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화 030. 이예지(7)
이예지에게 마지막 의사까지 확인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성관계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입고 있던 옷을 벗는다.
상의를 벗고 하의마저 벗으려 할 때, 이예지가 내 몸을 빤히 쳐다보는 게 느껴졌다.
호기심이 가득해 보이는 눈동자.
덕분에 살짝 멈칫했지만, 마저 벗고 알몸으로 그녀의 옆에 앉았다.
이예지는 그런 날 올려다보며 조심스레 물었다.
"나도 벗을까…?"
"아냐. 내가 벗길게."
여자의 옷을 벗기는 건 언제 해도 두근거리는 일이었다.
선물 받은 포장지를 벗기는 듯한 기분.
특히 안에 든 내용물이 한 번도 받은 적 없는 거라면 더 그렇다.
얇은 원피스를 벗겨내자, 귀여운 속옷이 드러났다.
최유나가 입고 있던 것과 같은 디자인 같은데, 사이즈가 아담한 게 퍽이나 귀엽다.
브래지어를 마저 벗기니, 살짝 튀어나온 봉우리와 연분홍색 돌기가 드러난다.
가슴이 워낙 조그마한 탓에 굳이 브래지어를 할 필요가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말하면 삐지겠지?'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괜히 손가락 끝으로 유두를 살짝 건드려 보자, 그녀의 입에서 간드러지는 신음이 새어 나온다.
"흐앗…!"
부끄러움을 느끼는지,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는 이예지.
하지만 내 관심은 이미 그곳에서 뜬 상태였다.
다음 목적지는 그녀에게 마지막 남은 천 쪼가리였다.
양 손가락으로 흥건하게 젖은 팬티의 양쪽 끝을 각각 걸친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천천히 손을 내리자, 그녀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이 드러났다.
꿀꺽.
음부마저 귀엽고 아담하다.
무심코 손가락을 가져다 대자, 이예지가 몸을 움찔하며 내게 물었다.
"오빠, 이제 진짜 섹스하는 거야…?"
대체 어떤 얘기를 들었던 건지 몰라도, 목소리에 기대감마저 섞여 있다.
그런 그녀에게 현실을 알려주었다.
"응. 처음엔 좀 아플 수도 있어."
내 말에 깜짝 놀란 듯 그녀의 눈이 커다래진다.
"아파…? 나 아픈 건 싫은데…."
"아마도 처음에만 잠깐?"
솔직히 나도 정확히는 모른다.
처녀막을 뚫어본 적은 있어도 뚫려본 적은 없으니까.
그래도 소피아나 최유나를 떠올려보자면 고통이 오래가진 않는 거 같았다.
한 손으로 내 뜨거운 기둥을 잡아 그녀의 음부 쪽에 가져다 댄다.
그리고 기둥을 움직여, 그녀가 배출하는 천연 윤활유를 귀두 전체에 펴 바른다.
준비를 마치고 이예지를 올려다보니, 그녀의 목울대가 올라갔다 내려가는 게 보였다.
아프다는 말에 긴장한 것 같다.
"넣는다?"
"으응!"
천천히 귀두 끝을 그녀의 내부에 집어넣는다.
하지만 그곳은 생각보다도 더 좁았다.
'흐읍!'
구멍이 어찌나 비좁은지, 간신히 머리만 넣은 귀두에서 고통이 살짝 올라온다.
내가 이러니 그녀는 얼마나 더 아플까.
이예지는 고통을 참으려는 듯 양손으로 침대보를 강하게 쥐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으읏…! 오빠… 끝났어…?"
"응. 거의 다 끝났어."
겨우 귀두밖에 집어넣지 않았지만, 그녀의 눈가에 맺힌 물방울을 보자니 나도 모르게 선의의 거짓말을 내뱉었다.
그녀의 작은 체구를 보고 예상은 했지만, 이건 상상 이상이었다.
