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화 52. 조선야설 '임금님의 성생활' 불티나게 팔리다.
52. 조선야설 '임금님의 성생활' 불티나게 팔리다.
궁녀가 적은 소설 '임금님의 성생활' 이 궁녀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최고의 도구가 되었다.
성욕을 마음껏 풀지 못했던 궁녀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하였다.
궁녀들 사이에서는 완전 인기급상승한 소설이
된 것이었다.
밤새 이 소설을 읽고선 낮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도 생겼다.
궁밖으로 나가는 궁녀가 이 소설책을 저작거리에
유포하기 시작하였다.
조선야설 '임금님의 성생활' 은 불티나게
저작거리에서 팔려 나가기 시작했다.
총각, 처녀에게도 물론이고 양반이든 쌍놈이든
이 책을 구하기 위해선 혈안이 되어 있었다.
윗돈을 주고 매수하는 경우도 생기곤 하였다.
수요는 많은데 인쇄술이 발달되지 않은 시대라
공급이 이를 따라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후속편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빨리 후속편이 나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이 야설은 조선의 베스트 셀러가 되어
이를 만든 궁녀둘은 많은 돈을 벌어
부모님에게 집을 사드렸다는 소문도 퍼졌다.
어느 날 숭재가 이 책을 읽고선 헐레벌떡
달려와 내게 고하였다.
" 전하 ~~~~~ 이 책 보셨나이까? "
" 무슨 일이냐? "
" 허업..쯤..헉.. 전하압..이 책...혹시 보셨나이까? "
" 아..그 책... 헤헤.. 보았지? "
" 이게.. 내용이... 너무... 사실적이라... "
" 음.. 내가 도움을 좀 주었네? "
" 네? 전하... 이게 지금 저작거리에 쫙 깔려서..
지금 난리입니다. "
" 무슨 문제라도 되느냐? "
" 어... 그게.. 문제는.. 안 되지만...
이건.. 조정과 임금님을 능멸하는... "
" 숭재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아니한다.
앞으론 말이야... 이런 야한 소설을 읽고
쓰는 시대가 올 거야...
이 글 적은 작자 글 잘 적었더만.. "
" 전하.. 그래도... 봐.. 너도 재미있어서
그렇게 읽어보지 아니하였느냐? "
" 네.. 전하.. 재밋긴 재미있었으나...
지금 성균관 유생들이... 들고 일어나.. "
" 소설이잖아~ 소설의 뜻을 모르니...
지어낸 이야기 잖니...
난 이런 것들이 더 많이 생기길 원한다 !
더 활성화 시켜야 돼 ! "
" 네.. 전하.. 그래도... "
" 숭재야.. 그냥 까 놓고.. 소설 대회를 한번
열어 보자.. 공모를 해서 어떤 소설이
가장 좋은지 겨루어 보는 거지..
야한 소설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
나는 숭재에게 소설 공모전을 열어 보자고 했다.
숭재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았다.
" 아.. 숭재야.. 그리고..너 미스조선 선이랑...
뭐 했지? 감히.. 내 여자를 ! "
" 전하!! 죽여주시옵소서!!!! 저도 모르게.. "
" 아니다 ! 조선 선은 니가 마음에 들어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너의 첩으로 삼아도 되니
그렇게 하도록 하라 "
"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 "
" 그리고 궁녀중에 나미와 자두라는 아이를
데리고 오라 !
나 이들에게 상을 내리고 싶구나 ! "
" 네 전하 ~ "
나는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궁녀들을 위해
야설 쓰는 것과 읽는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그리고 상을 주기로 했다.
이들은 나를 위해 답답한 궁에 갇혀 평생을
시중을 들며 성욕도 풀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어찌 보면 현대사회의 나의 모습과 너무
비슷했다.
나의 꿈은 유명한 야설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나도 성욕을 풀지 못해서 밤낮으로 외로움에
물들을 쏟아 내고 했었던 사람이었다.
야동과 야설이 없었더라면 아마 나는 성범죄가
되었을 것이다.
나는 야설의 위대함을 안다 !
