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화 29. 사냥 전야 – 육정(毓精) (5)
“흐윽!”
생애 처음으로 여자의 혀가 항문을 애무하자 짜릿한 감각에 질끈 눈을 감은 강호가 부르르 몸을 떨었다.
동시에 수치스러운 감정이 밀려온다.
“시연씨. 거기 더러워요.”
배팅 연습장에서 거의 4시간 가까이 강시연의 훈련을 도와주었던 강호다.
강시연처럼 땀을 많이 흘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꽤 땀을 흘렸다.
그런 상태에서 아직 샤워도 하지 않은 몸이다.
당연히 땀 기운이 남아 있을 테고, 겨드랑이나 가랑이 혹은 항문 쪽은 유달리 땀이 많이 맺히는 곳이기도 했다.
그런 곳에 땀이 맺히면 평소 깨끗하게 씻고 다닌다고 해도 냄새가 날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런 곳을 혀가 갑자기 침범해 들었으니 강호가 화들짝 놀라며 그런 소리를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고, 쾌감과는 별개로 수치스러운 감정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엉덩이가 움찔하며 도망가려고 하자 강시연이 양손으로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쥐고는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약간의 틈도 주지 않겠다는 듯이 본격적으로 혀가 움직이며 항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혀가 항문의 좁은 구멍을 파고들 듯이 찔러 오자 아찔한 감각에 강시연의 손에 쥐어진 엉덩이 근육들이 부르르 떨렸다.
남자들은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한다.
자지가 보지를 파고 들 때 여자는 어떤 느낌을 받을까. 혹은 항문을 파고 들 때는 대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
그런 유혹을 이기지 못해 딜도 등을 이용해서 자신의 항문에 단 한번이라도 실험을 해 보았다는 남자들이 약 70퍼센트에 달한다는 설문조사도 있다.
그에 반해 남자든 여자든 서로의 항문을 한 번 이상 애무해 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에는 30퍼센트 정도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 말은 10명 중의 일곱 명은 항문 애무를 한 번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말이고, 이는 강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강시연의 혀가 갑자기 항문을 침범하면서 처음으로 경험을 하고 보니 수치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쾌감에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어억! 흑! 시... 시연씨...”
“기분 좋아요?”
“허억! 그... 그게 좋기는 한데...”
눈을 질끈 감고서 하는 말에 항문을 공략하는 강시연의 혀가 더욱 세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호가 수치스러움과 성적인 쾌감을 동시에 느끼며 어쩔 줄을 몰라 하듯, 강시연도 짜릿한 쾌감 속에서 허리와 엉덩이를 쉴 새 없이 꼼지락거렸다.
혀가 움직일 때마다 땀 냄새 특유의 시큼한 냄새와 함께 꼬릿꼬릿한 냄새가 풍겨오며 쾌감을 자극한다.
강시연은 벌써 애액이 엉덩이를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며 진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아아! 이 꼬릿한 냄새 너무 좋아.’
강시연은 언제고 항문 섹스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기적으로 관장을 하기도 하면서 항문 내부를 씻어 내기도 하고 관리를 해 왔다.
그에 반해 강호는 그런 것을 할 이유도 없고 할 필요도 없었기에 지금껏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최근에 강시연과 관계를 가진 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지난 며칠간 항문 역시 깨끗하게 씻어내기는 시작했지만 강시연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게다가 털을 정리한 강시연과 달리 강호의 항문 주변에는 자잘한 털이 듬성듬성 나있었는데, 그 모습이 오히려 강시연의 성적인 흥분을 더욱 자극한다.
자신의 침이 가득 묻어 있는 엉덩이에 코를 대고는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하아! 너무 좋아. 아아! 똥구멍 냄새에 흥분을 하는 변태같은 년!’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강호의 항문을 애무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자지를 쥐고 있는 손 위로 쿠퍼액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잔뜩 흘러내리는 것이 느껴진다. 그것만으로도 그가 지금 얼마나 흥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참지 못한 강시연이 그의 항문에서 입술을 떼고는 강호를 가슴 위로 끌어 내렸다. 그리고는 원래의 목적대로 강호의 자지를 움직여 가슴에 쿠퍼액을 잔뜩 묻혔다.
“이제 해도 될 것 같아요.”
