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화 41화 - 창녀
“흡…. 읏, 아흣….”
“씨발, 신음 똑바로 안 내냐?”
[짜악-!!]
“아흑…!”
죽고 싶다.
나는 왜 이 남자에게 깔려 원하지도 않는 성관계를 계속하는 걸까.
“흡…! 이제 제발 그만해…. 아흣….”
“싫은데 이 걸레 년아? 우는소리 그만하고 보지나 제대로 쪼여. 네 남친한테 이 영상 보내서 니들 관계 파탄 낼 거니까.”
결국 또 협박.
근데 이젠 나랑 상관없잖아….
“쓰레기 새끼…. 보내든지 말든지…. 읏?!”
“하, 뭐?”
“보내라고. 이딴 같잖은 협박밖에 못 하는 쓰레기 새끼야.”
“씨발, 이 병신 같은 년이 쥐약을 처먹었나.”
징그럽게 내 몸을 더럽히던 그가 움직임을 멈춘다.
“야, 설마 너 남친이랑 헤어졌냐?”
“네가 뭔 상관이야….”
“아니지, 반응 보니 차인 거네. 하긴, 씨발 나 같아도 여자친구란 년이 딴 새끼들한테 돈 받고 다리나 벌리는 년이면 자괴감 존나 들겠다.”
“뭐…?”
“큭큭…. 갑자기 보지가 꽉 조이는데? 씨발, 차인 거 맞나 보다?”
“아니야…!! 그냥…!! 아흐읏?!!”
그가 갑자기 거칠게 허리를 움직인다.
“아읏…! 하, 하지 마!!”
“아, 이제야 좀 제대로 하는 거 같네. 그럼 어차피 영상은 의미 없겠고, 나도 진혁이처럼 네년으로 돈이나 벌어봐야겠다. 흐읍…!!”
“아으읏?!! 아파앗…!!!”
“아, 씨발년 갑자기 개 쪼이네…! 이 개 씹 걸레 년 안에다 잔뜩 싸버려야지…!!”
“아흑…!! 쓰레기 새끼…!!”
몸을 부르르 떨며 사정을 마친 그는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내 몸을 더럽혔다.
“앗, 으응…. 하앗….”
“이야, 네 남친이란 새끼도 등신이네. 먹고 버린 거긴 하지만 이 좋은 장난감을 왜 버려?”
“아흣…. 쓰레기 새끼…. 흐응…!”
“그래그래, 할 줄 아는 말이라곤 그거밖에 없구나? 좋아, 네가 말한 쓰레기가 오늘부터 네 새로운 주인님이다. 오늘 주인님한테 존나 따먹히는 거다?”
“아흐으읏…!!”
계속된 성관계.
몇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던 관계는 그가 내 질 속에 4번의 사정을 마치고서야 끝이 났다.
“흑…. 흐으윽….”
“후우…. 그거 안에 몇 번 쌌다고 질질 짜긴.”
내 팔을 등 뒤로 향하게 한 그는, 침대 근처에 놓여있던 수갑을 내 손목에 채웠다.
“개 사료랑 개 목줄도 있네? 야, 너 남친이랑 이러고 놀았었냐? 재밌는 거 많다?”
“흐긋, 흐윽….”
“이야, 깜빡 속았잖아? 순진한 줄 알았더니, 이딴 개 변태 짓이나 하는 진짜 개 걸레 년이었잖아?”
“흐끅…. 이제…. 이제 가…. 욕구도 다 풀었으면 이제 좀 가….”
[퍼억!!]
“아흑?!! 콜록콜록!!”
복부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몸이 움츠러들었다.
“씨발년이 누구보고 가라 마라야? 뒤질래?”
“콜록…!! 그래 죽여…. 죽여 이 쓰레기 새끼야…!! 너 같은 새끼들한테 이렇게 당하고 사느니 죽는 게 훨씬 나아!!”
“등신 같은 년. 정신줄 놨네, 아주..”
“왜? 못 죽이겠어?! 어차피 인생 망했다며?!! 말로만 떠들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
“떠들고 싶은 대로 떠들어라. 너 때문에 망한 내 인생. 돈으로 그 이상을 돌려받기 전엔 쉽게 죽일 수는 없지.”
“개새끼…!!”
[부스럭….]
