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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아빠와딸


“뭐라구요? 워크숍?!” “뭘 그리 놀라.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 올라왔었잖아. 확인 안했어?” 퇴근한 정근이 이나의 몸에 빙의한 민선에게 이번 금요일 본부별 워크숍이 있음을 알렸다. 정확히는 워크숍 때 방이 서로 다르니 짐을 따로 싸야하는데 자신의 캐리어가 망가졌으니 하나 더 사러가잔 정근의 말끝에 민선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대답한 것이다. “아...어...확인 했는데, 너무 바빠서 깜빡했네요.” “요즘 바쁘긴 했지? 혼자 집에서 기획안 짜느라. 에구 안쓰러워라. 우리 주임님.” 정근은 이나의 몸을 감싸 안았다. 그리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정근의 친절함은 여기까지였다. 정근은 이마에 입을 맞춘 뒤, 이나를 침대로 밀어붙이며 옷을 찢을 듯이 벗겼다. 거친 손길에 니트 원피스는 배꼽까지 내려갔다. 이나가 오늘 입은 브래지어는 분홍색 망사였다. 때문에 망사에 눌린 분홍 꼭지가 더욱 분홍빛으로 보였다. 정근이 가장 좋아하는 신체부위였다. 이나의 연분홍 유두를 볼 때면 늘 설렜다. 자신이 수백 번 넘게 물고 빨았음에도 20살 처녀의 젖꼭지처럼 맑고 탐스러웠다. “진짜 유두 정말 예술이야... 꼭지만 보면 미성년자인줄 알겠어. 씨발... 또 섰어.” “아앗...하앙...” “오늘도 각오됐지? 자, 이제 보지 벌려.” 정근의 눈빛이 날카롭게 반짝였다. 그리고 오늘도 그는 이나를 거칠게 요리해 나갔다. 그 안에 있던 민선은 정근 몰래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당장 내일모레로 다가온 워크숍이 걱정됐다. 어떻게 이 난관을 또 헤쳐 나가야 할 것인지. 정근에게 박히며 신음하면서도 머릿속에 안개가 자욱한 것처럼 답답한 마음이 드는 민선이었다. * 빨간 가루약을 먹은 이나는 민선의 몸을 위로하고 있었다. 이제는 엄마의 몸이 자신과 한 몸이 되어 뜨거운 흥분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라웠다. 설마 빨간 가루약 때문은 아니겠지, 잠시 약의 정체를 의심했지만 뜨거운 욕정이 의심을 뒤덮었다. 한낮에 혼자 질펀하게 즐겼음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몸의 열은 더 뜨거워졌다. 저녁이 되어 정근도 돌아오고, 이내 자신의 모습을 한 엄마와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뒤 이나도 안방에서 다시 민선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아빠가 돌아오기 전에 빨리 해야겠다. 이러다 큰일 나겠어.’ 이나는 두려웠다. 이렇게까지 흥분이 가시지 않다니. 이러다 아빠와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어떻게든 혼자 애액을 빨리 쏟아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 계획은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실패로 돌아갔다. 문식이 집에 돌아왔기 때문이다. “오..오셨어요? 이나아빠... 식사는요?” 이나는 순간 당황했지만, 다시 민선의 역할로 돌아가 문식을 맞이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문식은 여전히 힘이 없어보였다. “어, 대충. 씻고 나올게.” 문식은 짧게 대답을 남기고 안방 욕실로 들어갔다. 집에 일찍 들어오기가 민망해서 여기저기 거리를 정처 없이 헤매고 다닌 오늘이었다. 가뜩이나 환갑을 넘긴 나이인데 무리해서 돌아다녔으니 기력이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나는 아빠 문식이 욕실로 들어가고 난 후 다시 한 번 단단히 다짐했다. ‘절대...절대....아빠 앞에서 흥분하면 안 돼. 주이나, 할 수 있어. 잘 참자. 제발...! 아빠가 잠드시고 난 뒤 혼자 화장실에서 해결하면 돼. 그때까지만 참자!’ 자신을 수없이 다독이며 불타오르는 욕정을 애써 꾹 눌러 삼켰다. 