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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화 #73. All Night Long? All Night Alone? 오나홀?


#73. All Night Long? All Night Alone? 오나홀? *** 선호는 손에 가득 느껴지는 S급 가슴의 황홀함을 느꼈다. "우와..." 서연주의 가슴은 살짝 처진 물방울의 정석을 자아내는 외형과 부드러움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가슴이다. 반면에 현설아의 가슴은 묵직한 중량감과 함께 누운 상태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흩트리지 않는다. 속옷의 기능과 같은 어떠한 외부적 요인의 도움 없이, 도복 위로 불룩하게 튀어나와 자신을 표출하던 가슴이다. 잘 만든 물풍선과 같은 가슴이 서연주의 가슴이라면, 현설아의 가슴은 제삿상에 올라야 알맞은 잘 익은 배와 같다. 한참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던 선호는 문득 위기감을 느꼈다. '이래도 되는 거 맞나..' 남성의 입장에서는 이런 객잔(모텔)에 고분고분 따라왔다는 사실만으로 서로 암묵적 동의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여성의 입장에서는 큰 생각 없이 따라온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좆을 잘못 놀린 남성들, 소위 꽃뱀에게 작업 당한 놈들의 소식을 접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곧 오겠지, 조금만 더 참자.' 한껏 달아오른 거근에서는 당장 저 여인을 취하라고 닦달하고 있었지만, 필사적으로 참아내고 그녀의 옆에 누웠다. 그녀의 목에 팔을 끼워 넣고 끌어당겨 가슴과 가슴이 맞부딪치도록 만든 뒤, 그녀가 다시 접속하기를 기다리며 명상을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 가장 좋은 것은 양을 세거나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이다. 양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태청검대를 상대하며 시간을 꽤나 돌려 지쳐 있던 정신력은 얼마 못 가 그를 꿈나라로 이끌었다. 가상현실에서 잠을 자도 실제 수면의 효과가 있다. 그의 자지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반해, 그의 뇌는 잠시간 휴식 상태에 돌입했다. *** "네. 그럼 그렇게 처리하는 걸로 하시죠. 뒤는 민 이사님께 맡길게요. 가능하시죠? 네, 그럼 저는 급한 용무가 있어서 이만." 최지현은 평소라면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 30분은 할애해야 했을 업무를 5분 만에 임원에게 떠넘기고 얼른 드레스 룸으로 뛰쳐 들어갔다. "지금쯤 나와있을지도 몰라. 얼른, 얼른." 그녀는 입고 있던 파자마를 허물 벗듯 벗어던지고, 젖어 버린 팬티를 갈아입었다. 남성과의 관계가 단절되다시피 했던 인생에서 오늘의 자극은 그녀에게 첫사랑을 마주한 소녀와 다름없는 설렘을 가져다주었다. 첫사랑을 논하기에는 세월이 너무 흘러버렸지만, 보통 늦바람이 더 무서운 법이다. 후다닥 팬티를 갈아입고는 다시 무언가 입을 새도 없이 팬티 바람으로 캡슐 안으로 뛰쳐 들어갔다. 【풍운무림전】을 로드 중입니다. 0%.. 10%.. 50%... 100% '빨리, 빨리." 아바타를 검색 중입니다. [현설아] 아바타를 확인했습니다. 접속 중.. 인터페이스 화면이 사라지며 의식이 늘어진다. 급한 용무를 마치고 그녀는 다시금 풍운무림전 세계로 들어올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장면은 현주혁과는 다른 매력의 외모를 가진 남성의 얼굴. 아직 이름도 모르는, 이 게임의 랭커로 유추되는 남성. 정든 동료들을 전부 몰살한 살인범이지만, 자는 모습은 평범하기 그지없다. '어디서 분명히 봤는데..어디서 봤더라..' 짙고 가는 눈썹.. 오똑한 코.. 날카로운 턱선.. 여장을 하면 어지간한 여성들 뺨칠 듯한 중성적인 매력이 느껴진다. '자,잠깐. 박선호 아니야?' 