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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세레나 (2)


1. 미끌미끌한 애액이 손바닥 가득 묻어 나온다. 세레나는 몸 안의 수분을 전부 쏟아내는 건 아닌가 걱정될 만큼 애액이 많았다. "하으으으으윽—" 외음부에 손바닥에 닿자마자 세레나가 길게 신음을 질렀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하다. 나는 느긋하게 대음순을 벌리고 그 안쪽을 관찰했다. 리얼돌이었던 때의 세레나의 보지는 최대한 사실적으로 만들었음에도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어쨌든 결국은 실제 살결이 아닌 실리콘이었으며, 사실적인 움직임은 없었으니까. 그러나 지금 눈앞에 펼쳐진 보지는 생생히 살아있는 보지였다. 자신의 신선도를 증명하고 싶은 듯 펄떡거리는 신선한 보지였다. 잔뜩 흥분해서 탱탱하게 솟아오른 앙증맞은 클리토리스, 간헐적으로 움찔거리며 실시간으로 애액을 쏟아내는 선홍빛의 질구는 내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을 선사했다. 나는 이 감동을 손가락에 담아 세레나의 클리와 질구를 함께 쓰다듬었다. "하악—!!" 세레나가 하악질을 하는 고양이 같은 소리를 냈다. 동시에 가냘픈 허리가 앞뒤로 마구 펄떡인다. "괜찮아, 세레나?" "주, 주인님. 부디, 부디 멈추지 마시고 하고 싶으신 대로 저를 마음껏 다뤄주세요……!" 눈물을 글썽이는 세레나의 부탁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긴 했다. "그럼 보지 이리 대, 세레나. 허리 빼지 말고." "앗, 넵!" 세레나는 군기가 바짝 든 신병처럼 대답하고는 절도 있는 동작으로 보지를 내밀었다. 옛말에 과유불급 이랬다. 이미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변해버린 세레나의 보지에 더 이상의 애무는 너무 가혹할 것 같았다. 곧장 본방으로 들어가자. 나는 이미 한계까지 부풀어 오른 자지를 세레나의 보지 입구에 맞췄다. 통통한 대음순 사이로 들어간 귀두가 자그마한 질구에 살짝 꽂혔다. 우리는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봤다. 세레나의 눈동자에는 여러 감정이 담겨있었다. 흥분, 기쁨, 환희, 기대, 행복 등등……. 그 안에 부정적인 기색은 한 조각도 담겨있지 않았다. 세레나가 내게 복종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새삼스레 기뻤다. 누군가가 나를 온전히 신뢰하며 사랑해 준다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행복한 것이었다. 나는 사람이 된 세레나의 보지를 처음으로 꿰뚫기 직전, 그녀의 눈동자를 마주 보며 그 사실을 체감했다. 그리고 이 감정을 느끼게 해준 세레나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말했다. "사랑해, 세레나." 동시에 자지를 힘껏 밀어 넣어 그녀의 보지를 꿰뚫었다. "——————!?" 세레나의 초록색 동공이 한계까지 수축했다. 갑작스러운 사랑 표현에 놀란 그녀의 감정이 느껴졌다. 그리고 자지에 꽂힌 상태로, 그녀의 허리가 벼락 맞은 것처럼 격렬하게 경련하기 시작했다. "흐야아아아아아앗———!!" "큭……!" 세레나의 보지가 자지를 끊어버릴 기세로 강렬하게 수축됐다. 어찌 된 게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강력한 압력을 자랑하는 실리콘 질일 때보다도 더 강렬한 조임이었다. 전자동 자위 기구처럼 격렬하게 떨리는 세레나의 허리 탓에 사정감이 급격하게 올라왔다. 성대하게 가버린 그녀와 함께 나는 시원하게 첫 사정을 내뿜었다. "하악, 주, 주인님— 따듯해요오—" 세레나는 정액을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내 허리 뒤로 다리를 감싸 강하게 조여왔다. 