에 자지는 거의 한계에 달한 수준이었다. 마치 무너지기 직전의 둑처럼 누군가 툭 건드리기만 해도 그대로 쏟아낼 수도 있었다. 그리고 루크레치아는 그 둑에 큰 균열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 “크읏…. 루크레치아!” ​ 나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그대로 사정했다. ​ 부르릇! 꿀꺽! 꿀꺽! ​ 루크레치아의 가느다란 목선이 연달아 들썩였다. 입안에 머금은 것을 힘겹게 삼키는 듯, 그녀는 몇 번이고 천천히 목을 움직였다. 잠시 후 그녀는 입을 크게 벌리며 분홍빛 속살을 내게 보여주었다. 단 한 방울의 정액도 남김 없이 삼켰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 “카엘….” ​ 그리고 그녀는 천천히 내게서 돌아 엎드려 엉덩이를 들어올렸다. 그녀의 음부는 이미 애액이 감당할 수 없을만큼 흘러나오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박아달라는 듯 잘게 떨리고 있었다. ​ “그 사람들 때문에 잔뜩 흥분된 저를 당신의 걸로 혼내주세요.” “루크레치아!” ​ 푸욱! ​ “하으읏!!” ​ 철퍽! 철퍽! 철퍽! ​ 화실 안에는 살과 살이 질척이는 소리와 루크레치아의 격한 신음으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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