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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화 공유물 _ 1화


공유물 _ 1화 멍하니 나를 바라보던 주원이는 무언가 좋은 생각이라도 난 것처럼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차피 여기서 계속 우리끼리 지내는 거 굳이 옷을 입고 있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아직까지 군복을 입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한 말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러게? 빨리 갈아입자” “갈아입다니? 뭘?” “응? 군복 벗자는 소리 아니었어?” “맞아 벗고 있자고” “그러니까!” “응?”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그제야 그 말의 의미를 파악한 나는 그의 등짝을 한대 내려치며 말했다. “그렇게까지 해야 해?” “뭐 어때?” “아무리 그래도! 평소에는 뭐라도 입고 있어야지!” “승규 넌 어떻게 생각해?” “난 다 벗고 있는 거 찬성” “그러면 다수결로 결정!” “하아…” 그들은 내 의견 따위는 상관없는지 곧바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적어도 이 아이스크림 케이크라도 다 먹고 벗으면 안 될까?” “벗고 마저 먹어 그럼” 내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두 사람은 이미 속옷까지 다 벗어 던지고는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 “으악! 알겠어! 알겠다고!” 나는 결국 그들의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옷을 하나둘 벗기 시작했다. 일부러 가슴이 티 나지 않게 스포츠 브라를 입고 있던 탓에 모든 걸 벗어 던지니 속이 다 후련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자존심으로 팬티만 남겨놓고는 다시 먹는 걸 이어가기 위해 숟가락을 들자, 주원이가 내 손에서 숟가락을 뺏어가며 말했다. “그건 뭐지?” “아, 이건 좀 봐줘라!” “우리 사이에 봐주고 자시고 할 게 어딨어?” “아 쫌!!” 내가 최후의 발악을 하며 버티자 보다 못한 주원이가 내게 달려들었다. 그는 그대로 나를 뒤로 밀어 넘어뜨리고는 강제로 팬티를 아래로 내렸다. “으악!!! 세상 사람들!! 여기 보세요!” “여기 우리밖에 없어” “으아아아악!!!” 잠깐의 발악을 끝으로 결국 나는 팬티마저 벗겨지게 되었다. 괜히 분한 마음이 들어 그를 바라보며 한참이나 씩씩거린 다음 그의 손에서 숟가락을 뺏어 들고는 다시 먹으려고 손을 뻗는 찰나, 이번에는 승규가 나를 밀어 넘어뜨리며 말했다. “안돼!” “넌 또 뭐가 안된다는 거야!” “막상 그 모습이 눈에 들어오니까 그냥 못 두겠어” “어…” “일단 한 번 하자!” “뭐라는 거야, 이 미친놈아!” 그는 나를 번쩍 안아 올리더니 그대로 침대에 눕혔다. 나는 주원이를 바라보며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냈지만, 그는 이런 상황마저도 예상했던 건지 그저 웃으며 우리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때 이후로 오랜만이지?” 그는 이미 내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흥분이 된 건지 자지를 빳빳하게 세우고는 내게 들이밀었다. “자… 잠깐!” “왜?” “조금만 이따 하자… 우리 시간 많잖아?” “안 돼” 그는 양손으로 내 어깨를 강하게 누르고는 다리 사이로 들어와 앉으며 딱딱해진 자지를 밀어 넣었다. “으읏…” 내가 조금이나마 신음하는 모습을 보자 주원이가 흥미롭다는 듯이 말했다. “야 이거 사람들 초대해 보는 건 어때?” “뭐?” “우리만 즐기는 것도 좋긴 한데, 지금 너 반응 보다 보니까 모르는 사람들 초대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서” “미친… 뭐라는 거… 흐핫…” 승규는 일부러 내가 대답하려는 타이밍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기라도 하는 듯 자꾸만 내 말을 끊어 먹었다. “여기는 나름 군부대 안이니까 아무나 부를 수는 없고…” “미친 생각 그만… 으응…하아…” “훈련받으러 온 예비군들을 몰래 부를까?” “들은 뭔데…! 하읍…읏..” 나는 자꾸만 말할 때마다 깊숙이 밀어 넣는 승규의 머리채를 잡았다. “너 이 씨… 자꾸 그럴래?” 승규는 일부러 그 상황을 즐기는 듯 웃고 있었고, 자기 머리채를 잡은 탓인지 누르고 있던 내 어깨를 놔주며 자기도 내 머리채를 움켜쥐었다. 나는 나름 살살 쥐는 시늉만 했을 뿐인데 그는 제대로 머리를 잡고는 잡아당기는 바람에 통증이 밀려왔다. “아…아파!” “그러니까 얌전히 있으면 좋잖아?” 어딘가 말투나 분위기가 바뀐 그의 모습에 조금은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아…알겠으니까… 머리 좀 놔줘” “싫어” “흐앙…흣…” 그는 내 머리채를 잡은 채 압박이 느껴지도록 머리를 누르며 허리를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어찌 보면 매일 같이 하는 섹스지만, 이렇게 강압적인 분위기가 될 때마다 두려우면서도 몸이 흥분하는 게 부끄러워졌다. 