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화 스물한 번째 이야기 - 연연불망(戀戀不忘) (24)
437.
마침내 입성한 그곳.
손가락 아래...
손바닥 가득....
민희의 은밀한 화원이 들어와 있었다.
까칠 거리는 털의 감촉은....
약간 건조한 느낌이었지만....
손가락 부분에 느껴지는...
그녀의 은밀한 그곳은....
충분히 젖어 있는 듯 싶었다.
아니....
손가락 아래로....
겹겹이....
많은 주름이....
만져지고 있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조심스레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야들 거리는 살들이 헤쳐지며....
습한 기운이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살과 살 사이를 파고들고....
갈라진 그곳 아래로 내려가니.....
좀 더 촉촉이 젖어 있는 감촉을 만날 수 있었다.
따스하고...
촉촉한 그곳은....
자꾸 겹쳐져 있는 꽃잎을 연상시켰다.
지금까지 만난 것과는...
전혀 다른 감각....
다른 느낌.....
매끈거리는.....
보드러운....
감촉.
" 아학... 아! 오빠... 흑.... 아아.... 움직이지 마... 오빠... 아앗... 간지러..... 아흣.... "
민희의 목소리가 급히 물결을 치며....
작게 부서졌다.
**************
손가락이 움직일수록....
도톰하고 주름진 그곳은....
계속 늪처럼....
내 손을 빨아드리고 있었다.
민희의 부드러운.....
아니....
지금은 강인하기 짝이 없는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서....
완전 포위된 내 오른손은....
은밀하고 복잡한 그곳에 흠뻑 빠진 채....
연신 꼼지락거리면서 또 다른 응원군을 부르고 있었다.
하지만....
난 그 다음에 대해....
어찌해야 좋을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내 물건을 그녀의 꽃잎 속으로....
깊게 담궈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했지만....
닫혀버린 민희의 양 무릎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소설에서도...
영화에서도....
심지어 야동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한 대처법은....
알려주지 않았다.
보통은....
그냥....
여자가 순순히 자신의 양다리를 벌리고....
남자의 몸을 받아 주었다....
이런 난관에 대해....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에 대해....
어떤 고민이나 해결책을 보여주는 것은 없었다.
하긴....
그들의 입장에선....
쓸데없는 시간 낭비였을 것이다.
관객도....
시청자도 원하지 않는....
그런 장면을 삽입할 이유는 없었을 테니...
말이다.
나 또한 보면서 짜증만 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지식은....
바로 이 쓸모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찌 됐든....
안타까움과 답답함 속에서 생각한 것은.....
다만 아까 내 손이 밑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처럼....
내가 하던 것을 계속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 다시 그녀의 다리가 열릴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할 뿐이었다.
내 입술은 다시 한 번...
아까 했던 것처럼 민희의 입술을 떠나서....
모험을 시작했다.
이미 헉헉...
거친 숨을 몰아쉬는 민희의 입과 혀는....
자신의 일을 다한 듯 싶었다.
그리고 키스 만으로는...
더 이상 문이 열리지 않을 듯 싶었기에....
새로운 개척지를 찾아....
또 다른 변화를 주어야 할 듯 싶었다.
어쩌면 이런 것이....
본능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어렵게 들어간 민희의 요충지에 들어간....
손을 빼지 않는 한도에서 움직이는 것이라....
한계가 있었다.
우선....
책에서 보았던 그녀의 귀로 향했다.
여자의 귀도 중요한 성감대라고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였다.
귓바퀴를 베어 물자...
민희가 목을 움츠리며 숨을 토해냈다.
움찔거리는 허벅지의 쪼임이 느껴졌다.
" 흡.... 아흑..... "
어라....
효...과가...
있네?
고대 현인이 유레카를 외치며 뛰쳐나왔다는 일화를 떠올리고...
난 쾌재를 불렀다.
곧바로 살살 입술로 귀를 물면서....
아예 혀로 할짝거려 보았다.
내 혀가 그녀의 귓구멍을 긁어대며 간지럽히자....
민희의 고개가 순간 도리도리.....
긴급 회피로 도망가고 있었다.
으...
안 돼.....
가지 마.....
난 가슴을 쥐고 있는 손을 들어....
그녀의 뒷머리를 가볍게 잡았다.
목을 살살 주무르며....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는....
귀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었다.
마침내....
터져 나오는....
민희의 목소리.
" 아흑... 오빠.... 간지러... 흐흑..... 흡.... 아흐..... "
민희가 몸서리치며....
가느다란 목에 힘줄이 서는 것이 보였다.
쪼물거리던 그녀의 무릎이 살짝 벌어지며...
내 손을 쪼여대는 힘도 어느새 풀리고 있었다.
잽싸게 난 그 사이....
벌어진 다리 안으로 몸을 집어넣을 수 있었다.
윗 배에 느껴지는....
그녀의 까칠 거리는 털을 비벼대며....
바로 젖가슴을 베어 물었다.
자유를 얻은 특공대....
오른손 또한....
다시 위로 올라와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넉넉하게 민희 다리 사이에 몸을 끼워 넣은 이상...
다시 굳게 닫힐 염려는 없었기에....
그 다음 단계를 위해.....
애무에 집중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배운....
멀티태스킹을 유용하게 쓰고 있었다.
본진털이.
드랍.
그리고 확장.
츄릅...
쭙...쪼옵...
츄륵...쪽.... 쪼옥....
오른손과 함께....
그녀의 한쪽 젖가슴을....
게걸스럽게 핥고 빠는 동안.....
