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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첫번째 아내 (2)


자지를 내 예쁜 아내, 수정이 누나의 보지에 가져다댔다. 보지는 이미 벌어져 있었다. 입구는 축축했고, 끈적했고, 뜨거웠다. …근데, "…어?" 졸라 당황스럽다. 보지에 대고 있긴 한데, 어디로 밀어넣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누나, 구멍 어디에요? 물어본다고, 친절히 가르쳐 줄것 같지도 않다. 제길. 출산과목에서 이런 걸 가르쳤어야지. 일단 대강 비슷해보이는 쪽으로 살짝 밀었는데, 미끄덩— 빠졌다. 그 순간, 정수정이 고개를 돌려 날 봤다. "병신새끼. 뭐하냐?" 눈빛도, 말투도, 너무 덤덤했다. 그러니까 몇 대 더 쳐 맞은 느낌이다. 나는 얼굴이 화끈해진 채, 다시 자세를 바꿨다. 이번엔 진짜… 이쪽. 나는 조심스럽게, 아주 천천히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었다. 처음이었다. 딸딸이로는 절대 알수 없는 감각. 딱 맞는 틈. 살이 살을 껴안는 느낌. 미끄러지듯 들어가면서, 안쪽이 점점 조여 왔다. “읏…” 입에서 소리가 났다. 나도 모르게. 수정은 미동도 없었지만 그녀의 보지 속은 쉴 새 없이 몸부림을 쳤다. 보지 안이 살아 있었다. 내 자지를 감고 올라온 젖은 피부들이 살아서 꿈틀거리며 내 신경을 마비시키고 있었다. 나는 버틸 수 없을 만큼 예민해졌다. 내 자지가 끝까지 들어갔을 때— 수정이 누나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나는 그 자세 그대로 멈춰버렸다.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냥, 안에 있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감각이었다. 한 번,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따라왔다. 보지살이 내 자지를 감고 따라왔다. 두 번, 세 번… 조금씩 박고, 미끄러지고, 조여오고— 허리를 움직인 게 아니라, 그냥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누나는 여전히 말이 없었지만 보지는 말을 하고 있었다. 젖은 소리, 감기는 느낌, 다리 근육의 긴장. 그녀의 보지가 내 자지를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에서 힘이 빠지면 좆물이 터질듯 쏟아지다가, 그녀의 보지가 조이면 나오던 좆물이 갈 길을 멈추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좆물을 1밀리씩 끌어 당기는 느낌이었다. 그녀의 미간이 찡그려 있었고 입술이 살짝 벌어져 낮은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좆물은 더이상 참을 수 없을 만큼 자지 끝까지 도달했다. “아… 안에 할게요…” “당연하지. 병신아.”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두세 번 더 밀어 넣고, 깊은 곳에서 멈췄다. 그대로, 터졌다. 안에서, 아주 깊숙한 데까지. 다리가 휘청이고, 식은땀이 흘렀다. 소리도 못 낼 만큼 강렬한, 진짜 교미였다. 원래 섹스가 이렇게 좋은 거였나? 만약 그렇다면, 인간은 진짜 섹스만 하면서 살아야 한다. 아니면—정수정이 특별한 건가? 이 확률이 훨씬 높다. 내 자지가 완전히 숨을 죽일 때까지, 수정이 누나는 보지를 천천히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해줬다. 남은 정액 한 방울까지, 그녀 속으로 모두 흘러들었다. "괜찮았어, 아주" 남편이 되고 처음 받은 칭찬. 내가 아주 괜찮은 사람이 된것 같다. 그녀는 남은 호흡을 쌔근대며, 샤워실로 향했다. 나는 무릎을 꿇은 채, 손으로 자지를 감쌌다. 아직도 열기가 가시질 않았다. 몸이 떨렸다. 이게— 내 인생 첫 경험이었다. 침대는 하나 뿐. 관계 후, 샤워까지 마친 정수정은 아무 말 없이 이불을 들고 침대에 누웠다. 나는 그 옆에 조심스럽게, 아주 천천히 몸을 뉘었다. 