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 동창회에서 만난 그녀
기철은 새로 바뀐 시스템에도 금방 적응했고, 파더다이스의 명실상부 에이스였다.어느 덧 기철이 권고사직 후, 파더다이스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지도 어언 1년..
많은 것이 바뀌었다.
쓸 시간도 없이 번 돈은 어느새 꽤 쌓여갔고, 수희와의 관계도 많이 회복되었다.
더 이상 돈으로 닥달하는 일은 없었고,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자 기철은 무료함을 느끼고 있었다.
인간은 간사하다고 했던가.
돈이 없고 일자리가 없을 땐, 그토록 간절하던 돈벌이가 이제 어느정도 돈이 안정되게 모이자 무료함이라는 감정이 찾아왔다.
그럴 때쯤 석대가 곧 동창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고 왔다.
[흐음.. 안그래도 무료했는데.. 예전에는 내 자신이 떳떳하지 못해서 잘 안나갔는데.. 이번엔 한번 나가볼까]
“야야 너의 첫사랑 미주도 온댄다”
그 말을 듣자, 잊고 있던 젊은 날의 추억이 떠올랐다.
이미주.
기철과 초중고 동창으로 주인집 딸내미였다.
기철의 집은 그 집의 반지하 월셋방에서 살고 있었는데 미주는 그 당시에 풍족하게 살아서 그런지 구김살이 없으면서도 참하고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사춘기가 되며 자연스레 조금씩 멀어지긴 했지만..
그 당시엔 그랬다. 남녀가 자연스레 대화하거나 그런 것을 창피하다고 여겼던 기철이었다.
기철은 그 당시에도 미주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하지만 미주에게 고백을 한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
자신과 다른 급의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고 친구가 많던 미주와는 다르게, 기철은 그 당시에 평범한 학생이었다.
“미주가 온다고..? 흐음.. 나가봐야겠다”
일주일이 지나, 동창회날이 다가왔고 기철과 석대는 약속된 술집으로 나갔다.
“이야~~ 임석대 성기철! 너네는 아직도 붙어다니냐”
한 대머리 아저씨가 자신에게 반갑게 악수를 청하며 다가왔다.
[헉 이 사람 뭐지.. 선생님이었나?]
기철은 고개를 갸우뚱 하며,
“실례지만.. 누구..”
“푸하하하하 거봐 너 아무도 못알아본다니까”
다른 친구들이 웃음이 터진 채로,
“야 너무한다 진짜! 나 우성이잖아 새끼들아 머리뚜껑 날아갔다고 너무하네 하”
“우성이라면···.?? 축구 잘하고 인기 많던 정우성???”
그렇다. 50대쯤 되니 모두에게나 같은 세월은 아니었다.
다 같은 또래의 모습이던 친구들이 관리상태나 스트레스, 유전 등에 따라 많게는 열살이상 차이도 나보이게끔 만들었다.
그렇게 멋쩍게 웃으며 사과하던 기철에게 한 여자가 다가왔다.
미주였다.
한 눈에 봐도 미주였다.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눈가에 주름이 생긴 모습이었지만, 어릴 적 예쁘고 구김살 없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반가운 분위기 속에 끊임 없이 넘어가는 술잔.
어느 덧, 삼삼오오 각자 옆에 있는 친구들과 술에 취한 채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가 되었고, 기철의 옆자리는 미주였다.
“기철이 너는 어릴 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멋있어졌네.. 무슨 일해?”
그렇게 말하는 미주의 목소리는, 어쩐지 힘이 없는 목소리였다.
[많이 취했나..]
“아 나 무슨 그냥 이런 저런 일해~ 별건 아니고! 하하 너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미주에게 절대 얘기할 순 없었다.
“이런 저런 일 한다기에는 너무 멀끔한데? 헤헤”
베시시 웃는 미주는 귀여웠다.
마치 어릴 적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는 기철이었다.
“아냐~ 그냥 뭐 나이 먹을수록 꾸미는거지 뭐 하하 넌 요즘 뭐하고 지내!”
미주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기철아.. 애들 많이 이미 취한 것 같은데 우리끼리 2차 한잔 더 할래?”
미주는 무언가 고민이 있는 듯했고, 기철과 미주는 그렇게 친구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그 곳에서 빠져나왔다.
그렇게 기철은 미주와 조용한 룸술집으로 들어갔고, 아까의 시끄럽고 왁자지껄 했던 분위기 하고는 사뭇 다른 느낌의 조용한 분위기였다.
