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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화 토끼 구경


[51. 토끼 구경] 아침 햇살이 로웬 백작의 서재를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다. 창가에 놓인 책장들 사이로 햇빛이 스며들어, 오래된 책들의 가죽 장정이 은은하게 빛을 발했다. 서재는 고요했지만, 그 안에 흐르는 시간은 매우 느리게, 고요하게 흘러갔다. 이오는 먼지떨이를 들고 조심스럽게 책장을 닦고 있었다. 단정한 하녀복을 입었지만, 몸을 위로 뻗을 때마다 가느다란 발목이 살짝 드러났다. 짙은 갈색 머리카락은 단정히 묶였지만, 몇 가닥이 목덜미를 간지럽히며 살짝 흩날렸다. "아, 이 책은 어디에...끄응..." 이오는 발끝으로 서서 높은 책장의 책들을 정리하려 애쓰고 있었다. 그녀의 하얀 허리가 살짝 드러났다 사라지며, 올리브빛 눈동자가 책등을 따라 빠르게 움직였다. 로웬은 서재 문 앞에서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시선이 이오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특히 그녀가 몸을 뻗을 때마다 드러나는 가느다란 발목과 하얀 허리에 머물렀다. 한참을 지켜본 뒤, 그는 고요한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 "이오라 했던가." 로웬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이오가 화들짝 놀라 돌아섰다. "아! 백작님... 죄송해요. 제가 너무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네요." 순진한 미소가 그녀의 얼굴에 번졌다. 로웬은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하지만 너무 무리하면 안 되지." 그의 손이 자연스럽게 이오의 어깨에 닿았다. 순간적인 접촉이었지만, 로웬은 그녀의 부드러운 감촉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아니에요. 이 정도는..." 이오는 수줍게 웃었다. 그녀는 로웬의 터치가 단순한 친절이라고만 생각했다. "가끔은 휴식도 필요하지. 정원에서 잠시 산책하는 것도 일의 효율을 늘릴 수 있어. 가서 쉬고오렴." "아... 하지만 하녀장님께서 오늘 서재 정리를 마무리하라고 하셨는데..." 이오가 손에 든 먼지떨이를 만지작거리며 망설였다. 그녀의 올리브빛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리며, 잠시 이리저리 눈을 굴렸다. "걱정 말거라. 내가 하녀장에게 이야기해두마. 나도 마침 휴식이 필요하던 참이야. 함께 가지." 로웬이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의 손이 여전히 이오의 등에 머물러 있었다. 로웬의 목소리는 다정했지만, 그의 시선은 은근하게 이오의 하얀 목덜미를 훑고 있었다. 하녀복 칼라 사이로 드러난 부드러운 피부가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언니한테 혼날수도..." 이오의 머릿속에 클라라의 당부가 그쳐지나갔다. 절대 로웬백작과 단 둘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당부가. "정원에 가면 운이 좋으면 토끼도 볼 수 있단다. 토끼 좋아하니?" 로웬은 그 말을 던지며, 이오의 반응을 기다렸다. 망설임도 잠시, 로웬의 제안에 이오의 눈이 반짝였다. "정말요? 토끼가요?" 그녀의 순수한 반응에 로웬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의 시선이 다시 한번 이오의 몸을 훑었다. 특히 하얀 목덜미와 살짝 드러난 쇄골에 오래 머물렀다. "그래, 내가 안내해주마." 로웬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로웬의 말에 이오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녀의 눈에는 이미 토끼를 보고 싶은 기대감이 가득했다. "정말... 잠시만 볼 수 있을까요?" "그럼... 나를 따라오렴." 로웬은 미소를 지으며 이오를 정원으로 이끌었다. 그의 손은 여전히 그녀의 등에 머물러 있었고, 걸을 때마다 그녀의 부드러운 감촉이 전해져왔다. 햇살 아래로 이오의 갈색 머리칼이 금빛으로 빛났다. 로웬의 시선이 그녀의 가녀린 허리선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하얀 목덜미로 향했다. '겁도 없군.' 로웬이 속으로 말하고는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정원으로 향하는 길, 로웬은 의도적으로 좁은 통로를 선택했다. 