헌터 아카데미 편입시험 당시 임원 중 한 명에게 스폰을 제시하라 지시했었지만, 잘되지 않았는지 더 이상 보고가 없어 한동안 잊고 있었다. 최근 서연주와의 트러블 이후로 그가 그녀의 남자라는 사실을 알고는 혹시나 안 좋게 엮일까, 회사에 접근 금지 오더를 내린 상태. 그런 상황에 자신은 어째서 이 남성을 끌어안고 있단 말인가. 애당초 유저와 같은 방을 써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안전지대에서 접속 종료하면 아바타가 그대로 남아 있는지도 몰랐다. 이 남성은 자신이 접속 종료 한 사이, 반응이 없는 자신을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든 것이 분명했다. 다른 게임이었다면 이렇게 당황할 일도 없다. 자신의 본명과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면 문제 될 일도 없지만, 이 게임은 아바타와 실제 생김새가 같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가 넘쳤다. '으.. 어쩌지. 이,일단 여기서 벗어나야 해.' 남성의 팔에서 벗어나기 위해 꾸물꾸물 대던 차, 남성의 눈이 번뜩 떠졌다. "꺄..꺄아아악!!!" 그를 밀치고 빠져 나오려던 최지현의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녀를 끌어안고 있던 선호의 팔 힘이 생각보다 강했던 것. "깼어?" 나지막한 선호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네에.." "갑자기 '접속 종료'해서 급한 일이라도 생긴 줄 알았어." 괜히 NPC인 척 하는 그녀와 은근슬쩍 관계라도 맺었다가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었던 선호는 서로가 유저라는 사실을 오픈하길 원했다. '아..나갔다 오는 바람에 눈치챘구나..' 몰랐다면 모를까, 그가 헌터 아카데미 S클래스이자 회사 VVIP인 서연주의 남자라는 사실을 깨달은 이상 이전과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 한번 확인하기로 했다. "저..저 혹시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아직 당신 이름도 못 들었는데.." "나? 아,참 나는 이름이 없구나. 난 74호야." 무슨 말일까.74호? "난 진영이 마교거든. 마교는 닉네임을 따로 짓지 않아. 3급 살수 74호. 그게 내 이름이야. 너도 현설아가 네 본명은 아니잖아? 그렇지?" "아.." "물어본 게 현실의 이름을 말하는 거야?" "네.." "나중에 더 친해지면 알려줄게. 그때 그럼 누나도 알려줄래?" "누,누나요?" '누나 맞긴 하지..근데 누나라면서 반말을..' 처음엔 당황해서 그저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곰곰이 생각하니 어차피 그와 안면을 터놓아 나쁠 것은 없어 보였다. 게임에서 '우연히'만나 깊은 관계가 됐다는데, 누가 자신을 원망할 것인가. 서연주와 그가 만난 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대로 그와 자연스레 친해진다면 나중에 좀 더 재밌는 그림이 그려질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한 그녀는 마음 한 켠에 도사리고 있던 망설임을 걷어차 버렸다. 이성도 이렇게 그를 원하고, 또 다른 이유는 은근슬쩍 대화하며 자신의 몸을 더듬는 그의 손길이 닿는 곳곳마다 피어나는 열감 때문이었다. 최대로 설정 된 감응 옵션 덕에, 그녀의 몸은 은은히 운용 중인 음양신선공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뜨거운 손길이 무방비한 그녀의 몸 곳곳을 주물렀다. "괜찮으면 키스 먼저 할래?" "네,네?" 뭘까, 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자연스레 진도가 빠지는 상황은. 풋풋한 분위기를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뭔가 많이 건너뛴 듯한 퇴폐적인 분위기에 반론을 제기할 틈도 없이 그의 입이 자연스레 그녀의 입술을 덮쳐왔다. "흐음...으흠..." 키스를 안 해 본 것은 아니었기에, 은근슬쩍 혀를 빼어 내밀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쭙쭙 빨아 댔다. "하아..