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화 91화
91.
그녀는 나의 자지가 완전히 발기된 것을 확인하고는 일어나서 내 위로 올라와 치마를 걷고 내 자지를 자기 보지 입구에 맞추고는 서서히 몸을 내렸다.
내 자지에 어떠한 천에도 닿은 느낌 없이 그녀의 보지 속으로 거침없이 쭈욱 들어간 것을 보아,
그녀는 나와 섹스하기 위해서 팬티를 입지 않고 온 것 같았다.
내 자지가 그녀의 보지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자, 그녀의 움직임이 천천히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앞뒤로 천천히 엉덩이를 흔들다가 나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기 위해서 엉덩이를 원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움직임은 역시 나에게 상당한 쾌감을 주었다.
하지만 오늘은 그녀의 움직임이 조금 달랐다.
평상시 같았으면 그녀의 움직임이 점점 빨라지면서,
그녀 역시 엄청난 신음을 내고는 극도의 흥분상태를 서로 경험하는 거라면,
오늘은 움직임을 계속하면서도 더 빨라지거나 혹은 더 강하게 하는 것 없이,
서서히 나에게 자극을 주고 있었다.
이건 마치 사정에 도달하는 흥분도 표시 게이지가 있다면,
그것을 천천히 채워가면서 결국 사정을 시키겠다는 듯한 움직임이었다.
결코 빠르지도 그렇다고 느리지도 않은 움직임을 통해 내 절정을 서서히 올리고 있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움직임이었다.
도대체 이 여자는 이런 것을 어디서 배웠을까 궁금할 정도였다.
만약 이러한 것들을 예전에 남자들이 가르쳐 준 것들이라면,
그들에게 참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감사할 정도로 날 완벽하게 흥분시키는 동작들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이 분위기마저 흥분되는 것도 있었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빨리 자야 하는 남자를 위해서 여자가 정액을 빼줘서 재워준다.
어떤 남자가 이러한 호사를 누리겠는가?
그녀는 점점 엉덩이를 빨리 돌리면서 앞뒤로도 흔들고 있었다.
이제는 그녀 자신도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는지 입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으응...아앙...흐읏!”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확실하게 신음을 내고 있었고,
난 그 소리에 더 큰 흥분감이 올라왔다.
그 소리는 내가 곧 사정을 것 같다는 것을 의미했다.
“으으으으윽.”
난 그녀의 움직임을 참지 못하고 그녀의 보지 깊숙한 곳에 내 정액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그녀는 내가 사정하자마자 나에게 엎드려 나를 꼭 안아 주면서 내 사정이 완전히 끝나길 기다려주었다.
뭔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과 심지어 보호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날 안아주던 그녀는 자기 보지 속에서 내 자지가 더 이상 정액을 토해내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는 내 자지를 자기 보지에서 빼면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내 자지에 다시 얼굴을 대고 엎드려 내 자지를 빨아주기 시작했고,
내 요도에 남은 정액을 완전히 빨아 마실 것같이 쪽쪽 거리면서 빨았다.
내 자지에서 더 이상 나오는 것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는 일어서서는 내 귀에 살며시 말했다.
“잘 자요. 내 사랑~ 몸조심해서 다녀와요. 사랑해요~”
난 그녀가 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아까 전 내 자지를 빨기 위해 그녀가 앉은 자리나 나갈 때 다리에 정액이 흐르지 않은 것을 보아 그녀가 흘리지 않기 위해서 얼마나 보지에 힘을 주고 있었는지 대충 예상이 되었다.
잠시 뒤 그녀가 내 집을 나가는 소리가 들렸고...
난 그 소리를 먼발치에서 듣는 양 서서히 잠이 들었다.
* * *
-띵 따리리링~ 띵 띠리리링~
4시 반 알람에 난 눈이 떠졌다.
오늘부터 중요한,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수 있는 종주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번 여행은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도 있는 그러한 시간일 수도 있다.
그만큼 나에게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었다.
화장실 공사로 씻을 수 없기에 나중에 휴게소에서 좀 씻기로 하고,
이만 닦고는 짐과 옷을 챙겨서 서서히 준비해 나갈 준비를 마쳤다.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난 짐을 들고 내려갔다.