불은 꺼져 있었고, 천장에 작은 무드등만 켜져 있었다. 나는 그녀를 향해 누웠지만, 수정은 나에게 등을 돌린 채 말이 없었다. 잠든 걸까. 살짝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누나.” 대답은 없었다. “제가… 몇 번째 남편이에요?” 조용한 어둠 속에서, 그녀가 천천히 눈을 떴다. “서른일곱.” “…네?” “니가. 서른일곱 번째.” 숨이 살짝 막혔다. “그렇게… 많아요?” “이 제도 시작된 지 3년 됐고, 난 임신한 적 없거든. 매달 바뀌니까, 그 정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딱히 할 말이 없었다. “…누나는 제 첫 아내인데.” "그래서 억울해?" 정수정은 고개를 살짝 돌렸다. “누나 처음 남편은 어떤 사람이었어요?”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개병신 변태 새끼.” “…그 정도였어요?” “그 새끼가 평점 0점 줬어. 그걸로 끝났지. 점수는 한 번 무너지면, 잘 복구 안 돼. 그 뒤로 계속 이상한 놈들과만 매칭되고..” 나는 숨을 들이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혹시, 누나가 너무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닐까요?” 정수정은 이번엔 확실히 고개를 돌렸다. 눈은 여전히 감정 없는 검은빛. 그 눈이 나를 꿰뚫었다. “내가 무서워? 사랑스러운 쪽 아닌가?" "켁. 존나 무서워요" "무섭다는 말, 한 번만 더 하면…” 그녀는 내 귀쪽으로 속삭이듯 말했다. “…불알 뜯어버린다?” 그 말투는, 농담도 아니었고 화난 것도 아니었다. 그냥 불알을 뜯겠다는 말투였다.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뒤로 물렸다. 그리고 이불을 턱까지 끌어올렸다. “…죄송합니다.” 정수정은 다시 돌아누웠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와 나는, 같은 침대에 누워 있었지만— 서로 다른 온도 속에 있었다. ㅡㅡㅡㅡ 국가 배정 커플 전용 마트. 전부 포인트제로 운영되고, D등급 성인은 1인당 한 달 80만 포인트씩 지급된다. 나는 카트를 끌고 걷다가, 쏘세지 코너 앞에서 멈췄다. “와, 이거 맛있겠다… 고기 안에 치즈 들어간 거 봐요. 개쩌네…” 뒤돌아보는 순간— 정수정이 바로 뒤에 서 있었다. 팔짱을 낀 채, 눈을 가늘게 뜨고 그 특유의 표정으로 나를 노려봤다. “씨발놈아.” “네…?” “그거 안 돼. 정력에 안 좋아. 가공육 금지야.” “…아, 네…” 나는 슬쩍 쏘세지를 내려놨다. 그녀는 말없이 정육 코너 쪽으로 걸어갔다. “우리 포인트 합쳐서, 한우 등심 먹자.” “…네?” “단백질 제대로 먹고 싸야, 수정란까지 간다고, 병신아.” 말은 여전히 시크했지만, 그 말투 안에 우리라는 단어가 있었다. 그녀는 고기 앞에서 계산기를 두드렸다. 버섯, 마늘, 양파… 하나씩 카트에 넣는 손길도 생각보다 정성스러웠다. “누나, 요리도 해요?” “좀.” “맛없으면 어쩌죠?” 정수정이 고개를 돌렸다. 그 눈빛이 차분하게 나를 스캔했다. “…그럼 니 좆 자른다.” “음… 맛있게 먹겠습니다.” 나는 웃었다. 수정은 다시 고개를 돌렸고, 그 입가가 살짝 올라간 것 같았다. 아니면 말고. 고기는 한우 1++ 등심이었다. 600g짜리 트레이 두 팩. 수정이 자기 포인트 35만을 거기다 박았다. ㅡㅡㅡㅡㅡ 수정이 누나는 머리를 묶고, 옷을 모두 벗은 채, 앞치마를 둘렀다. "누나, 옷은 왜 벗어요?" "고기 냄새 베" 칼질은 부드럽고 익숙해 보였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요리하는 뒷모습이 졸라 꼴렸다. 통통하게 잘 올라간 엉덩이 라인이 씨발스럽다. 저 오동통한 엉덩이 먹고 싶다. 그까짓 한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다. "미치겠네" "꼴려?" "네" "풉~" "와, 누나 웃었다." 수정이 누나는 대답없이 식탁 위의 인덕션을 켰다. "누나 엉덩이 먹고 싶어요" "고기부터 먹고" 고기먹고 엉덩이, 고기먹고 엉덩이, 고기먹고 엉덩이. 마음 속으로 중얼거렸다. 자지가 졸라 꼴렸다. 조금도 무섭지 않고, 사람같고 아내같고 사랑스럽다. “고기에서 손 떼. 