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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화 SM 모임의 공유물이 되었다 _ 4화


SM 모임의 공유물이 되었다 _ 4화 그렇게 덩그러니 자리에 남아 버린 나는 아현이에게 어색한 인사를 건넸다. “오랜만…?” 아현이는 살짝 눈을 찡그리고는 내 옆으로 다가와 앉으며 말했다. “승아가 뭐라고 하면서 나간 거야?” “어… 모르겠어” “들어 놓고 모르겠다는 건 무슨 소리야” “그냥… 괴롭히고 싶다는 거 같던데?” “갑자기?” “갑자기 한 것은 아니고…” “왜 그렇게 사람이 소심해졌어?” “아니야!” “그럼, 지금 도구라도 사러 나간 거야?” “그런 거 같아…” “갑자기 왜 그러는 거지?” “하하…” 나는 아현이와 간단히 술을 한잔씩 마시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예비군에서 있었던 일은 조금 각색을 거쳐 순화된 버전으로 이야기 해줬고, 온천 여행 갔을 때 있었던 일이나 지수에 대해서도 모조리 얘기해 줬다. 아현이는 오히려 얼굴이 환해지며 호들갑을 떨어 댔다. “나도 그 지수라는 애를 보고 싶어!” “나중에…” “오늘 끝나고 가서 만나면 안 돼?” “안돼!” “왜?” “뭔가 불안해. 그리고 걔는 아직 아니야…” “아직 아닌 건 또 뭐야?” “자기 몸을 너무 막 쓰려고 해”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나는 내 의지로 그런 적이 몇 번 되지도 않잖아!” “이유가 어찌 됐든!” “일단 오늘은 아니야. 내가 나중에 때가 되면 소개 해줄게” “꼭 이다? 꼭 이야!” “알겠어. 알겠어” 우리가 예전처럼 다시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던 중 가게의 문에 달려있는 종소리가 들려오고, 올 것이 와버렸다. 승아는 아주 짓궂은 표정을 하고는 한 손에 종이 가방을 든 채 곧장 내게 다가왔다. “준비됐어?” “무…무슨 준비!” “나랑 놀아야지~” “그냥 오늘은 좀 봐주면 안 될까…?” “그러면 당장 크게 소리 질러야겠다?” “뭐…뭐를!” 그러자 그녀는 씩 웃으며 내게 얼굴을 가까이하고 조용히 속삭였다. “아까 너랑 재영 오빠랑 몰래 섹스하고 온 거?” “하아… 알겠어…” 나는 마지못해 자리에서 몸을 일으켜 그녀를 따랐다. 그녀는 이 가게 주인인 오빠와 무언의 신호를 주고받고는 곧장 나를 이끌고 카운터 뒤편에 있는 창고로 향했다. 그곳은 양쪽으로 수많은 박스와 식자재가 쌓여있어 공간이 넓지는 않았지만, 가운데에 적어도 사람 하나 뉘일 정도의 공간은 있었다. 그리고 대체 어디서 난 건지 조금은 푹신해 보이는 매트와 그 위에 방수 매트까지도 깔려 있는 모습이었다. “승아야… 너 언제 저런 거까지 준비한 거야?” “저건 내가 준비한 게 아닌데?” “그럼?” “내가 알기로는 여기 사장 오빠가 가끔 여자친구 불러서 손님들 몰래 장난치고 그러는 거 같던데?” “그렇다 쳐도 방수 매트까지 있는 건 너무 본격적인 거 아니야?” “뭐 그냥 손님 없을 때 들어와서 쉬고 그러나 보지~” “으응…” 그녀는 바로 내 팔을 붙잡고 매트 위로 밀어 넘어뜨렸다. 나는 아직도 다리가 조금은 풀려있는 탓에 간단한 그녀의 손짓에도 풀썩 쓰러지며 매트에 나뒹굴게 되었고, 그녀는 내 옆으로 종이 가방에 있는 것들을 모조리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동안 서아 언니를 비롯한 몇몇의 여자들에게 당해왔던 나는 당연히 그녀가 페니반을 챙겨와서 내게 삽입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가 챙겨온 기구들은 전부 진동이나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것일 뿐 그녀가 착용하고 몸을 움직여서 삽입하는 기구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승아는 그런 내 속마음을 눈치챈 건지 씩 웃어 보이며 말했다. “왜? 페니반이라도 챙겨올 줄 알았어?” “어? 아… 아니야!” “난 페니반 별로 안 좋아해” “그래?” “내가 움직이는 게 힘들잖아” “참… 간단한 이유네?” “뭐 하러 내가 움직여?” “그럼?” “궁금해?” “아니!” “궁금하면 어떻게 하는 건지 보여줄게” 그녀는 몇 개의 기구 중 그나마 제일 무난해 보이는 딜도를 하나 집어 들었다. 그리고 매트에 가로로 드러누우며 딜도를 꼿꼿이 세우며 고정시키고는 나를 빤히 바라봤다. 아무래도 흡착이 되는 딜도가 아니었던 탓에 그녀는 딜도의 아랫부분을 움켜쥔 채 싱글벙글 웃고 있었고, 내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자 조금은 표정을 구기며 말했다. “뭐해? 안 올라오고?” “어? 어어…!” 나는 어쩔 수 없이 상황이 이렇게 된 거 그녀의 비위를 맞춰주고 최대한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게 되었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 매트에 쪼그려 앉고는 한 손으로 딜도를 잡아 위치를 맞췄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내게 말했다. “으음~ 아니야. 