사람들은 야설에 대해서 곁으로는 처한 취급을
하고 무시한다.
야설작가라고 하면 일반작가보다 더 무시하는
경양이 있다.
그러나 혼자 있을 때 심심하고 외로울 때 야설은
불티나게 읽혀진다.
왜? 재미있으니깐 !
왜? 본능적이니깐 !
왜? 자극적이니깐 !
그런데 사람들은 내숭을 많이 떤다.
궁녀들의 억압된 성욕은 사고로 이어진다.
사고를 막아야 한다.
야설은 곧 예술이다.
나는 예술가이다.
사고를 막고 궁이 잘 돌아가도록 기여한 예술가에겐
상을 주는 것이 마땅하다.
" 전하~ 부르셨나이까? 궁녀 자두 이옵나이다 ~ "
" 전하.. 궁녀 나미도 왔사옵나이다 ~ "
" 어.. 자두랑 나미 왔느냐...
나 너희에게 상을 줄려고 한다.
여봐라 ! 가져오라 ! "
손잡이를 금으로 만든 붓과 먹 그리고
금 은 보화가 담김 상자를 신하들이 가져 왔다.
" 전하~ 이것이 무엇이옵나이까? "
" 음.. 소설을 쓴다고 고생이 많다 !
자고로 소설을 쓰는자는 외로운자다.
욕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밤낮으로 상상하고 글 적는 일이 고된 일이다. "
" 전하... 저희는 죽는 줄.. 알고....
그런데.. 이렇게 오히려 상을 주시다니... "
" 계속해서 소설을 적도라 하라 !
힘을 내도록 하라 !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글이 잘 안 적힐 때도..
꾸준히 적도로 하라 ! "
" 네 전하 !! 전하 덕분에 이번에 좋은 글도
적을 수 있었나이다 ~ "
" 그런데.. 후속편은 언제 나오는 것이냐? "
" 네? 전하.. 지금 거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나이다.. "
" 그래 나오면 가장 먼저 나에게 가져 오도록 하라!
앞으로 조선소설은 전 세계의 문화를
장악할 것이다.
그림으로도 나올 것이고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도
나올 것이다 ! "
내가 연산군이 되어 뭐 잘한 것은 없지만
K콘텐츠 한류 문화는 키워 놓고 가겠다.
글이면,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앞으로 우리
후손들을 위해 소설과 엔터 문화를 미리 키웠놓겠다!
흥청 엔터테인먼트 와 소설문화를 키워야 한다.
나는 숭재에게 명령하였다.
" 숭재야.. 앞으로 소설과 흥청을 특별히
더 신경 쓰도록 하라 ! "
" 네 전하 ! 명 붙들겠나이다 ! "
" 두 궁녀는 들으라....
남들이 욕을 하든 뭐라 하든...
꾸준히.. 계속해서.. 소설을 적도록 하라 !
후속편까지 꼭 완결 하도록 하라 !!! "
" 네 전하 ~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 "
이후 숭재와 나는 흥청들을 만 명까지 늘렸고
수많은 노래와 춤들을 연구하며 제작하였다.
성균관을 작곡실과 춤 연습실과 합숙실로
리모델링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궁녀들과 평민들 중에 글재주가 있는 자들을
찾아 소설을 마음껏 쓸 수 있도록 장려해주었다.
조벨피아 라는 관청을 만들어서 공모전도 열었고
신인 글쟁이들이 소설을 마음껏 적고 올릴수 있는
공간과 전시장도 만들어주었다.
엽전9.9원만 내면 모든 책을 마음껏 볼 수 있고
딸딸이도 칠 수 있는 은밀한 공간도 만들어 주어
마음껏 정액도 뺄수 있는 정액제도도 만들었다.
이 제도를 실시한 후 궁 안밖으로 성 문제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저작거리에 활기가 뛰었고 시민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나는 숭재와 함께 저작거리를 미행하여
서민들의 문화생활과 경제를 살펴보기로 하였다.
