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9화. 열락의 밤 1
주, 주인님?
나는 갑작스러운 호칭에 깜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어…….”
그제야 나는 내가 속옷만 입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건진 모르겠지만, 그녀들이 내가 자는 사이에 옷까지 벗겨놓은 것이다.
“엘레노아? 루크레치아? 이게 도대체 무슨…….”
내 질문에 엘레노아가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카엘군이 최근에 강행군으로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내가 루크레치아를 좀 설득했어. 그렇죠?”
“으응….”
루크레치아는 평생 입어본 적 없는 야한 슬립을 입고 있는 탓에 부끄러운지 고개를 제대로 들지도 못했고 그저 슬립 자락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대답조차 평소의 그녀라곤 상상이 안갈정도로 개미가 기어가는 듯한 작은 목소리였다.
그녀들이 입고 있는 슬립은 어깨는 완전히 드러나 있었고 얇은 끈 하나로 걸려 있었다.
거기다가 가슴 부분은 면적이 좁아서 유두만 가리고 있었고, 그 유두마저도 속이 다 비치는 얇은 두께때문에 분홍빛 유륜과 유두가 다 비쳐보였다.
거기다가 가운데에 묶어두는 끈까지 둘다 풀고 있어서 사실상 유두만 가리고 있을 뿐 알몸이나 다름 없는 수준이었다.
살짝 유혹하는 미소를 짓고 있는 엘레노아도,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인 루크레치아도 모두 아래에 걸친 레이스 팬티 아래로 투명한 액이 흐르는 걸로 보아 둘다 엄청 흥분한 것 같았다.
“자아…. 주… 푸흣…. 주인님~”
색다른 호칭에 엘레노아는 웃음이 터져나오는지 어떻게든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부여잡고 자신의 슬립을 완전히 열어젖히며 내게 다가왔다.
“누구부터 봉사하게 하시겠어요? 저인가요? 아니면…….”
엘레노아는 루크레치아를 바라봤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부끄러운지 우물쭈물하며 아무런 말도, 행동도 하지 않았다.
엘레노아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살짝 비웃듯이 입을 열었다.
“어머…. 주인님. 루크레치아는 주인님한테 봉사하기 싫은가봐요. 자. 주인님. 그럼 저부터 주인님에게 봉사해드릴게요.”
엘레노아는 그렇게 말하며 침대 위로 올라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나는 당황스러워 몸을 뒤로 뺏지만 곧 벽에 막혀버렸다.
그런 내 행동마저 귀엽다는 듯, 엘레노아는 씩 웃으면서 혀로 입술을 축이며 다가왔다.
이건 숫제 봉사가 아니라 나를 잡아먹는 것 같았다.
그녀가 침대 위에서 네 발로 한 발자국씩 기어올때마다 슬립사이로 출렁이는 가슴과 유두가 내 두 눈에 박히듯 들어왔다.
방금 전까지 당황스러워서 별다른 감정조차 들지 않았는데 저렇게 한걸음 한걸음 나를 향해 기어오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내 자지에 피가 몰리는게 느껴졌다.
“엘레노아….”
그녀를 부르는 내 목소리에도 거친 숨이 섞여 들어있었다.
그런 나를 바라보며 그녀는 더욱더 야릇한 미소로 천천히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의 손이 내 허벅지에 닿으려는 순간.
“자, 잠깐! 후배님….”
루크레치아가 갑자기 나를 부르며 물기 어린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
“루크레치아?”
“개… 개척촌에서 저랑 했던 약속 기억하나요?”
“약속…?”
나는 곰곰히 그때의 일을 떠올렸다.
씻고 나온 그녀와 대화를 나누고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른 끔찍한 환상 때문에 고통에 휩싸여 있을때, 그녀가 내 어깨를 붙잡고 내 정신을 일깨워줬다.
그리고 나를 향해 이렇게 말했었다.
‘이번엔 엘레노아보다 저부터 안아줘야해요’
그녀는 분명히 그렇게 말했다.
원래라면 둘이 번갈아가면서 관계를 가지니까 순서를 그녀와 먼저 하면 해결될 일이었지만, 지금은 둘 다 동시에 이곳에 존재했다.
거기다가 방금 전까지 엘레노아가 나를 유혹하듯 다가온 상황에서 그녀를 두고 루크레치아를 택하는건……, 너무나도 엘레노아에게 상처를 주는 일 같았다.
그렇다고 루크레치아와의 약속을 어기자니…….
