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화 아바마마와 비밀의 방 (2)
“아아, 아흑….”
차가운 금속의 감촉이 입술에 닿는 순간, 나는 마지막 저항으로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의 힘을 이길 수는 없었다.
재갈이 부드럽게, 하지만 거부할 수 없이 내 입안으로 들어와 혀를 짓눌렀다.
이제 내게서 나올 수 있는 소리는 오직 막힌 신음뿐이었다.
그는 만족스러운 듯, 내 입가로 흘러내린 한 줄기 타액을 손가락으로 우아하게 닦아냈다.
“보십시오, 아버지. 이제야 비로소 의식에 걸맞은 침묵과 경건함이 완성되었습니다.”
황제는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의 주름진 손이, 다시 나의 몸 위를 탐하기 시작했다.
이전보다 더욱 대담하고 깊숙하게.
아들의 광기 어린 눈빛이 지켜보는 앞에서, 아버지의 능숙한 손길에 농락당하며, 나는 소리 없는 비명을 삼켜야만 했다.
촛불은 흔들렸고, 나의 하얀 몸 위로 두 남자의 검은 그림자가 뒤엉켜 춤을 추었다.
그것은 신성함을 가장한, 세상에서 가장 추악하고도 탐미적인 배덕의 의식이었다.
* * *
다음 날에도 그 정신 나간 의식은 계속되었다.
어둠이 내린 비밀의 방에서뿐만이 아니었다.
이제 황궁 전체가 거대한 제단이 되었다.
아침 식사를 하는 테이블 밑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발이 내 다리를 은밀하게 희롱했다.
정원을 산책할 때면, 데이커스는 내 허리를 감싸 안는 척하며 드레스 아래로 손을 넣어 살결을 더듬었고, 황제는 꽃향기를 맡게 해준다는 핑계로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숨결을 들이마셨다.
나는 비명을 지를 수도, 도망칠 수도 없었다.
더욱이 이상한 건, 이 의식이 싫지만은 않았다는 것이다.
“뭔가, 있어. 내가 점차 저항할 수 없게 만드는…. 마법진 같은 건가?”
점차 이곳을 탈출해야한다는 목적의식도 희미해져가고, 아버지의 애무가 이상하게 기분 좋은 감촉으로 여겨지기 시작할때 쯤.
궁 안의 모든 궁인들은 이 끔찍한 광경을 봤음에도, 보지 못한 척했다.
그들의 눈은 텅 비어 있었다.
그들은 침묵의 공범이었다.
아니, 어쩌면 그들 역시 이 뒤틀린 의식의 일부, 나를 감시하고 옥죄는 거대한 감옥의 창살들이었다.
내가 잠시라도 혼자 있으려 하면, 어느새 시녀가 다가와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었다.
“황녀 저하, 폐하께서 찾으십니다.”
내가 복도에서 잠시라도 망설이면, 근위병이 다가와 정중하게 길을 안내했다.
“이쪽입니다, 황녀 저하. 전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도망칠 곳은 없었다.
황궁의 모든 눈이 나를 보고 있었다. 모든 벽에 귀가 달려 있었다.
나는 화려한 비단옷을 입은 죄수였고, 매일같이 아버지와 아들에 의해, 수많은 눈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조용히, 능욕당하고 있었다.
나의 정신은 서서히 마모되어 갔다.
여기가 현실인지, 아니면 영원히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인지 분간할 수 없게 되었다.
그날도 그들이 웃으며 말했다,
“세라, 오빠가 함께해줄게.”
황제가 나의 젖가슴을 더듬는 동안, 데이커스의 입술이 내 목덜미에 닿았다.
쪼옥쪼옥!
뜨거운 숨결이 내 피부를 태웠다.
그의 손이 내 치마를 더 걷어올리며 허벅지를 벌렸다.
쩍! 내 보짓구녕이 촛불 아래 선연히 드러났다.
하지만 황제가 손을 들어 그를 막았다.
“데이커스, 이제 이 의식은 나 혼자면 충분하다.”
그러자 데이커스의 얼굴이 살짝 굳었다.
“아버지, 더이상 제 도움이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그는 재차 물었지만, 황제는 고개를 저었다.
“필요 없다. 네가 할 일은 지켜보는 것뿐이다.”
데이커스는 입술을 깨물며 한 발 물러섰다.
그의 눈은 여전히 내 몸을 훑으며 번들거렸다.
나는 그의 시선이 내 피부를 태우는 듯 느껴졌다.
젠장, 이 빌어먹을 상황,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
황제의 손이 내 엉덩이를 쫙쫙! 때리며 리듬을 맞췄다.
“세라, 이 의식은 모두 제국의 번영을 위한 것이다. 알고 있겠지?”
“하…으윽…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하지만 왜 하필 저여야 하죠…?”
“그건 네가, 이 제국에서 가장 아름다우니까. 후훗!”
오베르딘은 우스면서 내 보지에 손가락을 깊이 넣었다.
질뻒질뻒!
내 속살이 그의 손에 조이며, 꿀물 홍수가 제단 위로 흘러넘쳤다.
“앙! 후앙! 앗, 앗!!”
나는 신음하며 몸을 비틀었다.
그의 손길이 점점 더 대담해졌다.
그가 곧, 내 가랑이 사이로 파묻은 얼굴로 더러운 채액을 묻혀온다.
쪼옥! 쪽!
그의 혀가 내 클리토리스를 내름거리며 간들거렸다.
내 몸이 쾌락으로 휘청거리며, 땀에 젖은 피부가 촛불 아래 번쩍였다.
데이커스는 제단 옆에 서서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그는 자신의 바짓가랑이를 풀었다.
