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위기탈출
엄마의 몸에 빙의한 이나는 다행히 아직까지 아빠인 문식과 몸을 섞는 일을 경험하진 않았다. 민선이 이나의 몸을 빌려 갱년기니 조심해야한다고 귀띔을 해준 덕일까. 문식은 민선을 조심스레 대했다. 물론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 상황을 타개할 때까지 각자 육체에 맞는 역할대행을 하기로 약속한 후 이틀이 지난 어젯밤, 고비가 한 번 찾아왔었다. 이나는 어젯밤을 떠올리면 아직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문식은 이나에게서 ‘엄마가 갱년기라 힘들어 한다’는 얘기를 듣고 다른 어떤 감정보다 죄책감을 먼저 느꼈다. 자신의 노화 때문에 부부관계를 성에 차지 못하게 해주어 여자로서의 자존감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매일은 아니지만 이틀에 한 번꼴로 민선을 즐겁게 해주었었는데, 환갑에 가까워지면서부터 사흘에 한 번, 나흘에 한 번으로 점차 횟수가 줄어들더니 급기야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민선을 안아주지 못했다. 그마저도 짧게 끝날 때가 종종 있었기에 문식은 민선에게 무척이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 이거 정말 효과 있는 거 맞나?
- 아이고, 어르신 속고만 사셨어요? 이거 한 알이면 열흘은 가요. 먹자마자 불끈불끈 거시기가 아주 요동을 친다니까요.
문식은 창피함을 무릅쓰고 주변 지인들에게 알음알음 물어서 정력에 좋다는 약을 몰래 구입했다. 문식이 산 약은 길쭉한 타원형 모양의 검정색 알약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정식으로 판매하지 않아 뒷거래로만 살 수 있는 것이라 했다. 그마저도 아무에게나 팔지 않고, 신원 보증이 확실한 사람에게만 판매한다고. 문식은 지인을 통해 거금을 들여 이 약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문식이 안방 화장실문을 몰래 걸어 잠그고 낮에 밀거래해온 알약 하나를 꿀꺽 삼켰다. 문식은 경건한 마음으로 30분 동안이나 몸을 구석구석 씻어냈다. 약을 먹은 후 20~30분이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으니, 그 시간동안 씻다보면 이 약을 효과를 확실히 알 수 있을 터이다.
시간은 점점 흘렀고, 별다른 변화를 못 느끼며 속았다고 판단한 그때, 문식의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엔 불알이 얼얼해졌고, 이윽고 몽둥이 부분이 묵직해지더니 귀두가 탱탱해졌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힘이 빡 들어간 자지에 핏줄이 솟아오르며 강력하고 뜨거운 불방망이가 되었다. 문식은 설렜다. 빨리 민선에게 자신의 물건을 꽂아주고 싶었다.
- 여보, 이제 자요. 애들은 먼저 들어갔어요.
안방 화장실 문 밖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식은 민선을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으로 잠옷으로 최대한 솟아오른 자지를 감추며 화장실 문을 나왔다.
- 이나네는 벌써 자는 건가...? 아직 10시인데. 평소보다 좀 이르네.
문식은 딸네 부부가 자는지 한 번 더 확인했다. 오늘밤 아주 뜨거운 섹스를 즐길 생각이었으니. 그럼 민선의 신음소리가 문밖을 타고나갈 수밖에 없을 테니, 딸네 부부가 잠든 뒤에 거사를 치를 생각이었다. 뜨거운 상상만으로도 문식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 피곤한가 봐요. 나도 좀 피곤하네. 여보는 책 읽고 잘 거죠? 나 먼저 잘게요.
문식의 자지는 불타오르고 있었지만 민선은 오늘도 그냥 넘어갈 분위기였다. 아무리 갱년기라지만 부부관계를 제일 좋아했던 아내인데. 샤워를 이렇게 오래했으면 신호라고 감지하고 벌써 노팬티로 다가와 자지를 빨아줬을 터지만 어쩐 일인지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아니, 오히려 피하는 분위기다. 문식은 당황했다.
- 이나엄마,,,? ....민선아! 자?
문식의 음성에 이나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뒤돌아 누워있는 아내를 향해 자냐고 묻는다는 것은 즉 관계를 하고 싶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가야할지, 이나는 민선의 몸 안에서 혼자 고뇌하고 고민했다.
- 민선아, 뒤돌아 봐. 실망하지 않을 거야. 흐읍...자지...좀 봐줘. 그럼 생각이 달라질 텐데...?