뷰릇- 뷰루릇- 부랄이 어딘가 고장난 것처럼 정액을 끊임없이 뽑아낸다. 10초는 되는 듯한 기나긴 사정. 그동안 세레나는 황홀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침을 흘려댔다. "헷, 헤헤에……." 미취학아동처럼 침을 질질 흘리는 세레나. 내가 이처럼 침을 흘려대면 꼴 보기 싫은 모습일 테지만, 세레나가 이러니 더없이 사랑스럽다. 저 침까지 전부 받아먹고 싶은 기분이었다. 입안으로 엄지손가락을 넣어 볼을 쭈욱 늘리니 세레나의 가지런한 어금니가 훤히 드러났다. "흐에……?" 귀엽다. 예쁘다. 아름답다. 사랑스럽다. 세레나는 정말이지 최고다. 내가 방금 이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꽂아넣고 자궁 안쪽 깊숙한 곳까지 정액을 싸질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여자였다. 공격 계열의 능력이 없으면 좀 어떠냐? 설령 내일 좀비한테 물려 죽는다 하더라도 오늘 살아 움직이는 세레나와 불알이 텅텅 빌 때까지 섹스를 할 수 있다면 절대 손해가 아닐 것이다. 아아— 리얼돌을 사람으로 만드는 힘, 만만세다……!! "쥬, 쥬인니음……?" 아차, 세레나의 입에 손가락을 넣은 채로 잠시 넋을 놓고 있었다. 사과의 의미로 세레나의 혀를 잡아 꺼내서 입으로 쪽쪽 빨아먹었다. "흐으, 헤에……." 세레나는 얌전히 혀를 빨리면서 다시 나를 꽉 껴안고 가슴을 마구 부벼댔다. 아까부터 계속 이러는데, 가슴을 비비는 게 기분 좋은 모양이었다. "가슴을 비비는 게 좋은 거야, 세레나?" "핫!" 세레나는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행동을 자각한 것처럼 깜짝 놀라더니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그리곤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다. "네……. 계속 가슴이 뜨거워지고 애타는 마음이 들어서…… 주인님을 꽉 껴안고 비비고 있으면… 아주 행복한 기분이 들어요……." "……아." 맙소사. 이렇게 솔직하고도 음란한 고백이라니. 한번 사정한 이후로 90% 발기 상태였던 자지가 120% 발기가 되었다. "헤윽." 질 안에서 내 자지가 커진 것을 느꼈는지 세레나의 보지가 움찔움찔 간헐적으로 조여왔다. 나는 곧바로 피스톤 운동을 재개했다. "하아, 하윽, 하앗……!"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안에 싸놨던 정액이 긁혀 나오며 애액과 섞여서 끈적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주인님, 주인님!" 세레나는 부모를 잃은 아이처럼 애타게 나를 찾았다. 이미 주인님 자지를 품고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파고들고 껴안으려 든다. 나는 세레나와 양손을 깍지 껴 맞잡은 채로 허리를 꾸욱 내리눌렀다. 한계까지 발기한 자지가 세레나의 질을 끝까지 꿰뚫고 자궁구를 두드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아아아아앙—— 흐읍!" 길게 신음을 지르는 세레나의 입을 키스로 막았다. 정신없이 물고 빠는 음란한 키스. 키스를 하는 동안 허리를 꾸욱 누르고 빙글빙글 돌리며 비벼댔다. "후우우우움—" 맞닿은 혀를 통해 세레나의 신음이 진동으로 직접 느껴진다. 서로의 치골이 작은 틈조차 없이 딱 달라붙었다. 정액과 애액이 섞인 끈적한 액체가 접착제처럼 우리의 하반신을 이어주었다. 보지를 꾸욱꾸욱 눌러줄 때마다 흘러나오는 신음을 통해 세레나의 반응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어디를 어떻게 눌러주면 가장 기분이 좋은지, 마치 내 몸을 만지는 것처럼. 우리는 한동안 격렬한 움직임 없이 두 마리의 뱀처럼 딱 달라붙어서 섹스했다. 예전엔 몰랐었다. 이렇게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한계까지 기분이 좋아지고 성감이 자극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깍지 낀 손부터 딱 달라붙은 자지와 보지까지. 