불판은 내가 해.” 나는 테이블에 쭈그려 앉아, 마늘을 깠다. 집 안 조리 시스템은 완벽했고, 냄새도 자동 환기됐지만, 이상하게 지금은 집에서 사람 냄새가 났다. 지글지글. 소고기가 불판 위에서 익기 시작했다. 기름 튀는 소리, 마늘 굴러가는 소리. 집 안이 따뜻했다. “누나, 요리하는 뒷모습 예뻐요” “알아.” 그녀는 작게 내뱉었지만, 거기에 웃음이 실려 있었다. 나는 그게 좋았다. 그 말투, 그 욕설, 그 무표정한 얼굴에서 조금씩 녹아내리는 온기 같은 거. “야. 앞접시.” “네.” 수정이 내 앞에 구운 고기를 하나 올렸다. 구은 마늘이랑 소금까지 올려서. 입에 넣자, 고소한 지방과 소금이 혀를 덮었다. “존나 맛있어요.” “많이 먹어. 이따 내 보지 안에 싸야 하니까.” 사육 당하는 느낌마저 너무 따뜻했다. 수정의 엉덩이에 손을 올렸다.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녀는 놀랍게도 아무 말 없이 그대로 고기를 굽고 있다. 고기 맛인지, 엉덩이 맛인지 알수 없었지만, 인생 최고의 식사였다. 식사 후 설거지는 자동세척기에 맡기고, 소파에 나란히 앉아 TV를 틀었다. 정수정은 언제나처럼 무표정했고, 나는 괜히 빈말 같은 농담이나 하며 분위기를 떠보고 있었다. “누나, 오늘 고기 진짜 잘 구웠어요. 점수 줘야 돼. 10점 만점에…” “0점.” “…역시.” 작은 웃음이 오가고 있을 무렵, TV 화면이 바뀌었다. 드라마였다. 남자가 소리를 지르며, 여자 뺨을 때리는 장면. “말 안 들으면, 점수 0점 준다고 그랬지? 니가 몇 등급인 줄 알아?” 평일 저녁, 흔한 막장 드라마였다. 손바닥 소리. 여자의 눈물. 순간, 내 옆에 있던 정수정이 몸을 움찔했다. 나는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고, 입술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누나… 괜찮아요?” 정수정은 잠깐 입을 다물고 있었고, 눈을 감더니 작게, 아주 작게 말했다. “첫 남편이… 매일 때렸어.” 나는 숨을 멈췄다. “말 안 들으면 0점 준다고.” 그녀는 말을 잇지 않았다. 하지만 입술은 떨렸다. 눈은 감았지만, 그 안에서 뭐가 부서지고 있었다. 나는 말없이 리모컨을 들어 TV를 껐다. 방 안이 조용해졌다. 수정은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이불도 안 덮은 채, 무릎만 세우고 고양이처럼 웅크려 있었다. “…누나.” “됐어.” 나는 손을 뻗어 조심스럽게 그녀 손등 위에 얹었다. 수정은 손을 뿌리치지 않았다. 그녀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내 셔츠자락이 촉촉하게 젖어갔다. 비오는 날, 길잃은 강아지처럼 내 품에서 몸을 떨었다. 개자식. 죽여버린다. 내가. 꼭. 나는 천천히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리고 정수정의 얼굴을 한 손으로 감쌌다. 촉촉하게 젖은 그녀의 눈동자가 커졌다. “뭐...” 그 말을 막듯 나는 입술을 맞췄다. 떨리지도 않았다. 처음이지만,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쥐고 싶었다. 수정의 입술은 놀랍도록 부드러웠다. 입맞춤이 길어지자 그녀의 어깨가 조금 풀렸다. 나는 뺨을 감싼 손에 살짝 힘을 줬고, 그녀의 숨이 가까워졌다. 혀를 대지는 않았다. 그저, 천천히 깊어지는 키스였다. 입술이 떨어진 순간— 정수정이 나를 노려봤다. “돌았어?” 목소리는 낮았고, 눈빛은 뜨거웠다. 그녀가 손으로 내 목을 끌어당겼다. 이번엔 그녀가 입을 맞췄다. 거칠었다. 그리고… 너무 야했다. 혀가 먼저 들어왔다. 입 안을 헤집고, 이빨을 훑었다. 내 혀를 뽑아먹을 것처럼 빨아들였다. 그리고, 고개를 틀어 더 깊이 들어왔다. 숨이 섞이고, 침이 섞이고, 감정이 뒤섞였다. 정수정의 손이 내 머리를 움켜쥐었고, 그녀의 키스가 나를 집어삼켰다. 끝났을 땐… 서로의 이마가 닿아 있었다. 수정이 숨을 골랐다. “씨발… 뭔데. 지금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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