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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친구의 엄마에게 당하다.


이렇게 당황한 것은 다시 태어나고 나서 정말 오랜만이었다. 나도 모르게 원어민의 발음이 튀어나올 정도였으니까. 이 세상의 남자 치고는 덩치가 제법 있게 태어난 몸이라곤 해도 이 정도로 커다란 사례는 이 세계에서는 절대로 없었다. 성장을 빠르게 촉진시키는 마법이라던가, 혹은 성장판을 강제로 열어 키가 더 크게 만드는 마법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이상하게도 이 세상에선 자지 사이즈를 키우는 마법은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제대로 마법적 수식을 완성시켜도 불가능했다.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오늘부로 그 생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당장 욕조를 박차고 일어나서 유레카라도 외쳐야하나. 벌벌 떨리는 손으로 대충 사이즈를 재본다. 내 한 뼘을 넘기고도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넘어가는 사이즈. 이 세계 남자들의 평균 사이즈가 5cm, 대물이라 불리면 10cm를 겨우 넘기는 정도였다면. 나는 적어도 그 두 배. 흔히 말하는가정 파괴범, 그런 것을 뛰어넘은 사이즈였다. “긴장하지 마. 아무 짓도 안할 테니까.” 내가 욕조 아래를 바라보는 모습이 긴장한 모습처럼 보였는지 나름 다정하게 달래주며 몸을 다 씻고 다가온다. 안 돼, 욕조에 다가오면 발기한 것을 들킨다. 위를 돌아볼 새도 없이 양손으로 자지를 가리고 욕조 깊숙이 들어가 다리를 모아 허벅지로 가려본다. “어머, 너무 긴장했다. 어깨가 단단해졌네.” 내 팔뚝을 타고 슬슬 올라가 어깨를 매만지는 손길. 이 세상의 연약한 남자들과는 달리 그래도 제법 튼튼한 몸을 만지더니 군침을 꿀꺽 삼킨다. 목으로 침이 넘어가는 모습이 보일 정도였으니 얼마나 굶주렸을까. 솔직히 어떤 남자가 따먹히는 것을 싫어할까. 나를 거칠게 대하는 것만 아니면 그저 조금 적극적인 여자가 먼저 다가오는 것뿐 아니던가. 하지만 이 세계의 남자들은 정말 말 그대로 약자였다. 선천적으로 몸에 마나를 지닐 수 없어 모든 종류의 마법을 사용하지 못한다. 정령과의 친화력도 없어 정령사가 되는 것도 무리. 마나를 지닐 수 없는 몸은 자연스럽게 연약해지기 때문에 검술을 연마하는 것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한다. 그렇게 연약한 몸으로 태어난 남자는 이 세상에서 평균 수명 25세라는 존재로 살아간다. 반면에 여자는 어떤가. 기본적으로 모든 여자는 마나를 다룰 수 있다. 길거리에서 장사하는 평범한 아주머니도, 도박으로 돈을 전부 날려 노숙하는 여자도. 심지어 초등 아카데미에 막 입학한 어린아이마저도. 순수 근력의 차이만 놓고 보아도 열 살쯤 되는 아이가 성인 남성을 월등히 뛰어넘는다. 지금 눈앞의 여자도 마음만 먹으면 나를 강제로 눕힐 수도,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까딱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소리였다. 정상적인 여자들도 많지만 일부 여자들은 남자를 그저 생체딜도 취급을 하는 정도로 남자를 아랫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은 세상. 남자의 인권을 마음껏 내세울 수 없는 세상. 지금 그녀가 나를 한입에 바로 삼켜지 않고 참는 것은 딸의 친구이기 때문이 아닐까.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손이 어깨를 금방 스치고 지나가더니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며 가슴을 훑는다. “빚더미만 잔뜩 얻은 인생이 되어 버렸다니, 아주머니는 마음이 참 아파. 딸의 친구가 힘든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음이 아프지 않는 아주머니가 어디 있겠니. 응?” 마음이 아프긴요. 지금 따먹으려고 수작부리는 여자가 누군데요. 당연히 입 밖으로 뱉으면 목숨을 보장하지 못 하는 말이었기에 목까지 차오른 단어들을 꿀꺽 삼켰다. “어머, 또 긴장을 하고 그러네. 혹시 처음이니?” 그래요 씨발. 총 40년의 인생을 살고 있으면서 경험 없습니다. 생각해 보니 참 억울했다. 나는 왜 40년이 넘도록 동정일까. 자지가 큰게 잘못인가? 한 여자만 사랑해서 그녀에게 모든 것을 주려고 한 게 잘못일까? 그것도 아니면 아직 경험도 하지 못한 나를 착각으로 죽여 버린 그 저승사자놈의 잘못일까? 이딴 세상에 태어나서 성희롱이나 잔뜩 당하는 삶을 살게 된 게 잘못인가? 나에게만 불운이 겹쳐오는 불공평한 세상. 새롭게 얻은 인생 잘 살아보려고 노력했는데 한순간에 모든 것이 날아갔다. 심지어 이 인생도 짧은 수명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나도 잘해봐야 10년정도 살다가 죽게 되겠지. 차라리 강간을 당하더라도 완전히 모르는 누군가에게 당하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그리고 어차피 당할 거라면. 뭔가 얻기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을 마치고 슬쩍, 천천히 눈을 치켜 떠 그녀를 올려다본다. “아직 해 본적 없어요. 