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화 EP075-외전-결혼 (6)
처음으로 매튜 씨와 콘돔 없이 관계를 맺었을 때는… 가버리기 바빠서 똑바로 느끼지도 못한 것 같아.
자지가 아랫배를 빈틈없이 꽉꽉 채운 채로, 정액을 쏟아내면서 꿈틀거릴 때마다 안쪽이 눌리고 긁혀서.
그런데… 딱 한 번으로 관계가 끝나고 난 뒤, 집에 돌아가서 오빠에게 나 혼자 애를 쓰는 시시한 동영상을 보여줄 때 까지도.
아랫배에 가득 채워진 채로 천천히 스며드는 게 느껴지는 것만 같은 존재감은 여전했지.
중요한 점이 뭔지, 콘돔이 없을 때 뭐가 달라지는 지 너무 늦게 알아버린 거야, 나는.
‘오빠, 지금도 여기… 채워져 있다? 매튜 씨 정액.’
‘…….’
‘여기 안에… 매튜 씨 씨앗이 가득, 채워져 있는 거… 흥분돼…?’
‘하, 아아….’
‘…흐, 흥분되는 구나…♡’
둘째날부터는 오빠가 뭘 좋아하는 건지 조금씩 알게 됐어.
그리고 그게… 매튜 씨가 좋아하는 거랑 똑같다는 것도.
‘하, 하아… 안에 싸고 싶으신 거죠, 지부장님…?’
‘입 닥쳐… 밖에 다른 직원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자궁 눌러대시면, 소리 참기가…♡ 후, 으읍-♡ 오, 옷…♡’
‘입… 닥치라고.’
사무실에서 지부장님의 손에 입이 막힌 채로 질내 사정 당하면서 절정.
그렇게 난폭한 섹스는 처음일 텐데….
…그렇게 기분 좋게 가버린 것도 처음이야.
***
익명으로 전달된 자료를 전부 확인하고 검토했다.
모든 자료에서 조작이나 위조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단지 한 가지 사실로 귀결되고있다.
더스트는… 여전히 종마 계획에 협조하고 있는 배신자다.
“…후우.”
“으, 으웁-♡ 쯉♡ 쮸브웁, 으웁-♡”
“…….”
결국 난 더스트의 계획대로 놀아나게 된 건가?
이렇게 지금도… 방금까지 정신없이 허리를 박아대며 두 번이나 질내 사정을 해버린 헤이즈의 입에 자지를 물렸다.
이성은 경고한다. 이 암컷을 내 주변에 두어서는 안된다고.
“…더 깊숙이 빨아.”
“…우으웁-♡ 으, 읍…♡”
본능은 속삭인다. 이 암컷을 내 여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번식. 그게 나의 역할이자, 소망이며, 사실은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아니야. 그건 더스트가 바라는 것이다.
이 자료를 전달한 익명의 고발자는 추신에 헤이즈를 비서로 채용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그것이 그녀의 연인, 김승윤의 망상 – 피학 치료에도 도움이 될 거라면서 말이다.
피임약을 관리하던 배신자에게 끌려다니는 것보다는, 당사자가 직접 피임을 하면서 관계를 맺으면 씨앗이 뿌리를 내릴 일은 없을 거라며.
일리가 있는 말이다. 비서의 업무에는… 내 트라우마를 관리하기 위한 성욕 처리가 포함되어 있다.
강제성은 없지만 더스트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관계를 맺으며 내 상대를 해주었다.
그걸 헤이즈에게 맡기는 것일 뿐이다.
트라우마를 관리하기 위한 성욕 처리….
“사정한다. 삼켜. 전부.”
“그, 그웁…♡ 으웁, 우, 읍-♡”
사정의 순간은 늘 짜릿하다.
그것이 이 암컷의 구멍 속에서 하는 사정이라면 조금 더 짜릿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삼키면서 들어.”
“…….”