다른 손으로는 반대편 젖가슴을 움켜쥐고....
손가락 사이에 꼭지를 끼운 채....
집중적으로 괴롭히고 있었다.
아니....
방해가 되는 듯한 오른손은....
아예 민희의 얼굴 위로 올려....
귓볼과 입술을 쓰다듬으며 더듬어댔다.
손가락이 그녀의 입술을 매만질 때마다...
민희는 고개를 들어 애달프게 할짝거리며....
내 손가락을 빨려고 입술을 움직이고 물어왔다.
가볍게 물어오는 그녀의 입술은....
이미 촉촉이 젖어 있었다.
마치...
강아지가 생각났다.
낑낑 거리며....
자신을 쓰다듬는 주인을....
핥고 물으며 애정을 표현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그런 강아지.
그녀의 몸짓....
달아오르는 체온을 느끼며....
슬슬 나 또한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었다.
그녀의 꽃잎 속으로...
내 물건을 집어넣고 싶었다.
어서 깊게 박고...
싶었다.
서서히 몸을 일으키고는....
후끈거리는 열기와 촉촉이 젖어 있는 그곳으로...
내 아랫도리를 비벼대며 방향을 맞추었다.
내 물건이 마침내 야들야들한 그곳 입구에 포개진 순간....
민희의 몸이 움찔하며 순간 위로 빠지고 있었다.
위로 도망가려는 느낌에....
본능적으로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집어넣고는...
꽉~!!!! 끌어안았다.
동시에 하반신을 어깨로 힘껏 밀어댔다.
" 악... 오빠... 잠깐..... "
다급한 민희의 목소리....
그 순간 그녀의 엉덩이가 살짝 비틀어지며....
내 분신이 미끄러지는 것이 느껴졌다.
긴장하며 밀어붙이던 나는....
순간 맥이 빠졌다.
윽...
어쩐지.....
잘 되는 것 같더라니...
하악....
바로 코앞에서...
먹잇감을 놓친 기분이랄까.
애타는 내 목소리가 작게 울려 퍼졌다.
" 왜에.....? "
그에 비해 민희의 목소리는 떨리며 약하게 들려왔다.
" 오빠꺼.... 흑... 무서워...... "
" 응? 무섭다고..... ?"
아니...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내 물건이 흉기도 아니고....
뭐가 무섭다는 거지.....?
이제 막....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상태에서...
고지를 앞두고 미끄러진 기분이었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다.
아니...
겁먹은 민희를 잘 달래고....
함께 다시 도전해야 할 입장이었다.
난 거친 숨을 토해내며 입을 열었다.
" 괜찮아..... 다들.... 하는 거잖아.... 잠시만... 가만 있어봐......응? "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이정도 밖에 없었다.
무엇이 괜찮다는 건지...
가만히 있으면 뭐가 된다는 건지...
말하고 있는 나도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우선 자꾸 엉덩이를 비트는 그녀 때문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분명...
저 갈라진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을 듯 싶은데....
까딱거리며 딱딱한 그 놈을 비비면서...
그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려고만 하면...
어느새 휙~! 도망가는 통에 애가 타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예민해진 귀두 부분이...
그녀의 부드러운 주름과 속살 속에서 연신 비벼지는 가운데....
미끌거리는 감각과 함께 충족되지 않는 갈증으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닿아서 좀 비빌 만 하면 사라지고....
다시 닿으면 도망가는 가운데....
혼자만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자위할 때도 간질거리는 귀두 부분을 움켜쥐고...
몇 번 흔들다가 멈추고 흔들다 멈추면서 애를 태우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이러다간....
민희의 몸 속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혼자 폭발해서는 입구 앞에서 진탕....
싸버릴 것 같은 느낌에 초조해졌다.
" 흐윽.... 윽.... 오....빠... 자꾸 찔러 대지 마.... 아....아프단 말야..... 히잉.... "
거기에다가....
민희의 칭얼거리는 목소리가...
자꾸 내 용기를 꺾고 있었다.
첫 경험 시에 여자가 아파한다는 얘기는....
이미 많이 들어서 알고 있긴 했었다.
그런데....
근처에도 제대로 못 갔는데....
벌써 제대로 작살에 관통된 물고기처럼....
파닥거리는 통에 힘이 배로 들었다.
힘주어 버티고 있는 엉덩이가 딱딱해지면서...
이젠 금방이라도 쥐가 날 것 같았다.
우선...
내가 먼저 오버 페이스로 달리기도 전에....
레이스에서 탈락할 것 다급함이 몰려왔다.
잠시 그녀의 배 위에 착륙해서....
휴식을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자...
그냥 그대로 민희의 배 위로 엎드렸다.
내 아랫배와 그녀의 보드라운 아랫배에....
끼어버린 내 분신이 뜨겁게만 느껴졌다.
" 아...알았어... 잠시만 이러고 있을게...... "
왠지....
항복 선언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남자의 자존심이 쩍....
소리를 내며 갈라지는 기분이 들었다.
수컷이면 당연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이 << 섹스 >>였는데....
여자애를 홀랑 발가벗기고도 다리 사이 진입해서....
이제 넣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자꾸 주저앉는....
내가 모자라는 것 같아서 더욱 기분이 다운되었다.
왠지 남자로서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 흐응..... 미안해.... "
그떄...
민희의 목소리가 작게 울렸다.
그녀의 얼굴이 내 어깨와 볼에 붙어 비벼댔다.
" 아니야.... 하아.... 학.... 괜찮아..... "
입으로는 부드럽게 말하면서도....
샐쭉해진 내 마음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