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넷 단편야설

한 편 완결 소설

성인소설 목록

최신 단편

야설 읽기
밍키넷 소설
토스트 메세지 나오는곳
텔레그램 공식채널

밍키넷 공식보증업체

11화 11화 - 번식전용 여성


한편 대한민국은 오연주 구출 작전의 실패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구출 작전은 WHO에서 실시했지만 신자유한국은 무장간첩 사건의 배후로 대한민국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WHO에 항의를 했지만 WHO 자신들은 요원들과 유능한 직원을 잃은 피해자라 답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신자유한국이 요구한 사과와 보상을 받아들이자니 전 세계에 테러국가로 낙인찍히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에너지 수입이 끊겨 경제가 급격히 무너질 것이 뻔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신자유한국대통령의 긴급 담화가 발표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마라톤 회의를 한 결과 떨어진 국격은 다시 쌓으면 되지만 경제가 무너지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결론을 내며 신자유한국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서한을 신자유한국에 보내자마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회신이 왔다. 사과와 보상에 관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대한민국 대통령은 생방송으로 무장간첩 사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신자유한국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 2. 대한민국은 10년간 25% 가산된 에너지 수입 가격을 적용받는다. 3. 대한민국은 8명의 군인여성을 신자유한국으로 보낸다. 해당 여성들은 신자유한국 출산율을 반영한 남성 1인당 예상재생산인구인 1명, 희생된 군 장병에 대응하는 1명, 총 2명의 인구를 재생산한 후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 4. 해당 여성들이 관리 중인 남성들도 함께 신자유한국으로 보낸다. 내용을 확인한 정부 관료들의 갑론을박으로 회의장은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다. 국방부 장관이 격양된 목소리로 말하자 외교부 장관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우리 군인들을 보낸다는 것은 말도 안 돼요!!” “그럼 시민들을 보내야 된다는 말씀이세요?!” 기재부 장관도 한마디 거들었다. “10년간 25%는 너무 터무니없어요” 대통령은 장관들의 논쟁을 잠자코 듣다가 말했다. “이미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니 요청받은 대로 이행합시다…” 대한민국 육군 간호장교로 복무하는 신주연은 아침 조깅을 하고 돌아와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TV를 틀었다. 아침 뉴스에서 여러 패널들이 어젯밤 무장간첩 사건 사과 생방송을 한 대통령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주연은 뉴스를 보며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렇게 쉽게 사과해 버리면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겠냐고…어휴…” 주연은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는 피관리자 송찬혁에게 말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찬혁은 아침을 준비하다 뒤로 돌아서 대답했다. 찬혁은 알몸에 정조대만 착용하고 있었다. “아…저…그게…우리가 잘못한 일이라…” 주연은 찬혁에게 뚜벅뚜벅 걸어가 불알을 발로 차버렸다. 찬혁은 불알을 부여잡고 쓰러져 끅끅거렸다. “우리가 잘못한 일이라고? 어이가 없네... 씻고 올 거니까 빨리 아침이나 만들어” 찬혁은 바닥에서 겨우겨우 일어나 말했다. “아…알겠습니다…” 주연은 샤워를 하고 나와 군복으로 갈아입었다. 아침을 먹기 위해 부엌에 들어가자 휴대폰이 울렸다. “충성! 중위 신주연 전화 받았습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대대장님?” “신주연 중위, 갑작스럽게 전해서 미안한데 오늘 다른 부대로 전출됐어. 곧 있으면 레토나 한 대가 숙소 앞으로 갈 거야. 간단한 소지품이랑 피관리자 챙겨서 가도록 해. 나머지 물건은 애들 시켜서 새로운 숙소로 바로 보내줄게” 주연은 당황했지만 티 내지 않고 애써 답했다. “아…그렇습니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대대장님…” 주연은 전화를 끊고 의아해했다. ‘어디로 전출을 가길래 레토나가 데리러 오는거지? 그리고 왜 피관리자랑 같이 가라고 하시지?’ “야, 나갈 준비해” “네 알겠습니다” 찬혁은 부엌 옆에 딸린 작은 골방에 들어가 옷을 입고 나왔다. 주연은 찬혁이 차려놓은 아침을 대충 먹고 군용배낭에 지갑, 신분증, 정조대 열쇠 등을 챙기고 찬혁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가 숙소 입구에서 차량을 기다렸다. 얼마 뒤 레토나 한 대가 주연 앞에 멈추고 조수석에서 정장을 입은 여성이 내렸다. “신주연 중위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송찬혁 씨 맞습니까?” “네…맞아요…” 정장을 입은 여성은 서류에 적힌 이름과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 “두 분, 차량에 탑승해주세요” 정장을 입은 여성은 뒷좌석 문을 열어 준 뒤에 조수석에 탑승했다. 