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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화 박채원


"누구세요?" "비서실장님이 모셔오라 하셨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에 무궁화 열네개가 그려 있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길이 자동으로 뚫렸다. 마치 구급차에 탄 것 같았다. 세단이 멈췄다. 간판도 없는 건물에 유리문 하나. 문을 여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소리가 사라졌다. 테이블이 네 개. 그 넓은 공간에. 건물 자체가 그냥 일반적인 식당이 아니다. 내가 왜 저녁을 사겠다고 했지? 한달치 월급이 그대로 박힐거 같은 포쓰가 강하게 느껴지는 인테리어. 박채원이 이미 앉아 있었다. 비서 유니폼이 아니었다. 검은 드레스. 목선이 깊게 파이고 쇄골이 드러났다. 허리가 가늘었다. 앉아있는데도 엉덩이 선이 보였다. 낮에 봤던 차가운 비서실장이 아니었다. 귀에 달린 거. 나 같은 촌놈이 봐도 엄청 큰 다이아몬드. 머리를 풀었다. 어깨 아래까지 내려왔다. 박채원은 일어서지 않았다. "왔니?" 웨이트리스가 의자를 빼줬다. "덕분에 편하게 왔습니다." "아빠 차야. 차가 열대도 넘어서 그냥 내가 써." 이 년 왜 말을 까지? "나 스물다섯이야." "아. 훨씬 어려보이시는데..." "딸도 둘 있는 아줌마고, 여긴 회사도 아니니까" "..." "반말 들어도 억울할 거 없어." "네. 괜찮습니다." 말투 하나 하나가 차갑다. "근데 괜히 쏘겠다고 했나봐요. 저 개털인데." 박채원이 와인잔을 내려놨다. "그러게 왜 생각도 없이 밥을 산다고 해." "이런 곳 일 줄은 몰라서." "내가 국밥 같은거 먹을줄 알았나?" 박채원이 코웃음을 쳤다. 음식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코스가 하나씩 나왔다. 이름도 모르는 것들이 작은 접시에 예쁘게 담겨서. 웨이터가 설명을 했는데, 하나도 못 알아들었다. 이 여자는 태어날 때부터 이런 걸 먹었겠지. 맛있긴한데 돈 생각을 하니 잘 안넘어갔다. "국밥이나 먹던 입맛에는 별로일 수도 있어." 박무진 딸 아니랄까봐 말투가 싸가지다. 아참. 나도 박무진 아들이지.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근데, 너 병신인 줄 알았는데, 용감하더라?" "네?" "출산관리국에 자폭했다며?" "..." "아빠가 너 빼내느라 좀 고생했어." "죄송합니다." "아빠가 널 왜 살려둘까?" "저... 죽이려고 했나요?" "그랬어야 박무진인데. 이상해서." 음식을 먹었다. 아무 맛도 안 느껴졌다. "나한테 뭘 얻어내고 싶었다면 별 도움 안될꺼야." "네?" "회장님은 자식들 안 믿거든." "회장님 자식으로 사는 건 행복했나요?" 진심으로 궁금했다. 박무진이 엄마를 안 버렸다면. 내가 그의 자식으로 살았다면. 난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그건 왜 물어?" "궁금해서요." "..." 박채원이 창밖을 봤다. "행복?" "..." "그 단어를 아빠 옆에서 생각해본 적이 없어." "..." "처음엔 아빠가 날 후계자로 찍었어. 근데 알잖아. 헌법 개정 후에 여자는 출산 도구가 됐고, 지분 소유가 불가능해." "..." "그게 아빠의 제일 큰 고민이야. 아들이 여섯인데..." "..." "사고 뭉치에 불임들 뿐이거든." 아. 그럼 나에게 회사를 줄 수도 있다는 말이 그냥 한 말은 아닐수도... "행복?" "그게 뭐야?" 박채원은 마네킹 같았다. 표정도 체온도 안 느껴졌다. "너... 