도저히 끝까지 넣을 엄두가 안 난다.
'어쩌지? 그냥 마나를 쓸까?'
능력이 발휘되기 전에 마나를 쓰는 건 효율이 안 좋아 피하고 싶었지만, 이대로라면 답이 안 보인다.
"오빠…?"
내가 그대로 멈춘 채 고민을 하고 있자, 이예지가 날 조심스럽게 불렀다.
어쩔 수 없다.
이러다가 그녀의 첫경험이 고통만 남게 생겼다.
단전에 모아뒀던 마나를 아주 살짝만, 내 하물 쪽으로 보낸다.
극소량의 마나가 그녀에게 넘어가자, 그녀의 입에선 높은 하이톤의 신음이 터져 나왔다.
"히익?!"
동시에 이예지의 내부는 더 강하게 내 물건을 쥐어짰다.
'크읏.'
그녀의 통증은 가셨을지 몰라도, 내 고통이 증가해버렸다.
참으려면 못 참을 수준은 아닌데, 도저히 더 집어넣을 엄두가 안 난다.
결국, 살짝 허리를 뒤로 뺐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였다.
"흐읏!"
그래도 마나를 집어넣은 게 효과가 있는지, 짧게 뱉은 그녀의 신음이 고통보단 쾌락 쪽에 가까워졌다.
급한 마음을 버리고 허리를 앞뒤로 조금씩만 움직이며, 천천히 내부의 확장공사를 실행한다.
반복된 행위에 그녀의 질은 서서히 풀어졌다.
"흣, 흐읏…!"
한번 왕복할 때마다 그녀의 공간을 살짝씩 더 침범한다.
한창 효과를 보던 와중 장애물에 맞닿아버렸다.
처녀막이었다.
'이건 어쩔 수 없겠는데….'
지금처럼 감질 맛나게 움직여서야 이 벽을 뚫을 수가 없었다.
슬쩍 이예지의 표정을 확인해 본다.
잔뜩 풀어진 얼굴과 살짝 벌어진 입술.
이미 그녀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때가 기회였다.
마침 안쪽도 잔뜩 풀어졌겠다, 단숨에 허리를 내려 꼽는다.
뚜둑-
"흐아아악! 아파…! 오빠 아파!!"
내 물건이 안쪽을 꿰뚫자 고통이 심했는지,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날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탈것에 탑승하셨습니다.
-직업 [기사]의 능력이 발휘됩니다.
이전까지 조금씩 보내던 것과 차원이 다른 양의 마나가 그녀의 몸으로 쏟아진다.
그러자 고통에 울부짖던 이예지는, 이번엔 쾌락에 숨넘어갈 듯했다.
"헤윽… 헤에엑!"
어찌나 큰 쾌락을 느끼는지 혀까지 내민 채 눈이 흰자로 변한다.
그걸 확인하고, 넘어가던 마나의 양을 황급히 줄인다.
"헤엑, 헤엑…."
마나의 양을 줄였음에도 혀를 쭉 내민 채 숨을 헐떡이는 그녀.
마치 강아지가 헐떡이는 듯한 귀여운 모습에, 나는 고개를 숙여 키스를 했다.
"헤읍…!"
아까의 경험을 잊지 않았는지, 그녀는 정신을 반쯤 놓은 채로도 혀를 움직여 내 키스를 맞받아쳤다.
물건을 안쪽에 깊숙이 박은 채로 키스를 하고 있자, 그녀의 눈이 천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눈망울이 맑아진 걸 확인하고, 고개를 들어 그녀에게 물었다.
"많이 아팠어?"
"으응…."
"지금도?"
이예지가 고개를 크게 저으며 대답한다
"아니, 지금은 안 아픈 거 같아…."
다행이다.
예상대로 마나를 넣는 게 효과가 있었나 보다.
"그럼 예지야, 다시 시작할게?"
"응…? 아, 응…! 얼른 해줘."