하아..으음.. 움.." 겨우 키스를 했을 뿐인데, 가랑이에서는 발정이라도 난 듯 애액을 뿜어내며 바지를 적시는 것이 느껴졌다. 현실의 부드러운 순 면 100% 팬티와는 다르게, 거칠기 짝이 없는 삼베 속옷은 그녀의 보지를 더욱 흥건하게 만들 뿐이었다. "으흐응..!" 평소였다면 그저 간지러워 다리를 비틀고 말았겠지만, 그의 두꺼운 손이 허리를 거쳐 가슴을 더듬기 시작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몸을 힘차게 끌어안았다. 뱀의 교미처럼 뒤엉키며 꼬여가는 혀와는 별개로, 맞닿은 서로의 입술이 조금이라도 더 부대끼고자 두 사람의 얼굴이 다양한 각도로 비스듬히 돌아갔다. "츄웁....츄릅....하아...으음...푸하!" "파아..! 누나..키스 너무 잘하는데?" "저,저 절대로 헤픈 여자 아니고 칠,칠십사호님이 첫 상대예요. 정,정말로 맹세할게요!" 그래도 초면인데 게임상이라고 이렇게까지 급작스럽게 진도가 나가도 괜찮은걸까..라는 고민을 하던 찰나 당혹감 속에 말을 더듬고 말았다. 그는 그저 미소를 피울 뿐이다. 이런 상황에 익숙한 걸까, 긴장한 자신과는 달리 그는 긴장한구석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크흐흣. 칠십사호라고 하니까, 뭔가 TV에 리얼 연애 프로그램에서 만난 사이 같아요. 이름이 없으면 제가 지어 줄까요?" "그럴래? 성은 환씨로." 그의 손이 도복 속으로 거침없이 파고들어 가슴을 틀어 쥐었다. "하,하앙! 환..환주혁은 어떠세요?" "좋네." "흐..으응!! 환랑(郞)!!" "설아 소저? 설매? 난 뭐라고 불러야 하지?" "현이라고 불러 주세요.." "그래, 현매." 최지현은 마치 그가 자신을 부르는 듯한 기분이 들어 기이한 흥분을 느꼈다. 대화하는 사이 어느새 풀어헤쳐 진 그녀의 상의. 선호의 손이 상의를 벗겨낸 뒤, 그녀의 넘치는 가슴을 아래서 위로 감싸 쥐었다. "환랑.." 마주 보던 그의 얼굴이 서서히 내려가더니, 탱글탱글 출렁이는 가슴의 첨단으로 옴겨 갔다. 손길을 타지 않아 옅은 분홍색의 버짐과 같은 유륜과 잔뜩 흥분하여 민감한 젖꼭지는 가슴의 크기에 비해 차지한 면적이 좁은 감이 있다. "하아...으...흐으..." 그의 혀가 젖꼭지를 톡톡 두드릴 때마다, 그녀의 허리가 움찔거리며 본능적으로 그의 혀에서 벗어나려 했다. 누군가의 혀가 닿는 것이 처음이었던 젖꼭지에서 느껴지는 생소한 쾌감은 본능적인 두려움을 자아냈다. "환랑.. 흐아아.. 흐읏!" 여지껏 경험했던 랜선 연애는 그저 정신적인 만족감만 줬을 뿐, 지금과 같이 원초적인 쾌감이 따르지 않았다. 그녀는 그의 머리를 끌어안은 채, 입에서 튀어나오는 저속한 음성을 가리기 위해 입을 틀어 막을 수밖에 없었다. "으암!" 유륜을 살살 굴리다가 젖꼭지를 톡톡 두드리기를 반복하던 그의 혀는 가슴을 한움큼 베어 문 그의 입안에서 뾰족하게 튀어나와 그녀의 첨단을 유린했다. 선호가 가슴을 입에 베어 문 채로, 허리에 손을 감아 그녀를 일으켜 세워 자신의 무릎에 앉혔다. "꺅!" 달달한 영화 베드신에서 정상 위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대면좌위 체위. 두 연인이 달달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 연상되는 차분한 체위가 현실에서는 상당한 괴리감이 있었다. "츄르릅!! 츄릅!!" "흐아..! 흐으읏!!!" 가슴에 꿀이라도 발라놓은 듯 유난히 가슴만 붙잡고 놔주지 않는 그를 내려다보고 있자니, 지금 자신이 얼마나 음란한 상황에 부닥친 것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저속하고 음란하게 가슴을 빨아대는 소리와 함께, 언제 벗겨진 지 모를 하체에서 느껴지는 그의 물건이 느껴졌다. 가랑이 사이에서 샘솟는 애액이 그의 물건을 더럽히고 있었다. 그가 가슴에 푹 빠져 정신없는 사이 살짝 고개를 틀어 하반신에 눈길을 집중해 보았다. 보지에 바짝 닿아 있는 굵은 핏줄과 힘줄이 꿈틀거리는 우람한 기둥은 마치 용광로에서 갓 꺼낸 몽둥이마냥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현매, 이제 넣을게." 그의 뜨거운 몽둥이의 열기가 자신의 균열을 파고 드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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