“미주야..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미주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아.. 기철아 간만에 봤는데 미안해.. 누군가에게는 터놓고 말하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없어서.. 간만에 널 보니까 어릴 때로 돌아간 것 같고 편했는지.. 이렇게 됐네”
기철은 가만히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아 나 사실 남편이랑 잠자리 한 지가 너무 오래됐어.. 어느순간부터 안하기 시작했는데 남편도 날 원하지 않더라고..”
기철이 그녀의 말에 대답을 하려는 찰나, 그녀는 이어서 말하기 시작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나이 먹을수록 여자로서의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더라고.. 그래서 사실 동창회에 한번 나와본 것도 있어.. 남들이 보는 나는 어떤가 해서.. 기철이 너는 와이프랑 관계 이상 없어?”
기철도 얼마 전까진 와이프와 좋지 않았지만, 현재는 예전의 관계를 어느정도 회복해서 간간히 섹스는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렇게 말할 순 없었다.
미주에게 일말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었던 것인지, 그 것은 기철만이 알 수 있었다.
“아 나도 와이프랑 관계 안한지 꽤 됐어.. 우리 나이가 다 그렇지 뭐.. 그래도 미주 너 정도면···”
자기도 모르게 기철은 미주의 가슴을 힐끗 보고는, 이내 정신 차리며
“아 미안! 나도 모르게..”
미주는 그런 기철의 모습에 베시시 웃었다.
“왜~ 봐도 돼~ 우리나이에 뭐 본다고 닳는 것도 아니고.. 헤헤 그래도 누군가라도 이렇게 봐주니 기분은 좋네”
미주는 실제로 같은 나이치고 관리가 상당히 잘되어 있었고, 글래머러스한 가슴도 여전했다.
“따로 관리해? 몸매가 상당히 좋은데.. 하하”
그녀는 쑥쓰러워하며 말했다.
“아 나 필라테스 꾸준히 하고 있긴 해.. 남편에게 어필하려고 한건데 지금은 그냥 자기만족!”
기철은 미주가 보면 볼수록 섹시하다고 느꼈다.
“흠.. 너 정도면 진짜 상위 1프로 아닌가..”
“야~ 상위 1프로는 무슨~ 남자들 이상형이 원래 처음 본 여자잖아. 물론 난 처음보는 여잔 아니지만! 간만에 본 여자! 정도로 해두자”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면서도 점점 둘간의 야릇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둘다 서로 말만 안뱉었지, 분명 서로의 육체를 원하고 있었고 예전의 기철이었다면 이 기회를 살릴만한 용기가 없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런 기회는 여자가 떠먹여주는 것인 것을 알고 있는 기철은 자연스레 그녀의 가슴에 손을 가져다댔다.
하지만 막상 실제로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으니, 미주는 당황한 눈치였다.
40년여년 전부터 흠모하던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는 날이 오다니..
감회가 새로운 기철이었다.
[이래서 동창회들을 가는구나.. 색다른 느낌이네 이거]
기철도 일로서 섹스를 하다보니, 언제부턴가 섹스라고 하는 것이 그다지 대단한 무엇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러한 것은 애초에 외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외도란 몸이 아니라 마음을 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 것이 기철의 현재 신념이었다.
매일 섹스를 하다보니, 몸을 섞는 일은 그냥 별거 아닌 일로 생각되어졌고, 머리로는 그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기철의 마음까지 설득할 수는 없었다.
미주는 처음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니, 어느순간 그의 애무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아주 오랜만에 받아보는 남자의 손길인 듯 했고, 그녀는 그 것을 오롯이 느끼고 있었다.
점차 격해지며 기철이 그녀의 옷 안에 손을 넣자, 그녀는
“여기서 말고.. 다른데로 가자..”
라고 수줍은 듯이 말했다.
그렇게 몇십년만에 재회한 두 남녀동창들은 방으로 들어감과 동시에 서로의 몸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미주는 어릴 적의 헤실헤실 웃으며 때 묻지 않은 느낌과는 정반대로, 굶주린 듯이 기철의 몸을 애무했다.
아까 동창회에서 까지만 해도 어릴 적의 이미지를 고수하던 미주는 여기에 없었다.
굶주린 유부녀가 하나 있었을 뿐.
그녀는 나이에 맞지 않게 슬림한 몸에 큰 가슴을 달고 있었고, 조명을 어둡게 하니 얼굴의 주름살도 가려지며 흡사 파더다이스의 20대 손님과 섹스를 하는 것 같았다.
[미주.. 관리 잘했네 진짜..]
