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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화 19화 - 귀족 영애 그리고 각성 -


"으....." 차가운 대리석 위, 아리따운 여성이 정신을 잃은 체 쓰러져 있다. 그녀의 이름은 그레이스 에스텔, 어떤 남성이든 사랑에 빠지게 할 것만 같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그녀는 어머니를 닮은 푸른색 머리카락과 눈동자 남성들의 시선을 절로 끌어 당기는 커다란 거유를 가진 귀족 영애였다. "으윽...머리 아퍼..." 두통을 호소하며 정신을 차린 그녀는 일어나자마자 쓰러지기 전까지 자신과 함께 있던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 "으...유...유진 님? 나 분명 방에 있었는데...여긴 어디지?" 그녀는 503호의 방에서 있었던 마지막 기억을 되살려 내기 시작했다. 그러곤 기억이 되살아나자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혔다. '왜 그렇게 쉽게 허락한 걸까...' 그와 했던 입마춤은 그녀가 태어나서 처음 이성과 해 보는 키스였다. 평소에 자기 가슴을 보더라도 모른 척 하던 그의 모습과는 달리 그는 거칠게 자신을 탐했다. 그는 숨 막히듯 자기 입술과 혀를 탐했고, 풍만한 가슴을 쥐어짜듯 잡았다. '그래도, 기분 좋았어.' 그녀도 그 순간은 이상했다. 그 거친 손에 너무나도 쉽게 자기 가슴을 내주었고, 평상시에는 조금만 쥐어도 아팠던 가슴이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도 기분 좋은 쾌락을 선사했다. "그런데 어머니가...어째서? 하지만 그런 꿈만 같은 시간도 잠깐이었다. 어머니와 함께 방에 들이닥친 병사들은 그를 알 수 없은 곳으로 끌어갔고 이내 자신도 정신을 잃고 방에서 끌려 나왔다. '이해되지 않아.' 물론 에스텔 가문은 다른 가문들보다 훨씬 더 보수적인 성 관념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식의 첫날밤을 빼앗으려 한다는 이유로 사람을 끌고 가는 가문은 아니었다. '심지어 사교계의 저녁에는 그런 짓들이 암묵적으로 허락이 되는데...' 왠지 모를 의심이 싹틀었고, 그녀 의심은 자신이 깨어난 장소까지 미치기 시작했다. "이곳은 분명히 아버지의 저택이 맞는데..." 이곳은 분명 그녀가 어릴 때 지내던 에스텔 백작의 저택 내부가 분명했다. 하지만 그녀가 쓰러져 있던 방에는 이제껏 본적 없는 재단이 놓여 있었다. 그런 모습에 그녀의 머릿속은 혼란만 더욱 가득해져가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끼리리릭] [또각, 또각, 또각,또각,또각] 저 멀리 방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구두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방의 드리운 짙은 그림자 사이로 푸른 머리카락의 아름다운 여인이 모습을 비추었다. "얘야 험한 일을 당할뻔했구나." "어...어머니?" 그곳에서 나타난 건 그녀의 어머니였다. 아니, 어머니라 생각했지만 실루엣이 드러난 그녀는 다른 존재였다. "어머니, 그 모습은...?" 그 여인은 분명히 자기 어머니인 백작 부인의 목소리와 외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머리에는 조그마한 두 뿔이 있었고 어깨죽지에는 두 날개가 달려 있었다. "너무 놀라지 마렴 아가야." 그녀는 마치 창부와 같은 얇은 천으로 자기 중요한 부위만 가리며 교태로운 음성을 띠고 있었다. 두 뿔과 날개 그리고 동성까지 설레게 하는 요염한 아름다움, 이내 그레이스는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 "서...서큐버스? 당신! 어머니를 어떻게 한 거죠!" "역시 우리 아가, 한눈에 알아보구나." "전 당신의 아가가 아니예요! 저희 어머니는 어디 계신거예요!" 하지만 영애의 분노에도 눈앞의 서큐버스는 즐거운 듯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설명 하기에는 그간의 시간이 너무 길었구나. 걱정 마렴, 이제 곧 본 모습을 되찾을 거야." 그리고 서큐버스가 손짓하자, "으어어어..." "으어어..." "끄어어어..." 마치 좀비같이 눈이 풀린 수십 명의 사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하나같이 알몸에 자기 물건을 빳빳하게 키우고 있는 상태였다. 그 모습을 본 영애는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무...무슨 짓을 하려는 거야..." 그녀는 뒷걸음질 쳤지만 약의 기운 때문에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그사이 벌거벗은 남자들은 그녀의 주위로 다가왔고 그녀의 옷을 잡아채기 시작했다. [찌익] 그녀가 걸치던 가운이 벗겨졌다. [찌지직] 그녀의 얇은 상의와 하의가 남자들의 손에 찢겨져 나갔다. 어느새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쳐 있지 않은 상태가 되었다. 저항은 무의미했다. 그들은 마치 재물을 바치 듯 벌거벗겨진 그녀를 재단위로 옮겼다. "싫어! 싫어! 어머니! 아버지! 유진 님! 도와줘요!" 하지만 그녀의 소리는 밖으로 닿지 않았다. 설령 밖으로 닿았더라도 그녀를 도움 사람은 현재 저택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를 재단으로 옮긴 남자들은 재물을 바치듯 그녀의 주위로 꿇어앉았다. 하지만 "끄아아아아아!" 그녀의 소리에 한 벌거벗은 남자가 미친 듯이 재단으로 올라왔다. "못 참아! 