누가 제 알몸을 본 것도 처음이고...” 그녀가 나를 더욱 탐내도록. 일부러 슬쩍 치켜뜬눈으로 망설이듯 머뭇거리며 순수한 동정의 남자를 연기했다. 보통 이렇게 기구한 삶의 처량한 남자를 보고 여자는 어떠한 행동을 보일까. 문제의 괄호 안에는 이런 조건이 붙어 있었다. (단, 남자는 따먹고 싶게 잘생겼으며 알몸일 것.) 정답은 덮친다 였다. “흐읍!” 내 입술 위를 강제로 덮치기 시작한 그녀는 첫 키스일 것이 분명한 남자의 입술 위를 게걸스럽게 탐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정숙한 모습을 보이던, 정숙한 모습을 연기하던 그녀의 본심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입술 위를 그녀의 입술로 겹치며 열리지 않은 입안을 탐하려 내 입 위를 뱀처럼 혀를 질척하게 타액을 묻혀가면서 까지 이리저리 훑어낸다. 이전 삶에서 키스한 적이 있기는 해도 이렇게 적극적인 여자의 리드하에 이루어지는 키스는 처음이었다. 키스라고 부르는 것이 맞기는 할까. 그저 나를 탐하기 바쁜, 감정의 교류따위 없는 그저 성욕에 굶주린 여자의 행동. 그녀의 얼굴을 밀쳐 내려 손을 위로 들어 올리니 내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이 꽉 쥐어진다. 존나게 아프네. 그 고통에 인상을 찌푸리며 나도 모르게 입이 살짝 열리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혀가 파고들어온다. 혀와 혀가 맞물리는 감각.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감촉들에 살짝 옛 생각이 날 정도였다. “하아, 하... 아, 오랜만이야 이 짜릿한 감각...” 아무래도 16년을 맛보지 못했던 나보다 몇 년을 굶주렸는지는 몰라도 성욕이 끓어 넘치는 그녀에 비하면 그 간절함은 어림도 없었나 보다. “부족해.” 여자들의 성욕에 한 번 불을 붙인 이상 이대로 끝날리 없었다. 여자들은 대게 성인이 된 이후부터 50세가 되기까지, 그때가 전부 성욕이 끓어오르는 발정기라고 볼 수 있었다. 노화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50세가 넘지 않은 모양.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녀의 성욕은 한창 때였다. 나를 탐하는 손길이 점점 거칠어진다. 부드럽게 가슴을 쓸어내리던 손이 자연스럽게 욕조 아래 바닥으로 깊숙이 내려가더니 내가 허벅지 사이로 가리고 있던 자지를 손으로 쥐었다. 그녀는 눈으로 보지 않아도 손에 쥔 것이 자지라는 것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단단할 리가, 이렇게 길 리 없었다. “너, 이게 뭐야?” 당황해서 그런지 여태껏 다정하게 말하던 그녀의 말투가 아니었다. “자지요...” “거짓말치지 말고. 이게 뭐냐고.” “자지요.” “그럴 리가 없잖아. 뭘 숨긴 거야?” 그녀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을 테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리 없었기에 아니라고 단호하게 나오는 것이겠지. 강제로 내 허벅지 사이를 벌려내어 자신이 손으로 잡았던 것의 실체를 확인한다. 이 세상 남자 모두가 잘게 잘린 단소에 불과하다면 나는 야구 방망이였다. 보통 남자들은 소매치기라면 나는 국가 테러범이었다. 꼴깍- 흉악하게 발기한 자지를 본 그녀는 군침을 아주 대놓고 삼켜 버린다. 흔히 판타지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흉악한 사이즈의 자지를 실제로 본 것이다. 이건 혁명이다.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딜도보다 커다랬다. 그도 그럴게 아무리 커다란 딜도를 만든다 하더라도 남자의 자지와 너무 차이가 나면 섹스로는 즐길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리지 않은가. 특히나 이 소추의 세계에서는 더욱더 그러했다. 그렇기에 이만한 것은 딜도로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만한 것을 넣으면 더 이상은 딜도로도 만족하지 못 하는 몸이 되어 버릴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놀라움과 동시에 두려우면서도. 강력하게 끓어오르는 성욕에 몸이 달아올랐다. 손으로 문지르고 애무해주고 젤을 바르고, 그러한 과정으로 겨우 발기하는 이세계 남자와 달리 이미 흉악하게 발기한 자지는 꼿꼿하게 고개를 바짝 세우고 그녀를 노려보았다. “넌 내거야.” 그녀는 단숨에 욕조 안으로 들어와 내 자지 위로 풀썩 주저앉았다. 마치 그녀의 몸을 꼬챙이로 꿰듯이 보지 입구부터 파고들어 가는 몽둥이는 여태껏 그녀가 맛보지 못했던, 평생을 닿지 않았던 곳까지 파고들어가 그녀의 몸을 강타했다. “허억!!” 처녀를 뚫었을 때보다 배에 달하는 고통, 그리고 강제로 들어온 자지가 세실라를 품었던 자궁을 부숴 버리려는 기세로 올라오는 것에 헛바람을 집어삼킨다. 처음 문질러지는 그곳은 이 세상 어떤 여자도 느껴보지 못했을 새로운 곳을 자극하는 짜릿한 쾌락이었다. 순식간에 그녀는 내 위에 호기롭게 올라탄 것과는 다르게, 눈을 까 뒤집고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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