움찔거리는 구멍을 자제시키느라 얼굴이 절로 찡그려졌지만 그런대로 참을 수 있었다. 문제는 문식이 언제 잠드느냐는 것이다. 오랜 시간을 버틸 수는 없었기에 이나는 아빠가 빨리 씻고나와 잠들기만을 바랐다. “씻고 나왔더니 더 노곤하네. 나 먼저 잘게. 이나엄마도 빨리 쉬구려.” 문식은 민선의 얼굴을 마주하기 힘들기도 하고 몸이 너무 피곤해서 얼른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리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단잠에 빠져들었다. 얼마나 고단했던 것인지 코까지 세게 골며 깊은 잠에 빠졌다. ‘아빠 코를 많이 고시네. 피곤하셨나보다. 휴, 다행이다. 빨리 화장실가서 해결하고 와야지.’ 이나는 그틈에 얼른 안방 화장실로 들어갔다. 거실 화장실로 가는 것이 더 안전했지만 혹시나 남편이나 엄마가 깨기라도 할까봐 안방 화장실을 택했다.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해결할 생각이었다. “흐음....으읏...” 이나는 민선의 구멍을 살살 문질렀다. 자신과 다른 몸에 조금 낯설기도 했고, 엄마 몸을 건드리는 것 같아서 찝찝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당장 이 불을 끄지 않으면 어찌될지 모를 정도로 흥분이 최고조에 달아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최고조인 상태로 몇 시간 지속되고 있었으므로 정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었다. “흐응...으응...하..” 이나는 점점 강도를 올렸다. 한 손으로는 구멍을 문지르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민선의 탐스러운 젖꼭지를 비틀었다. 민선의 것은 확실히 이나의 유두와 크기, 색깔부터가 달랐다. 그래서인지 이나는 이 자위가 더 흥미로웠다. ‘엄마꺼는 알이 크고 단단하네. 색깔도 갈색이고...아응..’ 이번엔 보지에 손가락을 넣어봤다. 분명 자신보다 구멍이 크긴 했지만 조임은 대단했다. 질 안쪽 근육의 힘이 강하게 느껴졌다. “하앗!!!!” 이나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크게 신음했다. 뒤늦게 입을 막아봤지만 이미 늦은 것 같았다. 좀 전까지 들리던 문식의 코고는 소리가 멈췄기 때문이다. 이나는 얼른 상황을 정리했다. 팬티를 올리는 동시에 치마를 내리고 재빨리 손을 문질러 닦았다. 그리고 아무 일 없는 듯 변기 물을 내린 뒤 심호흡 한 번 하고 화장실을 나섰다. 다행이 아빠는 깨지 않고 그대로 자고 있었다. 다만 코를 골지 않을 뿐. 이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오늘은 이만 자야지.. 근데 어쩌지. 아직 해결이 안됐는데. 미치겠네...“ 이나는 자리에 누워 속으로 양을 한 마리씩 세기 시작했다. 애국가도 불러봤다. 어릴 때 슬픈 생각, 웃긴 생각 모조리 끄집어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보지는 계속 화끈거렸고 가슴이 미친 듯이 부풀어 올라 손가락을 튕기면 금방이라도 터질 지경이었다. “흐응...” 이나는 짧게 신음했다.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온 신음이었다. 문식이 그 소리를 들었는지 몸을 뒤척였다. 이나는 화들짝 놀라 얼른 눈을 감았다. “이나엄마... 괜찮아...?” 아빠의 목소리에 이나는 더 세게 눈을 질끈 감았다. 조용히 대꾸하고 있지 않으면 금세 다시 잠드시지 않을까. 하지만 이는 헛된 기대였다. 문식은 고해성사하듯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미안해... 못난 남편이라. 만족도 못 시켜주고. 내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젊은 시절처럼 잘 하지도 못하네.” 그 말에 이나는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처음 엄마가 몸이 뒤바뀌었을 때 자신이 한 번도 응하지 않아 얼마나 상심이 크셨을까. 엄마가 잠자리를 피하는 것으로 오해했을 테니. 게다가 이번에 바뀌고 나서도 한 번도 관계를 갖지 않았지 않은가. ‘설마, 나 때문에 아빠가...’ 