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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화 성공직전


밤 12시가 가까워오는 시각이었다. 리조트 4층 Bar에는 정근과 소현만이 남아있었다. “전무님 왜 안 오시지? 확실히 오신다고 한 거야?” “어머, 그럼요. 아까 워크숍 끝나고 이 근처 다른 리조트에서 다른 본부 워크숍 뒷풀이 가신다고 했는데. 거기서 자리가 좀 길어지시나...?” 소현의 거짓말은 능수능란했다. 물론 완전 거짓은 아니었으므로 소현은 그다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그저 정근과 함께 있는 이 시간이 중요할 뿐이다. “그래? 그럼. 좀 기다려보고.” “맞아요. 지난 번에도 먼저 갔다가 아주 뒤늦게 나타나시는 바람에 애 먹은 적 있었잖아요. 어휴, 그때만 생각하면.” 소현은 지난 상황들을 교묘하게 잘 요리하여 정근을 계속 붙잡아둘 수 있었다. 그렇게 오지도 않을 전무를 기다린다는 핑계로 둘은 아무도 없는 Bar에 남아 술을 한잔씩 홀짝였다. 그러기를 삼십 여분, 이미 12시가 넘었다. 자리를 파하고 싶었지만 정근은 그럴 수 없었다. 소현의 말마따나 예전에도 이런 적이 한 번 있었다. 그때 모두들 자리를 떠난 후 전무가 돌아왔는데 아무도 없었다는 이유로 한 달간이나 갖은 눈치를 봐야했었다. 그 때문에 신사업과제를 놓친 쓰라린 기억이 있기에 정근은 끝까지 버틸 참이었다. “나 화장실 좀.” 정근이 화장실에 간 사이 소현이 남아있는 Bar 직원을 불렀다. “저기, 저희회사가 여기 리조트 오늘내일 전세 낸 건 아시죠? 아까 양주랑 안주랑 해서 83만원 계산했고. 나머지는 내일 체크아웃 때 할 테니까 먼저 들어가 보세요.” “네? 아니. 안 됩니다. 여기 영업 1시까지고. 저는 직원인데 여기 자리를 비우면...” “어머, 못 들으셨구나. 여기 높으신 분들 곧 오실 텐데. 회사 기밀 얘기하고 그러는 자리여서요. 여기 총괄 매니저님이 얘기 안 해주셨어요? 어머, 여기 컴플레인 걸어야겠네.” 소현은 또 다시 능수능란한 거짓말로 Bar 직원을 현혹시켜 마침내 퇴근까지 시켜버렸다. 잠시 후 정근이 돌아왔다. 이제야말로 진정 둘만의 시간이 된 것이다. 소현은 정근이 자리에 앉자 자연스레 정근의 옆에 가까이 다리를 꼬고 앉았다. 때문에 가뜩이나 짧은 치마가 배쪽까지 말려 올라갔다. “흠.. 흠. 김 대리 피곤하지 않아? 나 혼자 전무님 기다려도 되는데.” “무슨 말씀을요. 저도 전무님 기다려야죠. 뭐, 과장님만 승진하시게요?” 얄밉지만 맞는 말이다. 그리고 어찌됐건 김 대리가 있어야 높은 분들이 있어도 분위기가 유하게 풀리기에 정근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 잔 마셔요, 우리. 긴장도 풀겸.” 소현이 자연스럽게 건배를 제안했다. 정근도 피식 웃으며 잔을 부딪혔다. 본부장 앞에서 너무 긴장을 했던 탓일까. 아까 마신 술이 점차 올라왔고 알딸딸해지기 시작하자 이 자리가 비로소 편안해졌다. “아, 취하면 안되는데. 전무님 오실 텐데.” “걱정 마세요. 지금 멀쩡해 보이시고, 전무님 오시면 제가 다 커버할게요. 저 아시잖아요.” 소현의 말에 정근은 완전히 마음을 놔버렸다. 인사불성까진 아니지만 아주 기분좋게 알딸딸한 상태가 된 것이다. 그틈을 소현이 놓칠리 없었다. 술잔을 들어올리는 정근의 팔을 가볍게 쳐냈다. “아, 차가워!” 정근이 일부러 자신의 허벅지에 술을 쏟게 만들었다. 정근은 취한 탓에 미안하단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갔다. 소현의 맨 다리 위에 흥건한 술을 손으로 급하게 쓱쓱 문질러 닦았다. “아앗...과장님..” “어? 어, 왜? 아아아. 미안! 미안미안.” 소현의 수줍은 앙탈에 정근이 잠시 주춤하다 이내 상황을 깨닫곤 손사래까지 치며 급히 사과했다. 그러나 이미 소현의 짧디짧은 치마는 축축하게 젖어들었고 허벅지는 미처 닦이지 못한 술로 범벅되어 매끈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아..차가워...팬티까지..다 젖은 거 같아요.” 소현은 일부러 과장되게 얼굴을 찡그리며 검지와 엄지로 치마를 살짝 들어올렸다. “....괜찮아..? 미안. 어쩌지.” 정근은 정신을 바짝 차리려고 애썼다. 술에 취한 탓인지 17층 여자 화장실에서 들었던 소현의 신음이 귓가에 울리는 듯 했다. 그리고 소현이 치마를 들어올린 탓에 눈앞엔 축축히 젖어 도끼자국이 선명한 소현의 팬티가 적나라하게 보였다. “너무 차가워요...과장님...” 소현은 점점 더 치마를 들어올렸다. 그리고 일부러 다리를 비비꼬며 보지 둔턱을 움찔거렸다. 소현이 다리를 꼴수록 팬티는 점점 더 둔턱에 밀착되어 도끼자국이 더욱 선명해졌다. “휴지로 닦아주세요.” 소현의 말에 정근은 무엇에라도 홀린 듯 테이블위에 있는 휴지를 들어 소현의 팬티쪽으로 가져갔다. “빨리요...차가워요...아...” 정근의 머릿속에 17층 여자화장실에서 들려오던 대사들이 스쳐지나갔다. [흐응...아흥...섹스를 하면...어떤 기분일까...