돌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그의 몸이 자연스럽게 이오의 몸에 닿았다. "조심하거라. 계단이 미끄러울 수 있어." 그의 손이 이오의 허리를 살짝 감쌌다. 겉으로는 배려 깊은 행동이었지만, 그의 손길은 필요 이상으로 오래 머물렀다. "네, 감사합니다..." 이오는 순진하게 미소지었다. 그녀는 로웬의 손길이 단순한 친절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정원에 도착하자 아침 햇살이 두 사람을 반겼다. 장미와 라벤더 향기가 공기 중에 감돌았다. "여기 앉아보렴." 로웬이 고른 잔디 위를 가리켰다. 그는 이오의 옆에 바짝 붙어 앉았다. 그들의 어깨가 살짝 닿았다. "토끼들은 저기 덤불 사이로 나온단다." 그가 앞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의 몸이 자연스럽게 이오 쪽으로 기울어졌고, 그의 숨결이 그녀의 귓가에 닿았다. "아... 정말 기대돼요!" 이오는 들뜬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녀의 올리브빛 눈동자가 반짝이며 덤불을 바라보았다. 로웬은 그녀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아침 햇살 아래 이오의 하얀 피부는 더욱 투명하게 빛났고, 목덜미의 솜털이 바람에 부드럽게 일렁였다. "이오." "네?" 이오가 고개를 돌리자, 두 사람의 얼굴이 불과 몇 인치 차이로 가까워졌다. 로웬은 잠시 그녀의 입술을 바라보다가, 그 시선을 돌려 고요하게 말했다. "머리카락에 꽃잎이 묻었구나." 그의 손이 이오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며, 그녀의 귀 뒤로 넘겼다. 손끝이 의도적으로 그녀의 귓불을 스쳤고, 그 순간 이오의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아..." 이오는 살짝 당황한 듯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그저 부끄러움을 느낄 뿐, 로웬의 진짜 의도를 알아채지 못했다. '이렇게 순진할 수가...' 로웬의 입가에 작은 미소가 맴돌았다. 그는 아무렇지 않게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이제 조용히... 저기 봐." "어디요?" 이오가 고개를 돌려 덤불을 바라보았다. 그때, 로웬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더욱 단단히 감쌌다. "저기... 저 덤불 사이로..." 로웬의 목소리가 낮고 부드럽게 울렸다. 입술이 거의 이오의 귓가에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였다. "아직 안 보여요..." 이오가 토끼를 찾으려는 집중력에 온몸을 기울인 사이, 로웬의 손가락은 그녀의 허리를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따라 내려갔다. 햇살이 두 사람을 감싸고 있었다. 이오의 하녀복 위로 드리운 그림자 사이로 로웬은 그녀의 목덜미로 시선을 옮겼다. "참 예쁘구나..." "네? 토끼가 나왔나요?" 이오가 순진하게 물었다. 로웬은 미소를 지었다. "아니... 아침 햇살이 예쁘다는 거야." 그의 손가락이 이오의 등을 따라 다시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였다. 마치 무심결에 한 듯한 동작이었지만, 충분히 의도적이었다. "아..." 이오의 몸이 살짝 떨렸다. 그녀는 그저 간지러워서라고 생각했지만, 로웬은 그녀의 반응을 놓치지 않았다. "춥니?" 그가 걱정하는 듯 말하며, 그녀의 어깨를 단단히 감쌌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이오는 부끄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녀의 뺨이 살짝 붉어졌고, 로웬은 그 붉어진 뺨을 살짝 바라보았다. 로웬의 시선은 천천히 이오의 하얀 목덜미와 쇄골의 굴곡을 따라 내려갔다. "이오..." "네?" 그녀가 고개를 돌리자, 그들의 얼굴이 매우 가까워졌다. 로웬은 잠시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순진무구한 올리브빛 눈동자가 그를 맑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눈으로 보면, 더 욕망이 커지는구나.' 로웬의 손가락이 이오의 등을 따라 더욱 느리게 움직였다. 그의 시선은 여전히 그녀의 목덜미에 머물러 있었다. "아, 저기 보이는구나. 토끼 말이다." 로웬이 갑자기 손가락으로 멀리 덤불을 가리켰다. "어디요?" 이오가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살폈다. "잘 보이지 않으면... 이렇게 엎드려서 보는 게 좋을 거야." 