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화 파티 _ 4화
파티 _ 4화
제대로 보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내 몸은 지금 이런 수치스러움을 당하는 것만으로도 달아오른 건지 애액이 흥건하게 나와 있는 것 같았고, 그는 또 한 번 맨살에 얼굴을 가져다 박으며 혀를 날름거리기 시작했다.
“으으…!으…!”
나는 엉덩이를 이리저리 비틀며 그의 얼굴을 떼어내려 노력했지만, 그는 내 허벅지를 단단히 붙잡으며 더욱 깊숙이 혀를 밀어 넣는 모양이었고,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누군가가 다가와 내 엉덩이를 강하게 내려친 모양이었다.
갑작스러운 통증에 내 몸은 살짝 튀어 오르며 부들거릴 수밖에 없었고, 자연스럽게 바닥을 짚던 손을 들어 올려 엉덩이로 가져가려 하자 누군가가 그대로 손을 붙잡아 버렸다.
그렇게 이 자그마한 내 몸에 벌써 몇 명이나 달려들어 있었고, 누군가가 다른 한 손도 잡아채며 등 뒤로 돌리고는 그대로 팔을 고정해 잡아 버리는 바람에 내 얼굴은 다소 강하게 바닥으로 닿게 되었고, 그대로 한쪽 불이 찌그러지며 사람들의 발만이 내 시야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고는 누군가의 발이 점점 내 얼굴로 다가오더니 그대로 볼을 지그시 밟아 버렸고, 그다지 아프지는 않았지만, 자존심이 상하는 게 몸이 찌릿찌릿해지기 시작했다.
이미 등을 제외한 모은 몸에 사람이 달라붙어 저마다의 방법으로 괴롭히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몇 분이 지나버리자, 내 몸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거칠고 뜨거운 숨을 내뱉게 되었고, 볼 개그 때문에 한껏 벌려진 내 입에서는 신음소리는커녕 하얀 침만이 줄줄 흘러내리게 되었다.
그러자 내 엉덩이에 한참이나 얼굴을 박고 입으로 괴롭히던 남자가 숨이라도 찬 건지 떨어져 나가고, 손길의 느낌이 다른 거로 보아 이번에는 여자가 내 뒤로 다가온 것 같았다.
그녀는 내 엉덩이를 부드럽게 매만지더니 찰싹하며 약하게 양쪽을 내리쳤고, 조금 전에 남자가 했던 것처럼 엉덩이에 얼굴을 가져다 대는 것 같았다.
‘안 돼…! 그만…! 지저분하단 말이야!’
하지만 하필 그녀의 혀가 향한 곳은 앞쪽이 아닌 애널 쪽이었고, 나는 더욱더 속으로 소리치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악! 거기 아니야! 안 돼! 지저분하단 말이야! 차라리… 차라리…! 다른 데를 해! 왜 하필 거기야!!’
그녀의 혀는 대뜸 안으로 밀고 들어오는 게 아니라 애널 주변을 부드럽게 핥아 가는 것 같았고, 간질간질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 온 신경이 그곳으로 집중되어 가는 것 같았다.
물론 아직도 머리를 밟고 있는 사람이나 가슴을 만지작거리는 사람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느낌 따위는 내게 전해지지도 않고 있었다.
그녀의 혀가 애널 주변을 부드럽게 핥아갈수록 내 몸은 점차 녹아내리는 듯했고, 워낙 경험이 많은 사람이었던 건지 혀로 핥는 행동만으로도 온몸이 이완되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점점 그녀의 혀에 빠져들어 정신이 몽롱해져 갈 때쯤 갑자기 그녀의 혀가 안쪽으로 쑥하고 들어와 버렸다.
‘으극…!’
그에 맞춰 눈이 번쩍 떠진 나는 이번에도 그녀를 떨어뜨리기 위해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며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안 돼! 더러워… 더럽다고! 제발… 그만해… 그만…!’
하지만 그런 내 외침은 그들에게 닿을 리 없었고, 몸은 점점 더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지나자, 내 안을 휘젓는 그녀의 혀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애널이 풀어져 버렸고, 그녀는 그제야 입을 떼어내며 말했다.
“누가 술 한 병 가져와 봐. 이왕이면 탄산 없는 거로”
“독한 거도 상관없어?”
“어지간하면 최대한 약한 거로”
“자 여기”
대화로 추측해 보건데 내 애널을 맛깔나게 빨아대던 여자가 다른 누군가에게 술을 요청한 것 같았고, 나는 당연히 그녀가 입을 헹구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생각했다.
‘그렇지… 더러운 데를 그렇게 핥아댔으니 입을 알콜로 소독해야지… 흑…’
하지만 내 예상은 빗나가도 너무나 빗나가 버렸다.
분명 눈앞으로 술이 가득 들어있는 병 하나가 지나가는 걸 봤지만 그게 내 엉덩이 구멍으로 들어가 버릴 줄은 생각도 못 했다.
분명 공허하게 열려있는 것 같던 내 애널에 이색적인 딱딱한 무언가가 닿더니 그대로 쑥하고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분명 거기까지는 괜찮았지만 점차 그 무언가를 통해 차가운 액체가 애널 안쪽으로 흘러들어오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자…자…잠깐! 지금 이게 뭐야? 설마… 술병을 거꾸로 뒤집어서 내 애널에 꽂아버린 거야?’