제수씨의 웅장한 차는 그릉거리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이트까지 켜져 있는 모습은 정말 한 마리의 사나운 맹수 같이 보였다.
“일찍 왔네요.”
“아. 저도 이제 도착했어요.”
난 안부를 묻고는 트렁크를 열어 내 집을 넣고는 다시 조수석으로 탔다.
“제가 운전할까요?”
“예?”
“제수씨 아마 3시에는 일어났을 것 같은데... 제가 일단 먼저 운전할 테니 조금 자요.”
“아... 지섭씨는 점쟁이네요.”
난 조수석에서 내려 운전석으로 갔고, 그녀 역시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으로 갔다.
그녀는 등산복을 완벽하게 장착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등산복을 입은 여자가 저렇게 섹시하고 늘씬할 수 있을지 궁금할 정도로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며 조수석에 탔다.
아줌마가 저런 몸매는 반칙인 거 같다.
‘에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날 몸이라도 조금 만져 보는 건데...’
아... 순간적으로 든 이상한 생각을 쫓아내기 위해서 머리를 젓고 나서 난 운전대를 잡고 출발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보니...
난 역시 미친놈이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시각은 어때요?”
“아... 아주 넉넉하지는 않지만, 꽤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8시 전으로 출발이 가능하겠는데요? 차도 전혀 막힐 시간이 아니니 말이죠.”
“다행이네요.”
“제수씨 눈 좀 붙이세요. 지금 시간이면 할 게 없어요. 아침은 한 6시나 7시 정도에 휴게소에서 먹을 때까지 특별하게 할 게 없어요.”
“지섭씨 심심하지 않으시겠어요?”
“심심할지는 모르겠는데. 어차피 혼자 왔으면 당연히 혼자 운전하는 거잖아요. 그런 거 생각하면 별로 힘들 것도 없지 싶어요.”
“아. 그럼 정말 조금만 잘게요. 지금 안자두면 나중에 체력이 좀 딸린 것 같아요.”
“예. 걱정 말고 푹 주무세요.”
“예.”
난 아까 출발할 때 편의점에서 가장 큰 컵으로 구입한 커피를 마시면서 운전했다.
난 개인적으로 새벽 운전을 좋아한다.
크게 다른 이유는 없고, 차가 없어서 운전에 신경 쓸 것이 없다는 것이 좋아서다.
오늘도 역시나 차는 정말 간혹 야간에 운반을 목적으로 하는 트럭 한두 대에 불과했다.
차는 정말 몇 킬로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그리고 네비에 찍힌 대로 가면서 자기가 스스로 핸들을 조절했다.
이런 식이라면 졸리면 조금 자면서 하루 종일 운전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다.
“아~ 저 많이 잤나요?”
그렇게 운전하면서 1시간 남짓 달렸을 때 그녀가 기지개를 켜면서 일어났다.
“아니요. 별로 안잤어요. 더 자도 돼요.”
“아니에요. 충분히 잤어요. 머리가 완전히 맑아요. 정말 집중해서 푹 잔 거 같아요.”
“다행이네요.”
“운전 바꿔드릴까요?”
“아니요. 이 차 너무 좋아서 운전이 별로 힘든지도 모르겠어요.”
“아... 그렇죠. 그래서 사람들이 비싼 차를 타는 이유도 있죠. 아... 지섭씨 커피 좀 마셔도 되죠?”
“아. 예. 아까 좀 주무시라고 안 사 왔는데... 나중에 일어나면 휴게소에서 사면 되니.”
“예. 알아요. 그런데 일어나니 커피가 막 당겨요. 큽...”
“그래요. 다음 휴게소, 아... 지금은 연 곳이 없을 텐데...”
“괜찮아요. 이거 같이 마시면 돼요.”
“그건 제껀데... 안 주고 싶은데...”
“옛? 뭐라구욧?”
“큽... 농담입니다.”
우리는 쓸데없는 대화들을 나누면서 목적지에 다가가고 있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운전을 하여 나도 쉬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휴게소로 들어갔다.
우리는 화장실부터 다녀온 뒤 커피를 아침 일찍 연 곳에서 두 잔을 샀다.
“먼저 차에 가서 기다릴래요?”
“왜요?”
“저 담배...”
