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14화. 애완견
[주의]
극단적인 배덕·타락·지배·금기 요소가 포함된 19금 작품입니다.
모든 행위는 등장인물 간 합의된 픽션 속에서 진행되며, 현실과 무관합니다.
가족 붕괴·심리적 파괴 테마가 매우 강하게 묘사되니,
불편하거나 민감하신 분은 뒤로 가기를 강력히 권장합니다.
수연은 오후 늦게야 집을 나섰다. 새벽에야 겨우 잠들었고, 꿈속에서도 서준의 손길과 교
련봉의 차가운 감촉이 반복됐다.
일어나자마자 거울을 봤다.
젖가슴에 남은 손자국은 아직도 붉었고,
엉덩이의 줄무늬는 보랏빛으로 변해 있었다.
그 자국들을 보며 그녀는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오늘… 서준이가 센터에 있을까?’
그녀는 고민 끝에 센터로 향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가 옷을 벗자,
전날의 흔적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가슴의 손자국, 엉덩이의 붉은 줄,
허벅지 안쪽에 말라붙은 애액 자국…
수연은 순간 숨을 죽였다.
‘누가 보면… 어떡하지?’
다행히 수영복으로 대부분 가려졌다.
검은 원피스 수영복이 가슴을 꽉 조여 손자국을 숨기고,
엉덩이 자국도 천이 팽팽하게 덮었다.
그녀는 대충 샤워하고 수영장으로 나왔다.
풀사이드에 서준이 보였다.
그는 어린이반 마무리 중이었지만,
수연을 발견한순간 눈길을 피했다.
의식적으로 다른 방향을 보며 폼보드를 정리했다.
수연은 그 모습을 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왜… 피하는 거지?’
그녀는 서준의 눈을 맞추려 계속 쳐다 봤다.
시선이 닿을 때마다 서준은 고개를 돌렸다.
수연의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때, 동네 아줌마들이 또 몰려왔다.
오늘도 서준을 둘러싸고 시답잖은 농담을 던졌다.
“서준이 오늘도 몸 좋네~ 군대 가기 전에 나한테
시간 좀 내줘~”
“야, 저 팔뚝 봐. 진짜 만져 보고 싶다니까 ㅋㅋ”
서준은 평소처럼 얼굴을 살짝 붉히며 과하게 웃었다.
“아… 네… 다음예요…”
그 웃음이 수연에게는 유난히 크게 들렸다.
수연의 가슴속에서 질투심이 치솟았다.
‘당신들은… 서준이를 모르잖아.
서준이는… 나를 안아줬어.
나를 채워주고… 쾌락을 줬어.
나는… 당신들이 절대 못해주는 걸…
서준이에게 해 줄 수 있어.’
그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서준에게 다가 갔다.
아줌마들 사이를 뚫고, 자연스럽게 말했다.
“서준아, 오늘 수영 강습 해준다며?”
서준은 피식 웃었다.
그 미소에 수연의 가슴이 다시 뛰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쪽 레인으로 걸어갔다.
수연은 뒤따라갔다.
아줌마들이 수군거렸다.
“저 아줌마가 왜 저렇게 붙어?”
“요즘 자주 오네… 서준이한테 관심 있는 거 아냐?”
수연은 그 소리를 들으며 고개를 돌려 아줌마들을 쳐다 봤다.
입가에 승리의 미소가 살짝 걸렸다.
‘그래… 당신들은 모르지.
서준이는… 오늘 밤도 나를 안아줄 거야.’
그녀는 서준의 등을 따라 레인으로 들어갔다.
물속에서 그의 시선이 잠깐 그녀를 스쳤다.
수연은 그 시선에 몸이 뜨거워졌다.
오늘 밤도… 서준은 자기를 안아줄 거라는
기대감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레슨이 시작됐다.
서준은 여전히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었지만,
수연은 그 거리를 좁히려 애썼다.
그리고 그녀는 알았다.
오늘 밤, 9시가 되면…
그 모든 거리가 사라질 거라는 걸.
서준의 손길이, 명령이, 쾌락이…
다시 그녀를 덮칠 거라는 걸.
수연은 물속에서 다리를 살짝 오므렸다.
이미 젖어 있는 음부가 물에 스치며 저려왔다.
그녀는 서준의 등을 바라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오늘 밤… 또… 날 부숴줘… 서준아…’
레슨 중.