못 참아! 못 참아! 못 참아! 못 참아! 못 참아! 못 참아" 그는 누가 말릴세도 없이 순간적으로 그녀의 위에 올라탔다. 그 남자를 마주한 그레이스는 빨갛게 변한 그의 얼굴에 눈동자를 마주하곤 소스라치게 놀랐다. "쌀 거야! 싸겠어!싸버리겠어!" 서큐버스의 최면에 걸려 있던 그는 쾌락에 못 이겨 최면 조차 풀려 버렸다.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자기 커진 자지를 그녀의 음부에 강제로 밀어 넣기 위해 움직였다. 지금 그를 움직이는 건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성욕뿐이었다. 그때였다. "네깟 버러지가 어디서! 죽어!" 그 모습을 본 서큐버스는 분노하여 남자에게 날갯짓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알 수 힘으로 그녀에게서 떨어졌고, 이후 미친 듯 자기 자지를 만지며 자위를 시작했다. "끄아아아, 제발! 제발! 싸게 해줘!" 자꾸 손을 오가는 그의 자지는 점점 터질 듯 팽창하였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손으로 자지를 움직여도, 아무리 자지를 벽과 바닥에 비벼도, 아무리 온몸에 고통을 줘 봐도, 사정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는 없었다... "안 돼! 제발 안 돼! 하아...하아...흐읏..." 이윽고 그의 몸에서 약간의 파열음이 들려왔고, [퍼엉] 그의 자지는 쏠려 있는 피를 감당 못해 터졌다. 사방에 튀는 피와는 달리 그의 얼굴에 더 이상 고통이 없었다. 다만 죽기 전 마지막 사정으로 얻은 쾌락만이 그의 얼굴엔 가득했다. "싫엇!!!" 그 모습을 본 그녀는 충격에 빠졌다. 백작 영애라 하지만 그녀는 이제 막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일반인일뿐이었다. 실제 사람이 죽어 가는 장면도, 알몸으로 남자들이 도열한 모습도 그녀에게는 처음 겪는 기가 막힌 일이었다. "걱정 마렴, 눈을 뜨고 나면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질거란다." 하지만 그 고혹적인 서큐버스에겐 그레이스의 애원은 통하지 않았다. 이제 서큐버스는 날개를 펼쳐 그녀가 앉아 있던 재단으로 천천히 날아왔다. "부탁이예요..." "마음 편히 먹고 이 어미에게 몸을 맡기렴." 그러곤 그녀는 그레이스를 서서히 탐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손은 그녀의 커다란 가슴을 희롱하듯 만져댔고, 긴 혀는 그녀의 입안을 정복해 갔다. "우읍...웁...' '기분이 너무 좋아....' 점차 그레이스의 흥분도가 높아지자 벗겨진 그녀의 아랫배에는 이상한 문양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에 맞추어 서큐버스의 아랫부분에는 마치 남성의 성기와 같은 기다란 무언가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아...하아...하아..." 서큐버스의 애무에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쾌락이 밀려왔다. 평범한 사람이었던 그녀는 더 이상 정신을 차릴가수 없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자신 안의 무언가가 사라져 버릴 거 같지만, 그녀의 굳센 의지는 이내 완전히 꺽기고 말았다. '유진 님...미안 해요...' 마지막으로 그를 생각한 그녀는, 이제 본능에 맡겨 서큐버스에게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한 서큐버스는 주변의 남자에게 명령을 내렸다. "모두 짜내!" "끄아아아!" "끄어!" "끄으으윽!" 그렇게 그들은 서큐버스의 명령에 따라 자기 정액을 짜내기 시작했다. 하나둘 쌓여 가던 정액은 재단 주위에 진을 형성했고, 그 마력은 그대로 그레이스에게 주입되었다. 그렇게 남자들의 마력을 몸에 받아 낸 그레이스는 숨겨져 있던 자기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 한편, 지하 감옥을 빠져나온 저택은 너무나도 적막했다. "이게 몇 시간 전까지 파티가 일어난 곳이란 말이지?" [그러니깐요! 사용인 한 명 조차 보이지 않네요.] 분명 파티에 있던 수많은 메이드 집사들, 그리고 많은 원나잇 커플들은 백작이 마련한 방에서 뜨거운 밤을 보냈을 텐데 저택은 벌레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했다. [한 번 상황을 확인해 보죠!] "좋아. 으럇챠!" 그렇게 나는 바로 옆에 105호 라고 써있는 방문을 발로 박찼다. 그러자 나의 힘에 못 이겨 나무로 만들어진 문은 그대로 산산조각이 났다. [우와 터프해.] 그리고 그 안에서, 서로 껴안은 체로 혼절해 있는 커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봐요. 일어나 봐요! 혹시 죽은 건...아니지?" [죽진 않은 거 같아요. 음...이건 설마? 다른 방도 가 봐욧!] 그렇게 두 개 정도 방문을 더 부셨지만 그들의 상태는 하나 같이 같았다. 그들은 옆에서 흔들어 깨워도 일어날 수 없을 만큼 정신을 잃은 상태였고, 뭔지 모르게 야위여 있었다. [유진 님, 이거 아무래도 집단으로 사로잡힌 거 같네요. 새로 얻은 스킬을 한 번 써 보세요.] "새로 얻은 스킬? 아 '마나 감지' 말하는 거지? 오케이!" 마나감지를 시작하자 나의 눈에 쓰러진 남녀들에게서 무언가가 흘러나오는 게 보였다. 각 방에서 시작된 그 줄기들은 하나의 강이 되어 저택의 어딘가로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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