머리가 쪼개질 것만 같다.
“뭐야 두 사람. 카엘군. 도대체 내가 없는 사이에 무슨 약속을 한거야?”
“그게…….”
“엘레노아. 후배님은 나를 먼저 안기로 약속했어…….”
“…….”
엘레노아는 그 말에 잠시 나를 노려봤다가 곧 한숨을 푹 쉬며 몸을 일으켰다.
순간 싸늘해진 방의 분위기.
나는 어떤 대답을 해야할까 한참을 고민했지만 제대로 된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침대에서 내려가 루크레치아를 향해 다가가는 엘레노아.
평소라면 엘레노아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을텐데, 그녀도 지금 상황상 그런 약속을 얘기하는게 스스로도 미안한지, 차마 엘레노아를 정면으로 쳐다보지 못하고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그때 엘레노아가 루크레치아의 등 뒤로 가더니 어깨를 붙잡고 팔을 뒤로 젖혔다.
그녀의 슬립 위로 가슴과 유두가 도드라지게 튀어나왔다.
“에, 엘레노아!”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루크레치아는 당황한 듯 그녀의 이름을 불렀지만 엘레노아는 루크레치아를 놓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의 귓볼을 살며시 물며 조용히 말했다.
“루크레치아. 주인님한테 후배님이라뇨. 지금 그 무슨 불경한 말인가요? 자. 다시 한번 말해보세요. 주인님. 저부터 드셔주세요.”
“……!”
루크레치아가? 그런 말을 한다고?
나도 모르게 얼굴이 상기되는 게 느껴진다.
관계를 맺을때도 옅은 신음만 내는게 다였고 그저 서로 껴안고 부드러운 사랑을 나누는게 최선인 그녀였는데, 그녀가 그런 음란한 말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니…….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키며 그녀를 바라봤다.
“자자……. 루크레치아. 저길 봐요. 카엘군도 지금 당신만 보고 있어요. 이 야릇한 몸을 가진 여자가, 그동안 얼음장처럼 차가운 여자가 그 음란한 말을 내뱉기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하아…. 엘레노아…. 그게 무슨….”
“여기서 그만둘거에요? 우리 이미 얘기했던거 아니에요?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오늘 한번 그동안의 내숭을 다 버리고 봉사하기로 했잖아요.”
“…….”
“자. 루크레치아……”
엘레노아는 그녀의 귓가에 무어라 속삭였다.
뭐라 했는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적어도 평범한 말은 아닌 거 같았다.
곧 루크레치아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다 못해 터질 것만 같았으니까.
“주…… 주인님.”
루크레치아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그녀는 자신의 슬립의 어깨 끈을 내리며 물기 가득한 눈빛과 목소리로 침대 위로 올라왔다.
“음란한……, 하읏……. 루크레치아를 혼내주세요…….”
툭!
그 야릇한 대사와 함께 뒤에 서있던 엘레노아가 그녀를 툭 밀쳤다.
육체파의 기사로서 마물도 단 칼에 베어버릴 힘을 가진 그녀였지만, 지금은 연약한 엘레노아에게도 밀쳐질 정도로 나약해졌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연약한 모습은 나에게도 너무나도 치명적인 매혹이었다.
“앗!”
그녀의 비명소리와 함께 내 몸 위로 그녀가 쓰러졌다.
나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내 몸 위로 뭉개지는 감촉을 느끼며 그녀의 목을 둘러 키스했다.
서로의 혀와 혀가 얽히고 설키며 야한 소리가 났다.
쥬윱! 츄윱! 츄읍!
“으웁…. 하아…. 후…….”
“잠깐 루크레치아.”
내 부름에 잠시 혀를 멈추고 나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그녀.
“그때 약속한 날, 궁금한 게 있으면 나도 물어보라고 했지?”
“으응….”
“왜 매번 나를 후배님이라고 부르는거야?”
“그…… 그건….”
내 질문에 부끄러운 듯 고개를 빼려는 그녀를 나는 절대 놓아주지 않았다.
“우웁! 하아… 후배님.”
“빨리 대답해줘. 안 그러면 평생 키스만 할거야.”
츄윱! 츄윱!
나는 손을 내려 그녀의 엉덩이를 부드럽게 움켜쥐었다.
순간 움찔하는 그녀의 몸.
“빨리 대답해.”
“그… 그게… 부끄러워서…. 후배님의 이름을 부르면 나도 모르게 부끄럽고 가슴이 간질간질해져서…….”
