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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12화 가짜 연인(1)


우종명은 무진이 보낸 하오문의 문주만이 볼 수 있는 극비 정보를 뒤적이고 있었다. “역시! 이 자가 있는 곳을 하오문은 알고 있었군!” 우종명이 아무리 지부장이라 해도 그의 정보력은 사천 지역에 한정되어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오문을 장악한 덕분에 이제 하오문의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우종명은 즉시 자신이 찾던 자를 찾아내기 위해 길을 떠났다. *** 깊은 산속, 한적한 오두막. 우종명은 숨을 헐떡이며 산을 올라와 오두막을 발견하고 평상에 몸을 던졌다. “허억…허억… 겨우 올라왔네. 이렇게 깊숙한 곳에서 살다니…” 오두막은 조용했다. 인기척이 없는 걸로 보아 주인은 잠시 자리를 비운 듯했다. 우종명은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어디선가 경공을 펼치며 한 건장한 중년인이 나타났다. “자넨 누구인가? 여긴 길이 없는 산속인데, 길을 헤맨 것 같지는 않고.” 그의 질문에 우종명은 벌떡 일어나 정중히 인사를 건넸다. “아, 반갑습니다. 저는 하오문 사천지부장, 우종명이라고 합니다.” “하오문? 그 정보를 돈만 있으면 아무에게나 파는 쓰레기들? 내가 있는 곳을 알고 있었다니…” 중년인은 살기를 뿜어내며 우종명을 압박했다. “하하,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저희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곳도 떠나야겠군. 용건이나 말해라. 그리고 당장 사라져!” 중년인의 기세에 압도당한 우종명은 간신히 입을 열었다. “…복수! 복수를 도와드리겠습니다.” “뭐?” “명공님의 복수를 돕겠습니다. 저희와 함께하시지요.” 그는 색탐불괴, 명공이었다. 이 중년인은 한때 소림사의 기대주였으나, 한순간에 타락하여 파계승이 된 인물이었다. 그의 본래 모습은 강한 무공과 자비로운 성품을 지닌 무승이었다. 무림을 돌아다니며 악인들을 처단하고 소림사의 명성을 드높였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그 모든 것을 잃고 말았다. 명공은 고관대작의 여식들을 노리던 색마를 추적하다가, 함정에 빠져 산공독과 강한 미약에 당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색마가 납치해온 아미파의 여승과 함께 한 동굴에 갇히고 말았다. 내공을 억누르지 못한 그는 결국 여승을 범하고 말았고, 미약의 기운이 사라지자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그가 두려워했던 것은 자신의 명성과 명예였다. 명공은 죄책감에 시달리기보다 여승을 죽여버리고, 그 죄를 색마에게 뒤집어씌운 후 소림사로 돌아갔다. 소림사로 돌아간 후 명공은 결국 여승과의 하룻밤을 잊지 못해 밤에 아무도 몰래 산문을 나서 여인들을 범하고 다니며 파계승의 행보를 걷고 말았다. 하지만 완벽한 비밀은 없었다. 색마가 결국 아미파에 붙잡혀 모든 사실을 실토했고, 아미파의 여승들은 명공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명공은 오랜 추격과 전투 끝에 큰 내상을 입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그곳에서 발견한 영초 덕분에 내상을 치유한 그는, 때때로 여인들을 탐하며 산속에 숨어 살고 있었다. “네가 어떻게 내 복수를 도와준다는 말이냐? 필요 없다! 당장 꺼져라!” “일단 손해 보실 일은 없으니, 제 말 한번만 들어봐 주시지 않겠습니까?” 명공은 잠시 고민하더니, 우종명의 제안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래, 어디 한번 지껄여 봐라.” 우종명은 아미파에 대한 복수와 그 계획을 빠짐없이 설명했다. 이야기를 들은 명공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하하! 대단하군. 아미파를 상대로 그런 식으로 복수를 하다니! 이 정도로 즐거운 계획이 있었다면, 진작에 나를 찾아왔어야지! 좋다! 함께하지.” 우종명은 명공이 이렇게 쉽게 제안을 받아들일 줄은 몰랐다. 그렇게 아미파 창관에 초절정 고수의 문지기를 영입하게 되었다. *** 주진철은 높아진 내공을 바탕으로 아미파의 이대 제자들과 삼대 제자들에게 빠르게 최면신공을 걸었다. 한 명의 이대 제자를 세뇌하고 나니, 그 이후로는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그 2대 제자는 3대 제자들뿐만 아니라, 자신과 같은 이대 제자들을 유인하는 데 주진철을 도왔다. 일을 더욱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주진철은 드디어 이대 제자 중에 가장 아름답고 강하다는 정혜신니를 최면신공으로 노예로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한때 무림 최고의 후기지수 중 하나로 불리며, 구룡 오봉의 일원으로 이름을 떨쳤던 그녀는 그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 역시 무림 육화들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여승이라는 신분 탓에 꽃으로 피어나기를 거부하고, 오로지 무공 실력으로만 오봉에 올라선 인물이었다. 주진철도 한때 그녀를 몰래 짝사랑하던 적이 있었다. 아니, 어쩌면 많은 속가 제자들 역시 그녀에게 마음을 품었을 것이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 그런 감정은 사치였기에 주진철은 이제는 그녀를 그저 자신만이 소유할 수 있는 한 명의 성노예로 만들 생각이었다.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군.” 주진철은 정혜신니를 아미파 창관으로 데려가지 않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정혜신니의 미모에 주진철은 그녀를 데려오는 동안 내내 몇 번이고 얼굴을 바라보았다. 