불끈!
그의 페니스가 빳빳하게 솟았다.
“세라…”
그는 내 이름을 중얼거리며, 자신의 물건을 손으로 문질렀다.
뭉클! 문질문질!
데이커스의 손이 빠르게 움직이더니, 금세 사정하고 말았는지 쮸걱! 소리가 방에 울렸다.
곧, 그의 찐한 정액이 그의 손에서 흘러 넘치는 모습이 보여왔다.
“누이… 이렇게 예쁜데….”
그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그는 자위를 계속하며, 관음의 쾌감에 빠졌다.
한편, 그 사이.
더욱더 노골적으로 내 몸을 범하기 시작하는 황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나는 발버둥 쳤다.
“폐하… 제발…!”
하지만 내 애원은 그의 욕망을 더 부추겼다. 그러더니 황제가 갑작스레 말했다.
“오늘은 특별한 의식을 거행해야지. 제국에 영원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의식이니라.”
그의 눈이 번쩍이며, 그는 느닷없이 바지를 벗었다.
쑥!
그의 유난히 큰 페니스가 빳빳하게 드러났다.
나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안 돼…!”
나는 소리쳤지만, 그의 손이 내 허벅지를 적나라하게 벌렸다.
쩍! 내 보짓구녕이 그의 앞에 선연히 드러났다.
황제가 나를 제단 위에 눕혔다.
쿵!
곧, 그의 육중한 몸이 나를 덮쳤고 거대한 페니스가 내 보지에 삽입되었다.
퍽퍽! 퍽!
꽉 조이는 압박에 내 속살이 쉴 새 없이 쑤셔졌다.
“아응, 앙…! 흐앙, 응….”
아릿한 신음소리가 연이어 내 입에서 터졌다.
아버지의 물건이 내 보지살을 짖찢으며 깊숙이 파고들었다.
쮸걱! 쮸걱! 찌걱!
나는 몸을 비틀었지만, 그의 손이 내 허리를 구속했다.
“하아… 세라, 네 몸은 제국의 보지…. 아니 보물이다.”
오베르딘의 느끼한 목소리가 내 귀를 파고들었다.
그는 쉴 새 없이 뻗쳐올라가며, 내 보짓구녕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질뻑! 질뻑! 질뻑! 질뻑!
꿀물 홍수가 제단 위로 흘러넘쳤다.
데이커스는 옆에서 계속 자위를 했다.
쮸걱! 쮸걱!
그의 손이 빠르게 움직이며, 그의 페니스가 또다시 찐한 정액을 뿜었다.
“세라… 오빠가…”
그는 신음하며 내 이름을 불렀다.
그의 눈은 황제의 거친 허릿짓에 흔들리는 내 몸을 놓치지 않았다.
나는 황제의 삽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제발… 그만…!”
하지만 그의 유난히 큰 페니스는 내 보지를 쉴 새 없이 쑤셔댔다.
퍽퍽! 쿵쾅쿵쾅!
내 엉덩방아가 제단을 때렸다.
결국, 나는 오빠도 보는 앞에서 아버지에게 거칠게 그곳을 유린 당했다.
황제의 뜨거운 정액이 내 안으로 쏟아졌다.
부츗! 부츗! 쿨럭! 쿨럭!
웅덩이가 고여 바닥에 흘러넘칠 때까지….
보지를 박히는 동안, 촛불이 흔들리며, 내 땀에 젖은 피부가 번쩍였다.
나는 눈물지으며 신음했다.
“흐앙… 왜…! 아, 아빠랑 하고 있는데도 기분이 이, 이상해앳…!”
[‘암타’ 수치가 10 상승하였습니다.]
그러자 황제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세라야, 이 의식은 제국의 번영을 위한 것이란다.”
그는 의식이 끝나고 탈진한 채 제단 위에 쓰러져 있는 내게, 다가와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속삭였다.
“세라야, 네가 오늘 우리 제국을 구원했지. 참으로 자랑스럽구나. 너야말로 이 제국을 빛으로 이끈 성녀와 다름없단다.”
성녀? 아아, 그렇지. 성녀.
하지만 신에게 몸을 바치는 고귀한 성녀(聖女)가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에게 몸을 바쳐 제국의 뒤틀린 욕망을 구원하는 성녀(性女)겠지.
내 텅 빈 눈동자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황제의 늙은 얼굴과, 그 뒤에서 여전히 광적인 집착으로 나를 바라보는 데이커스의 젊은 얼굴이 어른거렸다.
‘아아, 그렇구나. 나는 이 제국의 성녀였구나.’
그 깨달음과 함께, 내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것은 체념도, 슬픔도 아닌,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자의, 기괴하게 뒤틀린 미소였다.
이 미쳐버린 제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 역시 기꺼이 미쳐버린 성녀가 되어주리라.
* * *
다음 날은, 대낮이었다.
햇빛이 황궁 정원의 장미 덤불을 비추며 반짝였다.
나는 황제가 부른다고 해서 정원 끝에 숨겨진 작은 파빌리온으로 갔다.
파빌리온.
정원 내에 독립된 장식용 건물.
동양에서는 ‘정자’라고도 부른다.
그 파빌리온의 난간에 오르자, 황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금빛 눈이 햇빛 아래 번쩍였다.
“세라, 제국의 보물은 햇빛 아래서도 빛이 나야지.”
그는 미소 지으며 나를 끌어당겼다.
쿵!
문이 닫히며 작은 파빌리온 안이 어두워졌다.
그의 손이 내 드레스를 걷어올렸다.
찌익!
얇은 비단이 찢기며 내 허벅지가 드러났다.
“폐하… 설마,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