그녀의 말에 항문 애무로 인해 잔뜩 흥분한 강호가 아무런 대꾸도 없이 가슴골 사이에 허겁지겁 자지를 끼우고는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격렬하게 허리를 흔드는 움직임에 강시연도 과거 포르노에서 본 것처럼 양 손으로 가슴을 움켜쥐고는 자지를 감싸듯이 오므렸다.
질척한 쿠퍼액이 잔뜩 묻어 있어 강호의 자지가 움직이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강호의 굵은 자지를 온전히 감당하기에는 가슴이 작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과거에는 자신의 가슴이 작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던 강시연이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가슴이 작다는 생각과 함께, 오하영의 가슴이 부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흐윽! 가슴, 작지 않아요? 어때요?”
“괘... 괜찮아요. 기분 좋아요.”
가슴골 사이에 끼우고 젖치기를 하는 것은 보지나 입에 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예전에 호기심에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던 실리콘 자위기구에 젤을 바르고 자위를 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때와는 쾌감의 강도 자체가 달랐다.
무엇보다 강시연의 가슴 위에 걸터앉아 젖치기를 하고 있다는 심리적 쾌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었다.
아래쪽으로 강시연의 얼굴이 보인다.
붉게 상기된 얼굴이 너무나 아름답다.
그때 강시연이 고개를 들어 가슴을 향하게 하고는 눈앞을 오가는 귀두를 입에 물었다.
“허억!”
음경이 가슴을 오갈 때마다 귀두가 강시연의 입을 파고 들면서 새로운 감각이 찾아온다.
자연히 강시연의 가슴 위에 올라탄 채로 흔들고 있는 허리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다.
순간 강호의 머릿속으로 지금 강시연의 가슴에 하는 것만으로도 이런데 만약 오하영의 가슴에 젖치기를 하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아마 지금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강호는 반드시 오하영을 동반자로 만들겠다는 결심을 굳히며 더욱 거세게 움직였다.
“쌀 것 같아요.”
“가슴에 싸줘요.”
그녀의 요청에 사정이 임박한 강호가 자지를 움켜쥐더니 가슴골 사이를 조준하고는 자위를 하듯이 흔들기 시작했다.
자신의 눈앞에서 강호가 자지를 쥐고 흔들자 강시연의 눈빛이 몽롱하게 변했다.
‘섹시해!’
그런 생각을 하는데 요도구의 끝에서 허연 정액이 맹렬한 기세로 뿜어져 나와 가슴위로 세차게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아아! 멋져!"
남자가 사정을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없었던 것도 아니건만, 강호의 사정을 눈앞에서 보는 것 만으로 마치 자신이 오르가즘을 느끼고 사정을 하는 것 같은 강렬한 흥분감이 일어난다.
한 차례 정액을 토해낸 자지가 다시 불끈 거리더니 연이어 정액을 토해내었다.
마지막 정액까지 토해낸 강호가 강렬한 쾌감의 절정을 음미하듯 눈을 감고 부르르 떠는 모습에 강시연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 박아줘요. 나 못 참겠어요.”
가슴에 정액을 잔뜩 묻힌 채로 요구하는 강시연의 모습에 강호는 묘한 흥분에 빠져 들어야 했다.
AV를 보면 남자들이 여자의 몸에 사정을 하고는 그대로 정사를 이어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면 눈살을 찌푸리고는 했었다.
남자들은 여자의 입이나 얼굴이나 사정을 하는 로망이 있으면서도, 정액 범벅이 된 여자를 안고 섹스를 하는 것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남자들 대부분이 정액을 더럽다고 여기기 때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남자들이 입싸나 얼싸를 좋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러운 정액을 여자에게 먹이고 얼굴이나 몸에 싸는 것으로 그녀를 타락시키고 정복한다는 심리적인 만족감이 흥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강호도 마찬가지여서 자신의 아래에서 정액을 잔뜩 묻힌 채로 음란한 얼굴을 하고 있는 강시연의 모습에서 더없이 큰 흥분이 밀려왔다.
“어서요!”
그녀의 말에 강호가 가랑이 사이에 자리를 잡더니 보지에 귀두를 비비고는 천천히 밀어 넣었다.
음순을 가르며 기둥이 파고들자 꽃잎이 봉오리를 펼치듯 계곡이 갈라지며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일주일 전에 그렇게나 자지를 받아 들였음에도 강시연의 보지는 마치 처음으로 남자의 맞이하는 것처럼 힘차게 조여 오고 있다.