“…….”
“아앗. 후배님…?”
루크레치아는 당황한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왜냐하면 그녀의 대답을 듣자마자 내 자지가 속옷을 뚫어버릴 정도로 커져서 그녀의 하복부를 눌러댔으니까.
“이제부터 후배님 금지”
“으응? 아…… 안돼.”
“이제부터 그냥 카엘이라고 불러.”
“흐읏….”
나는 그녀의 거절을 듣기 전에 엉덩이를 세게 움켜쥐었다.
땀에 번들거리는 그녀의 엉덩이가 마치 밀가루 반죽마냥 뭉개졌다.
츄윱!
“빨리!”
“흐응…. 알겠…어요. 카엘……. 우웁!”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르자마자 나는 그녀의 입을 삼키듯이 빨아당기며 거칠게 키스했다.
순간 당황한 그녀였지만 곧 눈을 반쯤 뜨며 서로 키스하는데에 열중했다.
방 안에는 혀가 섞이는 소리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오늘은 주인님이라고 불러.”
“하아……. 하아…….”
키스가 끝나자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나를 내려다봤다.
그리고…….
“네에……. 주인님…….”
나는 그녀의 대답을 듣자마자 그녀와 위치를 바꿔 침대에 눕힌 다음 그녀의 슬립을 완전히 벗겨서 팬티만 남겼다.
그녀는 부끄러운듯 가슴을 가렸지만 나는 곧장 그녀에게 명령했다.
“손 치워.”
“흐읏… 카엘……. 부끄러워요.”
“어머. 또 주인님의 이름을 그대로 부르네요. 주인님. 제가 조금 혼내줄게요.”
그때 어느샌가 다가온 엘레노아가 내 옆으로 올라와 그녀의 머리맡에 앉았다.
“에…. 엘레노아?”
루크레치아는 갑작스러운 그녀의 접근에 당황했다.
둘 다 나를 공유하는 걸 서로 인정한 사이였지만 단 한번도 셋이서 같이 관계를 맺은 적은 없었기에 이런 그녀의 적극적인 행동은 나도 루크레치아도 낯선 느낌이었다.
하지만 엘레노아는 마치 오늘만을 기다렸다는 듯 거침없이 루크레치아의 양손을 잡아 가슴을 완전히 오픈시켰다.
“흐읏…. 부끄러워…….”
“자. 주인님. 여전히 주인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루크레치아에게 벌을 내려주세요.”
엘레노아의 눈이 위험하게 번들거렸다.
둘이서 관계를 가질때도 루크레치아에 비하면 훨씬 적극적이고 더 나를 몰아붙이는 그녀였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더 나아간 것 같았다.
하지만 만류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나도 더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응해주고 싶었다.
“하아…. 엘레노아…. 놔줘.”
“후후. 루크레치아. 저같이 연약한 사람은 한 손으로도 이길 수 있지 않아요? 그런데 왜 안 움직이는걸까나…?”
엘레노아의 놀림에 루크레치아는 그저 숨을 헐떡이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속옷을 모두 벗어던졌다.
아까부터 빳빳하게 서있던 내 자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로 속삭이던 그녀들도 더이상 아무런 말 없이 내 자지만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두 사람의 눈동자에 모두 열락이 가득 차는게 보이는 것만 같았다.
“후우…….”
천천히 자지를 쥔 채 루크레치아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내껄 바라보다가 부끄러운듯 고개를 돌렸다.
“다리 벌려. 명령이야”
“읏……. 네…….”
루크레치아는 힘겹게 대답하고는 다리를 조심스레 벌렸다.
이미 그녀의 흰색 팬티는 액으로 완전히 푹 젖어있다 못해 절어있었다.
그녀가 다리를 벌리자 마치 실처럼 허벅지 사이에 애액들이 늘어났다.
그 음란한 모습에 내 자지가 껄떡거리는게 느껴진다.
나는 완전히 그녀 다리 사이로 들어가 그녀의 팬티를 벗겼다.
“들어갈게.”
“…….”
루크레치아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평소라면 절대 이런식의 관계를 맺지 않았을 것이다.
서로 보듬어주고 천천히 몸을 감각을 끌어올려 부드럽고 잔잔한 섹스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도 그런 섹스를 원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그녀가 그런 섹스를 원한다 해도 지금만큼은 아니었다.
“루크레치아!”
푸욱!