“뭐야 이건. 우울증약? 수면 유도제…?”
“뭘 멋대로 보는 거야!!”
“아, 대충 사이즈 나오네.”
약이든 봉투를 바닥에 내팽개친 그는 이어서 그것들을 발로 짓밟으며 뭉개기 시작했다.
“하, 하지 마아!!!”
“우리 걸레 후배님. 설마 이거 드시고 뒤지려고 하셨어요?”
“네가… 네가 뭔 상관이야!! 그만해!!!”
“안되지 안 돼. 어딜 남의 인생에 줄 긋고 지는 편하게 뒤지려 해?”
그만두라는 내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약 봉투에 분풀이를 하던 그는 다시 내 몸에 폭력을 쓰기 시작했다.
“아흑?!! 큭…!”
“씨발년이, 넌 네 맘대로 절대 못 죽어. 알아?!! 너 때문에 이제 난 학교도 못 다니고 취업도 못 하니까 내 돈 갚을 때까지 일해!! 이 씨발아!! 알았냐?!!”
“콜록…!! 하아…. 무, 무슨…!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싫어!!!”
“너 잘하는 거 있잖아. 돈 받고 남자 새끼들한테 다리 벌리는 거. 그거 하면 되잖아?”
“싫어!!! 그런 짓 할 바에는 그냥 죽을 거야…!! 그러니까 제발 날 좀 가만히 내버려 둬!!!!”
“아 몇 번 말하게 해. 이 씨발년아. 일단 더 맞자.”
“아흐으윽?!!!”
다시 시작된 그의 잔인한 폭력.
결국 내 입에서 고통스러운 신음만 흘러나오게 돼서야 그의 잔인한 폭력이 끝이 났다.
“콜록…!! 아으으윽….”
“하아… 하아…!! 씨발년이…. 사람 열받게 하고 있어.”
온몸이 욱신거리는 고통에, 입에선 작은 신음만이 흘러나왔고, 그는 자신이 짓뭉갰던 내 약 봉투를 이리저리 살피기 시작했다.
“존나게 많이도 샀다.”
“으흑…. 하아아….”
입속으로 들어오는 알약.
이어서 페트병에 든 물이 내 입으로 들어와 알약과 함께 목구멍을 타고 흘렀다.
“콜록…!! 아흐으으…. 뭐, 뭘 먹인 거야아….”
“이제 일하러 가야지. 이 걸레 년아.”
거실에 있던 큰 여행 가방을 가지고 들어온 그는 내 몸을 들어 여행 가방 안에 날 접어 넣었다.
“시, 싫어어….”
“딱 맞네. 이제 한숨 자라. 일어나면 바로 시작해야지.”
닫히는 여행 가방.
가방을 잠그는 지퍼 소리가 들려온다.
“아흣, 아아….”
발버둥 칠 힘도 없던 나는, 몰려오는 졸음에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고, 중간중간 몸이 움찔거리는 느낌만 들뿐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리고, 한참이나 몽롱함에 잠식되어 있던 정신은 다리 사이에서 느껴지는 이물감에 조금씩, 천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찌걱…. 찌걱….]
어지럽다.
들리는 이 소리는 대체 뭘까.
무거워….
“아…. 아….”
“뭐야? 일어났냐? 약발이 오래 안 가네.”
“읏, 아앙…. 이게….”
“큿?!”
“하읏…!!”
억지로 들려진 허리에서 느껴지는 진동.
그가 내게 딱 달라붙어 몸을 부르르 떠는 게 보였고, 이어서 축 늘어진 내 몸 위에 쓰러져 나를 덮었다.
“후우…. 아… 자지가 녹을 거 같다….”
“아아아…. 선배….”
“씨발년, 아까까지만 해도 존나 반말 찍찍 싸더니, 이제야 다시 존댓말 하는 거야?”
“하아…. 아…?”
반쯤 떠진 눈으로 주변을 살피자, 처음 보는 풍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냉장고, 컴퓨터, 옷장….
사람은 겨우 두 명 정도 누울 공간만 있는 처음 보는 방.
그곳에서 난 등 뒤로 두 팔이 묶인 채, 그에게 덮쳐지고 있었다.
“여, 여긴 어디….”
“어디긴, 씨발 내 자취방이지.”
“네에…? 아흣?!”
