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화 32화. 해방의 대가.
[주의]
극단적인 배덕·타락·지배·금기 요소가 포함된 19금 작품입니다.
모든 행위는 등장인물 간 합의된 픽션 속에서 진행되며, 현실과 무관합니다.
가족 붕괴·심리적 파괴 테마가 매우 강하게 묘사되니,
불편하거나 민감하신 분은 뒤로 가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민지는 공원 벤치에서 밤을 새웠다. 추위와 공포, 혼란으로 한숨도 자지 못했다.
새벽이 되자 그녀는 천천히 집으로 걸었다.
발걸음이 무거웠다.
현관문 앞에 서서 한참을 망설였다.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었다.
철컥.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익숙한 반찬 냄새가 코를 스쳤다.
된장찌개와 계란 프라이, 밥 짓는 따뜻한 냄새.
부엌에서 엄마의 콧노래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민지의 가슴이 순간 내려앉았다.
‘아… 모든 게 꿈이었구나.’
그녀는 안도감에 눈물이 핑 돌았다.
‘그래… 어제 본 건 악몽이었어.
엄마는 평소처럼 아침을 준비하고 계시고…
모든 게 정상이었어.’
민지는 가방을 내려놓고 부엌으로 향했다.
“엄마… 나 왔어.”
수연은 프라이팬을 젓다가 돌아보며 부드럽게 웃었다.
“민지야, 왔니? 잘 잤어?”
민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아니...이상한 꿈을 꿨어...근데 괜찮아”
수연은 민지와 마주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민지는 엄마의 얼굴을 보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다행이야… 정말 꿈이었어.’
하지만 그 안도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민지가 거실을 지나 현관으로 향할 때,
문득 바닥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거실 바닥은 끈적이는 액체로 얼룩져 있었다.
마치 얕은 연못처럼 번들거리는
액체가 여기저기 고여 있었다.
그 액체는 말라붙은 정액과 애액이 뒤섞인 것이었다.
바닥 곳곳에 휴지 뭉치가 널브러져 있었고,
수연의 속옷이 구겨진 채로 떨어져 있었다.
퀴퀴하고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민지의 얼굴이 하얘졌다.
그녀는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악몽이라고 생각했던 광경이, 현실로 되살아났다.
‘…이게… 꿈이 아니었어…’
민지는 다리가 풀려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눈물이 터져 나왔다.
“엄마…”
그녀는 울면서 수연에게 다가 갔다.
수연의 다리에 매달리듯 주저앉아, 눈물로 호소했다.
“제발… 정신 차려…엄마로 돌아와…
이게 무슨 짓이야…아빠한테… 어떻게 해…?”
수연은 민지를 내려다보았다.
그녀는 천천히 민지를 안아주었다.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민지야…드디어 나를 찾았는데… 어떻게 돌아가?
미안 하지만… 이게 엄마의 선택이야.”
민지는 수연을 세게 밀쳤다.
그녀의 눈에는 충격과 함께 강한 경멸이 떠올랐다.
“…미친년…”
민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두 번 다시… 볼일 없을 거야.”
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짐을 대충 챙겼다.
가방을 메고 현관으로 나왔다.
수연은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민지는 마지막으로 수연을 한 번 돌아보고,
문을 세게 닫고 나갔다.
철컥.
수연은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일어났다.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주방으로 돌아가
설거지를 마저 했다.
콧노래가 다시 흥얼거렸다.
‘민지야… 미안 해.
하지만 엄마는… 이제 돌이킬 수 없어.’
수연은 창밖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그녀의 마음은 이미 서준에게 가 있었다.
오늘 밤, 서준이 올 시간을 기다리며.
‘서준아… 빨리 와…
오늘은… 더 세게… 날 부숴줘…’
수연은 그렇게 평온하게,
저녁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 기다림은,
그녀의 전부가 되어 있었다.
수연은 거실에 나체로 서서 서준을 기다렸다.
창밖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그녀의 몸을 비추고 있었다.