오랜만에 들어온 집은 먼지가 꽤 쌓여 있었다. 주진철은 당장이라도 그녀와 사랑을 나누고 싶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꾹 참으며 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집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해졌고, 주진철은 여전히 멍하니 서 있는 정혜신니에게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 “너와 나는 사실 남들 몰래 서로 연모하는 사이이다.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으려고 은밀히 만나며 우리의 사랑을 키워왔고, 오늘 밤 너는 나에게 너의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 이해했나?” 주진철의 말을 듣자, 정혜신니는 얼굴을 붉히며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살짝 고개를 숙이며 부드럽게 대답했다. “네… 주가가.” “정혜… 지금은 날 '상공'이라고 불러줘.” “네… 상공.” 주진철은 이미 오랫동안 정혜신니가 몰래 사랑해온 사내였다. 불가 문파의 규율에 따라 아미파의 여승들에게 혼인은 허락되지 않았지만, 그런 금기가 있기에 그들의 사랑은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금지된사랑. 정혜신니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금지된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듯했다. 한참 동안 서로를 바라보던 주진철은 마침내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천천히 겹쳤다. 그들의 입술이 맞닿는 순간, 마치 시간마저 숨을 멈춘 듯 고요함이 감돌았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오직 그와 그녀만이 존재하는 세상 속에서 그들의 마음은 하나로 얽혀 들어갔다. “하아…흡.” 이내 주진철의 혀가 정혜신니의 혀와 만나면서 얽혀가며 그녀를 더욱 깊이 끌어당기며 입맞춤의 열기가 고조되었다. “푸하.” 뜨거운 입맞춤이 끝나며 정혜신니는 얕은 숨을 내쉬었다. 주진철은 귀여우면서도 야릇한 그녀의 모습에 한시라도 그녀의 몸을 빨리 탐하고 싶어졌다. “정혜, 너의 사랑스러운 몸을 나한테 보여줘.” “네… 상공….” 정혜신니는 천천히 자신이 걸친 옷들을 하나둘 벗기 시작했다. 주진철은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본능적으로 침을 꿀꺽 삼켰다. 그의 마음속에 잠재된 욕망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입고 있던 모든 옷을 벗어버리고 나체 상태가 된 정혜신니의 전라는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은 마치 햇살에 비친 순백의 꽃과 같았다. 그녀는 어깨선마저 부드럽게 아름다웠고 크기에 비해 전혀 쳐지지 않은 젖가슴과 정리하지 않아도 단정한 그녀의 음모까지 어떤 여인도 정혜신니 앞에서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것이다. “정말 아름다워! 세상 어떤 여인들보다 네가 가장 아름다울거야!” “…정말인가요?” 정혜신니는 주진철의 말에 기쁜 듯, 그녀의 두 볼이 살며시 붉어졌다. “이리와~ 정혜.” “네, 상공…” 주진철은 팔을 활짝 벌리며 그녀를 기다렸고 그에 보답이라도 하듯 주진철을 향해 젖가슴이 흔들리며 빠르게 그에게 안겼다. 그리고 또 한번의 끈적한 입맞춤이 시작되었고 주진철의 손은 입맞춤과 함께 그녀의 온몸을 쓰다듬었다. “하아…하아…” “흐응…하아…” 입맞춤을 마치고 정혜신니는 서서히 눈을 뜨며 몽롱한 눈빛으로 주진철을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의 눈빛에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녀를 침상에 눕혔다. 주진철은 그녀의 전부를 맛보겠다는 일념으로 온몸을 혀로 핥기 시작하였다. “아흥… 상공…” 그녀도 그런 주진철의 행동에 보답하듯 간드러진 비음을 내며 그의 행동을 부추겼다. 주진철이 정혜신니의 귓볼을 핥자 살짝 움찔거렸고 그녀의 분홍빛 젖꼭지를 핥자 신음을 흘리며 몸을 더욱 크게 흔들었다. “아흥! 아…” 갑작스러운 경련에 그녀는 부끄러운듯 볼이 붉게 물들며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하앙… 상…공.” 주진철은 그런 그녀의 얼굴을 보고 싶어 그녀의 손을 치워버리자 붉게 물들어 울먹거리는 정혜신니를 볼 수 있었다. “상공… 부끄러워요…” “사랑스러워… 내가 본 그 어떤 여인보다 아름다워, 혜매.” 주진철도 점점 그녀와의 연극에 몰입하며 어느새 그녀는 자신이 계속 사랑을 나누던 여인이 되어 있었다. 다시 그녀를 향한 애무가 시작되었고, 그녀의 복부까지 내려간 그의 얼굴은 음부는 건너뛰고 발가락까지 혀로 핥으며 내려갔다. 주진철의 머릿속에는 하나의 생각이 가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에 맛보겠다는 것이었다. 이내 그녀의 한곳만을 제외하고 모든 몸을 맛본 그는 자세를 바꿔 몸을 거꾸로 하며 정혜신니에게 말했다. “혜매, 내가 혜매의 소중한 곳을 핥듯 혜매도 나의 소중한 곳을 핥아줘.” “알겠어요…” 그녀의 앞에는 주진철의 거대한 성기가 그녀를 위협하고 있었다. 참을 수 없는 욕망으로 인해 주진철의 성기는 터질 듯이 부풀어 있었다. 정혜신니는 조심스럽게 그 거대한 물체를 핥았다. “흐음… 할짝…할짝” 하지만 한 번도 정사를 해보지 못한 정혜신니는 주진철의 말대로 그의 성기를 그냥 핥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 어설픈 애무조차 아름다운 정혜신니가 핥고 있다고 생각하자 최고의 흥분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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