우리는 완전히 하나가 되어 탄생한 새로운 생명체 같았다. 마치 이대로 접합부가 녹아서 딱 붙어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우으으으으음—" 가장 기분 좋은 것은, 세레나도 틀림없이 나와 같은 기분일 거라는 것이 몸과 마음을 다해 느껴진다는 점이었다. 아까부터 딱 달라붙은 신체의 반응으로 알 수 있었다. 지금 세레나는 쉼 없이 계속 잔잔하게 절정하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가 간헐천처럼 조수를 뿜어낸다. 아까 전처럼 많은 양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쉬지 않고. 키스를 멈추고 입을 떼어내자 세레나의 혀가 아쉬운 듯 길게 마중 나왔다. "헤에—" 육체적인 것뿐만이 아닌 정신적으로 완벽하게 행복한 섹스였다. 세상에 이 정도로 행복한 진짜 섹스를 해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열 명은 있을까? 몇 날 며칠이고 이대로 민달팽이 섹스를 이어가고 싶었으나, 몇십 분 동안 허리를 맷돌 돌리듯 꾹꾹 누르면서 돌린 결과, 곧 쌀 거 같은 신호가 왔다. 이미 세레나는 수십 번은 가서 동공이 풀린 몽롱한 표정이었다. "싼다, 세레나." "헤? 쥬인님… 세레나 안에 가득 싸주세요……!" 실 끊어진 인형처럼 내 자지를 받아내던 세레나가 죽기 직전 기력이 돌아온 무림인처럼 갑자기 꽉 조여왔다. 보지는 정액을 빨아낼 것처럼 강하게 조여오고, 팔과 다리를 감싸서 내 온몸을 자기 품 안에 꽉 가둬두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세레나의 푹신한 몸에 체중을 맡기며 편안한 사정을 했다. 영혼까지 싸내는 것 같은 기나긴 사정이었다. "흐으으으윽… 주인님의 사랑, 따듯해요오……♡♡♡!!!" 세레나도 눈물을 찔끔 흘리며 성대하게 마지막 절정을 맞이했다. 나는 세레나의 보지에 자지를 넣은 채로 스르륵 잠들었다. 세레나의 육체는 지금껏 내가 누워본 그 어떤 침대보다도 편안하게 내 몸을 감싸주었다. 2. 새근, 새근. 세레나의 주인님, 김도하가 쓰러지듯 잠에 빠져들었다. 세레나는 주인의 자지와 온몸을 밑에서 받아내고 있었으므로 그녀의 주인이 잠들었음을 곧바로 눈치챌 수 있었다. "……." 그녀는 곧바로 숨소리조차 조용히 가라앉혔다. 혹시라도 주인님의 단잠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숨을 가라앉히고 몸의 힘을 뺀다. 그리곤 주인님이 최대한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육체의 푹신한 부분들을 주인님께 제공했다. 가장 부드러운 부위인 G컵의 가슴부터, 뱃살은 없지만 뼈가 없는 만큼 부드러운 복부, 통통한 보짓살과 탄력 있는 허벅지까지. 자신의 몸에서 쿠션으로 쓸 수 있을만한 부분은 모두 주인님의 침대가 될 수 있도록 몸을 아낌없이 내밀었다. 그녀는 이 순간만큼은 정말로 쿠션이고 싶었다. 그 마음가짐으로 정말 살아있는 생체 쿠션이 되었다. 그러나 헌신적인 그녀의 마음과는 별개로 그녀의 육체는 솔직했다. "흐으으읍……!" 아직까지 보지 깊숙한 곳에 꽂혀있는 주인님의 자지. 그 자지가 잠결에도 부드러운 보짓살에 반응해 잔뜩 성이 났다. 주인님의 자지가 깊숙이 파고들자 그녀의 보지는 곧바로 항복하고 수도꼭지 틀듯 애액을 쏟아냈다. '아, 안되는데… 주인님이 주무시고 계신데……!' 세레나는 쿠션이 되기 위해서 자신의 성욕과 끊임없이 싸웠다. 그러다가 성욕이 조금씩 이길 때쯤이면 골반을 살짝씩만 틀어서 자지를 다른 각도로 받아들였다. "하으읍……♡♡!!" 그렇게 김도하가 오랜만에 편안한 잠에 빠져든 동안, 세레나는 10시간이 넘는 기나긴 새벽 내내 아주 느릿느릿한 슬로우 섹스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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