그녀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자지를 그녀의 음부에 집어넣었다.
귀두에서부터 느껴지는 뜨거운 속살의 감촉과 함께 어마어마한 조임이 자지를 통해 느껴졌다.
“크윽!”
“하아악! 카… 주인님…!”
조여지는 나도, 조이는 그녀도 그 감각에 놀란듯이 서로를 불렀다.
평소와는 차원이 다른 감각이었다.
모든 걸 박살낼 것 같은 조임에 나도 모르게 그녀 안에 깊숙히 박아넣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가만히 있어도 마치 그녀의 안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내 자지를 감싸고 꽉 조여주었다.
두근! 두근!
그녀의 몸과 연결된 자지를 통해 심장박동이 전달되는 기분이었다.
자지가 박동하듯 움찔거렸고 그럴때마다 그녀의 음부가 더욱 조여졌다.
“후우… 후우…”
나는 심호흡을 가다듬으며 천천히 자지를 뺐다 넣었다 하며 움직였다.
그럴때마다 그녀의 부드러운 큰 가슴이 물결치듯 위아래로 흔들렸다.
그리고 그 첨단에 팽팽하게 부풀어오른 큰 유두가 보였다.
나는 손을 뻗어 그녀의 가슴을 뭉개버렸다.
“아앗! 하아아앙! 주, 주인님!”
그녀는 당황한 듯 나를 불렀다.
“쉬이…….”
나는 조용하라는 듯 말하고 그녀의 가슴을 꽉 쥐었다.
평소라면 그녀의 약점을 배려하느라 하지 못했던 행동이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아니었다.
내 모든 욕망을 터트리듯, 나는 그녀의 가슴을 있는 힘껏 감싸쥐었다.
그러나 한 줄기 이성만큼은 남아 있었기에 그녀의 유두는 절대 건드리지 않게 손을 뻗은 상태였다.
“후욱! 후욱! 후욱!”
“하앙… 하앙…!”
질컥! 질컥!
자지가 앞뒤로 움직일때마다 그녀의 음부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튀며 음란한 소리를 냈다.
“하아…. 주인님. 저도….”
그때 엘레노아도 슬립과 속옷을 완전히 벗어던지고 내게 다가왔다.
나는 자연스레 한 손으로 그녀의 음부에 비비며 키스했다.
츄읍! 츄읍!
내 자지는 루크레치아의 몸을 들낙거리며 한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쥐고 있었고 다른 한손은 엘레노아의 음부를 만지며 그녀와 키스까지 하고 있었다.
사방팔방에서 느껴지는 그녀들의 육체와 뜨거운 체온, 그리고 몸을 타고 오르는 쾌락까지…….
정신이 혼미해질것만 같았다.
“카엘군…….”
내 귓가로 엘레노아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마치 악마의 속삭임처럼 달콤하고 위험한 제안을 하는 그녀.
“궁금하지 않아…? 약점을 공략당한 여기사가 얼마나 음란해지는지…?”
“꿀꺽….”
그녀의 시선이 내 몸의 박자에 맞게 흔들리는 루크레치아의 가슴에 향해 있었다.
“……하지만 엘레노아 그건….”
“후우~”
엘레노아는 내 귓가에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녀의 뜨거운 입김과 함께 끈적한 무언가가 내 몸으로 들어오는 기분이었다.
아주 야릇하고 참을 수 없는 충동이
“오늘은 괜찮아. 카엘군. 우린 오늘 이미 많은 각오를 했다고…….”
도대체 내가 잠깐 잠에 든 사이 둘이 무슨 얘기를 하고 온건지 감조차 잡히지 않았다.
“자. 주인님. 이제 우리를 혼내주세요….”
나는 침을 크게 한번 삼키고는 루크레치아의 가슴을 쥔 손을 천천히 그녀의 유두로 가져갔다.
너무나도 긴장되는 바람에 열심히 흔들던 허리마저도 정지해버렸다.
한동안 내 움직임에 몸을 맡기며 신음을 흘리던 루크레치아는 갑자기 내가 멈추자 의아한 듯 숨을 몰아쉬며 나를 내려다보곤 움찔했다.
“하아아……. 주인님…. 거긴……. 흐으응….”
“루크레치아. 싫으면 말해줘. 나는 절대로 너희들의 약점을 억지로 만지고 싶은 생각은 없어. 아카데미 시절 다른 놈들처럼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어.”