꼴까악-♡
“더스트가 종마 계획에 협조하던 배신자라는 자료를 전달받았다.”
“…….”
“먼저 비서직에서 해고한 뒤 업무 배제… 추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꼴깍-♡ 꼴까악-♡
“그리고 난, 너를 내 다음 비서로 임명할 생각이다.”
…꼴깍-♡
“기한은… 승윤 씨의 치료가 끝날 때까지.”
“파하, 하, 하아-♡ 하아-♡”
끈적한 체액으로 뒤덮여 있던 자지가 헤이즈의 입 안에서 빠져나온다.
흐릿한 붉은색 자국이 기둥에 묻어있을 뿐, 이제는 침으로 코팅된 것처럼 뿌리부터 귀두까지 전부 미끈하게 반짝거린다.
작게 벌어진 채로 가쁜 숨을 내쉬는 이 입에, 방금까지 내 자지를 처박은 채로 진득한 정액을 쏟아냈다는 괴리감마저 자극적이다.
“비서직을 수락할 것인지는… 너에게 맡기도록 하지.”
간신히 본능을 억누르는 데 성공한 이성이 한 마디를 뱉는다.
그러는 와중에도 본능은 또다시 속삭인다.
더스트의 빈약한 육체보다 이 암컷의 몸과 나누는 교미, 그것이 몇 배는 더 짜릿할 거라고.
“대답해. 어떻게 할 거지?”
***
더스트 언니의 배신,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비서직 권유.
방금까지 숨도 쉬지 못하게 머리를 눌러대면서 자지를 빨도록 강요하던 지부장님은 지금도… 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부장님의 비서라면, 출근한 이후 퇴근할 때까지 계속 옆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뜻인데.
그럼 집에서 오빠랑 같이 있는 시간보다, 매튜 씨랑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말인가?
그런 거라면 오, 오빠한테 물어보고 결정해야 하는….
…그게 아니잖아. 오빠는 나한테 선을 정하라고 맡겼잖아.
“하아… 하, 하아…♡”
“…….”
내가 결정해야 해.
그렇게 하겠다고, 매튜 씨의 비서가 되어서 오빠를 더 기분 좋게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더스트 언니가 말했지…?
결정권을 쥐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면서… 주도권은 매튜 씨한테 줘야 한다.
“하우으움-♡”
“큿….”
“으웁, 우으움…♡”
어제… 사무실에서 새벽까지 따먹히면서 지부장님에게 배운 것들 중 하나.
사정하고 나면 바로 이어서 할 수 있게, 천천히 불알을 빨면서 손으로 자지를 만져주라고….
아직 마, 많이 서투르고, 익숙하지 않긴 해도…♡
“웁, 으웁…♡ 쮸우웁, 으, 웁-♡”
스으윽-♡ 스으윽-♡ 탁, 탁, 탁-♡
“…하.”
“파하, 하아, 하…♡ 후, 아….”
그러다가… 자지가 다시 완전히 발기하면 천천히 속도를 줄인 다음, 그만 두기.
그리고 나서, 일어난 다음에….
“…대답해.”
“하아, 하…♡”
“헤이즈.”
“섹스하는 동안… 다른 얘기 꺼내지 말라고, 지부장님이 어제 말씀하셨잖아요…♡”
책상에 걸터앉아서, 지퍼를 살살 내리고… 손가락으로 보지를 살짝 벌린다.
안에서 천천히 밑으로 흘러내리고 있던, 출근 직후에 받아냈던 지부장님의 정액이 밖으로 역류한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되 주도권은… 매튜 씨에게.
이렇게 하는 거 맞죠, 더스트 언니…♡
“…….”
매튜 씨, 또 화난 것처럼 표정이 굳었어.
그치만 나… 이제는 알아. 저건 화난 게 아니라 잔뜩 흥분한 증거라는 거.
손을 들어 머리끈을 풀면서, 두근거리는 가슴과 함께… 거짓말을.