이나는 아빠의 무기력함이 자신이 엄마의 몸으로 잠자리를 거부해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문식은 점점 더 농염해져가는 문선을 받아들일 자신이 없어서 무기력한 것이었다. 그 사실을 알리없는 이나는 잠시 고민하며 말을 이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아ㅃ,, 아니, 여보.” “얼른 쉬어. 피곤할 텐데.” 이나는 문식이 대답에 또 다시 마음이 저렸다. 하고 싶음에도 엄마를 배려해주려 꾹 참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역시 이나의 오해다. 문식은 정말로 자고 싶었다. 민선의 거친 플레이엔 더 이상 흥분이 되지 않기에 이 상황을 피하고 싶을 뿐이다. 이를 알 리 없는 이나는 뒤에서 아빠를 끌어안았다. 물론 이나의 본심은 잠자리를 하자는 신호가 아닌 안쓰러움에 저절로 나온 행동이었다. “이나엄마...” 문식 역시 이를 알 리 없었다. 민선의 안에 이나가 빙의했으리라곤 당연히 상상할 수조차 없었고, 지금 백허그가 위로의 포옹이라는 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달아오른 민선이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 생각했다. 마음같아선 정말 모른척하고 자는 척이라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아내가 이렇게 들이대는데 거부할 수만은 없었다. 게다가 지은 죄가 있지 않은가. 문식은 이 상황이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속죄하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응하기로 마음 먹었다. 생각의 정리가 끝나자마자 문식은 민선의 손을 끌어당겨 자신의 성기에 가져다댔다. 순간 민선의 손이 움찔거렸다. ‘엇, 뭐지. 아빠...안돼....’ 이나는 화들짝 놀랐다. 단단히 일이 잘못되어 가고 있었다. 단순히 아빠를 위로해주고 싶었을 뿐인데, 생각해보니 지금 자신은 엄마의 몸을 하고 있기에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은 후였다. 문식이 계속해서 손을 포개어 잡고 성기를 주무르게 했기 때문이다. “아흥...” 이나가 손을 빼려는 순간, 보지에서 물이 왈칵 쏟아져나왔다. 문식의 돌발 행동으로 마침내 빨간 가루약의 효과가 최고치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자 이나도 점점 이성의 끈을 놓쳐가고 있었다. 문식은 민선의 손을 부여잡고 더욱 강하게 자신의 성기를 주물렀다. 자극이 있어야지만 커질 것 같았다. 다행이 성기는 천천히 부풀어 올랐다. “아아...좋아요...하앙...” 이나는 자신도 모르게 좋다는 신음을 내뱉었다. 이러다 정말 삽입이라도 하게 되면 어쩌지. 순간 정신이 번뜩 들었지만 상황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었다. 문식은 민선을 정자세로 눕히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플레이했다. 오늘마저 민선에게 맞춰주면 정말 영영 관계를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를 것 같았다. 제발 민선이 거칠게 변하지 않길 바라며 천천히 민선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손길로 옷을 하나씩 벗겨내며 민선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다른 손으로는 민선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아끼는 보석을 만지듯 천천히 엉덩이를 쓸어내리며 보지 근처에서는 더욱 부드러운 손길로 살결을 간질였다. 그때였다. 삽입조차 하지 않았는데, 민선의 입에서 알 수 없는 신음이 터져나왔다. “아...아빠...!” 아빠라니, 문식은 순간 손을 멈칫하며 민선의 입에서 입술을 뗐다. 동그랗게 놀란 눈으로 민선을 바라봤다. 민선 역시 많이 놀란 듯 얼굴까지 빨개지며 문식의 시선을 피했다. 문식은 그 모습이 낯설기도 했지만 이 상황이 너무 놀라웠다. 아빠라는 말을 듣자마자 성기가 최대치로 발기했기 때문이다. 마치 검정색 알약을 먹었을 때처럼, 아니 그보다 더욱 단단하고 크고 뜨겁게 부풀어 올랐다. “아..