동생 부탁하러 온 거 맞아?" "네." "회장 비서실에 왜 어리고 예쁘장한 애들만 가득인 줄 알아?" "네?" "다 아빠 취향이야." "..." "니 동생도 아빠가 직접 뽑았어." "..." 박채원이 와인을 마셨다. "그게 뭘 의미하는지는 알겠지?" "설마..." "맞아. 비서들은 다 아빠 노리개야." "씨발." "아빠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 팔팔해. 자지도 엄청 크고." 온 몸에 피가 쭉 빠지는 느낌이었다. 내 친부가. "역겨워?" 박채원이 나를 봤다. "니 동생도 금방 먹힐꺼야. 그 사람, 예쁜 보지는 다먹어." "당신도요?" 박채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씨발. 말이 안 나왔다. 박채원이 와인을 마셨다. 아무렇지 않게. "익숙해지면 별거 아니야." "..." "근데 니 동생은 아직 어리잖아." "제 동생 퇴사 시킬께요. 당장." "그게 의미가 있을까?" "네?" "회사에 있든 아니든, 그건 아무 것도 아니라고." 그렇겠지. 멀쩡한 여자도 불임으로 조작해서 인생을 송두리째 집어 삼키는 인간. "당신이 도와줄 수 있나요?" 박채원이 나를 봤다. "왜 내가 도와줘야 하지?" "그건..." 할 말이 없었다. "제가 이 회사를 당신에게 드릴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내가 박무진 아들이거든요." "무슨 개소리야." 난 노트북을 꺼냈다. 출산정보시스템에 접속하고 마스터키를 꽂았다. 내 기록을 열었다. 박채원에게 노트북을 돌렸다. "박무진과 권순옥의 아들, 권태오." "뭐?" 박채원이 노트북을 봤다. 한참을. 눈동자가 움직였다. "..." 노트북을 닫았다. 박채원의 눈동자가 크게 떨렸다. "난... 사고뭉치도 아니고, 불임도 아니죠." "유전자 검사는 했어?" "아니요." "왜?" "필요 없을 거 같아서요." "니가 정말 권순옥 아들이라고?" "네." 이 여자도 권순옥을 아는건가? "어차피 여자는 회사 지분 못가져. 나에게 어떻게 회사를 주지?" 말문이 막혔다. "그건..." "니가 내꺼가 되면 돼." 박채원이 표정도 바뀌지 않고 말했다. "네?" "너 임신 잘 시키잖아." "당신... 내 누나에요. 엄마는 다르지만..." "그게 뭐." "당신 남편도 있잖아요." "남편 있는 여자 임신시켜서, 데리고 살고 있으면서 새삼스럽네." 한노을. 이 여자도 알고 있구나. "나 같은 여자를 니 편으로 만들려면, 그 정도 투자는 해야지." "어떤 투자요?" "니 좆물." 박채원이 고기를 썰었다. 포크를 들었다. "오늘 따라 고기가 맛있네..." 박채원의 입이 고기를 오물오물 씹었다. "궁금했어..." "뭐가요?" "왜 다들 니 자지에 난리인지." "네?" "여직원들도 모이면 다 니 자지 얘기고, 뉴스에도 나왔잖아. 학술적 연구가치가 있는 자지라고." "..." "꺼내." "네?" "싫어?" "지금요? 여기서요?" "괜찮아. 이 식당 오늘 통채로 빌렸거든." "그건..." "니 동생, 박무진 자지에 박혀도 괜찮아?" 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웨이트리스의 시선이 느껴졌다. 바지를 내렸다. 팬티 밴드 위로 좆대가리가 올라와 있었다. "나머지도..." 팬티를 내렸다. 와인잔을 든 박채원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유전자 검사는 필요 없겠네. 자지가 박무진 닮았어. 니가 훨씬 크지만" 박채원이 드레스를 내렸다. 그리고 웨이트리스들을 보며 목소리를 살짝 높였다. "야. 니들도 벗어. 민망하니까." 웨이트리스들이 서로를 봤다. 그리고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박채원이 알몸으로 자리에 앉았다. 아무렇지 않게. 담담한 표정. 잘 다듬어져 군살 없는 몸. 적당한 가슴. 포크를 들었다. "마저 먹어. 잘 먹어야 내 보지에 싸지." 난 팬티를 발목에 걸친 채로 앉았다. 