내 애널은 갑자기 받아들이게 된 차가운 액체에 금방 쪼그라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나를 둘러싼 사람들은 그런 내 뒤를 구경하며 깔깔거리고 웃어대는 것 같았다.
‘어떡하지…? 배가 점점 아파오는데… 이거 손을 뒤로 잡혀있어서 세이프 액션을 할 수가 없잖아!!!’
그녀는 내 뒤에 꽂혀있는 병에서 더 이상 술이 내 안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가지 않자, 병을 잡고 흔들고, 살짝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점점 더 배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으극… 이제 한계야… 배가… 꽉 차버렸어… 아파… 아프단 말이야…!’
그런 생각이 들어갈 때쯤 뒤에 있는 누군가가 병을 그대로 잡아 뽑아 버렸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모든 걸 그대로 뿜어버릴 뻔했지만 다행히도 조금의 액체만 새어 나왔을 뿐 힘을 주며 버틸 수 있었다.
“어머 얘 봐라? 버티는데?”
“나와 봐 내가 할게”
순간적으로 굵은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 몸 여기저기에 붙어있던 수많은 손이 순식간에 떨어져 나갔다.
그러자 누군가가 내 뒤로 다가왔고, 그 남자는 내 등에 자기 상체를 가져다 댄 다음 내 허벅지 뒤쪽을 움켜 쥐었다.
‘엥…?’
그는 순간적으로 팔에 힘을 주며 내 몸을 들어 올렸고, 그 덕에 나는 등을 그의 상체에 기댄 채로 다리를 양쪽으로 힘껏 벌린 채 들려있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다.
그제야 고개가 앞을 향하며 나를 둘러싼 대부분의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너무나도 놀란 나는 자유로워진 손으로 아래를 가리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입은 여전히 볼 개그에 막혀있는 상태였어서 그런지 침을 줄줄 흘리기만 할 뿐 내려달라는 소리를 지르지도 못했고, 그저 다리가 앞으로 벌려진 채 모두에게 보여지며 들려있을 뿐이었다.
그런 내 옆으로 한 여자가 다가와 속삭였다.
“그냥 시원하게 뿜어 버리자”
‘안 돼…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고 있는데…! 죽어도 그럴 수 없어!’
나는 오히려 몸에 힘을 주며 배 안 가득 차 있는 액체를 내뿜지 않기 위해 애쓰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를 들고 있는 남자가 그녀에게 대답했다.
“여기는 갑판이라서 혹시 더러워지면 부끄러울 수 있으니까 제대로 못 싸는 거잖아”
“그런가?”
“그럼 바다에 대고 싸게 만들자”
“좋네!”
그는 나를 들고 있는 채로 배의 난간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조금 멀찍이 떨어져 있긴 하지만 바다에 뛰어들어 놀고 있던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며 환호성 치기 시작했고, 내게 이 액체를 집어넣은 거로 추정되는 여자가 옆으로 다가와 섰다.
그 뿐만 아니라 나를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마저도 우루루 배의 난간으로 다가와 내가 뿜어내는 순간을 보려는 것처럼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있는 모양이었고, 나는 더더욱 몸에 힘을 주며 버틸 수밖에 없었다.
“자꾸 버티네?”
“좀 도와줄까?”
‘안 돼…! 절대 안 돼…! 너무 수치스럽단 말이야!’
하지만 내 바램과는 다르게 그녀가 내 아래로 손을 가져왔고, 잔뜩 힘을 주며 다물고 있는 애널에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강제로 틈이 생겨버린 내 애널에서는 술로 추정되는 액체가 찔끔하고 새어 나왔고, 모두가 숨이라도 죽이는 것처럼 나와 손가락을 넣은 여자를 번갈아 바라보고 있었다.
“자 그러면 시작한다?”
그 말과 동시에 그녀는 내 애널에 집어넣은 손가락을 사정없이 흔들기 시작했다.
당연하게도 힘이 풀려버린 내 몸이었고, 그녀의 손가락이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며 그사이를 타고 액체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한번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액체는 아무리 멈추려고 힘을 줘도 끊임없이 뿜어져 나왔고, 이미 그녀의 손가락이 빠져나갔음에도 나는 한참이나 더 뿜어내게 되었다.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마음에 손을 가져가 막으려 해도 좀처럼 닿지 않았고, 얼마나 많은 양이 들어가 있던 건지 뿜어져 나오는 액체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으아…으아아!! 제발 보지 마…!’
불행 중 다행인 건지 아까 억지로 집어넣은 술이 맑은 색을 그대로 유지한 채 뿜어져 나오고 있었을 뿐 다른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게 모두의 환호성 속에서 배 속을 너무나도 깔끔하게 비워버린 나는 천천히 갑판으로 옮겨져 바닥에 내려지게 되었고, 높은 곳에 위험하게 들려있었다는 사실보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수치스러운 짓을 당했다는 사실과 술로 관장을 하며 참아내려고 힘을 쏟아부었던 탓에 힘이 전부 빠져버린 채 앞으로 철퍼덕하고 엎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