서준의 손길이 물속에서 은밀하게 움직였다.
자세 교정이라는 명목으로 시작된 터치가,
점점 더 의도적으로 변했다.
허리를 받쳐주던 손이 살짝 아래로 미끄러지며
엉덩이 살을 스쳤다.
어제 교련봉과 손바닥으로 새겨진 붉은 자국 위를 손끝이 부드럽게 훑자, 수연의 몸이 순간 굳었다.
따끔한 통증이 먼저 올라왔지만,
곧 그 통증이 저릿저릿한 쾌감으로 번졌다.
엉덩이부터 음부까지, 뜨거운 전류가 흘렀다.
“아….”
작은 신음이 물속으로 삼켜졌다.
서준의 손이 이번엔 가슴 쪽으로 올라왔다.
수영복 천 위로 젖꼭지를 스치자,
이미 단단해진 젖꼭지가 더 뻣뻣하게 솟아올랐다.
수연은 물속에서 다리를 살짝 오므렸다.
음부가 조여 들며 애액이 더 흘러나왔다.
물에 섞여 번지지만, 그녀는 그 끈적함을 고스란히 느꼈다.
서준은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필요한 스킨십만 하는 척, 그러나 그 손길
하나하나가 수연의 신경을 건드렸다.
수연은 그의 눈을 마주치려 했지만, 서준은 시선을 피했다.
그 피하는 시선이 오히려 그녀를 더 애태웠다.
한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게 흘렀다.
말 한마디 없이, 둘은 레슨을 마쳤다.
수연은 물 밖으로 나오며 숨을 고르고, 서준에게 다가 갔다.
“…오늘도… 같이 갈까?”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서준은 수건으로 머리를 닦으며 대답했다.
“먼저 가. 오늘 밤도… 기다려.”
그 한마디에 수연의 눈이 반짝였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고, 서둘러 탈의실로 들어갔다.
흥분과 기대감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며 걸었다.
음부가 이미 젖어 팬티가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었다.
밤 9시.
수연은 오늘도 나체로 거실 한가운데에
무릎 꿇고 앉아 있었다.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음부에서는 애액이 줄줄 흘러내려 바닥에 고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속으로 중얼거렸다.
‘오늘도… 난 부서지고 채워지겠지…
서준아… 빨리 와… 날… 더 세게… 더 잔인하게…’
시간이 흘렀다.
9시 10분.
20분.
30분.
서준은 오지 않았다.
수연의 눈이 점점 커졌다.
‘왜… 왜 안 와…?’
불안이 밀려왔다.
‘무슨 일 생긴 거야?
아프기라도 한 건가? 아니면…’
순간 질투심이 치밀었다.
닺에 본 그년들...
‘혹시… 다른 년한테 간 거야?
오늘 센터에서 그 아줌마들 중 하나?
그 년들에게도… 네 정액을… 채워주고…
부숴주고 있는 거야? 안 돼… 제발…
그건… 나만의 거야…’
그녀는 무릎 꿇은 자세 그대로 떨었다.
한 시간, 두 시간.
새벽 6시가 되었다.
9시간째 같은 자세로 있었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무릎이 아파 왔다.
눈은 벌게지고, 눈물이 고였다.
하지만 그녀는 움직이지 않았다.
언제고 서준이 저 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았다.
‘서준아… 제발… 와… 누나… 여기 있어…
기다리고 있어…’
그날은 아무 일도 없었다.
서준의 방.
서준은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는 일부러 가지 않았다.
당장에라도 뛰어가 수연을 부수고,
길들이고, 또다시 무릎 꿇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더 갈구하게 만들어야 해.
더 애타게, 더 절박하게…
내가 오지 않는 날에도 무릎 꿇고 기다리게…
내가 머리채를 잡고 흔들어도, 나에게 붙어올 정도로…’
그는 손을 내려 사타구니를 쓰다듬었다.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성기가 바지 안에서 꿈틀거렸다.
‘수연은… 내 명령대로 기다릴까?
지쳐서 누울까?
아니… 기다릴 거야. 그 여자는… 이미 내 거니까.’
서준은 궁금했다.
이 여자가 어느 정도까지 길들여져 있는지.
오늘 밤을 참게 해서, 내일 밤에 더 깊이 무너뜨리고 싶었다.