문식이 흥분상태를 최대한 참아내며 민선의 육체를 향해 애달프게 애원했다. 이나는 그런 아빠가 무서우면서도 가여웠다. 환갑이 넘은 아빠가 언제까지 성관계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텐데 하필 이럴 때 몸이 뒤바뀌다니. 엄마의 몸이지만 그 안의 영혼은 온전히 문식의 딸이었기에 차마 관계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이나는 계속 자는 척을 하며 뒤돌아보지 않았다.
문식이 포기한 것일까. 잠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방안이 고요해졌다. 이나는 조용해진 틈을 타 슬쩍 고개를 돌려 문식의 모습을 확인했다. 괜한 짓이었다. 계속 자는 척 뒤를 돌아보지 말았어야했다. 잠들었을 것이라 생각했던 문식은 알몸인 채로 민선의 옆에 누워 민선의 뒷모습을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문식은 아내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눈빛이 바로 돌변하여 민선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 하아...이나엄마...내꺼 보여?
문식은 연신 민선의 젖을 주물럭거리며 발기한 자신의 자지를 봐달라고 속삭였다. 이나는 차마 눈을 둘 곳이 없어 허공만 바라봤다. 당장이라도 아빠 문식의 손을 뿌리치고 싶었지만, 육체는 엄마의 것이기에 이마저도 거부할 수는 없었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문식을 진정시키고 삽입만은 피해야했다.
- 나 정말...몸이 안 좋은데...미안해요.
이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문식을 달랬다. 하지만 이미 문식의 성기는 커질 대로 커진 후였다. 더군다나 오십이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탱글탱글한 민선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있으니 당장 진정되기는 어려워 보였다.
- 이나엄마...으읏...당신 가슴은 여전히 탱탱하네. 아...부드러워..
문식은 점점 느끼기 시작했다. 민선은 나무토막처럼 뻣뻣하게 가만히 누워있었지만 민선의 젖꼭지가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며 황홀한 흥분을 천천히 느끼고 있었다. 문식은 민선의 젖꼭지를 살살 문질렀다.
- 흐읍...
이나는 신음을 참아야했다. 여기서 참지 못한다면 당장 아빠에게 보지를 내어줘야 할지도 모른다. 정신 차리자.
- 이나아빠. 오늘은 안 돼요. 애들도 피곤해서 자는데 우리 때문에 깨기라도 하면...그만...네?
이나는 일부러 이나아빠라는 호칭을 썼다. 딸 이나의 이름을 들으면 흥분이 조금은 가라앉지 않을까. 그러나 그 정도로는 어림없는 상황이다. 문식은 그러든지 말든지 이번에는 혀로 젖꼭지를 핥기 시작했다.
- 츄르릅..할짝...헉헉...아..이나엄마..추릅
그리고 서서히 민선의 몸 쪽으로 밀착해왔다. 이나는 순간 허벅지 쪽에 닿은 문식의 성기에 화들짝 놀라 몸을 피했다. 아빠의 성기를 처음 느껴보기도 했지만 이렇게 크고 단단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기에 놀라운 감정이 느껴진 것이다.
‘정근오빠 자지처럼 단단하다니...아빠도 아직 청춘이시구나...그나저나 어쩌지...’
문식은 이런 상황을 알 리 없기에 계속해서 애무를 이어갔다. 꼭지에 침을 발라가며 정성스레 핥았고, 두 손으로 우유라도 짜듯 젖무덤을 빠르게 주물럭거렸다. 그럴 때 마다 이나는 계속 위기를 느꼈다. 엄마의 몸이지만 이나가 느끼고 있었기에 자꾸만 보지에서 물이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아빠의 손길에 보지가 벌렁거리다니. 이나는 너무나 수치스러웠다.
- 민선아..으읍...내 자지를 느껴줘...하
문식은 계속해서 아내에게 몸을 들이대며 자신의 성기를 민선의 허벅지에 비벼댔다. 그녀는 항상 잠자리에 들 때면 파자마 원피스를 입었기에 문식이 성기로 허벅지를 비벼댈수록 치마가 점점 위로 기어 올라갔다. 이상태로라면 아빠의 자지가 맨살에 닿게 될 것이다. 이나는 보지를 벌렁거리면서도 점점 더 두려움에 휩싸여갔다.
똑...똑! 똑똑똑!!
그때였다. 누군가 안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문밖에서 이나의 모습을 한 민선이 다급하게 노크를 한 것이다. 정근에게 물을 마시고 오겠다며 핑계를 대고 거실로 나와 보니 아니나 다를까 문식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섹스 중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이 상황을 멈춰야만 했기에 민선은 상황을 무릅쓰고 안방 문을 두드려댔다.
