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5화 무방비한 OL 누나의 노출
직딩인 유하 누나의 상큼한 아침인사.
아침 준비를 하려던 창현은 곧장 시선을 돌아보면서 반갑게 맞인사를 한다.
"유하 누나, 벌써 일어나셨어요?"
창현은 지난 일주일간 여자하숙생 새주인 생활을 성실히하면서 그녀들과 매일, 매시간 인사 및 대화를 하면서 조금씩 친해졌고 그 결과 우선은 상냥하면서 자상한 성격인 유하가 새주인인 된 창현을 이것저것 친절하게 도와주느라 자연스레 친해져서 말을 텨놓게 되었다. 신체적인 연령상 3살 연상인 그녀가 누나라서 창현에게 반말을 하는 걸로 말이다.
창현은 유하에게 감사인사를 표한다.
"누나 덕분에 어제 세탁기사용법도 제대로 잘배워서 잘 사용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처음 보는 기종이라서 며칠동안 당황했었거든요. 정말 감사해요!"
유하는 그저 배시시 웃으며 답한다.
"후훗, 그저 우리 창현이가 남자답고 똑똑해서 잘 배우는 건데 뭘."
사실 창현 자신은 2024년 44살의 아저씨에서 회귀해서 정신적으로는 25살 유하보다 훨씬 연상이었기에 실제의 창현이었다면 솜털같은 그녀를 누나로 깍듯이 대하기에는 불편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단순한 여자하숙집 주인이라는 직업의식이 아닌데도 유하를 누나로 대하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창현은 자연스레 잡담을 건넨다.
"누나, 사복 차림이신 게 식사 드시고 바로 출근하시는 건가요?"
유하는 그녀의 양뺨에 홍조를 어렴풋이 붉히고선 화답해준다.
"응. 누나는 우리 창현이가 차려주는 맛있는 아침 먹고선 바로 회사 출근해야지. 일찍 일어난 새가 벌레를 잡는다고 하잖아."
고운 말투처럼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어찌나 자신의 귓가를 사르르 간질거리며 기분 좋게하는지 듣기만 해도 저절로 미소가 나온다.
창현은 넉살좋게 농담을 건네본다.
"에이, 그랬다가 '빅버드'인 우리 유하 누나가 다 잡아가서 저랑 다른 하숙생 애들은 먹을 게 없겠네요."
유하는 곧장 요조숙녀처럼 손으로 입을 가리고선 흐뭇하게 미소 짓는다.
아마도 창현의 야한 농담(?)도 알아들은듯이 말이다.
"어머, 우리 창현이가 농담도 잘해. 누나의 '것'은 그렇게까지 안 큰데 말야."
여러 의미로 정말 상냥한 누나 그자체네.
창현은 시원한 눈웃음을 하며 내심 생각한다.
최유하, 여자하숙집의 맏언니인 25살 한빛전자의 경리이자 상냥한 누나이다. 한빛전자는 삼셩, 엘쥐급의 대기업으로 2020년대 20년간 극비리 개발한 '샛별기업'과 제휴한 롤러블 스마트폰로 떡상한 곳인데 누나가 공부를 잘했나보다. 아, 이것도 말실수 안하게 주의해야겠네.
모쪼록 그녀는 여러 의미로 '어른스러운' 누나였다.
뭐 신체적인 연령으로 여자하숙집 맏언니, 맏누나이고 직딩인 사회인이라서 어른스러운 점도 있겠지만....
때마침 당사자인 유하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려던 창현의 곁에 서서는 관심을 보인다.
"어머, 창현아. 오늘 카레하려고 하는 거야? 누나, 카레 좋아하는데...."
당사자인 제복 차림인 유려한 트윈테일 아가씨는 창현의 곁에 어찌나 바짝 붙어있던지 그녀의 머리칼과 살결이 은연 중에 그의 몸에 닿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가령 창현의 코끝에서는 그녀가 쓰는듯한 은은한 꽃향기 느낌의 화장품 냄새같은 분내가 스쳤고, 동시에 어깨에서는 그녀의 가녀린 체구가 전해주는듯한 따뜻한 체온과 함께 말랑거리면서 부드러운 살결이 살며시 느껴지고 있었다.