로웬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이오의 등을 살짝 눌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이렇게요...?" 이오의 순진한 목소리. 그녀는 자신의 자세가 얼마나 위험한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엎드린 자세로 인해 그녀의 둥근 엉덩이가 로웬의 방향으로 살짝 들려있었다. "그래... 조용히..." 로웬은 그녀의 위로 천천히 몸을 기울였다. 마치 토끼를 보기 위해 숨을 죽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동작이었지만, 그의 앞섬이 이오의 엉덩이에 살짝 닿았다. 그의 몸이 완전히 그녀를 덮었다. 마치 수컷 토끼가 암컷을 덮치는 듯한 자세였다. "움직이지 마... 토끼들이 도망갈 거야..." 로웬의 낮은 목소리가 이오의 귓가에 닿았다. 그의 숨결이 가까워질수록, 이오는 가슴 속에서 차오르는 불안감과 동시에 무언가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네..." 이오는 여전히 토끼들만 바라보며, 그의 말에 무심코 반응했다. 그러나 몸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해갔다. 그녀의 뒷목이 점차 붉어지며, 로웬의 존재가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다. 로웬의 손이 바닥에 놓인 채, 그의 허리가 서서히 움직였다. 그가 몸을 밀어넣자, 이오는 모르는 사이에 몸이 긴장되며, 그와의 거리감이 더없이 가까워짐을 느꼈다. 그의 단단해진 앞섬이 이오의 엉덩이를 더욱 강하게 눌렀다. "아..." 작은 신음이 이오의 입술 사이로 새어나왔다. 그녀는 이 감각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 뜨겁고 압박감 있는 느낌은 점점 그녀를 사로잡았다. "토끼들이... 저기 있어..." 로웬의 목소리가 점점 더 낮아졌다. 그의 입술이 이오의 귓불을 스쳤다. 그의 허리는 여전히 천천히, 하지만 리듬감 있게 움직이고 있었다. 햇살이 비추는 아침, 두 사람의 그림자는 한 데 엉켜 하나가 되었다. 마치 두 마리의 토끼가 서로를 탐색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따뜻하네..." 로웬의 손이 이오의 허리를 감싸며, 그의 숨결이 그녀의 목덜미를 간질였다. '왜... 이렇게 가까이...' 이오의 마음 속에서 의문이 떠오르며, 자신도 모르게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그의 몸이 그녀를 완전히 감싸고 있었고, 숨결이 더욱 가까워지면서 이오는 더욱 혼란스러웠다. "주인님... 옆에서도 보실 수 있지 않으세요?" 그녀의 목소리는 조심스럽고, 약간의 죄책감이 섞여 있었다. 이오의 마음은 여전히 혼란스러웠지만, 그의 친절을 거부하기엔 자신이 너무 작은 존재처럼 느껴졌다. "토끼들이 우리를 보지 못하게 이렇게 있어야 해... 걱정하지 마." 로웬의 다정한 목소리. 하지만 그의 허리는 계속해서 은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의 단단해진 성기가 이오의 엉덩이에 더욱 강하게 눌렸다. 이오는 그녀가 원하지 않는 감정에 휘말려가는 것 같았다. '이건... 그냥 자연스러운 거야... 주인님은 별 생각 없이...' 이오는 스스로를 위로했다. 그녀는 남자의 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단지 아침에는 그런 일이 있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았다. '주인님은 좋은 분이야... 나를 이렇게 챙겨주시는 걸...' 그녀는 로웬의 행동을 나쁘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클라라의 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경험도 없는 자신을 하녀로 채용해준 그의 온정을 잊을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이 의도치 않게 이런 상황에 처한 것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로웬의 실제 생각은 전혀 달랐다. '이렇게 순진할 수가... 네 순수함이 널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구나.' 그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손가락이 이오의 허리를 더욱 단단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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