다급한 노크소리에 문식이 황급히 이불을 덮었다. 노크의 주인공이 이나이던 사위이던 어쨌든 알몸 상태였기 때문에 몸을 급히 가릴 수밖에 없었다. 이나는 안도했다. 재빨리 치마를 끌어내리며 방문을 열었다.
- 어..어쩐 일이니. 이나야?
이나가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민선을 향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보이며 어색한 말투로 물었다. 민선은 빠르게 안의 상황을 살폈다. 문식이 이불을 덮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알몸인 것은 분명해보였다. 그리고 문식의 몸 중간 즈음 이불이 불쑥 솟아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발기 중이라는 것도 파악했다. 하지만 이나가 자신의 파자마 원피스를 입고 재빨리 문을 열어준 것을 보니 삽입까진 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이나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 아. 그냥. 아까 아빠한테 인사도 못하고 들어간 거 같아서. 제가 깨운건 아니죠? 하하..
민선이 어색하게 웃었다. 문식은 딸 이나의 황당한 대답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 혹시 자신의 신음소리를 들은 것일까. 너무 흥분했던 탓이다. 오늘은 이만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날이 밝으면 다시 시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침이 되면 남 서방은 출근할 것이고 이나도 재택근무 때문에 자신의 서재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때를 노려 민선에게 자지 맛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이나에게 굿나잇 인사를 건넸다. 이나는 그렇게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
남편 문식과 이나의 섹스를 성공적으로 저지한 민선은 식은땀을 훔치며 다시 정근이 있는 작은 방으로 향했다. 물만 마시고 빨리 돌아오겠다고 했으므로 지체할 수 없었다. 정근은 지금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이기에.
- 물 마셨어? 내가 떠다준다니까. 굳이.
- 아, 아니. 아까 아빠한테 안녕히 주무시라고 말도 못하고 급하게 들어온 거 같아서. 인사도 할겸. 그래서 그랬죠.
- 그래도 이젠 내가 먼저 아닌가.
정근이 화를 낼만도 했다. 이틀 동안 관계를 거부한 것에 대해 사과의 의미로 정근이 시키는 대로 민선은 일주일간 노팬티로 생활하기로 했다. 그리고 노팬티로 있는 동안은 어떠한 상황에서건 절대로 거부하지 않고 언제든 삽입을 허락하기로 약속했었다. 때문에 문식에게 잘 자라는 인사도 하지 못하고 저녁밥을 먹자마자 급히 방으로 끌려 들어와 문 앞에서 정근의 자지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정근은 문을 닫자마자 이나를 방바닥에 눕히고 양 무릎을 접어 이나의 얼굴 쪽으로 밀착했다. 그러자 자연히 이나의 보지가 하늘을 향해 쫙 벌어졌다. 이나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옆으로 돌려 정근의 시선을 피했다. 그 표정이 마치 수치스러워하는 숫처녀처럼 느껴졌다. 정근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이나의 보지를 향해 자신의 몽둥이를 꽂아 내렸다.
- 으으읍!!! 윽....흐..흑흑..
박자마자 흐느끼는 이나의 얼굴에 정근이 흥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정근은 이미 강제로 하는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찌걱찌걱 소리를 내며 이나의 보지에서 거품이 날 때까지 몽둥이를 휘둘렀다. 이나는 흐느꼈지만 젖꼭지는 점점 빳빳해졌고 보지에서도 물이 흘러넘치는 것으로 보아 이 섹스를 즐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 씨발...하..흐읏...진짜 맛있네.
정근이 자세를 바꿔 이나를 벽에 일으켜 세우는 순간, 그녀가 다급하게 정근을 멈추며 물을 마시고 오겠다며 애원했다.
- 물...물만 마시고 올게요. 네? 너무 흥분해서 목이 말라서...
- 내가 떠다줄게 그럼. 이것만 하고.
- 아니, 지금. 지금요. 물마시고 와서 내가 더 잘할게요. 응?
마치 강간범에게 애원하듯 손까지 빌어가며 부탁하는 이나의 모습에 정근의 자지가 더욱 단단해졌다. 정근은 화가 난 듯 툴툴거렸지만 갔다 와서 더 잘한다는 이나의 말에 뒷일이 기대되어 마지못해 방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했던 것이다.
민선은 긴장했다. 이제 어떤 식으로 정근을 풀어줘야 할지. 오늘 밤도 잠을 자긴 글렀다. 민선은 용기를 내어 정근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다.