아카데미 시절, 문란하게 놀던 남학생들은 이따금 자신들의 섹스 경험을 주위에 얘기하곤 했다.
그러다가 간혹 몇몇은 여학생들의 약점 부위를 알아내곤 그걸 가지고 논 얘기도 몇번 듣곤 했다.
그들은 마치 개선장군처럼 다른 놈들 앞에서 으스댔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았다.
“너희들을 사랑하니까”
“카엘군….”
“카엘….”
그녀들은 내 대답을 들으며 눈을 반짝였다.
엘레노아는 다시금 내 입술에 가까이 다가오며 혀를 섞었다.
나는 키스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슬쩍 옆을 흘겨보았고, 루크레치아는 한동안 숨을 가다듬다가 곧 눈을 감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그건 승낙의 신호였다.
나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루크레치아의 약점, 그녀의 부풀어오른 유두를 잡았다.
“하아앙❤️! 카엘❤️!”
“크앗!”
순간적으로 조여드는 감각에 자지가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미친듯한 조임과 단 한번도 그녀와의 관계에서 들어본 적 없는 끈적하고 음탕한 그녀의 신음소리가 울렸다.
“하앗❤️! 하악❤️! 하악❤️! 흐아앙❤️! 카엘❤️!!”
“카엘이라고 부르지마! 주인님이라고 불러!”
내 말에 그녀의 안쪽이 한층 더 조여진다
“네헷❤️! 주인님❤️! 나만의 주인님❤️!”
“하으읏…. 루크레치아. 너무 음란한거 아니에요…?”
그런 그녀를 보고 엘레노아도 눈이 반쯤 풀린 채 스스로 자위하기 시작했다.
“제셩❤️…! 제셩하빈다❤️! 음난헤셔 제셩합니다❤️!”
“미친…!”
루크레치아는 자신에게 말을 건게 나인지, 엘레노아인지조차 알아 볼 수 없는지, 침을 줄줄 흘리며 신음을 토하고 혀가 꼬여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흐트러진 모습은 나로 하여금 더 거친 정복감을 일깨웠다.
“루크레치아!”
“하앙❤️! 주인님❤️!”
팡! 팡! 팡!
그녀의 음부와 내 치골이 격렬한 소리를 내며 서로 부딪힌다.
내 자지가 그녀의 음부 속을 찌르고 나올때마다 그녀의 유두를 살짝 살짝 뒤틀자 애액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오옥❤️! 오옷❤️! 그마아아❤️! 그맛❤️!”
그녀는 애원하듯 손을 뻗었지만 그저 허공에서 허우적거릴 뿐 내겐 닿지도 못했다.
“하아…! 카엘군. 나도…. 나도!”
옆에서 보고 있던 엘레노아가 다시 내게 키스를 했다.
나는 루크레치아의 복부에 올려놓은 손을 엘레노아의 가슴으로 옮겼다.
루크레치아보다 더 크고 부드러운 가슴이 내 손 안에서 완전히 뭉개져버렸다.
꽈악!
그때 갑자기 자지가 꽉 조여졌다.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입에 들어온 엘레노아의 혀를 강하게 당길정도였다.
자지가 떨어질 것 같은 통증에 루크레치아를 바라보니 그녀가 다리를 달달 떨며 가버리고 있었다.
“아윽! 루크레치아!”
푸슈슉! 퓨슈유육!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애액이 내 하복부를 완전히 적셔버렸다.
나는 자지가 끊어질 것 같은 통증을 간신히 버티면서 그녀의 몸을 꽉 껴안았다.
한동안 달달 떨던 그녀는 곧 진정됐는지 힘없는 눈빛으로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았다.
“흐응….”
자지를 조심스럽게 빼내자 그녀는 잘게 떨며 옅은 신음을 흘렸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와 여전히 물이 줄줄 흐르고 있는 그녀의 음부를 바라보니 다시 그녀 안에 넣고 싶었다.
하지만 도저히 반쯤 풀린 채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그녀를 보고 있으니 조금 쉴 시간을 주고 싶었다.
꽈악!
“으읏!”
그때 엘레노아가 갑자기 자지를 꽉 쥐었다.
“엘레노아?”
“자…. 카엘군 루크레치아는 잠시 지친 것 같으니까 우리 둘만의 시간을 보내볼까?”
그녀는 내 가슴을 툭 밀어 침대 위로 쓰러지게 한 뒤 내 몸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 내 자지를 쥐고 음부에 맞추고는 나를 내려다보며 고혹스러운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