아니 그게 아니라...오빠라고 부른다는 게...” 이나는 말까지 더듬으며 해명하려 애썼다. 이러다 엄마의 몸속에 빙의가 된 것이 들킬 것만 같았다. 절대 들키면 안 된다고, 모든 것이 끝난다고 걱정하던 엄마의 목소리가 귓가에서 맴돌았다. “딸...” 이나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분명 아빠의 입에서 자신을 딸이라 부르는 소리가 나왔다. 이미 눈치 챈 것인가. 이나는 너무 흥분했던 탓에 문식을 아빠라 불렀던 자신을 책망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뭐라고 설명해야 이해를 할까. 이나의 머릿속이 아득해졌다. “딸..하...흐읍...! 아빠 자지 좀 빨아줄래...으읏..!” 그런데 이게 웬걸. 문식은 이 상황을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나는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려 애썼다. 자신의 정체가 들킨 것일까 짧은 찰나의 시간동안 수도 없이 고민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아빠는 아니었다. 이내 상황극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나도 이에 동참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야만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을 수 있으므로. “아, 아빠...!” 오히려 이나는 이 상황극이 마음이 편했다. 아빠를 아빠라 부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식도 이 상황이 지극히 마음에 들었다. 다시 한 번 그 흥분을 느낄 수 있게 되다니.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즐겨주다니. 흥분되면서도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그러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불타올랐다. 문식은 침대에 걸터앉은 채로 민선이 자신의 성기를 빨아먹는 동안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손을 밑으로 뻗어 그녀의 유두를 살살 비틀며 문질렀다. “아읏...! 아빠...” 또 다시 그녀의 입에서 아빠라는 신음이 튀어나오자 문식의 성기도 점점 더 거대해졌다. 이나는 자꾸만 부풀어 오르는 아빠의 성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 정근오빠보다 더 커졌어....너무 좋아...’ 문식은 아빠라는 소리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민선을 일으켜 세워 다시 침대에 얌전히 눕혔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가슴을 빨아 먹기 시작했다. 젖가슴에 강한 압력을 넣으며 빨아대자 보랏빛 키스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졌다. “아빠...아...” 이나도 선명한 키스마크 자국에 더욱 흥분했다. 요 며칠 정근의 강제 플레이에만 당하다가 오랜만에 부드러운 애무를 받게 되니 너무 만족스러웠다. 빨간 가루약의 효험까지 더해져 보지에서는 애액이 파도처럼 밀려나왔다. “딸...보지가 왜 이렇게 젖었어...헉헉...아흣...!” 문식은 점점 아래쪽으로 내려가며 애무를 하다 침대 시트가 다 젖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물을 쏟아낸 적은 없었는데, 30년 가까운 결혼생활 끝에 이제야 속궁합의 정점에 다다른 것인가. 문식은 이 상황이 감격스러울 뿐이었다. “아빠...” 다른 신음도 필요 없었다. 그저 아빠란 말이 터져 나올 때마다 문식은 더욱더 강해졌다. 그리고 마침내 문식과 민선의 몸이 하나가 되었다. “딸, 아빠 자지 넣을게. 아파도 조금만 참아봐. 으읍!! 헉헉헉헉” 문식은 천천히 부드럽게 넣었다 뺐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그윽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뜨겁게 입을 맞췄다. 