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화 애니멀 플레이 _ 3화
애니멀 플레이 _ 3화
식사를 마친 우리는 서둘러 씻고 다시 거실로 나왔다.
오빠는 어느새 테이블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치워둔 상태였고, 머리를 말리며 욕실에서 나오는 나를 보고는 씩 웃으며 테이블을 톡톡 쳤다.
나는 그가 챙겨준 티셔츠만을 입은 상태였고, 그가 부르는 대로 테이블 위에 살짝 걸터앉았다.
역시나 그와 얼굴을 마주하니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벌렁거리며 뛰어왔고, 자꾸만 시선을 피하게 됐다.
“피곤해?”
“아니… 아직은”
“그러면 지금 바로 해볼래?”
“뭐를…?”
“오늘 하기로 한 거 있잖아!”
“자위… 하는 거?”
“그래! 마침 씻고 나왔으니 딱 맞지 않아?”
“으음… 부끄러운데”
“이미 많이 보여준 건데 뭘~”
“그건 나 혼자 있을 때 하고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보여준 거잖아!”
“별 차이 없지?”
“아냐! 소리 내는 것부터 많은 게 다르다고!”
“그래서 안 할 거야?”
“아니…”
사실 내 몸은 부끄러운 건 둘째 치고 당장이라도 쑤셔대고 싶을 정도로 발정이 나 있는 상태였다.
마치 못 먹는 감처럼 이런 남자를 앞에만 두고 건들지도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한탄스러웠고, 그걸 대체하기라도 하는 듯이 자위라도 미친 듯이 하고 싶은 게 사실이었다.
그는 리모컨으로 집 안의 조명을 조절해서 밝기를 어둡게 만들었고, 유일하게 테이블을 비추는 간접 조명만이 희미한 빛을 내뿜게 만들었다.
그래도 주변이 어두워진 탓에 조금은 마음이 놓인 나는 그가 이끄는 대로 테이블 위에 올라가 앉았고, 그는 마치 TV라도 보는 것처럼 소파에 편안하게 누워 다리까지 꼰 채 나를 바라봤다.
나는 머리를 말리던 수건을 옆으로 치워두고 무릎을 세운 다음 옆으로 살짝 벌려 보였다.
그도 처음으로 내 이런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이었지만 나 또한 이런 모습을 처음 보이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런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움이 밀려들었다.
게다가 내가 올라와 앉아있는 이 테이블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하던 테이블이라는 게 나를 더욱 민망하게 만들었다.
나는 천천히 예열하는 듯 손가락 두 개만을 이용해 보지를 살짝 벌려 보였고, 그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없이 보고 있을 뿐이었다.
분명 방금 씻고 나왔는데도 내 아래는 축축하게 애액을 뿜어냈고, 잠시 벌리고 있던 손가락에 흥건하게 묻어 버렸다.
나는 일부러 그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 혀를 내밀고는 최대한 야하게 핥았고, 그는 살짝 흠칫하며 놀라는 것 같았지만 나름 즐겁다는 표정을 지으며 감상하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그 손을 아래로 가져가 클리에 살짝 얹어둔 나는 마치 발기가 되는 것처럼 살짝 단단해진 클리를 느끼고는 스스로 놀라 버렸고, 그 덕에 만지기 쉬워진 클리를 천천히 원을 그리며 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내 입에서는 점점 뜨거운 숨이 새어 나왔고, 호흡이 빨라지며 가빠오기 시작했다.
“흡… 하아…하아…”
이렇게 스스로 보지를 만지며 자위를 하고 있으니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그에게 달려들어 자지를 입에 물거나 아래에 삽입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도해 봐야 금방 제압당할 걸 알았기에 꾹 참을 뿐이었다.
점차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 나는 다른 한 손을 들어 올려 브래지어조차 입지 않은 채 티셔츠 위로 가슴을 움켜쥐었고, 주물럭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살짝 솟아있는 젖꼭지를 꼬집었고, 내 입에서는 자연스럽게 신음 소리가 새어 나왔다.
“흐앙…하아…”
그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너무나도 야한 광경에 넋을 잃은 듯 바라보고 있었고, 얼핏 보였지만 그의 아랫도리가 두툼하게 솟아 있는 모양이었다.
이런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해 그가 흥분했다는 걸 알게 되자 내 몸은 점점 더 달아올랐다.
나는 티셔츠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고, 가슴의 말랑말랑한 촉감을 느끼며 쥐어짜듯 움켜쥐었다.
그러는 중에도 나는 그런 모습조차 그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순식간에 티셔츠를 벗어내며 완전 알몸이 되었고, 다시 손을 가져가 훤히 드러난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렇게 작지만은 않았던 내 가슴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탄탄한 탄력을 보여줬고, 젖꼭지는 더욱 달아올라 딱딱해졌다.
나는 열심히 한 손으로 젖꼭지를 누르고 꼬집으며 다른 한 손으로는 클리를 더욱 격렬하게 비벼대기 시작했다.
그러자 금방이라도 시오후키를 터뜨릴 것처럼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고, 나는 차마 그의 앞에서 사정을 하고 싶지는 않아 움직이던 손을 떼어 버렸다.