“못 들었는데…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
“…♡”
지부장님이 의자에서 일어나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온다.
화가 난… 아니, 엄청 흥분한 표정을 지은 채로, 바로 앞까지… 보지에 내가 방금 발기시킨 자지가 닿을 정도로.
“헤이즈, 오늘부터 넌 내 비서다.”
“…….”
“매일 아침, 상부에서 지급되는 피임약을 복용해. 더스트는 일주일에 한 번이었지만… 너는 매일이다.”
“…….”
…오빠한테 이 얘기, 들어주면 기뻐할까?
좋아해주겠지? 내가, 오빠를 위해서 매튜 씨의 비서가 된 거잖아.
오빠가 흥분해주던, 매튜씨에게 질싸당한 채로 돌아온 나를… 매일 보여줄 수 있게 됐-.
찌거어어억-♡
“오, 오옷…♡ 오, 오…♡”
“넣자마자 가버리는 약해 빠진 보지 주제에… 먼저 유혹이나 해대는 마조년.”
지부장님의 커다란 손이 슈트로 덮인 가슴을 그대로 움켜쥐더니, 손가락을 안으로 박아 넣는 것처럼 강하게 찌그러트린다.
조금은 아프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손길이지만, 나는-
“오호오, 오, 옷…♡ 가, 가, 가요♡ 가요♡”
“시끄러워. 밖에 직원이 있다.”
“후-♡ 후, 후으, 으, 읍…♡”
오싹오싹한 쾌감이 가슴에서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그저, 가버린다.
굵은 자지가 보지를 가득 채우면서 안에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와서, 다시 뽑혀나간다.
두툼한 귀두가 보지를 드그그그극-♡ 긁어대면서 빠져나가는 느낌은…♡
“히, 그으읍-♡ 읍♡ 히, 읍-♡”
“…하아.”
“후, 아-♡ 하아, 하, 하아…♡”
매튜 씨의 손이… 내 엉덩이를 붙잡는다.
그리고 위로 몸을 들어올린다.
어느새… 아마 처음부터라고 생각되지만, 매튜 씨의 허리에 휘감긴 내 다리.
팔로는 어깨와 목을 휘감으며 안긴 채로, 매튜 씨의 품에 달라붙는다.
“오늘부터 매일 야근이다. 내 허락 없이 퇴근하지 마.”
“어… 언제까지, 요…?”
“네가 비서 업무에 익숙해질 때까지.”
“이, 이것도… 비서 업무, 맞죠…?”
“…….”
“그럼 저… 조, 조금은 익숙해진 거, 같은데…♡”
가슴이 마, 막… 두근두근거려. 엄청 나쁜 짓을 저질러버린 느낌이야.
오, 오빠도 내가 스스로 선을 결정하면 된다고 했으니까… 아마도 괜찮은 거, 맞겠지…?
“입 벌려.”
아… 매튜 씨 얼굴, 어느새 바, 바로 앞에….
이거… 키스 당하는 건가?
키스는 괘, 괜찮나…? 안될 것 같은….
…내 선은 너무 시시하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그걸, 넘어야 한다고….
“베, 에…♡ 으웁, 쮸으웁-♡ 으웁-♡”
찌거어어어억-♡ 파앙-!
키, 키스하면서 박히는 거, 좋…♡ 좋아…♡
벌써 지, 지부장님 자지, 곧 싸버릴 것처럼 빵빵하게 부푸는 것 같은 느, 느낌….
그러고보니까 어제 오빠, 지부장님이랑 하는 세, 섹스랑 자기랑 하는 섹스… 뭐가 더 기분 좋냐고 무, 물어봤는데….
찌거어어어억-♡ 파앙-!
“흐으웁-♡ 웁♡ 읍♡”
그거야, 다, 당연히….
…….
당연히 오빠랑 하는 섹스가 더 기분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