상냥한 성격인 누나라고 하지만 성인 남자인 자신한테 스스럼없이 친근하게 붙으니까 기분이 묘하네... 뭐 그 심정은 나쁘지 않지만 말이다. 속된 말로 입고있던 청바지의 가운데 부분이 조금 아파질 정도로 살짝 흥분됐다.
창현은 애써 흥분을 내색하지 않으려고 그저 엷은 미소로 질문에 답한다.
"누나 정말이에요? 안 그래도 소고기카레가 맛있어서 사태살을 열심히 볶았거든요. 거기에 바몬드 카레가루라 정말 맛있을 거예요!"
"어머, 대박이네. 말 나온 김에 누나가 한입 먹어봐도 돼?"
"물론이죠. 누나."
창현은 만들던 카레를 국자로 조심스레 떠본다.
유하는 이에 방긋 미소를 짓더니 이내 떠먹기 좋게 그녀의 몸을 가볍게 숙여보인다.
"후훗."
그러면서 자연스레 창현의 시야에서 보이는 숙여진 그녀의 상체, 가슴이었다.
지켜보던 창현은 순간 야릇한 광경에 얼굴이 붉혀지고 만다.
"아...?"
눈앞에서 보이는 유하의 가슴.
곧 출근한다고 그녀가 입은 단정한 하얀색 블라우스는 그녀의 '의젓'한 젖가슴을 그대로 가리기엔 조금 작고 헐거워보였다.
유하의 최소 d컵으로 추정되는 그녀의 젖가슴이 어찌나 컸던지 블라우스의 단추가 터지기 직전까지 삐져나와서 그만 그 미세한 틈으로 속옷과 속살을 노출하고 있었다.
다름 아닌 가슴골과 브래지어를 말이다.
우선 유하가 오늘 입은 속옷은 아마도 망사재질같은 보라색 브래지어였기에 보랏빛이 살며시 보였으며 그 위로는 무척 하얀 꿀피부이면서도 풍성한 가슴 굴곡이 돋보였다. 창현이 만약 잘못 본 게 아니라면 그녀의 왼쪽가슴에 뭔가 야릇하게도 점 하나가 있었다.
세상에나 매력점까지 있는 가슴골이라니... 유하 누나는 왜이리 무방비한 걸까? 지금 이곳이 2002년이라서 여자애들이 아직 성적인 경계가 부족한 걸까. 아니면 유하 누나만 무방비한 걸까? 모르겠지만 어른의 멋을 풍기는 보라색 브래지어와 가슴골때문에 청바지의 가운데 부분이 더욱 아파진다.
국자를 들고 있던 창현이 그저 야릇한 심정에 어색하게 미소를 내비칠 때였다.
"흐흠...."
반면에 유하는 그런 창현의 기색을 전혀 몰랐던듯이 곧장 요염하게 머리칼이 국물에 묻지 않게 그녀의 오른손으로 살며시 헤친 채 이내 그녀의 입술로 국자의 카레를 받아먹는다.
"얌... 우음."
오른쪽 매력점이 인상적인 빨간색 루즈를 바른 입술.
탱탱한 느낌인 입술에서는 고양이혀마냥 작고 도톰한 혓바닥이 살며시 나오더니 이내 국자의 카레를 야한 느낌으로 샥샥 긁어서 핥아먹는다.
"야얌...!"
유하는 곧장 그녀의 속눈썹을 부드럽게 곡선으로 띄우고선 칭찬해준다.
"후훗... 우리 창현이가 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
창현은 괜히 흥분된 심경을 억지로 참느라 어색한 미소로 답례한다.
"아... 유하 누나 입맛에 맞으셔서 다행이에요!"
와, 무슨 누나가 백만불짜리 미소까지... 정말 너무 야한 젖소같은 누나네. 덕분에 여자하숙집 매일 아침식사 만드는 보람이 있다. 정말.
창현은 자신도 모르게 사이에 흥분되는 심경에 미열때문에 그만 이마에 식은땀이 살짝 맺히고 만다.
유하는 그런 창현의 심경을 모른 채 그저 이마의 땀을 보고선 말한다.
"어머, 창현아. 너 이마에 땀 났다."
"아 정말요?"
"응, 우리 창현이가 누나, 맛있는 밥 만든다고 고생해서 그런가보다. 누나가 닦아줄게 잠깐만."