“아... 같이 가요. 저만 차에서 뭐 해요.”
“그래요.”
우리는 흡연장으로 걸어갔다.
이른 새벽에 차도 별로 없는 상태라 흡연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저도 한 대 주세요.”
내가 담배를 한 대 물자, 그녀는 나를 보며 말했다.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에게 담배를 건네고 불을 붙여줬다.
답답한 마음이 충분히 이해되었다.
얼마나 힘들지 과히 상상이 되었다.
그녀는 담배를 힘껏 빨아서 당긴 뒤 연기를 내뿜었다.
제법 오랫동안 피워 본 자세였다.
“저 예전에 조금 피웠어요. 임신하면서 끊었구요... 그런데 최근에 너무 힘들어서 다시 피네요.”
“아... 예.”
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담배를 피웠다.
담배라는 것이 아무 말도 없이 옆에서 피워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체 같이 연기를 내뿜어 주었다.
그녀의 걱정거리를 같이 내보내 줄 듯이 말이다.
“식사는 언제 하나요?”
그렇게 같이 담배를 피고 우리는 출발했고, 그녀는 나에게 물었다.
“다음이나 다다음 휴게소에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전 무조건 괜찮아요. 이번 여행 간에는 저에게 아무것도 맞춰주지 않아도 돼요.”
“아... 알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럴 겁니다.”
“그래도 궁금하니깐 물어만 보는 거니 부담 없이 대답해 주시면 돼요. 혹시 생각 안 하고 있었던 거면 억지로 생각하지 마시고, 생각 안 해봤다라고 해주시면 제가 알아서 알아먹을게요.”
“풉. 예. 알아서 알아드세요.”
“풉...”
네비 도착 시간이라는 것이 항상 조금 덜 걸리는 것 같다.
따라서 우리는 제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할 수도 있을 것 같았고,
여러가지의 것들과, 심지어 시간도 이번 여행에서 도움을 주는 것 같았다.
여유 있게 휴게소에서 식사해도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제수씨...”
“예?”
“이번 여행에 대해서 할 말이 좀 있는데요. 아마 오해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예. 말씀하세요.”
“이번 여행을 전 많은 생각을 하려고 시작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억지로 대화를 만들어서 하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걱정하지 마세요. 아까도 말했듯이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 저도 같은 목적이니 침묵을 미안해하지 말았으면 해요.”
“아... 이해해줘서 고맙네요.”
“아니에요. 제가 오히려 말하고 싶었고, 꼭 한 번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 부분이에요. 이번 여행의 본질에 대해서 말이죠.”
그렇게 우리는 이번 여행의 본질을 확실하게 되짚었고, 우리는 침묵했다.
억지로 침묵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말을 만들 필요가 이제는 없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냥 자신들의 머릿속을 가득 차 있는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합의한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침묵 속에서 차를 몰다 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차 속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다행이었다.
이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나의 우려가 씻은 듯이 없어졌다.
옆에 사람이 있으면, 특히 잘 아는 사람이 있을 경우 우리는 뭔가 해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다.
우리라고 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나의 경우는 그렇다.
그러다보니,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못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이런 경우가 생겨 버리면 완전히 망쳐 버릴 수 있는 상황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다행이지 않고 뭐겠는가?
물론 아직 그날 새벽에 있었던 일이 마음이 걸렸지만,
적어도 이번 여행에는 그러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려고 한다.
“아... 차가 막히네요.”
갑자기 차가 서행하면서 전부 비상등을 켜고 있었다.
“어? 여기가 막힐 곳인가?”
난 뭔가 이상하여 혼잣말을 하였다.
“그렇죠? 이렇게 갑자기 막힐 일이 없는 거 같은데...”
“예. 여기는 빠지는 곳이 있는 곳도 아니고... 유명한 곳도 없는 곳인데.”
“혹시 산에 가는 사람들일까요?”
“에이~ 설마 이 많은 사람이 평일에 다들 산에 간다구요? 설마~”
“그렇겠죠?”
차는 완전히 서 있다고 표현해도 될 만큼 서행을 하고 있었다.
마치 연휴에 귀경길이 막히는 수준으로 차가 꽉 막혀 있었고,
우리는 완전히 정차해서 차가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