그 날도 느꼈지만 이런 보지는 정말로 처음이었다. 그저 삽입하는 것 만으로도 블랙홀처럼 뿌리 채 빨아들이며 사정을 갈구하는 보지라니.
그녀와 관계를 가지면서 그녀가 인터넷에 퍼진 소문대로 꽤 많은 남자와 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어쩌면 생각보다 더 많은 남자가 그녀의 몸을 거쳐 갔을 지도 모른다.
보통 그렇게 남자를 탐닉하면 흔히 보지가 헌다거나 구멍이 헐거워진다는 표현을 하고는 한다.
속된 말로 구멍이 늘어나고 헐거워져서 웬만한 자지로는 박았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여자들의 질은 탄력성이 그 어느 근육보다 뛰어난 근육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흥분하고 자극을 받으면 남자들이 발기를 하듯 부풀어 오르거나 늘어나는 특성이 있지만, 원래 그대로 복구되는 특성 역시 가지고 있다.
남자들이 나이가 들어 발기력이 약해지듯이 여자들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질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출산을 경험하면 늘어날 수는 있지만, 섹스를 많이 한다고 해서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강시연의 질 내부는 남성편력과는 상관없이 이십대 나이의 젊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명기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탄력 넘치고 질긴 고무줄 같은 강한 힘과 조임을 보여주고 있다 보니 자지를 박아 넣을 때마다 늘 새롭고 처녀지를 뚫는 듯한 느낌을 주기까지 한다.
“시연씨 보지는... 박을 때마다 신기해요.”
“하읏! 왜요?”
“할 때마다 마치 처음 하는 듯한 느낌이에요, 윽!”
“그래서... 그래서 제 보지에 박는 게 좋아요?”
“좋아요. 허억! 당신 보지는 내가 지금까지 맛본 보지들 중에서 최고야.”
강시연의 기분을 맞추어주기 위한 말이 아니라 진심이었다.
“하으응!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당신도 내가 만난 자지들 중에서 제일 멋져요. 아니, 멋지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 돼. 하앙! 더 세게 박아 줘요. 더 세게!”
서로 음란한 말을 주고받으며 행위에 더욱 집중한다.
[퍽퍽퍽!]
[질컥! 뿌직! 쭈걱!]
강호의 허리가 가랑이 사리로 돌진해 들어갈 때마다 애액이 터져 나온다.
강호가 불편한 자세를 바꾸려다 잠시 머리를 천장에 쿵 하고 부딪혔다.
순간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다 잠시 키득거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불편하면 밖에서 해요.”
그녀의 말에 강호가 자지를 빼내고는 몸에서 떨어져 나왔다.
보지 안에서 자지가 빠져 나오자 그동안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던 애액이 그제야 갈 길을 찾았다는 듯 주르륵 흘러나온다.
강호가 차 밖으로 나서자 뒤따라 나선 강시연이 쪼그려 앉아서는 자지를 입에 물었다.
자신의 애액으로 번들거리고 있는 자지를 거침없이 물고는 구석구서 깨끗하게 빨아 먹듯이 애무를 하더니,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차를 향해 돌아섰다.
문짝을 잡고 뒤로 엉덩이를 내밀자 강호의 자지가 거침없이 보지를 파고 들었다.
동시에 강시연의 입에서 이전과는 다른 큰 신음성이 흘러 나왔다.
“하아앙! 역시!”
자궁까지 뚫어 버릴 것처럼 파고든 자지 움직임에 맞추어 강시연의 허리가 원을 그리며 요염하게 꿈틀거렸다.
그러다 이번엔 강시연의 엉덩이가 아래위로 트월킹을 하듯이 움직이며 강호의 하초를 자극한다.
그녀의 움직임에 맞추어 속도를 조절해 가던 강호가 그녀의 몸을 돌려 세워 한쪽 다리를 들어 어깨에 걸치고는 단숨에 찔러 넣었다.
“흐윽! 저 쌀 것 같아요. 참으려 했는데 참아지지가 않아. 쌀 것 같아. 같이 가고 싶은데. 흐응! 흐으윽!”
“괜찮아요. 다음에 같이 가면 돼요. 그냥 싸요.”
“미안해요. 아응! 혼자 가서! 혼자 가서 미안해요. 하앙! 하앙!”
이번에도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과거의 사귀던 여자들 중의 몇 명도 그랬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고.
다음에는 같이 가자고.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녀에게 집중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