기철의 자지를 빠는 미주의 표정은 기철이 극도의 흥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예쁜 얼굴의 양 볼은 기철의 자지를 잡고 흡입하느라 음푹 파였고, 그 모습을 보자 어릴 때 스크류바를 빨고 있는 미주의 모습이 생각났다.
스크류바를 빨고 있던 어린 미주가, 지금은 자신의 자지를 빨고 있다. 라는 것 하나만으로 기철답지 않게 사정감이 올라왔다.
하지만 몇 십년만의 동창, 첫사랑과의 재회를 그렇게 망칠 수는 없는 터.
기철은 그 동안의 경험치를 토대로 사정감을 자연스레 낮추며 풀어가기 시작했고 그녀도 오래간만의 섹스를 이런 기철과 함으로서 당분간은 기철을 잊지 못하리라.
이미 미주는 남편과의 섹스는 잊은 지 오래였다.
지금만큼은 기철의 자지 없으면 못살 것 같은, 그런 마음으로 절실하게 빨기 시작했다.
“하압 쪼옥 쪼옥 하아 기철아 나 어때~? 아직 여자로서 매력있어~? 하아”
당연했다. 기철은 그의 남편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미주의 여성스러운 몸은 색기가 넘쳤다.
[수희도 다른 남자에겐 이런 느낌일까..? 내가 익숙해져서 못느끼는건가]
미주의 남편도 그녀의 몸에 익숙해진 것이 확실했고, 그 것을 확신할만큼 미주의 몸에 기철은 흥분했다.
기철은 그녀의 가랑이를 벌린 후, 입을 가져다대고 할짝할짝 햝기 시작했다.
첫사랑 필터가 씌워져서인지 그녀의 보짓물에선 달큰한 맛이 났다.
그리고선 그녀를 엎드리게 한 후, 엉덩이 사이를 벌린 후 항문까지 빨기 시작한 기철.
[이 것이.. 내 첫사랑 미주의 항문..]
기철은 약간의 변태적인 성향이 있어, 이러한 것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그녀의 항문 주름 하나하나까지 눈에 담고, 이렇게 아주아주 비밀스러운 곳을 자신이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정복감이 차오르는 기철이었다.
그렇다고 기철이 파더다이스 취직 전에도 이렇게 성욕이 넘치는 사람은 아니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했던가.
하루 온종일 여자 몸을 보고 여자와 섹스를 하고 이런 일상을 일년간 살다보니 어느샌가 기철은 섹스 없이는 살 수 없을 것만 같았고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았다.
물론 그 것은 매일 상대방이 바뀌기에, 항상 새로웠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첫사랑 미주의 처음 본 알몸, 그 것은 기철에게 흥분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쑤욱-
“하악 커.. 기철아 너무 커.. 하아”
기철은 더 그녀에게서 정복감을 느끼고 싶어서 머리채를 잡으며 말했다.
“남편보다?”
미주는 기철의 그러한 행동에 당황했지만,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고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했다.
“으응.. 그이보다 훨씬.. 하아”
기철의 박음질은 서서히 기어를 올려갔고, 그럴수록 그녀의 표정은 흥분으로 일그러지며 두 젖가슴은 투박하게 출렁거렸다.
“하아 기철아 내 가슴 어때~? 하악 학교다닐 땐 이렇게 큰줄 몰랐지? 하아”
“하아 미주야 나 사실 너네 아랫집살 때, 창문으로 너 옷갈아입는거 보면서 자위한 적 있어 하아”
미주는 깔깔깔 웃으며,
“뭐어~~? 이거 성기철 완전 변태였네!! 그 때 말했으면··· 나랑 섹스해볼 수 있었을텐데..”
기철은 말도 안된다는 듯이,
“하아 퍽이나~ 그때 그랬으면 바로 강제전학 당하고 집에서도 쫓겨났지 하하 하아”
“그런가~ 하아 그래도 이렇게 너랑 섹스하니까 좋다.. 하아”
“더 좋게 해줄게”
퍽퍽퍽- 퍽퍽- 퍽퍽- 찌걱-
“하아아아악 하아악 허어억 으아 기, 기철아 나, 나갈 것 같아 하아아 제, 제발”
약간의 노예성향이 있는 여자들은 꼭 이런 상황에서 제발 이라고 무의식 중에 부탁을 하는 경우를 많이 겪은 기철은 이를 놓치지 않고 바로 미주의 머리채를 잡으며,
“입 벌려!!”
미주는 더욱 더 흥분하며,
“하아앙 네에에 싸주세요 입에··· 헤에에 에에에”
그녀의 혀는 오동통하게 잘 농익어 있었고, 사탕을 먹은 듯이 붉으스름하고 탐스러워보였다.
-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