그가 날 끌어안은 채, 허리를 움직이자, 몸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아흐읏…! 앗, 하아앙…!! 시, 시러어엇!!”
“썅년, 드디어 암캐 소리를 내네. 오늘은 종일 내 정자나 가득 싸줄 테니까. 보지나 쪼여라?”
“아흐으읏…!! 시러어어어!!!”
거부할 수 없는 그와의 관계.
그는 약 기운이 빠지지 않아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내게 자신의 욕구를 풀었고, 내가 거세게 저항하면 폭력을 쓰거나, 다시 약을 먹여 나를 고분고분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종일 그와 원치도 않는 관계를 갖고 난 뒤, 다음날이 되었고 먼저 눈을 뜬 나는 그곳에서 도망치려 했지만, 어느새 목에 채워져 있는 목줄이 나를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게 했다.
“켁?!! 콜록!!”
“아이씨, 야. 어디 가냐?”
당겨지는 목줄에 몸이 뒤로 넘어간다.
“아, 잘 자고 있었는데. 이 씨발년아, 어디 그리 급하게 가냐? 어?”
“아아…!! 이, 이제 충분하잖아요…!! 제발 날 좀 내버려 둬요…!!”
“야, 내가 말 했지. 네가 내 돈 갚기 전엔 안된다고.”
“무, 무슨 돈이요…!! 어, 없어요!!!”
“네년이 고소해서 낸 벌금하고, 평생을 공부했던 게 전부 무용지물이 됐으니 대략 20억은 받아야겠다.”
“마, 말도 안 돼요…!!! 제, 제가 그런 돈이 어디 있다고…!!!”
“돈은 네 몸뚱아리로 벌어서 갚아야지. 안 그래? 이 씨발년아? 하루에 못 해도 200은 벌게 해줄 테니까 넌 씨발 다리나 쳐 벌리고 있어.”
“시, 싫어어!!! 사, 살려주세요!!!!”
“씨발 소리를 질러? 이리 와.”
그의 말도 안 되는 요구.
진심이 느껴지는 그의 말에 오싹해진 나는 소리치며 강하게 저항했지만, 그는 내게 주먹을 휘두르고, 약을 먹여 나를 몽롱한 정신 속에 가두어 버렸다.
약 기운이 조금씩 가라앉으며 눈을 떴을 땐, 나는 모르는 남자에게 안겨 신음을 내고 있었고, 그들은 거침없이 내 몸에 자신들의 흔적을 흩뿌리며 욕구를 풀었다.
그렇게 시작된 또 다른 지옥.
대체 하루에 몇 명의 남자를 받는 건지도 알 수 없었다.
하루 24시간 중 절반 이상이 약 기운에 취해, 그의 자취방에서 무슨 짓을 당하는지도 모르고 잠들어 있었으니까.
몽롱함 속에서 간신히 정신이 돌아와, 내 몸에 욕구를 푸는 그들을 거부해도 소용없었다.
싫다며, 제발 하지 말라며 남자들을 거부할 때마다, 그들은 내게 또 억지로 약을 먹여 잠재웠고, 그렇게 나는 날마다 약에 취해 남자들의 욕구를 받아내는 그런 창녀가 되었다.
그런 창녀로서의 하루 일과가 끝나면, 나는 그에게 좁은 화장실로 끌려가, 그가 보는 앞에서 남자들이 질 속에 가득 채운 정액을 손가락으로 긁어내야 했고, 그들에게 더럽혀진 몸을 씻어야 했다.
샤워가 끝나면, 그는 다시 내 두 팔을 등 뒤로 구속했고, 자신이 사 온 피임약을 억지로 먹였다.
그리고, 나는 그때부터 그가 만족할 때까지, 그의 역겨운 성욕을 받아내야 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지옥 같은 삶.
그것은 발버둥 치면 칠수록, 나를 더 지독하게 옥죄어 왔다.
등 뒤로 채워진 수갑과 목에 채워진 목줄은 내 자유를 앗아갔고, 그는 내게 하루에 딱 한 번, 물과 푸석푸석한 빵을 억지로 먹이며 나를 굶어 죽게 두지도 않았다.
왜 죽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을까….
이제야 지옥 구렁텅이에서 해방될 것 같았는데….
제발….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날 죽여서 그만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