웨이트리스가 알몸으로 다음 코스를 가져왔다. 박채원이 고기를 썰던 나이프를  내려놨다. 그리고 일어나 내 쪽으로 걸어왔다. 알몸으로. 자지를 천천히 손으로 잡았다. "태오야." "네." "누나 보지에 싸고 싶지 않아?" 박채원의 손이 움직였다. "씨발." "욕은 나중에 해." 박채원의 얼굴에 미소가 스몄다. "내가 경고하는데..." "응?" "누나 보지 찢어진다." 박채원이 웃었다. "경고는 내가 해. 넌 박무진에게서 회사나 가져와. 내가 도와줄께." 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박채원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녀를 식당 바닥에 눌러 앉혔다. 박채원의 다리를 벌렸다. 그대로 밀고 들어갔다. "악!!!" ​박채원의 입에서 찢어지는 듯한 비명이 터졌다. 눈이 뒤집히며 흰자위가 드러났다. 뻑뻑하게 닫혀 있던 박채원의 좁은 보지살이 내 자지를 받아내느라 사방으로 찢어질 듯 늘어났다. ​"하윽... 아...아파..." ​박채원이 식당 대리석 바닥을 손톱으로 긁으며 바르르 떨었다. 머리채를 더 꽉 움켜쥐고 허리를 내려찍었다. 자지 핏대가 터질 것처럼 부풀었다. ​알몸으로 서 있던 웨이트리스들이 숨을 죽인 채 지켜봤다. ​"하윽... 권태오..." 몇 번이나 깊숙하게 자궁 끝까지 쑤셔 넣었다. "야... 천천히 해. 이러다 보지 찢어진다고" "경고 했잖아." "아파..하악..." "내 자지는 사랑 없이 박으면 찢어져. 아무나 받는게 아니라고." "알.. 알았어. 미안해. 좀만 조금만... 천천히..." 머리채를 놨다. 박무진의 잘못이다. 이 여자가 아니라... "누나. 누나도 피해자야." 박채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은이 지켜줘." "응" 허리를 멈췄다. 박채원이 내 목에 팔을 감았다.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 있었다. 박채원이 고개를 떨궜다. 숨이 거칠었다. "나... 내가 피해자라는 말 처음 들었어." 내 목을 감은 팔에 힘이 들어갔다. "그래도 싸줘?" 박채원의 눈을 똑바로 보며 물었다. "..." 박채원이 눈을 감았다. 고개를 끄덕였다. 허리를 부드럽게 뒤로 뺐다가 다시 조심스럽게 밀어 넣었다. 박채원의 좁은 보지 안쪽이 따뜻하게 내 자지를 감쌌다. 뻑뻑하던 속살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씹물을 흘려보냈다. ​"하으응... 아..." 안쓰러웠다. 박무진의 노리개로 산 인생. ​"누나, 힘 빼." ​박채원의 얇은 허리를 받쳐 들었다. ​"아, 하앙... 좋아..." ​박채원의 입술 사이로 애달픈 신음이 흘렀다. 보지 내벽이 꿀렁거리며 귀두를 꼭꼭 씹었다. ​"태오야... 누나, 이상해... 하아아..." 박채원이 내 목을 더 세게 끌어안으며 눈을 꼭 감았다. "누나, 앞으론 박무진에게 보지 벌리지마. 알겠어?" "응" "섹스는 서로 원할 때 하는 거잖아." "응..." 누나의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 자지를 뿌리 끝까지 강하게 박아넣었다. ​"으으윽...!" ​자지 끝이 자궁 깊은 곳에 박히면서, 뜨거운 좆물이 폭발하듯 터졌다. ​"아아아..." 내 자지를 부러뜨릴 것처럼 안쪽 살들이 경련하며 정액을 삼켰다. 좆물이 엉덩이 골을 타고 대리석 바닥으로 떨어졌다. "태오야. 나 너한테 알려줄게 있어." "네?" "내 친엄마도 권순옥이야... 기억은 없지만 이름은 알아." "뭐?" 작가의 한마디 (작가후기) 추천, 감사드립니다. 등록된 마지막 회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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