그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웃음이 입가에 걸렸다.
‘내일 밤 9시면… 확인할 수 있겠지.’
서준은 그렇게 잠들었다.
그리고 수연은, 바로 옆집에서…
서준이 올때까지 무릎 꿇은 채로 기다리고 있었다.
눈물과 애액으로 범벅된 채로.
그녀는 기다릴 것이다.
더 절박하게, 더 비굴하게.
서준이 원하는바로 그 모습으로.
서준은 센터에 도착하자마자, 평소처럼
어린이반 준비하면서도 시선은 계속
풀사이드와 입구를 훑었다.
오늘은 일부러 일찍 나왔다.
수연이 올지, 안 올지… 그게 궁금해서였다.
그녀는 오지 않았다.
서준은 물통을 정리하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작고, 차가운 미소.
‘역시…’
기쁨과 정복감이 동시에 치솟았다.
그녀가 어젯밤 새벽까지 무릎 꿇고 기다렸을 모습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올랐다.
눈물 흘리고, 다리 후들거리며, 그래도 움직이지 않고…
그 모든 게 서준의 명령 하나에 묶여 있었다.
그 사실이 그의 걸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센터를 나서는 그의 발걸음은 평소보다 경쾌했다.
퇴근길.
서준은 다시 그 골목으로 향했다.
대낮에 사람이 없는 성인용품점.
문을 밀고 들어가자, 어제 그 나이 지긋한
여주인이 카운터에 앉아 있었다.
여전히 건조한 표정으로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서준은 매장을 천천히 둘러봤다.
이번엔 진열대 구석, 검은 가죽 로프와 다양한
크기의 플러그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로프를 손에 들어 보고, 플러그중 가장 큰 걸 골랐다.
검은 실리콘, 무거운 무게감.
그걸 보며 서준은 씩 웃었다.
계산대에 올려놓자 여주인이 무심하게 가격을 불렀다.
서준은 카드를 내밀고 봉투를 받아들였다.
문밖으로 나오며 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걸로 네가 얼마나 더 예쁘게 무너지는지 보자.'
밤 9시.
수연의 집 문은 열려 있었다.
서준은 노크 없이 문을 밀었다.
거실은 여전히 불이 꺼져 있었다.
아파트 단지 가로등 불빛이 창문을 통해
희미하게 새어 들어와 바닥 한가운데를 비췄다.
그 한가운데에 수연이 무릎 꿇고 있었다.
완전한 나체.
화장은 어제보다 더 진하게 했고,
향수 냄새가 땀 냄새와 섞여 은은하게 퍼져 있었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서준이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떨리는 어깨와 허벅지 안쪽으로 흘러내리는
애액 줄기, 이마와 가슴에 맺힌 땀방울이 그녀의
상태를 말해주었다.
서준은 문을 잠갔다.
철컥.
서준은 벅찼다.
승리감과 기쁨이 가슴을 가득 채웠다.
그녀가… 정말로… 이 시간 까지 기다렸던 거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도 움직이지 않고, 그의 명령을 지켰다.
마치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현관문을 서성이는
애완견처럼...보이지 않는 목줄이
수연의 목을 죄고 있었고 수연은 기다렸다.
그 사실이 서준의 혈관을 뜨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티 내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가, 수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부드럽게, 마치 애완동물을 대하듯.
수연의 몸이 부르르 떨렸다.
서준은 그녀의 턱을 들어 올려 눈을 마주쳤다.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 눈동자.
헐떡이는 숨소리
그는 천천히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부드럽게, 그러나 깊게.
“옳지.”
그 한마디에 수연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녀는 기쁨에 몸을 떨며 서준의 목을 끌어안았다.
서준은 그녀를 일으켰다.
수연의 다리가 후들거려 비틀거렸다.
그는 자연스럽게 그녀를 번쩍 안아 올렸다.
수연은 마치 아기가 된 듯 서준의 목을 감싸 안았다.
그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숨을 몰아쉬었다.
서준은 그녀를 안은 채 안방으로 향했다.
문이 닫히고 잠긴다.
오늘 밤도,
수연은 서준의 손아귀에서 다시 한번 무너질 터였다.
더 깊이, 더 잔인하게, 더 달콤하게.
그리고 서준은 그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그녀가 완전히 자기 것이 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