" 전하.. 대단하십니다. 유생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추진했던 일이... 대박입니다... "
" 이것이 조선의 문화이다 ! 케이팝이 될 것이고
케이소설이 될 것이다 ! "
" 전하는가끔.. 엉뚱한 말씀과 엉뚱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으신데..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꼭 미래에서 오신 분 같습니다요... 하하하 "
" 그리보이느냐? 하하하.. 어헙 !!!... 미행중에는
전하가 아니고.. 형님으로 부르거라 !! "
" 아 맞다.. 네 형님 !... "
" 저기... 상인들이 몰래 읽고 있는 책이 무슨 책인지
한번 보고 오너라 ~ "
" 네 전하... "
저작거리에 장사치들이 다 손에 들고 읽고 있었던
책이 있었다.
" 전하 .. 임금님의 성생활 입니다 "
" 하하하.. 그 책이 그리 인기가 있드냐? "
" 지금 난리입니다요.. 이거 안 읽으면 잠이
안 온다고 합니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책을 읽고 부부 관계가 더 좋아졌다 합니다 "
" 그래? 하하하... 그 참.. 신기하구나 ! "
" 전하 이곳이.. 소설과 그림을 동시에 그리는
세척점 입니다 ~ "
전국을 돌아다니며 책을 팔던 서적중개상 책쾌가
성행을 하고 있었다.
소설책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한양에 생겨난 특이한 가게들이었다.
세책점이 한 군데 생겼다는 소문이 동네에 퍼지면
다투어 가며 돈을 주고 책을 빌려보았다.
세책점이란 베껴 쓴 책을 돈을 받고
빌려주는 가게였다.
세책점으로 인해 널리 쓰이지 못한 한글이
활성화 되기 시작했고 서민들도 소설책을 읽고
싶어져서 문맹률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고객이 되었다.
특히 열혈족자였던 여성들의 지난친 관심은
비난이 일었을 정도였는데
부녀자들이 경쟁하는 것 중 한 소설이 있었는데
비녀나 팔찌를 팔거나 빚을 내면서까지 웃돈을
주면서까지 소설책을 빌려가기도 하였다.
그 소설책이 '임금님의 성생활' 이였다.
많은 사람이 돌려가며 봐야 했던 세책본의
특별한 제작법이 있었는데
책표지는 삼베로 싸서 두껍게, 책장은 들기름을
발라 뻣뻣하게 하고 책장 넘기는 부분은
글자 한두자를 덜 써서 지워지지 않게 했으며
한 권당 30장 내외로 하되 각 장의 윗쪽에 숫자를
표기해 훼손 부위 확인을 쉽도록 했다.
각권의 마지막 장에 남긴 필사자의 글은 독자에게
전하는 작가 후기글도 있었다.
그리고 세책본 여백에는 독자들이
댓글을 적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짓궂은 독자들은
초짜 초딩딩이 필력이다..
10분 만에 탈출했다..
재미없다...
별 희한 하고도 짓궂은 댓글들이 달렸다.
그러나 대부분 재밋게 읽은 착한 독자들은
작가에게 힘내라는 댓글들을
많이 적어 놓았었다.
더줘 !...
연참해라 ...
재미있어요...
다음화 올려!
개추야 !
각이다 !
추천이야 !
몰입중 ....
폭풍추천....
야설보다가 세워보긴 처음이다 !
등등의 글들이 적히기도 하였다.
숭재와 나는 세책점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 어서 오세용 ~ "
반갑게 인사하는 한 여인이 있었다.
그 여인을 보는 순간 슬로우모션으로
화면이 보이기 시작했다.
하얀 피부에 큰 눈망울에 오톡한 코에 점이 찍혀
있었고 빨간 입술을 미소 지으며 상냥하게
인사를 하는 그녀는 너무 아름다웠다.
봉긋하게 튀어나온 가슴과
넓은 골반라인 힙업이 된 엉덩이...
개량한복을 입고 있었는데 몸매가 저 정도라니..
한복사이로 보이는 가슴살과 가슴골이 나의 눈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길게 뻗은 다리는 한복사이로
희미하게 비치고 있었다.
52화 끝 다음화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