뒤로 돌아” “어떻게?” “그냥 그렇게 쪼그려 앉은 채로 뒤로 돌으라고” 나는 그녀의 말을 따라 몸을 뒤로 돌렸고, 내 시야에서 그녀가 사라지며 그녀에게는 내 엉덩이가 훤히 보이게 되었다. 아직 원피스를 입고 있던 탓에 아무리 쪼그려 앉는다 해도 엉덩이가 절반이나 가려져 있었고, 그게 거슬렸던 승아는 강하게 내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말했다. “이러면 잘 안 보이잖아. 손으로 말아 올리든 뭐든 해!” 나는 그녀의 말에 따라 손으로 원피스를 움켜쥐고 위로 들어 올렸고, 팔 사이에 끼워두었지만 금방 흘러내려 다시 엉덩이를 덮어 버렸다. 그러자 그녀는 또 한 번 내 엉덩이를 강하게 내려치며 말을 이었다. “똑바로 안 해?” “미…미안…” 나는 안 되겠다 싶어 원피스를 앞쪽으로 잡아당긴 다음 끝부분을 입으로 가져가 물었다. 그러자 원피스는 더 이상 흘러내리지 않게 되었고, 승아에게 내밀고 있는 엉덩이는 가려지는 것 하나 없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제 좀 보기 좋아졌네” “응…” “그러면 빨리 집어넣어야지?” “응…” 나는 다시금 몸을 움직여 딜도의 위치를 맞췄고, 그녀의 지시에 따라 조금씩 안으로 밀어 넣으며 내려앉았다. 아까 실컷 받았던 재영 오빠의 자지보다는 한참이나 작은 크기였지만 이미 몸이 한번 달아올랐던 탓에 자그마한 자극으로도 몸이 찌릿찌릿해 오기 시작했다. 내가 결국 딜도를 안쪽 끝까지 집어넣으며 앉았고, 그 상태로 한동안 움직이지 않자, 승아는 다시 한번 내 엉덩이를 강하게 내려치며 말했다. “페니반을 쓰지 않고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준다니까?” “응…?” “움직이라는 소리야” “어…! 알겠어…” 나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에게 수치스러운 모습을 몇 번이고 보여왔지만 어째서인지 지금, 이 자세가 너무나도 부끄럽게 느껴졌다. 그래도 그녀의 지시에 따라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어 대며 딜도를 삽입하면서도 엉덩이 가까이에 그녀의 얼굴이 있다는 게 온몸으로 느껴졌다. 그녀가 매트에 가로로 누워 손으로 딜도를 잡고 있는 탓에 조금씩은 그녀의 숨결이 느껴지기도 했고, 그뿐만 아니라 내게서 나오는 애액이 그녀의 손에 떨어져 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움직이기를 반복하던 중 승아는 갑자기 잡고 있던 딜도를 놓으며 손을 탈탈 털고 내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아이씨… 장난해?” 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고, 그녀의 손에는 내 애액으로 보이는 액체가 아닌 걸쭉한 하얀 액체가 묻어 있어 보였다. 상황으로 보아 그건 아까 재영 오빠가 내 안에 사정했던 정액인 것 같았고, 쪼그려 앉아서 삽입을 하다보니 안에 남아있던 정액이 흘러내려 그녀의 손까지 닿았던 것 같았다. 승아는 황급히 옆에 있는 상자에 손을 문지르며 묻어있는 정액을 닦아냈고, 다시 화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대체 얼마나 쌌길래 아직도 이만큼이나 남아 있는 거야?” “난 모르겠어…” “아이씨… 이제 안 잡아 줄 거니까 알아서 혼자 움직여” “응…” 나는 그녀의 지시대로 엉덩이 움직이기를 계속했고, 아까와는 다르게 딜도가 내 몸을 따라 들리며 제대로 삽입이 되지 않기 시작했다. “저기 승아야…” “왜” “이거 자꾸 딸려 올라와서 못 움직이겠어…”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응?” “알아서 해결해야지” “으응…” 나는 계속 허리를 움직이면서도 열심히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분명 손을 써서 잡았다가는 자세가 불편해서 움직임이 둔해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승아에게 혼나게 될 게 분명했다. 그렇다면 손을 쓰지 않고 딜도를 고정해야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떠오르지 않던 중 우연히 움직이다가 딜도가 발에 닿으며 쑥하고 빠져나가 버렸다. 나는 갑작스럽게 밀려 들어온 느낌에 그대로 몸을 떨며 앞으로 쓰러졌고, 승아는 아주 잠시도 내게 쉴 시간을 주지 않고 엉덩이를 내려쳤다. “방법 잘 찾았네. 그럼 빨리 이어서 해” 나는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곧바로 몸을 일으켜 쓰러진 딜도를 일으켜 세웠고, 이번에는 무릎을 대고 매트에 앉은 채 발을 이용해서 딜도 아랫부분을 잡았다. 그렇게 손으로 딜도의 위치를 맞추고 다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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