침이 섞일 때마다 그 사이로 번져 나오는 뜨거운 신음에 문식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졌다. ‘이제 젊은 시절로 돌아왔어. 아...민선아...’ 뜻하지 않게 아빠라는 신음소리 하나로 문식은 30대 못지않은 정력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더 이상 검은 알약의 도움 따윈 필요 없었다. 이 모든 것은 민선의 몸에 빙의한 딸, 이나 덕분이다. 물론 문식은 이 사실을 절대 알 리 없었다. “아빠, 너무 좋아요. 아앙..하앙...읏읏!” 이나도 이제 이 상황을 즐기기 시작했다. 어차피 엄마의 몸이었다. 그리고 정말 아빠와 정사를 나눈다 생각하니 더욱 흥분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부드러운 애무도 마음에 들었고 정말 딸 대하듯 아껴주는 삽입도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정근과 수백번 했던 관계보다 지금 이 한 번의 관계를 1등으로 꼽을 정도였다. 그랬다. 딸 이나와 아빠 문식의 성적 취향이 같았던 것이다. 속궁합이 절대 맞지 말아야할 부녀사이가 세상에 둘도 없는 섹스파트너라니. 다행히 민선의 몸이었기에 이나도, 문식도 죄책감은 느끼지 않았다. 다만, 조금 쑥스러울 뿐이었다. “아빠가 조금 더 박아줄까?” “네, 아빠. 아앙....하앙...” 이제 둘은 자연스럽게 아빠와 딸로 칭하며 섹스를 이어나갔다. 문식도 이 상황이 너무 좋았다. 그동안 들었던 질펀하고 자극적인 신음이 아닌 쑥스러운 듯 귀여운 신음 소리에 정말 딸과 하는 기분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이나를 여자로 본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상황극에 몰입해주는 민선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보였다. 이나는 문식 덕분에 빨간 가루약의 약기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만큼 만족시켜줬기 때문이다. 단단한 불기둥으로 보지 안의 뜨거움을 더욱 뜨겁게 끓어 올리자 어마어마한 양의 애액이 쏟아져 나오며 뜨거운 기운도 몸에서 모두 빠져나오게 된 것이다. 마침내 관계가 끝나자 둘은 서로를 꼭 껴안았다. 그렇게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오래도록 키스를 이어갔다. 마침내 이나도 아빠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었다. * 한편, 그 시각 김소현 대리는 자신의 집에서 다음 계획을 짜느라 여념이 없었다. “주 주임도 올 거란 말이지...? 그럼... 박 대리랑 주 주임을 붙여 놓으면...남 과장님은 자연스레 내 차지가 되는 건가?” 소현의 계획은 이랬다. 워크숍에서 일정을 끝마친 뒤 뒤풀이 시간에 주이나 주임과 남정근 과장에게 술을 진탕 먹일 생각이다. 그리고 둘이 뻗고 나면 자연스레 박대리가 주이나를 데리고 나가고, 자신은 뻗어 있는 정근에게 다가가 거사를 치를 계획이었다. 이 계획은 모두 박 대리와 협의가 끝난 상태였다. 조금 전까지 박 대리와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던 것들이다. 소현은 입사 동기인 박 대리에게 고민이 있다며 술을 한 잔하자고 불러냈었다. 그리고 고민을 털어 놓는 척 은근히 박 대리의 속을 들여다봤던 것이다. “뭐, 아직도 이나 보면 마음이 뛰긴 하지. 근데 어쩌겠냐. 유부녀인데.” 그리고 마침내 박 대리가 아직도 주이나에게 마음이 있음을 확인하자마자 박 대리를 살살 꼬셔 워크숍 계획을 꺼내기 시작한 것이다. 박 대리는 순간 고민했지만 오래전부터 이나와의 섹스를 상상해오곤 했기에 그대로 소현의 꼬임에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두고 보자. 내가 반드시 남 과장님을 내 남자로 만들 테니까.” 소현은 주먹까지 불끈 쥐며 투지를 불살랐다. 소현의 머릿속엔 온통 정근과의 섹스장면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금요일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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