아무래도 힘으로 제압당하고 굴복당하는 데서 흥분을 느끼는 프레이 성향이라도 도드라진 것처럼 심장이 자꾸만 두근대고 친구였던 그가 조금은 다른 사람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그 과정을 조용히 지켜보기만 하던 주원이가 입을 열었다. “역시… 안 되겠어” “뭐…흐응…뭐가…!” “내가 밤에 몰래 여기로 부를 남자들을 찾아볼게” “어…?” “이왕이면 여러 명이 좋잖아?” “좋긴 흐읏… 뭐가 좋아!” “좋다고? 알겠어. 바로 알아볼게” “야!!!” “어차피 너도 여러 명이랑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거 아니야?” “아니야!!!” “그냥 성 처리 도구처럼 쓰여지는 거지” 그의 얼굴에 살기가 느껴지는 미소가 띄워졌고, 소름이 돋아 버린 나는 그대로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린다는 건 무언의 동의라고 봐도 되는 거지?”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승규가 격하게 허리를 흔들어 대며 기분 좋은 곳을 꾹꾹 눌러대는 바람에 숨이 막히며 대답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흡…하아…읏…” “오케이” 아주 잠깐의 순간이었지만 나는 그의 자지에 녹아들어 정신이 아득해져 갔다. 이미 내 몸에서는 많은 양의 애액이 흘러내려 침대를 더럽혀 가고 있었고, 콘돔도 끼지 않은 생 자지와 맞물려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이런 표정을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에 한쪽 팔을 들어 눈으로 가져가 가렸고, 그 순간 익숙한 카메라 촬영 소리가 들렸다. 나는 곧바로 손을 내리고는 소리가 난 쪽을 돌아봤고, 주원이는 우리 둘의 얼굴이 나오지 않을 만큼 가까이 다가와서 섹스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뭐 하는 짓…흐핫…이야!!” “이렇게 사진을 올려둬야 사람들이 반응이 오지” “대체 어디다 사진을 올리려고!” “여기 온 예비군들 중에서도 분명 이쪽 SNS를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읏…하앙…” 나는 그의 말에 집중하며 어떻게든 그 행동을 말리고 싶었지만, 이미 내 몸 안을 휘젓고 있는 자지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주원이는 자기 뜻대로 SNS에 게시물을 올렸는지 다가오며 말했다. “저기 둘 다 즐기는 중에 미안한데, 자세 좀 바꿔줄래?” “어떻게?” “여성 상위 자세로 해줘. 그래야 다른 구멍도 쓸 수 있지” “어…?” 그 말을 들은 승규는 곧바로 내 머리채를 놓으며 나를 끌어안고 침대를 한 바퀴 굴러 들어 올렸다. 나는 얼떨결에 그의 위에 올라타게 되었고, 그가 내 목을 잡아 자기에게 잡아당기자, 서로의 상체가 맞닿으며 엉덩이가 활짝 열리게 되었다. 주원이는 가까이 다가와 살며시 보고는 만족스러운 듯 말했다. “좋아! 딱 좋은 자세야!” 그러자 승규는 자기가 아래 깔린 채로 허벅지를 사용해 움직여 대기 시작했고, 나는 그대로 그에게 안긴 채 신음할 뿐이었다. “흐응…” 그 사이 주원이는 화장실로 가서 몇 번이고 손을 씻고는 다시 나타났고, 젤이 없어서 그런 건지 내 엉덩이에 침을 뱉어댔다. 그가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는 그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몰랐지만, 소리로 추측해 보아 내 뒤로 다가온 것을 알 수 있었고, 곧이어 여전히 이질적인 느낌이 느껴졌다. 그는 깨끗하게 씻은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침을 묻혀댔고, 그대로 내 애널에 집어넣었다. 갑작스럽게 애널에 들어온 손가락에 벽 너머에 있는 자지와 비벼지며 아주 짧은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었고, 나는 승규에게 안긴 채 고개를 뒤로 꺾으며 저항하기 시작했다. 승규는 당연하게도 나를 꽉 붙잡으며 움직일 수 없게 고정했고, 그 덕에 주원이는 편하게 손가락을 휘저으며 말했다. “나 만난 뒤로도 계속 사용하긴 했나 봐?” “흣…응…맞아…” “아주 좋은데?” “뭐가!” “잠깐만 풀어줘도 어지간한 자지는 들어가겠어?” “하흣…아니야…!” 그는 곧바로 침을 한 번 더 뱉고는 손가락 하나를 더 밀어 넣었다. 그러자 내 안쪽에 들어와 있는 승규의 자지와 애널 안쪽에 들어와 있는 주원이의 손가락이 서로가 있는 구멍을 압박하며 꾹꾹 눌러댔고, 그 덕에 나는 쾌락에 젖어 몸부림치게 되었다. “역시 내 눈이 정확했어. 넌 애널도 예민하구나?” “그… 그런 소리 하지 마!” “왜? 겨우 그런 소리로 부끄러워?” “당연하지…” 그는 다른 한 손으로 핸드폰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야 벌써 반응이 엄청 오는데? 내 예상대로 오늘 온 예비군들 중에 이 SNS를 하는 사람이 많았어!”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알 수 없는 기대감에 고개를 푹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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