이미 가버린 내 몸은 앉아있는 자세를 유지하지도 못한 채 그대로 뒤로 드러눕게 되었고, 거친 숨을 내뱉으며 움찔거리게 되었다.
그는 뻗어있는 내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다가 어딘가 아쉬웠는지 꼬고 있던 다리를 풀며 내게 다가왔고, 뒤로 누워있는 내 몸을 돌려 후배위 자세로 만들어 버렸다.
내 엉덩이는 그를 향해있고, 다리 사이로 보이는 나 아래에서는 찐득하게 흘러나온 애액이 기둥을 만들며 한 방울씩 테이블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게 부끄러워진 나는 곧바로 다리를 오므렸지만, 흘러내리던 애액은 오히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고, 결국 테이블을 적셔가는 건 마찬가지였다.
그는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자세를 바꿔준 다음 다시 소파에 가서 다리를 꼬고 나를 바라볼 뿐이었지만 그가 원하는 게 뭔지 알 것만 같았고, 나는 다리를 소심하게 벌린 채 그 사이로 손을 가져갔다.
이 이상 클리를 자극했다가는 가버리다 못해 사정을 할 것만 같았고, 이성마저도 날아가 그에게 달려들어 버릴 것 같았던 나는 소심하게 손가락 하나를 세워 보지 구멍 안으로 밀어 넣었다.
한가득히나 쏟아져 나온 애액 때문에 손가락은 미끄러지듯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흥분을 하긴 했는지 뜨거운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들 때문에 내 몸은 이미 자극에 익숙해져 버린 것 같았고, 겨우 얇은 내 손가락 하나로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손가락을 하나 더 세워 안으로 밀어 넣었고, 두 개의 손가락이 안에서 움직이며 찌그덕하는 야한 소리가 흘러 나왔다.
내 입에서는 그 소리에 맞춰 신음이 나오기 시작했고, 어느새 손은 애액으로 뒤덮이게 되었다.
“하응…하아… 하으읏…”
내가 만약 남자였다면 앞에서 여자가 이런 행동을 보여주고 있을 때 절대 참지 못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이 남자는 어디 문제라도 있는 건지 단 한 순간도 나를 건들지 않고, 달려들려고 하지도 않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바라보는 게 전부였다.
그럼에도 그의 자지는 잔뜩이나 화가 난 듯 바지를 뚫고 나오는 것처럼 보였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는 그의 모습에 나는 점점 더 자존심이 상해갔다.
물론 이 행동을 그냥 여기서 끝내버려도 상관은 없을 정도로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 그가 흥분하고 나에게 달려들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상체를 완전히 숙여 테이블에 가슴을 붙여버렸고, 얼굴마저도 테이블에 닿아 찌부된 채 엉덩이만 곧게 들어 올렸고, 그 덕에 자유로워진 나머지 한 손으로 엉덩이를 잡아 더욱 벌려 보였다.
그 뿐만 아니라 여러 번씩 가버리면서 숨을 헐떡거릴 때마다 손가락을 빼내고 두 손으로 보지를 벌려 보이며 벌렁거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는데도 그는 미동조차 없었고, 가만히 앉아 옅은 웃음을 띄고 있을 뿐이었다.
물론 그 뒤로도 별짓을 다 하며 노력하는 나였지만 결과적으로 몇 번씩이나 가버릴 뿐 그가 움직이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결국 체력이 다해버린 나는 그대로 옆으로 쓰러져 테이블 위에 엎어지게 되었다.
그는 그제야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내게 다가왔고, 얼굴을 가까이 한 채 물었다.
“이제 만족할 만큼 다 했어?”
나는 이성이 돌아오고 부끄러움이 휘몰아쳐 그의 얼굴을 보지도 못한 채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자 그는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는 나를 그대로 끌어안아 들고는 다시 소파로 돌아가 앉아 버렸다.
“으악…! 안돼! 다 묻는단 말이야!”
“괜찮아”
그는 그대로 나를 품에 안은 채 옆에 있는 담요를 끌어와 위에 덮어줬고, 한 손으로 등을 토닥거리며 말했다.
“고생했다. 보는 내내 너무 즐거웠어.”
나는 순간 울컥하며 그에게 물었다.
“오빠는 나랑 하기 싫어?”
“아니? 엄청 하고 싶은데?”
“근데 왜 안 해?!”
“할 건데?”
“대체 언제!”
“글쎄?”
“그게 뭐야! 난 억울해!”
“많이 애가 타?”
“엄청! 목마르단 말이야!”
“그걸 기다렸어”
“응?”
“맨날 온라인 플레이만 하면서 네가 안달 나기만을 기다렸다고”
“왜?”
“그럴 때 먹으면 몇 배는 더 맛있다고?”
“에…?”
“이미 숙성될 대로 숙성되고, 이렇게 자위까지 해서 몸이 달아올라 있을 때 섹스하면 어떨까?”
“에…? 어??? 뭐라고???”
“지금 할 거라는 소리야”
그는 씩 웃으며 나를 담요째 들어 올려 2층에 있는 안방으로 향했다.
“이렇게 바로…?! 나 지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