유하는 곧장 그녀의 정장용 치마 뒷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이내 손수건을 빼서 직접 손으로 창현의 이마를 닦아준다.
"읏챠... 우리 잘생긴 창현이 이마를 누나가 닦어줘야지."
자연스레 이마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손수건과 더불어 손의 감촉.
향긋하면서 끝내주게 부드러웠다.
그녀는 진짜 여러 의미로 상냥하고 좋은 누나라서 진정이 안된다.
창현은 곧장 식사를 권한다.
"유하 누나, 출근 바쁘실테니 먼저 식사하세요."
"후훗, 고마워 창현아."
직후 식사를 마치고 양치질이 끝난 뒤.
유하는 곧장 그녀의 하이힐을 신으려고 신발장에서 무릎을 꿇는다.
"읏챠."
배웅하고자 뒤편에서 지켜보던 창현의 시야에서는 자연스레 그녀의 엉덩이가 잘보인다.
"...."
순산하기 좋을 거 같은 빵빵한 엉덩이가 꽉낀 제복용 치마와 꿀이 흐를 거 같은 허벅지가 꽉 끼는 커피색 팬티스타킹.
그리고 치마가 너무 꽉껴서 엉덩이에 붙은 나머지 그대로 그녀의 토실토실한 엉덩이의 라인이 드러나면서 그 아래에서 팬티스타킹에서 살며시 보이는 팬티가 있었다. 브래지어와 역시 짝꿍인 보라색 팬티가.
2002년 그시절에는 여자애들이 속바지 자체를 안 입었구나... 여러 의미로 미치겠다.
창현이 그저 난감한 심경에 어색한 미소로 인사하려던 때였다.
"유하 누나, 그러면 회사 잘 다녀오세요."
반면에 유하는 그저 자상한 누나답게 배시시 웃으면서 손을 반갑게 흔들어준다.
"응 창현아 고마워. 누나 회사 다녀올게. 혹시 누나 퇴근하고 도와줄 게 있으면 언제든 부탁해줘."
도와줄 게 있으면 언제든 부탁하라니... 너무 상냥하고 착해서 응석쟁이 동생 도와주는 응석받이 누나같네.
뭐 그녀랑 있으면 정말로 자신은 응석쟁이 동생이 되고싶지만 말이다.
창현은 엷은 미소로 인사한다.
"네 누나!"
다만 당시에는 전혀 몰랐지만 말이다.
... 당일 밤 그녀에게 본의 아니게 음란한 부탁을 할지에 대해서.
****
이윽고 유하 누나가 먼저 출근한 뒤인 아침 8시.
아침식사시간인데 오늘도 한 명도 기상하지 못한 여자하숙집이었다.
창현은 한숨을 내쉰다.
"후우... 오늘도 다들 자고있네."
무슨 여자애들이 이리도 다 잠꾸러기인 걸까.
창현은 그녀들을 한 명씩 깨우러 2층 계단을 올라간다.
"생각할수록 전주인인 할머님이 대단하시네... 아침부터 힘든데 어떻게 몇십 년을 운영하셨지?"
여자하숙집의 집 내부 구조.
3층 주택 형식인 집에서 1층의 큰방은 주인인 창현이 사용했었고 2, 3층은 여자하숙생 분들이 나눠서 사용했었다.
가령 2, 3층에 각각 사람이 생활하고 잘 수 있는 적당한 방이 3개씩 있는데 2층엔 유하 누나랑 동갑내기라는 미토가 쓰고 3층엔 역시 동갑이라는 예나 씨와 막내 창은이가 한 방씩 쓰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방 2개가 남았는데 혹시나 다른 여자 하숙생이 언제든 입주할 수 있기에 깨끗하게 비워두고 있는 실정이었다.
창현은 먼저 3층부터 가서 창은의 방에 노크를 해본다.
"창은 씨, 아침식사 시간이에요. 식사 드세요."
그러나 창은은 대꾸가 없었다.
더불어 닫힌 문 너머에서 남자인 자신이 듣기 뭔가 꽤나 민망한 신음소리가 들리고선 말이다.
"... 하앙, 하아, 하....."
창현은 조금 당황해서 머뭇거리고 만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