다시금 닥쳐올 고통이 두려운지 눈을 질끈 감는다.
하지만 이제 고비는 전부 사라졌다.
"흐읏?! 흐앗!"
내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입에선 쾌락의 신음이 흘러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의 내부는 꽉 조여왔다.
'으윽, 빡센데…?'
다른 여자들에게서 느낄 수 없던 강한 압력에,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벌써 사정감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조루라는 놀림을 들을지도 몰랐다.
'물론 이예지가 그런 단어를 알 리가 없지만….'
그냥 기분의 문제였다.
겨우 이 정도 만에 찍 싸지른다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괄약근에 힘을 잔뜩 준 채, 계속 허리를 움직인다.
그러면서도 신경을 분산시키기 위해 손을 그녀의 가슴으로 옮겼다.
최유나는 뒤로하고 소피아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자그마한 가슴.
그러나 빈유도 또 빈유 만의 매력이 있었다.
도톰하게 솟아오른 가슴 가운데에 빼꼼 내밀고 있는 분홍색 돌기.
그걸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잡아 비비듯 문지른다.
그러자 이예지는 곧바로 반응을 보였다.
"흐앙, 하앙…! 오빠, 나 거기…! 흐으윽!"
민감하다는 건 아까부터 알았지만, 이번 반응은 특히나 더 심하다.
아무래도 이쪽이 성감대였나 보다.
나는 양손으로 그녀의 양 가슴을 한쪽씩 붙잡은 채 열심히 허리를 놀렸다.
그러자 이예지의 표정이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점차 입술이 벌어지며, 혀가 살짝씩 나온다.
동공이 올라가며 점차 눈의 흰자가 자리를 넓힌다.
"헤엑, 헤윽!"
부끄러움 하나 없이, 자신의 신음을 그대로 뱉어내는 이예지.
본인이 얼마나 음란한 소리를 내는지 알고 있을까.
더 깊숙이 넣으라는 듯, 그녀의 하반신이 점차 벌어진다.
그녀의 솔직한 몸의 반응에 응답하기 위해, 나도 점진적으로 허리 속도를 올렸다.
익숙해질만도 한데 여전히 비좁기만 한 그녀의 질.
덕분에 아까부터 참았던 사정감이 이제 한계까지 다가온다.
최대한 끝까지 참다가 마지막으로, 처음 삽입 때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깊은 곳에 물건을 내리꼽는다.
"흐엑…?"
갑자기 허리를 멈춘 날 바라보는 이예지의 눈빛에는 의문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대답할 겨를이 없었다.
울컥울컥-
참았던 정액이 그녀의 자궁을 향해 쏟아진다.
동시에, 여태껏 대부분 막아두었던 마나도 단숨에 그녀의 몸속에 파고들었다.
"흐악, 흐아아아앙!"
여태 겪었던 마나와는 차원이 다른 물량에, 이예지는 목놓아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옆방에 최유나는 둘째치고 다른 방 사람들까지 들리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
경련하듯 푸들거리는 그녀의 몸속에서 내 물건을 뽑아낸다.
그러자 그곳에서 선분홍색 액체가 쪼르르 흘러나왔다.
'이건… 정액이랑 처녀혈이랑 섞인 건가.'
소피아나 최유나와 처음 할 때는 질외사정을 해서 몰랐는데, 색깔이 참 묘하다.
완전 빨갛지도. 완전 하얗지도 않은 게 무척 선정적이다.
우선 침대 옆에 놓인 휴지를 꺼내, 그녀의 음부를 닦아주었다.
그런데 닦아도 닦아도 끝이 없다.
'내가 이렇게 많이 쌌나?'
아니,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건 좀 많았다.
이예지가 흘린 쳐녀혈의 양도 상당한 거 같다.
'어쩐지 많이 아파하더라니….'
괜히 미안해져서 다른 한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살며시 쓰다듬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