앗흥...] [아흥...누가 내 처녀를 떼 줄 사람...없나...아앙...] [흐응...너무 작아서 손가락이...아앙...안 들어가..하앙...어떻게 하는거지..] 모두 소현이 했던 말들이다. 그때 그 꼴림이 소현의 축축히 젖은 팬티를 보자 더욱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아...김 대리.. 그래도 이건...” 정근이 망설이자 소현은 휴지를 쥐고 있는 정근의 손을 맞잡고 자신의 팬티 쪽으로 서서히 움직였다. 그리고 마침내 휴지 한 장과 젖을 팬티를 사이에 두고 정근의 손과 소현의 보지 둔턱이 맞닿았다. “아아...” 소현이 신음했다. 정근은 더 이상 이성을 부여잡고 있을 수 없었다. “차가워? 김 대리?” “아아..네.. 닦아주세요.” 정근은 얇디얇은 휴지 한 장마저 축축이 젖어버리자 휴지를 집어던지고 자신의 셔츠소매를 끌어다 소현의 팬티 위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정근의 셔츠도 이내 축축하게 젖어들었다. “아, 저 때문에 과장님 옷이... 어떡해요.” 어두컴컴한 리조트 4층 Bar. 그곳에선 젖은 팬티로 반쯤 누운 소현과 젖은 셔츠의 소매 단추를 천천히 풀고 있는 정근 둘 뿐이었다. 정근은 젖은 셔츠 소매 단추를 풀어 팔위로 걷어 올렸다. 셔츠 소매 사이로 정근의 단단한 팔이 들어났다. 푸른 힘줄이 솟아오른 정근의 팔은 건강하고 섹시했다. 그 모습에 소현은 보지가 더욱 불타올랐다. “괜찮아. 젖은 건 말리면 돼.” “안 마르면 어쩌죠?” 정근의 대답에 소현은 자신의 보지 쪽으로 시선을 옮기며 정근에게 대꾸했다. 소현의 귀여운 도발에 정근의 물건이 단단해짐을 느꼈다. 잠시 후 단정하게 차려입은 정근의 양복바지 가운데가 두툼하게 부풀어 올랐다. “어머, 과장님...” 소현은 내심 뿌듯했다. 이렇게 빨리 세울 줄이야. 이제 삽입만 하면 됐다. 조금만 더. “안 마르는 것도 있나?” 정근은 소현이 처녀가 믿었기에 이 상황을 더 즐기고 싶었다. 이나의 처녀를 뗄 떼 자신의 취향을 모른 채 관계를 가졌기에 이 상황이 보너스라 여겨졌다. 물론, 정근이 취한 탓이다. 그는 한 번도 소현에게 흑심을 가져본 적은 없다. “아...분명... 과장님이 닦아 주셨는데, 팬티가 더..젖어서요.” 소현은 순진한 척 연기했다. 정근 역시 그 연기에 속고 말았다. 그만큼 정근은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였다. 술 때문인지 성욕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차갑진 않은데.” “차갑지 않아? 아깐 차갑다며.” 정근은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소현은 당연히 그런 정근의 속내를 알고 있었다. 그저 이 상황을 즐길 뿐이다. 정근이 집요해질수록 소현도 점점 더 흥분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물이...나오는 거 같아요.” “어디서?” 둘은 이미 그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상태였다. 그저 각자의 성욕에 충실할 뿐. 그렇기에 Bar의 공기는 더욱 더 뜨거워졌다. “과장님이 봐주세요. 어디서 나오는지...저는 잘 몰라서...” 비스듬히 누워있던 소현이 몸을 일으키자 정근의 얼굴 앞에 소현의 젖은 팬티가 닿을 듯 말 듯 아슬하게 맞닿았다. “음...술 냄새도 나는데...비릿한 냄새는 뭐지..” 정근은 눈을 감고 소현의 팬티에서 나는 냄새를 음미했다. 비릿한 애액냄새와 술ㄹ냄새가 섞여 꼬름한 향을 만들어냈다. “아아..냄새나요? 아이 참...” 소현이 다리를 꼬았다. 물론 의도적인 몸짓이었다. 다리를 꼬자 보지 둔턱이 더욱 도드라졌다. 소현의 보지 둔턱은 술에 젖어 불어서인지 몰라도 이나의 것보다 통통했다. 정근은 소현의 오동통한 보짓살에 아찔함을 느꼈다. 한편에선 정근의 또 다른 자아가 이성을 동여매라 외쳤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 정근의 귓가엔 17층 그날 여자 화장실에서 들었던 소현의 신음이 계속해서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 미안한데, 김 대리.” “아, 네?” “김 대리, 남자랑 자본 적 없지?” 정근은 확신의 질문을 던졌다. 소현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처녀막 수술과 질 수축 수술을 받은 것이 이제야 빛을 발하는 구나 떨려왔다. “과장님이 그걸 어떻게...” 소현의 놀란 토끼눈에 정근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소현의 배꼽즈음엔 양복바지 위로 부푼 정근의 성기가 있었고, 정근의 성기 끝자락 즈음엔 축축하게 젖은 소현의 보지 둔턱이 움찔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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