피부 위에 맺힌 땀방울이 흘러내리며
가슴골을 타고 내려가 배까지 이어졌다.
음부는 이미 기대감에 젖어
허벅지 안쪽을 미끄럽게 만들고 있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오늘은… 어떤 식으로 날 안아줄까…’
9시 정각.
현관문이 열렸다.
서준이었다.
오늘 그의 표정은 유난히 밝아 보였다.
입가에 걸린 미소가 수연의 가슴을 녹였다.
그녀는 그 미소를 보자마자
기쁨이 치밀어 올랐다.
서준의 손에는 와인 몇 병과 안주가 든
봉투가 들려 있었다.
그는 문을 닫고 수연을 보며 말했다.
“가서 속옷만 입고와.”
수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방으로 들어갔다.
옷장을 열고, 가장 깊숙이 넣어 둔 속옷을 꺼냈다.
남편을 위해 언젠가 사놓았지만 한 번도 입지 못한
순백의 시스루 속옷.
얇은 천이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겨우 가렸다.
가슴골이 깊게 파인 디자인으로 젖꼭지가
희미하게 비쳐 보였고, 엉덩이쪽은
투명한 천이 둥글게 감싸며
살집을 더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수연은 거울을 보며 자기 모습을 확인했다.
성인 만화에서나 볼 법한 몸매.
그녀는 흥분감에 몸을 살짝 떨며 거실로 나왔다.
어둠 속에서 그녀의 몸이 일렁였다.
서준은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감탄했다.
‘동경하던 저 여자…
앞으로도 만나지 못할 몸매와 외모를 가진 저 여자가…
내 명령대로 움직이고, 나를 갖지 못해 안달 나고 있어.’
스스로가 대견했다.
성욕이 다시 꿈틀거렸다.
하지만 오늘은 축하의 밤이었다.
새로 태어난 수연을 축하하고,
이미 깨진 도덕성에 이어
그녀의 인간성을 깨부술 전야제가 될 것이었다.
서준은 사 온 와인 몇 병을 꺼냈다.
치즈와 과일 몇 가지를 테이블에 놓았다.
그는 휴대폰으로 조용한 재즈 음악을 틀었다.
부드러운 멜로디가 거실을 채웠다.
수연을 위해 의자를 빼주고,
찬장에서 와인 잔을 꺼내 와인을 따랐다.
자기 잔에도 채웠다.
둘은 마주 앉아 잔을 부딪혔다.
건배 소리가 조용히 울렸다.
수연은 기쁘게 와인을 한 모금 마셨다.
부드러운 맛이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 온몸을 데웠다.
그녀는 서준을 바라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서준아… 네가… 이렇게… 날 위해 준비해 줘서…
너무… 행복해…’
서준은 잔을 기울이며 그녀를 바라봤다.
그의 눈이 반짝였다.
속으로 중얼거렸다.
‘내일은 새로운 사육이 시작될 거야.
수연아…
네가 얼마나 더 타락할 수 있는지…
천천히 보여 줘.’
수연은 그걸 모르고, 기뻐하며 와인을 들이켰다.
그녀의 뺨이 살짝 붉어졌다.
와인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그 맛은,
서준의 맛처럼 느껴졌다.
그 밤은 그렇게,
축하의 밤으로 시작되었다.
수연에게는 가장 달콤한 밤.
서준에게는 가장 잔인한 밤의 전야제.
서준이 물었다.
"기분이 어때? 딸에게 본모습을 보여진게?"
수연은 싱긋 웃으며 대답했다.
"개운해. 이제 내 본모습을 가장 사랑하는
내 딸이 알아줬다는 게."
서준은 빙긋 웃으며 잔을 내려놓고,
수연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를 안방으로 이끌었다.
문이 닫혔다.
철컥.
그리고 그 방 안에서,
다시 그들의 밤이 시작되었다.