주연과 찬혁이 탑승하자 차량은 곧바로 출발했다. 주연은 목적지가 궁금해 여성에게 물었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조수석에 앉은 여성은 주연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뭐야…왜 말을 안 해’ 레토나는 근처 인적드문 도로에 멈췄다. 주연은 어리둥절했다. ‘뭐지?’ 조수석 여성은 대쉬보드에서 방독면 2개를 꺼내 하나는 운전자에게 건네고 하나는 본인이 착용했다. 그러고는 주머니에서 정체불명의 기계를 꺼내 작동시켰다. 그러자 기계장치에서 하얀 가스가 마구 분출되기 시작했다. 레토나 내부는 순식간에 하얀 가스로 가득 찼다. 주연은 깜짝 놀라 말했다. “지금 뭐하는 겁니까!!!” 조수석에서 방독면을 착용한 여성이 말했다. “가만히 계세요. 신체에 전혀 문제 되지 않는 수면가스입니다. 절차 상 필요한 조치입니다.” 주연은 손으로 호흡기를 가리고 문 열려고 했다. 그러나 내부에서 열 수 없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문을 열 수 없었다. ‘왜 안열려!!’ 주연은 애꿎은 문손잡이만 연신 세게 당겨댔다. 주연은 문 여는 것을 포기하고 찬혁의 상태를 확인했다. 찬혁은 이미 가스를 흡입해 기절한 상태였다. ‘쓸모없는 새끼…’ 주연은 이제는 더 이상 숨을 참을 수 없었다. 결국 크게 한 모금 호흡했고 그대로 기절해 버렸다. 한참 뒤, 주연은 심한 두통에 잠에서 깨어났다. ‘으윽…어떻게 된 거지…’ 주연은 사방이 콘크리트로 된 방 안에 갇혀 있었다. 옷은 전부 벗겨져 있었고 손은 수갑으로 구속된 상태였다. 목에는 벽에 사슬로 연결된 강철 카라를 차고 있었다. 방 안에는 콘크리트로 대충 만든 세면대와 푸세식 변기가 전부였고 두꺼운 철문이 외부와의 연결을 차단하고 있었다. 천장 모서리에서 감시카메라가 방을 비추고 있었다. 이때 철문에서 철컥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한 남성이 들어왔다. 주연은 평소 찬혁을 대하듯이 남성에게 소리쳤다. “너 뭐야!! 빨리 이거 안 풀어?” 남성은 주연의 뺨을 강하게 후려쳤다. 짜아아악!!!!! 주연은 어안이 벙벙해져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너…지금…” 남성은 벽에 연결된 사슬을 해제하고 세게 당겼다. 사슬은 팽팽해져 주연의 목을 압박했다. “커흑…!” “일어나서 아무 말하지 말고 조용히 따라와” 주연은 남성의 분위기에 압도당해 순순히 남성의 말을 따랐다. 주연은 주눅이 든 상태로 복도로 나왔다. 여러 개의 철문들이 복도를 따라 쭉 자리 잡고 있었다. 남성은 주연을 이끌고 어떤 방에 들어갔다. 그 방 가운데는 산부인과 진료의자처럼 생긴 구속대가 있었다. 남성은 주연에게 말했다. “저기 올라가” 주연이 머뭇거리자 남성은 다시 한번 주연의 뺨을 때렸다. 짜아아악!!!! 주연은 뺨을 맞고 바닥에 쓰러졌고 그대로 남성을 노려봤다. 두 차례 뺨을 맞은 주연의 얼굴은 매우 시뻘게졌다. 주연은 비틀비틀 자리에서 일어나 수갑을 찬 채로 엉거주춤 구속대 위로 올라갔다. 남성은 주연의 다리와 몸통을 구속대에 단단히 구속시켰다. 주연은 다리가 활짝 벌어진 채 구속당했고 구속대 형태 때문에 보지가 훤히 드러났다. 남성은 할 일을 마쳤는지 그대로 방을 나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보부 소속 장교인 박청민 대위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신주연 중위” 주연은 청민을 노려보며 말했다. “너 누구야! 또 여기는 어디고” 청민은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다. “신자유한국 정보부 소속 박청민 대위입니다. 신주연 중위가 있는 곳은 정보부 소속 교화시설 입니다” 주연은 신자유한국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뭔 개소리야! 신자유한국이라니!” 청민이 주연에게 되물었다. “오늘 온 사람들 전부 같은 반응이네요. 대한민국에서 아무 얘기도 안 해줬습니까?” “무슨 얘기?” 청민은 주연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이 무장간첩 사건에 대한 사과와 보상으로 신주연 중위를 우리한테 보낸겁니다. 보상에 관해서 간단히 얘기하자면 신주연 중위가 아이 2명을 낳아야 합니다. 보상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주연은 너무 어이가 없었다. “나보고 그걸 믿으라는 거야? 너희가 그냥 납치한 거잖아” 청민은 태블릿을 꺼내 대한민국 대통령 서명이 적혀 있는 보상과 관련된 서류들을 보여 주었다. “믿고 안 믿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찌 되었든 간에 당신은 오늘부터 대한민국 육군 간호장교가 아니라 번식전용 여성으로서 일하게 될 겁니다” 번식전용 여성은 말 그대로 번식에만 활용된다. 직업 중에 하나인 교배관과는 다르게 번식전용 여성은 존재 의의 자체가 번식으로 정해진 여성으로 번식 외의 활동이 제한된다. 일반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여성들이 번식전용 여성이 되어 일정기간 복무하게 된다. 청민은 방 안에 설치된 카메라를 쳐다보며 말했다. “그 사람 들여보내” 얼마 뒤 문이 열렸고 한 남성이 쭈뼛쭈뼛 들어왔다. 주연은 그 남성을 보자 깜짝 놀랐다. “송찬혁…너 뭐야…” 청민이 대신 대답했다. “당신의 번식 파트너입니다. 오늘부터 찬혁 씨의 아이를 2명 낳을 때까지 함께 일하게 될 겁니다. 찬혁 씨, 오늘은 첫날이니 쉬엄쉬엄하세요. 앞으로 매일 하게 될 테니…” 청민은 찬혁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고 밖으로 나갔다.

고객센터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