수연은 서준의 품에서,
그의 체온을 느끼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서준아…오늘 밤… 날… 더 세게… 안아줘…’
그리고 서준은,
그녀를 안은 채로 미소 지었다.
그 미소는 차갑고, 만족스럽고,
끝없는 욕망으로 가득 찬 미소였다.
‘이제 하나 남았어 수연아.’
그리고 그 밤은,
수연에게 또 한 번의 깊은 타락의 시작이 되었다.
그녀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왔다.
그리고 그 사실을,
그녀 자신도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날 밤, 서준은 수연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었다.
침실의 불은 희미하게 낮춰져 있었다.
서준은 수연을 침대에 눕히고,
천천히 그녀 위로 몸을 포갰다.
입술이 닿는 순간부터 키스는 감미로웠다.
처음에는 가볍게, 살짝 스치듯.
그러다 점점 깊어지며 혀가 얽히고, 숨결이 섞였다.
수연의 입술이 떨릴 때마다
서준은 더 부드럽게, 더 오래 머물렀다.
그녀의 숨이 가빠질 때쯤 그는 입술을 떼고,
그녀의 목덜미를 따라 내려갔다.
혀끝이 피부를 적시며 쇄골을 지나 가슴골로 이어졌다.
수연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감싸 쥐었다.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주무르다가,
갑자기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세게 꼬집었다.
수연의 몸이 순간 활처럼 휘었다.
“으읍……!”
고통이 번개처럼 퍼졌지만,
그 고통 속에도 애정이 스며들었다.
서준은 그녀의 젖꼭지를 입에 물고,
혀로 천천히 돌리며 빨아들였다.
자근자근 깨물며 자극하다가 다시 부드럽게 핥아 올렸다.
그 반복이 수연의 숨을 점점 더 거칠게 만들었다.
그녀는 서준의 머리를 끌어안고, 몸을 떨며 숨을 몰아쉬었다.
서준은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원하는 거 있으면 말해.
오늘은 다 들어 줄게.”
수연은 그 말을 듣자마자 눈이 반짝였다.
그녀는 서준의 가슴에 손을 얹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나를… 더 세게 안아줘…
젖꼭지… 깨물어 줘…
그리고… 천천히… 깊이… 넣어 줘…”
서준은 미소 지었다.
그는 그녀의 몸을 다시 탐했다.
가슴을 세게 움켜쥐고 젖꼭지를 입으로 빨아들이며,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음부를 부드럽게 문질렀다.
손가락이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질 입구를 살짝 벌려 안으로 들어갔다.
수연은 숨을 헐떡이며 몸을 비틀었다.
“하아… 서준아… 더… 더 세게…”
서준은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천천히 성기를 밀어 넣었다.
끝까지 들어가지 않고,
절반 정도만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수연의 질벽이 성기를 조이며 붙잡으려 했지만,
서준은 의도적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그녀가 애태우는 표정을 지을 때마다, 그는 미소 지었다.
그는 그녀의 가슴을 다시 세게 움켜쥐고,
젖꼭지를 자근자근 깨물었다.
고통과 쾌감이 뒤섞여 수연의 허리가 들썩였다.
그녀는 서준의 등을 끌어안고, 숨을 몰아쉬었다.
“서준아… 제발… 더 깊이…”
서준은 그제야 끝까지 밀어 넣었다.
자궁 입구를 세게 찌르며, 천천히 리듬을 유지했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오르가즘과 사정감이 왔다 갔다 하는 그 경계선에서,
수연은 그 순간을 조금이라도 더 길게 느끼고 싶었다.
두 사람의 얼굴에 땀이 맺혔다.
이마, 코끝, 턱선.
온몸에도 땀이 흘렀다.
수연의 가슴이 출렁일 때마다 땀방울이 튀었다.
서준은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고,
젖꼭지를 다시 빨아들였다.
자근자근 깨물었다.
수연의 허리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마침내 그녀는 그토록 애원하던 오르가즘을 느꼈다.
“아아아아——!!”
그녀의 질벽이 성기를 세게 조이며 경련했다.
애액이 폭발하듯 분출됐다.
그 순간 서준도 보답하듯 그녀의 깊은 곳에
정액을 쏟아 냈다.
뜨거운 정액이 자궁을 채우며 펄떡펄떡 뛰었다.
둘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한참을 있었다.
숨소리만이 방 안을 채웠다.
수연은 서준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울었다.
기쁨의 눈물이었다.
서준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좋았어?”
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목소리는 작고 떨렸다.
“…너무… 너무 좋았어…”
서준은 미소 지었다.
그 미소는 부드러웠지만,
그 안에 숨겨진 건 이미 그녀를
완전히 장악한 지배자의 것이었다.
서준은 그녀를 안은 채로,
천천히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
수연은 그의 품에서,
그의 체온을 느끼며,
그리고 그의 다음 손길을 기다렸다.
그 기다림이,
그녀에게는 가장 달콤한 시간이었다.
수연은 서준의 품에 앉아 있었다.
그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고,
서준의 손이 천천히 그녀의 등을 쓰다듬었다.
두 사람의 숨소리가 천천히 가라앉았다.
서준은 수연의 머리카락을 한 번
쓸어내리며 낮게 물었다.
“남편에게 알려지면… 어떡할 거야?”
수연은 고개를 살짝 들고, 서준의 눈을 마주쳤다.
그녀의 입가에 가벼운 미소가 걸렸다.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뭐… 이혼하겠지?”
그녀는 어깨를 살짝 으쓱했다.
“위자료 한 푼 못 받고 쫓겨나려나?”
농담 섞인 말투였지만, 눈빛은 진지했다.
수연은 서준의 가슴에 다시 얼굴을 기대며 물었다.
“만약에 나 쫓겨나면… 어떻게 해?
너가… 데리고 살아줄 거야?”
서준은 낮게 웃었다.
그 웃음소리가 수연의 귓가에 스쳤다.
“나랑 살면… 매일매일 행복하겠지, 넌.
그렇지?”
수연은 서준의 가슴에 더 깊이 파고들었다.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당연하지…
빌어먹고 살아도… 너만 있으면 돼.”
서준은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부드러웠지만,
그 안에 숨겨진 건 차가운 계산이었다.
그는 수연의 얼굴을 감싸며 낮게 말했다.
“그럼… 내가 원하는 거 더 해 줄 수 있겠네.”
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눈동자가 기대감으로 물들었다.
서준은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천천히 말했다.
“내일은… 화장실 가지 마.
소변도, 대변도… 내가 허락하기 전까지.
내가 밤에 오면 그때 가.”
수연의 눈이 흔들렸다.
그녀는 숨을 들이켰다.
“…하루… 종일…?”
서준은 실망한 듯한 눈빛을 지으며 물었다.
“왜? 하기 싫어?”
수연은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할게…무조건 참을게…”
서준은 다시 미소 지었다.
그는 수연의 이마에 한 번 더 키스하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옷을 추스르며 말했다.
“그럼 내일 봐.”
서준은 돌아섰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울렸다.
철컥.
수연은 혼자 남았다.
그녀는 벗은 몸을 끌어안았다.
차가운 공기와 서늘한 공포감이 그녀를 휘감았다.
하지만 그 공포 속에서도,
그녀의 가슴은 설렘으로 뛰고 있었다.
‘내일… 온종일… 참아야 해…
서준이가 올 때까지…’
수연은 몸을 웅크린 채,
서준이 올 내일을 기다렸다.
그 기다림은,
그녀에게는 가장 달콤한 고통이었다.
그리고 그 고통은,
그녀를 점점 더 깊이 서준에게 물들게 하고 있었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서준의 체온이 아직도 남아 있는 듯한 착각 속에서,
조용히 잠들었다.
내일은…
그녀의 새로운 지옥이자, 천국이 시작될 터였다.
그리고 그 시작을,
수연은 기쁘게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